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윤진웅 수습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1대 대선 투표 개표율이 20%대에 진입한 3일 밤 10시 50분 현재 득표율 47.2%로, 대통령 당선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개표 초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밀리던 이재명 후보는 개표율 10%대를 넘은 밤 10시쯤 득표율 45.96%를 기록하며 김문수(45.87%)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밤 10시 30분 개표율 14.55%에 진입하자, 이재명 후보는 46.78%를 기록, 김문수(45.02%) 후보와 이준석(7.17%) 개혁신당 후보를 따돌렸다. 이재명 후보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51.7%로, 오차범위 밖에서 김문수(39.3%) 후보와 이준석(7.7%) 후보를 각각 12.4%p, 44%p 차이로 앞섰다. KBS·MBC·SBS가 입소스주식회사·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신뢰수준 95%·오차범위 ±0.8%) 결과, 이재명 후보는 대부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윤석열 전 대통령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예측되자 “두 번 탄핵당한 당이였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선거가 끝난 후 지상파 방송3사 등의 여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SNS를 통해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며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머물고 있으며, 김 후보가 특사단을 파견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요청했으나 거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인지역 합산 투표율은 78.5%로 15대 대선(80.3%)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선거인 1171만 5343명 중 929만 803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9.4%를 기록했다. 직전 20대 대선 투표율(76.7%)보다는 2.7%p, 이번과 같이 대통령 탄핵으로 열렸던 19대 대선 투표율(77.1%)보다는 2.3%p 높다. 도내 투표율 최고 지역은 과천시(85.7%)로 집계됐으며 광명시와 의왕시가 각각 83.4%, 안양시가 82.65%, 군포시가 81.9%, 하남시가 81.3%, 성남시가 81.07%, 용인시가 80.93%, 화성시가 80.5%, 구리시가 80.3%, 수원시가 80.1%로 80%를 넘겼다. 반면 동두천시는 73.4%로 도내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고 포천시(75.1%), 안성시(75.2%) 등 순으로 낮았다. 인천시는 선거인 261만 9348명 중 203만 567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7.7%를 기록했다. 20대 대선 투표율(74.8%)보다는 2.9%p, 19대 대선 투표율(75.6%)보다는 2.1%p 높다. 인천 내 투표율은 연수구(80.8%), 동구(79.0%), 옹
제21대 대통령선거 전국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21대 대선 투표가 이날 오후 8시 마감된 가운데, 전국에서 선거인 3524만 916명(잠정)이 투표를 마쳤다. 전국 투표율은 79.4%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77.1%)에 비해 2.3%p 높게 집계됐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대선 투표율은 2002년 16대 대선이 70.8%, 2007년 17대 대선이 63.0%, 2012년 18대 대선이 75.8%, 2017년 19대 대선이 77.2%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광역시(83.90%)이며, 투표율이 낮은 곳은 제주특별자치도(74.60%)다. 경기도 투표율은 79.40%로, 17개 시도 중 8번째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군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83.60%, 세종특별자치시가 83.10%, 전북특별자치도가 82.50%, 대구광역시가 80.20%, 서울특별시가 80.10%, 울산광역시가 80.10%, 경상북도가 78.90%, 대전광역시가 78.70%, 경상남도가 78.50%다. 또 부산광역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심판론’이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일 KBS·MBC·SBS 방송 3사가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의 이 후보 지지도는 41.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도는 30.9%로 나타났다. 30대에서도 이 후보가 앞선 지지도를 보였다. 이 후보 47.6%, 김 후보 32.7%로 14.9%가 벌어졌다. 특히 40·50대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40대에서 이 후보가 72.7%, 김 후보는 22.2%로 나타났고 50대에서는 이 후보 69.8%, 김 후보 25.9%로 각각 50.5%, 43.9%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김 후보가 우세했다. 60대에서는 김 후보 48.9%, 이 후보 48.0%로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고 7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 64.0%, 이 후보 34.0%로 김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50.6%, 김 후보 39.4%,로 이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섰다. 세대별로는 20대 이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인천 최종 투표율은 77.7%로 집계됐다. 지난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 74.8%보단 2.9%p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인천 전체 유권자 261만 9348명 중 사전투표를 포함해 203만 575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8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구 79.0%, 옹진군 78.7%, 계양구 78.3%, 서구 78.2%, 부평구 77.9%, 남동구 77.6%, 강화군 76.7%, 중구 75.8%, 미추홀구 74.5% 순이다. 하지만 올해도 전국 평균 투표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국 평균 79..4%보다 1.7%p 낮아 17개 시·도 가운데 13위로 또다시 하위권을 맴돌았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1일차 당시 역대 최고치인 18.40%로 집계되며 전체 사전투표율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와 달리 최종 사전투표율은 32.79%로 집계되며 지난 20대 대선 34.09%보다 1.3%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 83.9%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 83.6%, 세종 83.1%, 전북 82.5%,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재명 후보는 51.7%로 ‘예측 1위’로 올라섰으며, 김문수 후보(39.3%)와 이준석 후보(7.7%)를 오차범위(±0.8%) 밖에서 큰 폭으로 따돌렸다. 이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에서는 환희에 찬 함성이 터져 나오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듯 밝은 표정으로 가득 찼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과반을 넘겼다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 소원한 바”라고 환영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충청과 세종, 대전까지 크게 압승하는 것을 보며 중도층에 있는 우리 국민이 내란 집단인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확실하게 심판한 것 아닌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같은 시각 국회도서관에 꾸려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의 공기는 무겁게 내려앉았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착잡한 표정이 그대로 포착됐으며, 참석자들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짧은 탄식을 내뱉는 등 깊은 침묵이 이어졌다. 저조한 출구조사 결과를 마주한 개혁신당도 국민의힘과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