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커뮤니티스페이스 리트머스는 오는 21일까지 자체기획전 ‘ASIAN GAME’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정혜진, 정재민, 이기언, 박선아, 정찬미, 현다민, 송아영 등 젊은 작가와 기획자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작가들은 원곡동에 처음 들어섰을 때 이 나라의 이방인들 속에서 또 다른 이방인인 자신을 발견했다. 또 평소에는 의식지 못했던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 이 체험과 차이는 소통에 대한 갈증을 불러왔고 각국의 사람들의 삶을 아시안 게임에 견줘 전시를 열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를 통해 처음의 그 충격의 실체를 알아내고, 어떤 의식을 갖게 됐는지 돌아보는 자리다. 이아영 큐레이터는 “원곡동의 독특한 분위기나 아시아 이주민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겉핥기식 이해 혹은 오해들이 가득할지도 모른다”며 “그것이 이해이든 오해이든, 살을 부딪치며 서로 알게 된 이후에는 조금 더 이곳의 삶에 가까워지게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흥아트파크는 오는 13일부터 9월30일까지 특별기획 ‘The Final CUT 마침표’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모두 4개의 공간으로 구성, 작가 조성묵, 박영남, 오수환, 이우환, 윤명로, 김창열, 곽인식, 이반, 전국광 등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Space1에서는 작가 조성묵이 1980년대 후반부터 제작해온 ‘메신저(Messenger)’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분의 대리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의자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 존재의 상황과 부재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 작가 박영남의 ‘하늘에 그려본 풍경(Landscape Against Blue Sky)’는 색채를 넘어선 진관의 세계를 담고 있는 듯한 담백하고도 풍성한 작품을 선사한다. Space2에서는 동양서법의 획을 만드는 선의 구성을 통해 매우 한국적인 서양화를 만들어내는 작가 오수환의 작품이 걸린다. 최근 작품의 화면과 공간을 완벽하게 장악한 굵고 투명한 붓질의 긴장감 넘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pace3에서는 김창열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소멸돼가는 물방울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해 회화적 시공간에서 의미를 찾아내게 한다. 또 작가 윤명로의 ‘겸재예찬’도 만날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대표회장 김인중 목사, 이하 한정협)는 오는 12~14일 성남 선한목자교회에서 제8회 ‘탈북민을 위한 여름영성수련회’를 연다. 영성수련회는 탈북자 전 가족이 사랑과 은혜를 나눔으로써 미래 통일시대에 북한 선교사로서의 건강한 영성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이번 수련회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탈북민 500명을 비롯해 기도조장, 자원봉사자 등 총 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 가족이 참석 가능한 수련회이며 무료 숙식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김순갑 목사(인천 동광제일교회), 김인중 목사(안산 동산교회) 신용백 목사(서울 푸른나무교회), 유기성 목사(성남 선한목자젊은이교회), 이광선 목사(서울 신일교회)를 강사로 열린음악회, 정착업무소개 및 취업설명회 등이 시행된다. 또 건강·법률·가정상담 등 각종 유익한 상담을 통해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한정협은 탈북자들의 정착생활을 돕고 지원하여 북한선교와 통일의 일꾼으로 양성하기 위해 1980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대다수 탈북민들은 분단 60년이란 세월로 인한 문화적인 충격과 경제적인 자립 능력 부족으로 정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최근 탈북민의 급증으로 정부지원
(사)기독교 세진회(이사장 강신원 목사)는 최근 양평 노량진 동산에서 제8회 ‘세진 꿈나무 캠프’를 열었다. 재소자의 자녀라는 꼬리표를 잠시 잊고, 사랑과 어울림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만져주고 안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53명의 가족, 33명의 스태프, 봉사팀 23명 등 총 111명이 참가했다. 예배를 비롯해, 열매찬양팀의 찬양집회, 극단 에반의 뮤지컬 공연, 멘토와의 만남, 놀이동산 체험, 부모님께 편지쓰기, 모둠 발표회, 캠프파이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독교 세진회는 지난 1968년 특수선교위원회로 발족됐다. 사형수와 장기수를 비롯한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초교파적 선교를 담당해오고 있다. 또 전국 51개 교정기관에 수감돼 있는 5만여 재소자를 위한 선교, 봉사, 교정·교화사업을 실시한다.
화성시 해외 우호도시인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형대시와 베트남 푸토성 지역 교육청 고위 간부와 학생, 인솔교사 등 50여 명이 지난 9일 유앤아이센터를 방문, 청소년 관련 운영 프로그램과 시설들을 견학했다. 해외 우호도시와의 청소년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방한한 이들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형대시 교육국 꾸이샹롱(郭尙榮) 주석을 비롯한 관내 3개 중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19명과 베트남 푸토성(省) 베찌시 용히엠 테 비치 교육부 부위원장과 관내 2개 중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 21명 등 50여 명이다. 이들 시찰단은 이날 오후 2시30분 대형 버스 두 대에 나뉘어 센터에 도착, 세미나실에서 시설 운영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센터내 꿈나무안심학교와 영어 카페, 공연장 등 청소년 관련 시설들을 약 1시간 동안 둘러봤다. 이들 학생은 시설견학이 끝난 다음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등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함께 스케이팅과 수영을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유앤아이센터 관계자는 “베트남 푸토성에서 온 중학생들은 난생 처음 스케이팅을 체험하는 탓이지 시종 긴장감과 호기심 가득했으며 체험이 끝난 다음에는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고 말했
파주 교하아트센터는 오는 11~21일 ‘경기구상작가회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강상중, 김학두, 남부희, 노석순, 류삼렬, 조진식 등 20여 명이 참여해 그간의 작업 활동과 작가만의 색깔, 심상이 담긴 작품 20여 점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구상작가회는 1990년 수원지역에서 자연주의 구상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꾸준하고 왕성한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18회의 정기전과 10여 회 기획초대전 등을 열어왔다. 또 수원뿐만 아니라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참여하면서 핵심적인 구상단체로 성장, 지금의 모습을 이뤘다. 앞으로 경기구상작가회는 회원 간 단합과 창작의 교류를 위한 작업실 탐방, 야외스케치 등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할 방침이다. 또 확장과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역사회 그림 애호가들에게 구상미술의 진수를 감상하게 하는 역할을 해낼 계획이다. 강상중 회장은 “경기구상작가회는 지역의 구상풍을 형성한 다른 지방과는 달리 작가 개개인의 뚜렷한 색깔과 심상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파주 시민에게 구상미술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구상작가회의 경기 북부지역 확장과 성장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
파주 갤러리 터치아트와 갤러리 소소는 오는 29일까지 ‘New Vision 2010’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앞으로 한국 미술을 선도해나갈 작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키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총 10명 작가의 회화, 설치, 드로잉 등 5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소소에서 작품을 펼치는 작가 기영진·우정수·윤향로·이지현 등 4명은 일상생활의 이야기들, 주변 환경에서 발견한 경험들을 단편영화의 한 장면처럼 캡쳐해 낸다. 갤러리 터치아트에서는 일상의 모습을 대화하듯이 그려낸 작가 김대현, 강렬한 추상화 기법이 뚜렷이 드러나는 작가 최수인의 작품 대조를 감상하는 재미를 선보인다. 작가 이충렬은 서정적인 펜 드로잉 작업을 통해 가족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작가 박세연은 무의식적 행위에 의한 우연적 발견에 주목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이미 경험한 것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 김성국의 작품과 강렬한 색채와 이미지 판타지를 탐구하는 작가 백승민의 평면작품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각을 통해 전달되는 이미지에 대한 간접 경험으로 자신만의 감정 이입
화성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경기신문이 주최·주관한 ‘2010 수원화성 愛! UCC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6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본보 심재인 사장을 비롯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대학·일반부 사진 부문 금상에 하선임 씨, 대학·일반부 동영상 부문 금상에 신동휘 씨, 학생부 사진 부문 경기도지사상 홍범선, 학생부 동영상 부문 경기도지사상 고승환·최한빈·박동선 등 총 28부문 35명이 수상했다.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은 “제3회 수원화성 愛! UCC공모전 수상 작품을 통해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문은 창조 정신을 이어나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열어 우리 문화와 조상의 정신을 기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은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보고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 경기신문 박세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자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를 발휘해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주역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9일까지 1층 로비 갤러리에서 2010 현대미술 체험 어린이 여름학교 ‘통통 튀는 별별 소통’ 어린이 전시를 연다. ‘2010 현대미술 체험 어린이 여름학교’를 수료한 도내 초등학교 3~5학년 어린이 34명의 창작 결과물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 이번 미술학교의 참여 어린이들은 지난 2~8일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에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대미술가 강상우, 김용관·박은영, 조선경, 요하이 아브라하미(Yochai Avrahanmi, 이스라엘) 등의 멘토링을 받아 미술사 강의 및 현대미술 실기수업을 통해 다양한 창작 과정을 경험했다. 전시는 색종이로 만들어낸 다양한 도형들로 구성된 ‘신기한 발견(멘토 조선경)’, 미디어아트 작품들로 꾸며진 ‘우리가 만드는 요술그림 (멘토 요하이 아브라하미)’, 동화 속 장면들을 드로잉과 설치 작품으로 재구성한 ‘새롭게 보는 눈 (멘토 강상우)’, 한글을 다양한 시각 이미지로 표현한 ‘훈민정음의 무한 변신 (멘토 김용관·박은영)’으로 이뤄져 있다. 도 미술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세상과 미술로 소통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세상과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지
제2회 Art Road 77 아트페어가 6일부터 26일까지 ‘With Art, With Artist!(예술과 함께, 예술가와 함께)’는 주제로 헤이리 예술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77’이라는 숫자는 예술마을 헤이리를 지나가는 국도인 자유로의 번호다. 이번 전시회는 자유로, 헤이리, 임진각을 예술 벨트로 묶는 문화예술 브랜드에 걸맞는 내용을 갖추고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는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해나갈 것을 꾀하고 있다. 현재 활발하게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유망 청년작가 77명을 선정해 그들의 실험적인 작업을 한눈에 전시 조망할 수 있는 ‘본 전시’와, 한국 화단에서 탄탄한 작가적 위치를 가지고 있는 중견 및 원로작가들의 기부 작품으로 구성된 ‘중견작가’전 및 대구아트페어가 참여하는 ‘대구의 젊은 시선’전 등 2개의 특별전을 개최함으로써 다양하고도 풍성한 내용의 아트페어로 구성해나간다. 이번 아트페어는 전도유망한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려는 취지와 함께, 사업 수익금을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하는 ‘기부형 아트페어’라는 공익적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전시 관계자는 “문화 예술에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추진된 헤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