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체모를 라이터로 태우고 폭행한 영상이 담긴 CCTV를 몰래 삭제한 요양원 직원들이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홍준서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혐의와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요양원 원장 A씨(50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또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B씨(60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시설장 C씨(30대)에 대해서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홍 판사는 “B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벌금 2만 원을 처벌받은 것 외에 별도의 전과과 없다”며 “이들 모두 초범이고 피해자들의 보호자와 모두 합의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판결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남동구 한 요양원에서 의사가 시술 및 감독해야하는 비위관 삽입술 등을 자신이 4차례 직접 시술해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3월에는 항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약을 환자에게 먹이기도 했다. B씨는 해당 시설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자신이 돌보는 70대 환자 2명의 체모를 라
㈜로보큐브테크가 인도주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로보큐브테크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로보큐브테크는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와 함께 양평군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김치 290세대, 잡곡세트 130세대를 지원했다. 김영석 ㈜로보큐브테크 대표 등 봉사원 50여 명도 직접 김장을 담그고 포장하는 등 정성을 더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양평군협의회에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2026년 양평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및 생필품 지원 등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가평 김장 행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주)로보큐브테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사회공헌유공 표창패'를 수상하며, 2019년부터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여러 지역의 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로보큐브테크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실천을 계속해 나가겠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0대 한정으로 선보인 V60 크로스컨트리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1일 오전 10시 디지털 숍에서 10대 한정 판매한 V60 크로스컨트리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이 3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해당 에디션은 V60 크로스컨트리 최초 한정판 모델로 울트라(Ultra) 트림에 스웨덴의 자연에서 영감받은 ‘포레스트 레이크(Forest Lake)’ 색상을 적용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됐다. V60 크로스컨트리는 높은 지상고로 다양한 날씨와 주행환경에 적응,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사륜구동 RV다. 국내 판매 중인 모델은 티맵과 공동 개발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시스템에는 네이버 웨일(Whale) 브라우저가 지원돼 별도 장치 없이 유튜브, OTT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수입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로써 가장 상징적인 모델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끈 것에 큰 의미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 후반이던 지난 4월 1400원을 돌파한 이후, 정국 불확실성과 통화 완화 전환이 겹치며 원화 약세가 굳어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선 “한국이 먼저 긴장감을 풀면서 환율 체력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2023년 초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린 뒤 1년 넘게 동결했으나, 올해 5월 2.50%로 인하하며 통화 완화 기조로 전환했다. 미국이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이 먼저 완화 신호를 보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한미 기준금리 차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고, 달러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한은의 정책 신호가 바뀐 순간 시장의 환율 방향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증시는 오히려 활황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원화 가치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에도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주가 지수와 통화가 따로 움직이는 비정상 구간”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금이 주식으로 들어오면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LOTTE-Air Liquide Ener’Hy)가 충남 대산에 최첨단 고압수소출하센터를 가동하며 수도권·중부 지역에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시작한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정부의 수소출하센터 구축보조사업 지원을 받아 준공한 신규 수소출하센터는 국내 최대 450bar 규모다.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 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 가능한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센터에 적용된 최첨단 고압 튜브 트레일러가 물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최첨단 트레일러는 기존 200bar 트레일러 대비 3.5배 많은 수소를 운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표는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 준공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향한 당사의 전략적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수소 모빌리티 보급의 가속화와 우리나라의 야심 찬 수소 생태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에어
경인지방통계청이 1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경기 지역 지자체와 연구원 등 지역통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는 경인지방통계청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협의체로, 지역통계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 통계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경기도와 서울 성동구가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 경기도 안산시·광명시·이천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경기도 ‘청년세대 가족형성통계’ ▲성동구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성공버스 및 정원도시 운영’ ▲강동구 ‘그늘막 설치 최적지 빅데이터 분석’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에 지역통계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데이터 구축과 분석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형익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지방정부가 통계·데이터에 기반한 정책결정과 이를 통해 국민들의 편익을 제고하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지역통계를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경인지방통계청은 수도권 지역통계·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사회와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택항을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 연료전지(FC) 발전기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진행 ▲평택항 일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그린 암모니아 수입을 통한 친환경 그린수소 공급망 확장 및 AMP(육상전력장치) 등 수소 활용 어플리케이션 확대 도입을 추진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협력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 관련 사업 총괄을, 기아와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애플리케이션의 도입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을 기반으로 해상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녹색 해운 항로'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평택항 및 인근 시설을 바탕으로 수소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항만 내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지난 10일 연수구 한마음 광장에서 열린 김치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본부의 김장한마당 기부금 전달은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저소득층 1500여 가구에 김장김치로 전달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상현 본부장은 “직원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분들게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임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도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경기도가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올해 스타트업 창업공간 3356곳을 조성하며 내년 목표치(3000곳)를 조기에 달성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도 전역에 축구장 90곳에 해당하는 총 20만 평(66만㎡) 규모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10월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열고 해당 사업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도는 스타트업 창업공간을 2023년 1540곳(12만 990평), 지난해 1380곳(4만 9200평), 올해 436곳(1만 6364평)을 조성했다. 도는 내년까지 총 20만 평(66만㎡) 규모로 창업공간 3768곳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2판교의 창업공간은 15만 평(49만 5000㎡) 규모로 벤처스타트업 공간을 조성해 2000여 곳 스타트업을 수용하고 있다. 제2판교 G2블록에 조성된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전용면적 약 1700평(5787㎡)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지난 9월부터 200곳 스타트업과 20곳 지원기관이 입주했다. 입주기업은 ▲무상 사무공간과 함께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
국가혈액사업을 수행중인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을혈액원에 대해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이 발생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 착수에 나섰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0일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내용을 이관받아 한마음혈액원 해킹 공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랜섬웨어로 보이는 외부 공격에 의해 한마음혈액원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혈액 공급과 헌혈 버스 등의 운영이 모두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4시쯤 복구됐다. 헌혈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서버에서는 "정보를 쥐고 있으니 협상하자"는 내용의 해커 메시지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구체적인 사항을 파악중인 단계"라며 "한마음 혈액원 측으로부터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등을 먼저 파악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