“큰 뜻을 품고, 작은 일에 충성하는 한광중·고등학교 총동문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평택 한광중·고교 총동문회 이영복 제32대 회장은 총동문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새로운 변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광고교 24회 졸업생인 이 회장은 지난 17일 취임식을 가진 후 “총동문회장 임기 동안 ‘동문회관 건립’의 초석을 확실히 다져 놓고 싶다”며 “우선 동문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 방안에 대해 임원들과 많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고 임기 내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는 2025년 ‘패밀리데이’를 정해 평택시민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서트를 통해 나오는 수익금은 동문회관 건립에 필요한 기금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이 회장은 또한 현재 설립된 한광중·고 장학재단이 아닌 총동문회 순수 장학금을 모아 한광중·고교 후배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한광중·고 장학재단이 운영되어 왔지만, 이것과 별도로 총동문회 순수 장학금을 모아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한광중·고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개인, 개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 왔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그동안 적은 돈이지만 장학금에 사용하도록 낸 한사람, 한사람 후원자들의 이름이 살아 있는 장학금 전달식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오는 5월께 ‘홈커밍데이’에 총동문회가 조성한 순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문회관 건립을 구심점으로 한광중·고 총동문회가 함께 좋은 취지로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이 회장은 “명문 학교를 만드는 것은 재학생들의 노력도 있겠지만, 졸업생들의 역할도 크다”며 “총동문회장을 하는 동안 후배들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개인적 소신을 피력했다.
이영복 회장은 끝으로 “동문회관 건립으로 한광중·고 동문들이 결집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며 아울러 이바지할 수 있는 총동문회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앞으로 평택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한광중·고 동문들의 뜨거운 열정이 알려질 수 있도록 총동문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