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공영버스 노선을 대폭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영종구 출범을 30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중구 5번 노선 운행 확대 및 동강리 경유 ▲용유~하늘도시 연결 8-1번 신설 ▲영종역 출퇴근 지원 10번 신설 ▲중구 9번 노선 연장(예단포·장촌) 등이다.
이를 위해 차량 2대를 증차해 총 19대가 투입된다.
특히 운서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번 노선은 기존 하루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동강리 주민들의 하늘도시 접근 편의를 위해 ‘영종역-하늘도시’에서 ‘영종역-동강리-하늘도시’ 로 조정했다.
또 영종구 임시청사 예정지와 용유·마시안을 연결하는 8-1번, 영종역 출퇴근 수요를 반영한 10번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9번 노선은 예단포와 장촌까지 연장해 교통 접근성을 강화했다.
개편된 공영버스 노선과 시간표는 중구청 누리집 (www.icjg.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공영버스 개편으로 학생 통학과 직장인 출퇴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