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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순창군수배 전국대회 우승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서 아산시유소년야구단 3-2 제압
이서준, 전 경기 출전해 뛰어난 활약 펼쳐…MVP 수상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하 남양주야놀)이 올 시즌 첫 대회인 제10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야놀은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6일 동안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에서 열린 대회 유소년리그 청룡(U-13) 결승에서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3-2 신승을 거둬 패권을 안았다.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1위로 결선에 진출한 남양주야놀은 노원구유소년야구단과 8강에서 황현민, 최현성의 호투와 최종혁, 김도영, 이서준의 맹타를 앞세워 11-3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양주야놀은 4강서 김도영과 이새찬이 각각 3타점을 기록, 과천시유소년야구단을 11-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진출한 남양주야놀은 '전통의 강호'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남양주야놀은 3회초 공격에서 박가현의 볼넷과 최종혁의 우월 적시타가 나오면서 1-0으로 앞섰다. 이후 상대 타석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 경기를 펼친 남양주야놀은 5회초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말 수비 상황에서 1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남양주야놀은 6회초 상대 주우진과 박영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고, 신민우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2로 쫓겼다. 추격을 허용한 남양주야놀은 위기 상황서 마무리 투수 최현성이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의 타석을 잠재워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모든 경기에 출전해 공수에서 맹활약한 남양주야놀 이서준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선수상은 이새찬(남양주야놀)과 박영주(아산시유소년야구단)에게 돌아갔다.

 

또 남양주야놀을 우승으로 이끈 권오현 감독은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대회 MVP 이서준은 "남양주야놀로 뛰는 마지막 대회서 우승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열심히 함께 뛴 동생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학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겠지만, 이곳에서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근간 삼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오현 감독은 "자식같은 선수들과 부모님들에 대한 고마움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믿고 따르는 선수들,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이 절대 실망하는 일 없도록 함께하는 동안 바른 길잡이가 되어 옳은 길로 가도록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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