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한입 과학 로버트 딘위디 글|구소영 옮김 세경|176쪽|1만8천원. ‘아삭아삭 한입 과학’은 신종플루의 대유행과 백신의 안정성 같은 의학 지식에서부터 신화보다 더 극적인 우주의 시작과 상상을 뛰어넘는 우주의 머나먼 끝자락, 유전학의 새로운 발견, 생물연료와 재생 가능 에너지에 관한 찬반 논쟁 등 과학에 관련된 전반적 지식을 다룬 책이다. 특히 여러 논란이 있는 주제들을 다뤘다. 기후 변화의 원인, 줄기세포 연구의 향방과 문제점, 핵폐기물의 처리 과정, 의약품의 동물 실험 같은 문제들을 양 쪽 입장에서 사실과 이론에 바탕을 두고 설명했다. 중요한 분야 중에서도 과학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것은 포함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복잡한 주제를 조금 더 이해하고자 전문적인 용어는 되도록 피하고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알쏭 달쏭 전문용어’ 상자에 넣어 전체적인 의미를 설명했다. 또 삽화와 다양한 비유를 통해 과학 이론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저자 로버트 딘위디는 30년간 다양한 매체에서 과학작가, 편집자, 교육자로 일해왔다. 캠브리지대학에서 자연과학 석사, 사우스앰튼 대학에서 해양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 치료의 이론과 실제 권성훈 글|시그마프레스 288쪽|1만5천원. 시인 권성훈 씨가 치료로서의 한국 현대시를 해체한 이론서를 펴냈다. 권 시인은 올해 초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치유성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책은 그 연장선 상에서 문학 치료의 일부인 시 치료의 개념과 이론적 방법, 그리고 한국 근현대시에서 발견한 실제 사례들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또 내면의 갈등과 번민은 어떻게 시 창작의 방법적 기제를 통과해 억압된 욕구를 자극하고 감정을 분출시키는가 등을 이론과 실제를 통해 보여준다. 창작자는 시를 쓰면서 심리적인 질환을 발견해 억압되고 불안정한 정서를 해소하거나 감소시킴으로써 심리적 정신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시 치료는 정서적인 환기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저항을 가능케 하는 자아를 강화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이 책은 ‘시인은 왜 시를 쓰는가?’라는 질문을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글쓰기치료, 서사 치료, 독서치료, 이야기치료, 영화치료, 저널치료, 통합치료 등 문학 치료와 관련된 이론과 실제를 접목시키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시 치료의 다양한 활용으로 위기에 당면한 시문학의 자장이 확대될 수
피터 드러커 리더스 윈도우 윌리엄 코헨 글|권영설 외 옮김 쿠폰북|400쪽|2만2천원. ‘산업사회의 미래(The Future of Industrial Man)’로 잘 알려진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리더십은 결코 가르칠 수도 없고 배울 수도 없는 것이라 못을 박아왔다. 하지만 그는 리더십을 현대 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리더십에 관한 학문적 체계를 세우는 데 몰두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96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는 결국 리더십에 관한 책을 펴내지 못했다. 드러커가 배출한 첫 번째 박사이자 이 책의 저자인 윌리엄 코헴은 피터 드러커의 저서와 논문, 기사를 수집하고 연구했으며, 생전의 그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책을 완성했다. 이 책에는 리더들이 어떻게 미래를 발견하는지가 담겼다. 피터 드러커는 조직의 업을 결정하는 것이 전적으로 리더의 몫이라고 말했지만, 조직의 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리더는 중간 간부에서부터 하급 직원에 이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조직의 보편적 지성을 따름으로써 앞으로 닥쳐올 위험과 기회를 포착하고 조직에 속한 이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기 때
(사)수원음악진흥원(원장 최혜영)은 지난 28일 ‘미사모 클럽’ 발족 준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남 (주)조은시스템 회장, 박헌명 전 아주대학교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모 클럽은 수원음악진흥원(Music Instituie Of Suwon) 영문약자인 ‘MIOS를 사랑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앞으로 MIOS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하게 되며,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회원 간 교류를 도모함으로써 클래식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사)수원음악진흥원은 음악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문화 사각지대의 클래식 공연예술 수요자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8년 개원했다. 정기공연, 해외공연, 외부출연공연, 기업 판매공연, 찾아가는 시민공연, 특별공연, 실내공연, 기획공연 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무대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클래식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 원장은 “우리나라는 매년 많은 수의 전문연주자가 배출되고 있지만 전문연주자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이 빈약한 상태”라며 “MIOS 예술단 소속 단원들이 열정을 갖고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이
(재)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9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WINNER CONCERT가 지난 26일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WINNER CONCERT는 콩쿠르에 참가한 6개 부문 883명 중 예선 및 본선대회를 거쳐 WINNER CONCERT에 진출한(최우수상) 5명이 성정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 연주상(경기도지사상)을 놓고 결선 무대를 펼쳤다. 백수련(예일대 석사)의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성악 문세훈(단국대학교), 플루트 양미현(서울예술고등학교 2학년), 첼로 이재영(서울대학교), 피아노 정설영(홈스쿨)이 무대를 장식했다. 또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의 예송음악상(성악 고등부 박진경 선화예술고등학교), 푸프덴셜생명의 푸르덴셜 음악상(피아노 고등부 이상원 서울예술고등학교)이 수여됐으며, 2010 성정 & 황진장학생으로 선정된 장소희(제16회 대상수상자,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과정 입학예정자))에게 대상 특전인 해외 유학 장학금을, 첼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문태국(16세, 제15회 대상수상자, 줄리어드음악원, 제6회 주니어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3위 입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피아노 박미경(한세대 대학원 입학금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서 지정한 전국 20곳의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 중 시흥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우수 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는 7천900만원(개소당, 총예산 15억8천900만원)의 예산 규모로 여성장애인 역량강화를 위해 정서안정, 사회·문화·여가 활동 프로그램 및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경제활동 교육프로그램 등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 여성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내 장애여성 종합서비스 지원 거점기관으로의 역할을 한다. 시흥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센터는 지적여성장애인 19명을 대상으로 ‘알면 알수록 아름다운 우리의 성’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성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지적여성장애인들에게 올바른 성지식과 성가치관을 습득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성범죄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직업훈련, 건강·의료, 법률 및 취업알선 등 지역사회기관과 연계망을 구축, 여성장애인의 다양한 고충 및 욕구에 맞는 서비
고양시 여성회관은 27일까지 여성회관 1층에서 ‘제5차 창업미니마켓’을 운영한다. 여성의 적극적인 여성 취ㆍ창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창업미니마켓은 요리강좌 중심의 오픈 마켓 형태로 운영된다. 중식과 한식요리 자격증 반, 떡 만들기 반, 제과ㆍ제빵 기능사반, 샌드위치와 케이크반이 각각 참여해 자장 소스와 밑반찬, 호박떡케이크, 보리떡찜케이크, 롤빵 및 과자류, 샌드위치, 마늘바게트, 케이크스펀지 등 다양한 요리들을 판매한다. 중식요리 자격증 반 황선미 씨는 “처음에는 내가 만든 요리를 판매한다고 해서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는데, 직접 해 보니까 너무 신난다”며 “내 가게를 갖고 싶은 욕심이 절로 생긴다”고 창업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고양시 여성회관은 취·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취업 및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창업미니마켓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도자기 핸드페인팅반과 천연비누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천시여성회관은 지난 21일 양재실에서 ‘아동 반바지 만들기’ 무료특강을 열었다. 특강은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정규과정(4개월)을 수강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던 여성들에게 옷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현재 여성대학에서 현대 의상 및 생활한복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정수진 강사가 맡았다. 이날은 제공된 패턴(옷본)과 재료(원단 및 부자재)로 재봉기를 이용해 1~8세까지의 아동반바지를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면 소재로 제작해 여아용은 레이스로 장식하고 남아용은 뚜껑주머니를 덧붙여 실용적이면서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디자인의 옷 만들기 활동을 펼쳤다.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직접 만들 수 있을지 몰랐다”며 “다양한 아동복 제작법을 배울 수 있는 아동복 제작반이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여성회관은 여성대학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홍보하기 위해 무료특강 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아동복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관내 여성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해 20여 명이 수강했다.
시흥시여성회관은 최근 여성의 전문능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전문강사로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예비강사 교육을 열었다. ‘NEW샘 생생 강의전략’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교육에는 강사 인턴 참여자,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습코치·청소년 진로 컨설턴트·진로 상담사 과정 수료자 51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번 교육은 김춘아 성장과 리더십 연구소 소장의 강의를 통해 여성 강사로서 양성평등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양과정, 교육기획 및 설계 등 교수법 실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실천과정 등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개발한 능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소화해 강의현장에서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는 전문강사로의 목표를 차근차근 밟아 갈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이어졌다. 여성회관에서 제과제빵기능사반을 수료하고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교실 강사로 출강 중인 박상호 강사인턴은 “늘 강사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좋은 강의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었는데 예비강사 교육으로 전문강사로의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춘아 소장은 “모든 교육과정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예비강사를 직접 만나보니 시흥을 대표하는 명
수원여성가족회관 해피갤러리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박태균, 최승일’전을 연다. 죽마고우인 작가 박태균과 최승일은 대학 동문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같은 공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20여 년 간 컴퓨터를 이용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작가 박태균은 이번 전시에서 나무, 버팀목, 신체를 이용한 컴퓨터 회화,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그는 그동안 나무나 일상적인 소재를 이용한 작품, 폐cd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 도시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버팀목을 통해 현대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사는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아왔다. 일본 국제아트페어, 부산국제아트페어, 일본교류전과 서울, 부산, 수원, 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 작가 최승일은 전구, 볼트, 추 등을 작품에 이용해 실크스크린(공판화)기법과 특수프린팅기법을 응용해 순간적인 드로잉으로 작업한다. 1960~70년대 미술사조 중 미니멀아트에서 보이는 상징미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 최 작가는 지난 4월 스위스 제너바아트페어를 시작으로 부산국제아트페어, 동북아시아아트페어(일본) 인도초대전, 마이애미아트페어(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