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으로 체납 문의와 납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성남시 ‘체납통합안내 콜센터’가 시민 상담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남시는 체납통합안내 콜센터를 통해 5월 23일 기준 약 1만 명의 민원전화와 1만 5000여건의 체납액을 올해 징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90여 개 부서의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업무를 통합하여 원스톱으로 처리·안내하는 체납통합안내 콜센터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문 상담원 8명으로 구성된 콜센터는 하루 평균 120건의 체납액 문의 전화에 응대한다. 상담원들은 소액체납자 납부 독려부터 지방세, 세외수입, 주정차과태료 체납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함께 납부방법 안내, 체납액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한 해에는 3만명의 민원전화와 6만 599건에 달하는 체납액 137억원을 징수하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체납액 상담 이력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민원인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소액체납세 납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방안의 체납액 납부 편의시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시흥시는 지난 24일 오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병택 시흥시장, 강희업 대광위원장, 시흥시 주민대표, LH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민생토론회(1.25)에서 발표한 수도권 집중투자사업(32개)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대광위는 지자체‧개발사업시행자와 함께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발족(2.27)하여 갈등 조정 및 해소, 인허가 기간 단축, 재원 집중투자 등을 통해 사업 완공 시기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시흥지역 6개 집중투자사업(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에 대해 완공 시기를 최대 15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시흥 거모지구는 현재 부지조성 중인 중소 공공택지지구로서, “先 교통 後 입주”가 가능하도록 4개 사업을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시흥시와 안산시를 지나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LH와 지자체 간 군부대 인접지역 통과 노선 관련 이견이 있었으나, TF를 통해 대광위 조정안으로 노선을 확정하였다. 이를 통해, 당초 ‘27년 이후로 예정되었던 착공 시기를
(재)화성시인재육성재단은 대학진학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대입 진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백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최신 입시정보 및 대입제도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진로와 진학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았다. 재단은 지난 25일 지난 25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이번 진학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인서울 14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 변화와 주요 사항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또한 ‘의대 증원의 대입 영향력, 구체적인 통계치’를 통해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학종, 교과, 논술, 정시 대입 전략의 복잡한 무게 중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내신 성적 수준을 중심으로 직관적으로 정리해 줬다. 재단은 1~2차 서부와 동부권으로 나눠 화성의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맞춤형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수험생 김모 군은 “대학 진학에 있어 입시설명회가 큰 도움이 된다고 주변에서 말이 많아 어머니와 참석했는데, 공부 의욕 더 생기고 몰랐던 새로운 전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연자로 나선 서울대 입학사정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인천 계양에서 강화군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포신도시를 통과하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고가도로로 계획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인천시 계양구에서 김포시를 거쳐 강화군 29.7km를 잇는 고속도로가 오는 2031년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계양-강화 간 고속도로 3공구는 한남정맥 허산을 지나 김포 한강신도시와 콤팩트 시(예정된 김포2 신도시)를 통과한다. 이 사업은 7개 공구 중 3공구는 김포시 감정동에서 장기동 신도시 4.1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두 차례에 걸쳐 도로선 변경이 이뤄졌다. 하지만 변경이 이뤄진 지점은 한남정맥이 이어지는 허산으로 인천시 서구 대곡동 경계인 김포 장기동 신도시 주변인데다 공동주택 등이 형성돼 만약 고가도로가 건설될 경우 주변 경관이 훼손될 것으로 우려되는 실정이다. 특히 김포시는 수십억 원을 들여 허산 주변에 둘레길과 등산로, 근린·체육공원 등을 조성했고,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계획까지 예정돼 있어 시 역시 지하화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주민대표 측은 "지난해 8월 한국도로공사 측은 설명회에서 장기동 허산 구간 경
남양주시는 오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 달간 ‘2024년 2분기 청년기본소득’을 신청받는다. ‘청년기본소득’사업은 청년들의 안정적 생활 기반 조성과 사회적 참여 촉진을 위해 추진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세(1999년 4월 2일부터 2000년 4월 1일 사이 출생자) 청년 중 ▲최근 3년 연속 또는 ▲합산 10년 이상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청년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7월 20일부터 분기별 25만원씩 최대 100만원을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일시금으로 지급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 수급자증명서(기초생활수급자만 해당)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기본소득이 청년들에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단단한 기틀이 되어주길 바란다”라며 “청년들의 생활이 개선되어 밝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청년정책과 청년지원팀, 읍면동 청년기본소득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인천 운염도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의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또다시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 일대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이 사업부지 인근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법정보호종이다. 그만큼 환경 보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홍소산 영종환경연합 대표는 “지난 12일 에코비우스 사업 예정지 근방에서 검은머리물떼새의 둥지를 발견했다. 인근 갯벌도 흰발농게 서식지로 생태보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밀조사를 통해 개체 수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보호 방안과 함께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천녹색연합이 확인한 결과, 운염도 갯벌 약 800㎡와 해안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흰발농게가 서식하고 있다. 지난 12일 홍 대표도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흰발농게를 발견했다. 약 3.7㎞ 떨어진 거리에서 흰발농게 분포가 확인됐다는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기록과 차이를 보인다. 정밀조사가 필요한 이유다. 게다가 전략환경영향평가(본안) 결과 법정보호종에 대한 간접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저감방안이
유정복 인천시장이 F1 그랑프리 유치를 위해 모나코를 찾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나코 F1 그랑프리를 방문해 인천 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모나코 그랑프리에 참석한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최고경영자와 만나 협력 의향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F1 한국 파트너인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도 참석했다. 포뮬러 원 그룹은 인천 대회 추진에 공감하며, 상호 간 분야별 전문가 협의를 통해 공식 제안서 제출, MOU 및 계약 체결을 위한 조건들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F1 관계자의 조속한 인천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F1 서킷 디자인 전문 업체인 DROMO사의 야르노 자펠리 CEO와 실무협의서를 체결했다. 협의서는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준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가지 서킷 디자인 등 대회 유치를 위한 제반 사항 협력 등이 담겨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고급 숙박시설과 우수한 도심 경관을 갖춘 F1 개최 최적지”라며 “F1 개최를 통해 ‘글로벌톱텐시티 인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마라톤을 하면서 힘들긴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컬처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최다솜 양(1). 언니인 최라온 양(2)과 함께 왜건 유모차를 타고 5㎞ 가족 부문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들의 아버지 최성일 씨(35)와 어머니 장소라(35) 씨는 힘든 모습 속에서도 얼굴에 기쁨이 넘쳤다. 인천 동구에 살고 있는 최 양 가족은 이번 마라톤 대회에 가족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보였다. 공기도 좋고, 게다가 바다를 낀 코스까지 좋아 아이들을 왜건에 태워 끌기 수월할 것으로 생각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장 씨는 “가끔 남편과 마라톤을 했지만 아이를 낳고 바빠져 못 뛰었다. 이후 애들과 산책하거나 잠시 뛰기도 했다”며 “다솜이가 돌이 지나서 어느 정도 앉아 있을 수 있게 돼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킬로미터 수가 짧아 가족과 다 같이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해 아이들을 데리고 10㎞를 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라온 양(2)은 “오늘 엄마, 아빠랑 같이 뛸 수 있어 좋았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막내딸 덕분에 내 생애 마라톤 대회를 다 참가해 봅니다.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경험을 했습니다."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이금자(80)씨는 5㎞가족 부문 결승선을 막내딸과 손주의 손을 잡고 들어서며 기쁨의 감정을 표명했다. 이씨는 인천 만수동에 살고 있는 막내딸 한정순씨(44)의 '가족런' 참여 신청을 계기로 남편 한태봉(79)씨와 손주 한동훈(17)군과 함께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남편이 거동을 못해 막내딸과 손주가 휠체어를 밀면서 완주했다"며 "모처럼 행복하고 근사한 추억을 만들어준 대회였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대회에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온 막내딸 한정순(44)씨는 "아버지께서 18년 전 일하다가 다치셔서 반신불구가 되셨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머니가 아버지 병시중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더 나이드시기 전에 다른 가족들처럼 우리 가족도 마라톤대회를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지난 봄에 우연히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컬쳐런 대회를 알게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도 환상적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질서 정연하게 펼쳐진 대회에서 부모님과 함께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어서 기
이른 아침부터 눈을 비비며 전국 러너들이 25일 인천 중구 씨사이드파크에 모였다. 유모차에 몸을 맡긴 아기부터 지팡이를 짚은 노인까지 남녀노소 설렘을 안고 마라톤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5㎞ 코스에는 가족런(3인·4~5인) 부문이 마련된 만큼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을 쉽게 만날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아이들의 이름에서 따오거나 형제 관계를 강조하는 등 개성 넘치는 팀명을 내세웠다. ‘OO아빠’, ‘OO엄마’ 등이 적힌 단체 티를 맞춰 입고 오기도 했다. 기록보다는 가족들과 추억을 남기고자 출전한 게 대부분이었다. 경기도 광주에서 온 ‘봄봄여름이네’ 팀은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 팀명은 쌍둥이인 양세봄(5)·양예봄(5) 양과 막내 양여름(4) 양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아이들이 어린 만큼 부부인 고지혜(39)·양정모(41) 씨가 중간중간 안아서 체력을 분배하겠다는 계획이다. 5㎞ 코스를 30분 만에 통과하는 게 목표다. 고 씨는 “이번이 첫 도전인 만큼 설렌다. 추억을 남기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들을 안고 결승선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려견과 함께 출전한 이들도 있었다. 5㎞에 참가한 최연숙 씨(35)와 박정혁 씨(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