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국민의힘·포천가평) 의원은 2일 교육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포천 5개, 가평 1개가 선정되면서, 전국 50개 중 경기도가 13개, 포천과 가평에만 총 6개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천은 △영북시립도서관 △이동 작은도서관 △일동시립도서관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 △관인중·고교 등 총 5개가 선정됐고, 가평은 조종고가 선정돼 학습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습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습 공간과 EBS 콘텐츠, 대학생 멘토링, 학습 코디네이터 지원 등이 제공된다.
포천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포천시, 한국교육방송공사(EBS)과 협력해 관내 학생의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학습센터를 추진하는 등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사업의 효과성을 인정받아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사업까지 연계됐다.
가평 또한 교육 인프라가 열약한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자기주도 학습센터’가 설치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인정돼 학교 내에 선정됐다.
학습센터 운영을 위한 필수 경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시·도교육청과 지자체는 시설 확보와 자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학습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김 의원은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단순 학습 공간의 의미를 넘어 지역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관내 학교와 도서관 등 지역 시설을 연계해 학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자기주도 학습센터가 전국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