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오는 8일(화)까지 ‘미술관 길 걷기 캠페인’을 연다. 미술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 보며 일상생활 속의 걷기문화 확산 및 미술관 주차난 해소도 함께 도모코자 마련됐다. 유명인, 미술작가와 서울대공원 분수대~국립현대미술관 야외 조각공원~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실~중앙홀을 코스로 자연의 정취와 예술 작품의 감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3일에는 신경림 시인·김용익 작가, 4일에는 박재동 만화가·이추영 학예사, 8일에는 산악인 엄홍길 씨·김주영 소설가·박기원 작가와 산책할 수 있다. 또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5일부터 8월 22일까지 ‘산으로 간 펭귄(Penguin that goes to the Mountain)’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새로운 장르와 개념들을 가로지르는 ‘인터-미디어’라는 개념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2층 전시 공간을 새롭게 해체해 작가 김기문, 류진우, 문소현, 베모, 손몽주, 안마노 등 아직 주요 예술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 예술뿐 아니라 무대 연출, 미디어, 연극, 애니메이션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작품들을 통합하여 보다 열린 개념의 전시를 구성한다. 이번 전시는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모험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관객에게 위와 아래, 사물의 크기, 동물과 인간의 구분 등의 일상적 관념을 뒤흔드는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을 제시한다. 2층 기획전 공간의 흐름을 따라가면, 마치 토끼 굴로 조금씩 빠져드는 것처럼 공간과 작품들이 조금씩 어둡고 혼돈스러워진다. 전시 작품 중 작가 안마노의 영상작업은 일상적 도시 풍경을 조각내고 재구성한다. 작가 손몽주는 통로를 고무줄들로 뒤덮어 지나가는 관
전 세계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신앙과 비전을 나누고 하나 되는 자리를 갖는다. 세계감리교협의회 전도위원회는 오는 7월 14~21일 남양주 광림비전랜드에서 제9차 ‘국제기독청년전도대회(International Christian Youth Conference on Evangelism, 이하 ICYC)’를 연다고 1일 밝혔다. ‘God’s Ye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외 4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린도후서 1장 20절의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를 바탕으로 성경공부, 신앙나눔 세미나, 영성 집회, 교제 및 전도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ICYC는 만 17세부터 30세 이하 청년 전도와 부흥을 위한 대회다. 1980년 영국에서 제1차 국제기독청년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바하마, 호주, 멕시코, 독일, 미국, 북아일랜드, 브라질 등에서 총 8차 대회를 가졌다. 그동안 60여 개국 6천여 명의 청년들은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전도와 리더 양성 교육을 받아왔다. 세계 그리스도 공동체의 맥락에서 기독교 신앙과 신앙공동체를 경험하고, 다양한 그룹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온 200여 명의 방문단이 지난달 31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를 방문코자 입국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포르투갈, 미국, 캐나다 등 국가에서 온 이번 제44차 해외방문단은 지난 5월 28일 남미지역에서 입국한 100여 명과 함께 한국을 배우고 체험하며, 새 언약 복음의 성지순례와 성경 진리 공부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또 인천 낙섬교회 등 하나님의 교회 지역교회와 엘로힘 민속촌, 옥천고앤컴연수원, 청와대 및 국회를 방문하고 강남 테헤란로,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등을 돌아보며 한국의 발전상을 체험할 계획이다. 기독교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북미와 유럽지역 외국인들이 성경 말씀을 배우고자 한국을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에 방문한 외국인들은 저마다 한국을 특별한 나라로 여기며, 이번 한국방문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온 조이스와 셔리스 모녀는 “어머니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고자 오셨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알게 된 후 예언의 땅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다”며 “새 언약 진리를 알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 나에게 한국은 어머니 하나님과 하늘 형제 자매가 있는 특별한 나라”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은 오는 26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초청해 ‘서해 바다와 갯벌체험 캠프’를 연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캠프에는 사회복지시설 청소년들과 한부모가정,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참여해 대부도 갯벌에 다양하게 서식하는 생물들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고, 만져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또래 친구들과 함께 뒹굴고 뛰며 갯벌을 온몸으로 느껴 보는 체험의 기회를 가지면서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갯벌체험 외에도 어촌 민속전시관을 방문해 안산 어촌마을의 역사와 옛 생활모습을 관람하고, 천일염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소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청소년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ggyc.kr)에서 캠프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나,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김희자 원장은 “오늘의 주역이자,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이번 갯벌캠프에서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천주교 수원교구청 50주년 기념 준비위 사무국은 오는 7월 31일까지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대주제와 기념 로고를 공모한다. 1963년 10월 7일에 설정된 수원교구는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이하게 됨에 따라 뜻있는 희년을 지내기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 대주제는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지내며 희망찬 1세기를 향한 미래 비전과 역동적인 상징성을 부여한 표어 형식 문안이면 된다. 기념 로고는 50주년을 상징하며 수원교구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에 참가를 원하는 이는 의미와 설명을 A4 용지 ½에 각각 담아 응모자의 연락처를 함께 동봉해 사무국(수원 우체국 사서함 2호 천주교 수원교구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주제는 대상 1명에게 200만원·우수상 2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상금이 주어지며, 기념로고는 대상 1명 500만원·우수상 2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오는 10월 열리는 50주년 기념 준비위 상임위원회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문의: 031-244-5001)
화성 용주사는 5일부터 6월 템플스테이 일정을 시작한다. 템플스테이는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아침(오전 3~4시)·점심(오전 6~7시)·저녁(오후 6~7시) 세 번 부처님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함께 자신의 수행을 돌아보는 예불, 모든 사람이 같은 음식을 똑같이 나누어 먹고 공동체의 단결과 화합을 고양시키는 발우공양, 108배 기도, 참선, 다도 등으로 이뤄진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오는 11일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제15회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연다. 사제성화의 날은 사제와 신자 공동체가 함께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에 걸맞은 삶을 살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올해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해 6월 19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선종 150주년을 기념해 선포한 ‘사제의 해’를 마무리하며 열리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말씀, 이형우 아빠스(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원장)의 특강, 낮기도, 최윤환 몬시뇰(교구 원로사목자) 특강, 성시간, 대리구별 친교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수원교구는 개인 또는 가정 등에 기도지향과 공동기도문을 배부해 3일부터 11일까지 ‘사제들이 사제직의 원천을 깨달아 그에 따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하도록’하는 등의 기도 봉헌을 당부했다.
‘음악을 그리는 화가’ 이순형의 전시가 의정부에서 펼쳐진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12일 전시장에서 이색 테마 전시회 ‘음악으로 꿈꾸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음악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이 작가의 입체, 평면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음악과 미술이라는 장르가 화폭 안에서 만나 더욱 음악적이고 미술적인 작품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그림 속에서 음악 선율을 듣고, 그 선율을 따라 자신만의 회화적 이미지 또는 영상 세계를 떠올리게 된다. 서로 다른 예술 장르를 동시에 만나는 것은 흥미로운 체험인 동시에 새로운 미적 감각을 향유할 수 있게 한다. 이순형 작가는 이미 30여 회 국내·외 개인전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동안 클래식 음악을 통해 연상되는 이미지를 다양한 조형방식으로 표현해 음악과 미술의 이상적 만남을 선보여왔다. 또 캔버스뿐 아니라 영감을 받은 선율을 따라 나무, 도자기 등 조형물에도 그 음악성을 담아내고 있다. 또 월간 수필문학, 에세이, 클래식영산 등에 ‘그림이 있는 에세이’를 연재, KBS 제1FM 클래식 방송 &lsquo
경기여류화가회는 오는 4~12일 성남아트센터 본관 미술관 1·2전시실에서 제9회 정기전 ‘아름다운 세계로 미래로’의 문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기여류화가회의 지난 8년을 되돌아보고 회원들의 깊어진 예술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은형, 류영신, 신현옥, 이정애, 허정순 등 60여 명 작가의 100호 작품들을 통해 중·소형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또 전시회를 준비한 회원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려는 노력을 관람객들과 작품을 통해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펼쳐진다. 경기여류화가회는 정규 미술대학을 졸업한 작가들이 학연, 지연, 작품성향의 차이를 떠나 서로의 작품 세계를 통해 자극받고 예술가로서 책임을 느끼며 사회와 대중에게 ‘미의 가치’를 전하고자 지난 2002년 창립됐다. 3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작가들은 경기 문화의 일익을 담당할 뿐 아니라, 미술계 중심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소외된 기관들과의 교류전을 통해 미술문화의 저변확대와 나누어 주는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 2006년부터 지부장 제를 도입해 권역별로 7지부를 갖춰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