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위해 2일 열린 본회의가 첫날부터 파행을 빚으면서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상정과 이에 맞서 여당이 계획했던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기한 토론)가 모두 미뤄졌다. 여야는 대정부질문 파행 책임에 대해 서로 사과를 요구하며 공방을 벌여 3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제대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특히 ‘채상병 특검법’ 상정과 필리버스터 역시 언제 충돌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본회의 속개 여부를 논의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밤 본회의가 속개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신 나간’ 망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며 “사과가 없다면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 ‘정신 나갔죠’, ‘정신줄 놓지 말고 사과하실 분은 국민의힘이다’ 등 폭언을 쏟아냈다”며 “여·야 합의 없는 입법독주로 정쟁을 유발하더니, 어렵게 진행된 대정부 질문마저 막말과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kt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방문경기에서 11회까지 가는 연장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거둔 kt는 37승 2무 44패, 승률 0.457로 한화(승률 0.449·35승 2무 43패)를 끌어내리고 8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4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김민수, 김민에 이어 네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이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11회 등판한 박시영은 3안타 2실점했지만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주전포수 장성우 대신 마스크를 쓴 팀의 차세대 포수 강현우가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도 각각 타점 1개씩을 뽑았다. kt는 2회말 노시환, 안치홍의 연속 좌전안타와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맞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김태연을 유격수 병살로 처리하면서 1점을 내줬
성남시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7시 33분쯤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의 한 성당 앞 도로에서 4.5t 화물차가 차량 다수를 추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는 4.5t 화물차가 내리막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돌 후 해당 승용차는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전방의 승용차와 추돌했고 결국 9중 추돌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의회가 올해부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비서실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하자 두 집행부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도의회의 과도한 간섭 등의 이유로 거부권 행사를 검토 중인 도와 달리 도교육청은 이같은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소관부서에 도 비서실·보좌기관, 도교육청 비서실을 포함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 가결로 의회운영위는 올해부터 집행부 비서실·보좌기관 등에 대한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조례 해석에 따라 예산 심의와 관련한 질의를 위해 해당 부서에 출석을 요구할 수도 있다. 도는 비서실·보좌기관에 그전에는 없던 피감사·보고 업무가 주어진 만큼 해당 조례를 도의회에 돌려보내 재심의를 요청하는 재의 요구 행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의결과 관련해 월권, 법령 위반, 공익 저해 등이 인정될 경우 그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재의 요구할 수 있다. 반면 도교육청은 비서실
청년기본소득 사업 손질에 시동을 건 경기도가 23세 청년들과의 신뢰보호를 고민 중인 가운데 24세를 대신하는 수혜자에 대한 재원 투입에 도민 공감을 얻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내년 수령을 기다리고 있는 23세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각에선 24세 청년들을 대신해 지원받을 만한 이유가 합당한 대상이라면 납득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졸업 후 취업 전 신용불량 위험이 큰’ 24세를 지원한다는 도입 당시 취지도 고루 살피겠다고 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어떤 대상과 방식으로 사업을 변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오는 3일까지 2024년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만족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4.07.02 청년기본소득, 손보기 본격 시동…2024 참여자 손에 달린 2025 참여자 운명) 이번 설문조사는 향후 청년기본소득 사업 변경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청년기본소득이 ‘기본소득’의 원칙(보편성, 무조건성, 정기성, 현금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사업 개편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24세가 되면 청년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도내 청년들과의 ‘신뢰보호의 원칙’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문제가 된 리튬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자체로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는 지방환경청이 담당하는 범위가 너무 넓어 관리소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리튬 취급 사업장 48곳을 대상으로 오는 4일까지 긴급안전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환경부가 관련 점검을 대형 전지제조업체 위주로 진행한 데 따른 조치로, 정기적인 관리·조사는 아니다. 따라서 도가 해당 전수조사에서 위반사항 등을 적발할 시 도 특별사법경찰단 추가 단속이나 소방 등을 통해 조치할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관리 권한은 지난 2015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에서 환경부 지방환경청으로 이양됐다. 다만 관리 권한 이양 후에도 수도권 내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업장 관리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6년 3월 13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안전물류센터에서는
김병주 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여기 웃고 있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파행을 빚었다. 김 의원은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다섯 번째 질문자로 나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던 중 “여기 웃고 있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은 국토에 대한 야욕을 갖고 있는 나라인데 어떻게 일본과 동맹을 한다고 생각하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의석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과하라”며 소리를 치거나 책상을 내리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했다.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며 “독도에 대한 영토적인 야욕을 갖고 있는 나라와 어떻게 동맹한다는 건가”라고 쏘아댔다. 사회를 보던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자당 의원들을 향해 “조용히 해달라”고 자제를 요구했고, 격앙된 발언을 쏟아내던 김 의원을 향해서도 “언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저는 평생 군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치겠다고 했다. 사과는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이
◇지방서기관 승진 ▲시민소통관 임병완 ▲시민안전관 김학면 ▲복지정책과장 김은주 ▲주택과장 김동원 ▲산단입지과장 김경주 <지방사무관 승진> ▲인사관리과 이수현 ▲도시정책과 박민아 ▲반도체산단과 편성원 ▲회계과 박경희 ▲복지정책과 나숙현 ▲도시정책과 임세종
남양주시는 오는 8월 예정된 별내선 개통에 맞춰 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순환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4호선 별내별가람역과 8호선 별내역을 순환하는 48번과, 별내별가람역에서 별내역을 경유해 갈매지구까지 연결하는 48-1번 버스 총 6대를 운행하게 된다. 현재도 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운행되고 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를 모두 경유하기 때문에 역간 운행 시간이 최대 17분까지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최단거리 노선 신설로 역간 이동시간을 10분까지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별내별가람역은 지하철과 버스 시간표를 연동해 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매일 80회를 운행하여 지상에서 8호선 연장선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별내별가람역과 별내역을 연결하는 7개 노선이 하루에 300회를 운행하고 있어 48번, 48-1번이 신설되면 1일 총 380회를 5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하게 되어 역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별내동 북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진접오남 주민들의 잠실과 강남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이용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속적으로 교통편의를 개선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새마을금고역사관에서 '2024년 어린이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금융교육은 지난 6월 11일, 18일, 25일에 걸쳐 산청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경제·금융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통한 수업이 열렸다. 교육은 용돈기입장 사용법, 예금·적금 및 이자율에 대한 개념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알기 쉬운 설명과 활발한 소통으로 인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올바른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2024년 어린이 금융교육은 산청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산청지역 13개 초등학교 중 9개 초등학교가 참여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함양군까지 지역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MG새마을금고역사관의 설립 취지를 살려 양질의 경제·금융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앞으로 더욱 유익한 내용의 교육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