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가족간 심리상담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우리가족 심리건강 포트폴리오’를 신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진행하는 ‘우리가족 심리건강 포트폴리오’는 지역 청소년 가족 구성원 전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및 해석상담을 진행한다. 자신과 가족의 성격 및 상호작용을 파악해 가족 간의 건강한 관계를 정립하고 원활한 소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자녀(10~24살까지)가 있는 가족은 상·하반기에 걸쳐 매월 2가족 씩 선착순으로 심리검사와 해석 상담으로 2차례 씩 운영할 예정이다. 심리검사 프로그램에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1회기에는 기질 및 성격검사(TCI), 성격유형검사(MBTI)를 2회기에는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전문상담사의 통합적 해석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시 스스로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가족별· 개인별 프로파일 결과와 리포트(보고서)를 제공한다. 해석상담 결과에 따라 필요시 개인상담과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센터 한 관계자는 ‘심리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가족 내에서 원활하게 해결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
파주시가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위원회를 통해 여덟 번째 성매매 피해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일곱 번째 지원대상자가 결정된 이후 약 1개월 만에 추가 대상자가 나오면서 파주시에 탈성매매를 결심하고 자활지원을 받는 성매매 피해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자활대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활 지원 신청자수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는 5월 조례 제정 이후 8개월 동안 4명이 자활을 신청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5개월 만에 벌써 4명이 지원 신청을 해왔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시민·사회단체·경찰·소방 등과 함께 한 멈춤 없는 집결지 폐쇄 정책과 적극적인 성매매피해자 지원 정책 및 자활대상자에 대한 신속 지원으로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가 높아진 데 따른 긍정적 변화로 보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탈성매매를 결심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파주시는 앞으로도 피해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최우선에 두고 자립과 자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집결지 폐쇄 정책을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파주 완성을 위한 성매매집
바늘과 실로 화려하고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자수는 수 천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수는 흔히 ‘전통자수’를 일컫고 19세기 말-20세기 초 제작된 자수들은 ‘규방공예’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항, 근대화, 식민, 전쟁, 분단, 산업화, 세계화라는 역사 속에서 자수는 우리나라 여인들의 영혼을 잇는 매개체가 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우리나라 근현대 자수의 역사를 총 망라한 전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 열리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현대까지 궁궐 내 수방과 개인의 작품 170여 점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김인숙, 김혜경, 이신자, 정영양, 한상수 등 40여 명이다. 전시는 1층과 2층, 총 4개의 전시실에서 ‘1. 백번 단련한 바늘로 수놓고’, ‘2. 그림 갓흔 자수’, ‘3. 우주를 수건(繡巾)삼아’, ‘4.전통미(傳統美)의 현대화’로 이어진다. ‘1. 백번 단련한 바늘로 수놓고’에서는 19세기 말 조선시대 후기의 일상용품을 장식하는 생활자수, 의복을 장식하는 복식자수, 공양을 목적으로 제작된 수불(繡佛), 병풍 등을 전시한다. 전통가옥의 한 벽면을 장식했던 병풍은 산수, 화조영모, 장생, 수복, 감계등의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가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구단별 팬 투표 명단에 포함됐다. KBO는 2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선정하는 구단별 팬 투표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해당 구단에서 추천한 포지션별 1명씩(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각각 1명씩 총 3명)의 선수로 구성돼 구단 당 12명, 총 120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kt에서는 지명타자 강백호를 비롯해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 중간계투 김민수, 마무리 박영현, 포수 장성우, 1루수 문상철, 2루수 천성호, 3루수 황재균, 유격수 김상수, 외야수 김민혁, 배정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뱅크 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6월 16일 오후 2시까지 총 21일간 실시되며 6월 17일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금융당국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저금리에 출시할 수 있도록 민간은행이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에 대한 지급보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활성화시켜 현재 정책모기지로 제공이 어려운 시가 6억 원 이상의 주택에 대해서도 장기·고정금리 주담대를 저리에 공급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5대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를 위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커버드본드는 그 자체로 안정성이 높고 충분한 수요 확보와 추가적인 신용 보강을 함으로써 발행 금리를 상당히 낮출 수 있으므로 금리 인하기에도 소비자에게 변동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이 크다”고 했다. 커버드본드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담대·국고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으로, 발행기관이 파산하더라도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해당 지역 내 부동산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 선도지구 물망에 오르내리는 단지 집주인들은 직전 거래가 대비 수억 원 뛴 호가에 집을 내놓고 있는 분위기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1차 선도지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선정 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총 2만 6000가구 규모다. 신도시별 1~2개 구역을 기준 물량의 최대 50%까지 추가 선정할 수 있어 최대 3만 9000가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1차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와 '배점표'를 공개했다. 이처럼 선도지구 선정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통합재건축을 추진해 오던 단지들의 단지들의 집값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성남시 분당구 집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고, 일산동구 역시 지난주 -0.03%에서 0.04%로 상승으로 전환됐다. 또한 평촌신도시가 위치한 안양시 동안구도 0.05% 올랐다. 이 기간 성남
위독한 시민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호송해 생명을 구한 교통 경찰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8시 20분쯤 수원시 매탄권선역 인근에서 50대 운전자인 남성 A씨가 아내의 생명이 위독하다며 교통 근무 중이던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박신주 경감과 박진우 순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육종암 치료 중인 아내의 수술부위가 터져 출혈이 멈추지 않아 병원에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극심한 출근 시간대에 길이 막혀 아내가 병원 도착 전 목숨을 잃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박 경감과 박 순경은 즉시 싸이카 2대로 A씨의 차량의 앞뒤를 호송했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A씨는 정체가 극심한 도로 6.5km를 단 5분 만에 통과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그의 아내는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긴급한 상황이었는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수 있었는데 신속하고 안전하게 후송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경감은 “위독했던 시민이 목숨을 구하고 회복할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며 “경찰로써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며 언제든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자 노력하겠다”고
화성시의 한 농수로에 빠진 차량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송산면의 한 농수로에서 “승용차가 물 위에 떠 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숨져있는 60대 남성 A씨를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하기 전 경찰에는 “갑자기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농수로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과거 A씨도 낚시를 위해 이곳을 찾았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또는 건강 이상으로 물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가 운전 중 건강 이상 등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미국에서 다수의 불법 성 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 영주권자인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7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14개를 운영하며 약 10만 개의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는 영주권자로 다크웹, 텔레그램 등을 통해 영상물을 수집한 후 본인이 제작한 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유포한 영상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성 영상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는 하루 평균 약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가입 등으로 수익을 얻는 다른 불법 사이트들과 달리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게 해 사이트 배너 광고로 수익금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트 방문자들이 증가할수록 A씨의 배너 광고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그는 광고 업체들로부터 가상화폐로 수익을 번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스스로 컴퓨터 전문지식을 터득해 가족과 지인에게 알리지 않고 홀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이 국내 유통 의약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의약품 기술 교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30일 '경인 지역 산·학·관 시험·검사 협의회' 회의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식약처 고시) 등 의약품 공정서 시험방법 개선 의견, 업계 애로사항, 민·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관내 제약업체 등 10개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 회의는 경인 지역 내 제약업체와 정부 기관 간 소통·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의약품 공정서 시험방법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명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장은 “이번 회의가 관내 의약품 제약업체와 시험·검사기관의 업무 역량 향상과 의약품 안전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험·검사 업무는 고품질의 의약품이 국내 유통될 수 있는 토대인 만큼 전문성이 확보된 업무 수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