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HL 안양이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2차전 최종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를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HL 안양은 정규시간 22승 6패, 승부샷 1승 2패, 연장 1패를 기록하며 승점 71점으로 레드이글스(승점 65점·정규시간 21승 10패)와 도후쿠 프리블레이즈(일본·승점48점·정규시간 14승 14패)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HL 안양은 오는 30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정규리그 2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챔피언에 도전한다.
HL 안양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부재와 세대교체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L 안양의 신상훈은 이날 1피리어드 16분 38초에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3-3으로 맞선 3피리어드 15분 57초에도 결승골을 뽑아냈다.
신상훈은 또 이총민과 김상욱의 추가골을 도우며 팀의 6-3 대승에 앞장섰다.
김상욱은 이날 5포인트(1골 4도움)를 기록, 최종 48포인트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포인트 랭킹 최종 1위에 등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