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5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참여로 키우고 자치로 빛나는 광명’을 주제로 ‘제2회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각 동 주민자치회의 활동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자치의 의미와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막식에서는 팝페라 듀오 ‘볼라레’의 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으며,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자치 매니저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시민의 참여로 주민자치의 나무가 꽃을 피운다’는 메시지를 담은 개막 퍼포먼스가 시민 주도로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행사 기간 동안 잔디광장 일대에서는 각 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참여·탄소중립·세대화합·예술마을’을 주제로 ‘주민자치 전시한마당’을 운영했다. 주민자치회의 주요 활동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한편, 서로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학습의 장이 마련됐다. 오후에는 각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주민자치 페스티벌’이 이어졌다. 댄스, 악기 연주, 전통예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공동체의 즐거움과 참여의 의미를 나눴다. 광명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된 주민
인천시가 중봉터널 건설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27일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투자법 제9조 제3항에 따라 최초 제안자 외 제3자도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023년 4월 (가칭)중봉터널주식회사가 제출한 제안서를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검토한 결과, 사업 경제적 타당성(B/C 1.20·AHP 0.656)과 민자적격성(VFM 12.73%)을 모두 확보했다. 사업 구간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부터 왕길동 검단 2교차로까지 왕복 4차로(4.57㎞)다. 시는 해당 사업 구간을 지난 2021년 7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지정받아 국비 89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의 추정 비용은 3427억 원(지난 2021년 10월 불변가격기준 기준, 보상비 258억 원 포함)으로, 공사기간은 60개월이며 시설관리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사업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준공 즉시 시설물 소유권은 시에 귀속된다. 민간사업자가 40년간 관리운영권을 보유하고 운영 수익
가평군은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원 주민의 생활안정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2026년도 주민지원사업비' 배분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배분된 총사업비 39억 9000만 원으로, 전액 한강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된다. 가평군은 10월부터 11월까지 읍면별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경기도와 한강유역환경청에 2026년도 주민지원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내 주민이 재산권 제한으로 겪는 불이익을 보완하고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구성했다. 가평군은 사업비를 ▲직접지원사업 ▲간접지원사업 ▲신규사업(햇빛연금 지원사업)등으로 구분해 편성했다. 먼저 직접지원사업비는 총 5억 1064만 9000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약13%를 차지한다. 상수원관리지역 내 139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000만 원 이내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된다. 간접지원사업비는 주민 공동체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광역 및 읍·면 단위 사업에 총 34억 8000만 원이 배정됐다. 이 중 광역사업비 8억 7000만 원은 두 개 이상의 읍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단위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햇빛연금 지원사업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서울 수서 SRT역 1층 특별전시공간에서 한국화가 서준범 작가와 함께한 대형 수묵채색화 작품 ‘Secret Dokdo 2268’의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작품은 독도의 해저 약 2000m부터 수면 위 168m까지, 총 높이 2268m의 실체를 길이 6m의 한지 두루마리에 담아낸 대형 한국화다. 평소 바다 위 작은 섬으로만 인식되는 독도의 아래에 숨겨진 거대한 지질 구조와 수백만 년의 화산 흔적을 전통 수묵기법으로 웅장하게 표현했다. 제막식은 노상섭 총재의 환영사로 시작해 서준범 작가의 작품 소개와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커다란 독도의 형상을 마주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서준범 작가는 “약 500시간에 걸친 작업이 관람객의 감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깊이를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화를 통해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이야기를 계속 전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이번 전시를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성남시가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지역 회복력’ 평가는 한겨레신문사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각 지자체가 외부 충격과 위기 상황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측정한다. 환경·경제·사회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10개 부문, 38개 세부 지표가 종합 반영됐다. 성남시는 ▲탄천변 수달 서식처 복원 ▲28년간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의 복합문화 재생 사업 ‘성남 물빛정원’ 조성 ▲자원순환가게 re100 제도 운영 등 친환경 정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바로문자 서비스’ 운영 등도 회복력 향상 사례로 인정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회복력은 행정의 위기 대응 능력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역량”이라며 “첨단과 복지,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회복력 도시로 성남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제16회 아시아미래포럼의 특별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산하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그룹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손님과 주주, 직원, 사회와의 신뢰 기반 성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중심으로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대 분야 실행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보호 정책과 성과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평가·관리돼 왔다. 새로 신설되는 소비자보호위원회는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 역할을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그룹 내 일관된 전략 추진을 위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자회사에도 동일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주와 자회사 간 전략 정합성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모든 규정과 제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소비자 보호 문화를 확산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손님과 주주, 직원, 사회와의
인천시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소폭 증액됐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군·구간 예산 매칭 비율로 지원 사업이 이뤄지는 만큼 열악한 환경에 그친 올해 유기동물 지원 규모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은 모두 12억 9030만 원(시비 3억 1510만 원, 군·구비 9억 75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을 합한 금액으로 사실상 올해 지원사업을 유지하는 데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예산 확충을 통해 지원폭을 넓힌 유기동물 사업은 군·구 유기동물 구조보호 업무 위탁 기본 비용 관련 기존 마리당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었다. 관리 대상도 6040마리에서 6305마리로 증가했고, 검진 치료비 지원도 1000마리에서 1880마리로 상향했다. 시는 시의회의 예산 삭감 기조에 내년도 지원 예산이 올해 수준에 그친 만큼 지원 규모 역시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매년 지역에서 유기동물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다 이들을 보호하는 환경 역시도 취약한 수준에 놓여 있어 예산 확충을 통한 개선사업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시가 10개 군·구를 통해 집계한 유기동물 현황을 보
시흥시는 지난 24일 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중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제1차 통합지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시흥시 복지정책과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시흥시보건소 건강돌봄과, 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등 관련 민관 기관 16곳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시행 이후 발굴된 신규 대상자 5명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계획이 논의됐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고령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주민에게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일상생활돌봄·주거 등 다양한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합지원회의는 현장에서 발굴된 통합돌봄 대상자를 상정해 주요 욕구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사업 도중의 변경된 사항을 심의하며, 서비스 완료 후 종결에 관련된 내용의 회의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관련 문의나 어려움이 있는 경우라면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급속한 초고령화 및 질병 구조의 변화에 따라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의 주택시장은 투기보다 실수요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며 “정책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 24일 열린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경제부총리의 보유세 인상 시사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부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천시 전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과도한 규제로 실수요자와 재건축 이주민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부동산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신 시장은 “이번 조치는 기초 지자체의 의견 수렴 없이 결정돼 시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제는 사유재산을 제한하는 강력한 제도로, 꼭 필요한 곳에만 핀셋형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유세 인상은 오히려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세제 개편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안양시는 올해 전기버스 21대를 추가 보급한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부)에 올해 전기버스 보급을 위해 120대 규모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11대분의 국비 7억 7000만 원이 확정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최근 환경부로부터 전기버스 21대분의 국비 14억 7000만 원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시는 이번 추가 보급을 포함해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전기버스 277대에 국비와 시 예산 등 모두 300억 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올해 관내 전체 버스 가운데 친환경(전기·CNG) 버스의 보급률을 80%로 늘려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기버스 추가 보급은 생활 속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 개선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