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몸의 연장이다’ 남양주 모란미술관은 31일까지 ‘FASHION_SHOW’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입체, 설치 등 미술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옷이 가지고 있는 의미적 기능을 미술로 재현한다. 패션화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복식을 포함해 광의적 입장에서 ‘fashion’이 시각예술에서 새롭게 재현됨을 보여주는 것. 곽이브, 박수진, 로와정(노윤희, 정현석) 등 8명의 작가들은 패션과 예술의 내재적인 만남, 소통과 미디어로서의 특성을 작품에 집중시켰다. 그 중 작가 곽이브의 ‘얼굴 옷 입히기’ 시리즈는 표현수단으로서의 옷이 도리어 정체성을 감추는 도구로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얼굴에 뒤집어 쓴 옷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자아내는가 하면, 감춰진 모습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보여주든 감추든 옷이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는 것이며 매우 가변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작가 사성비는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 모자, 드레스, 신발 등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어린시절 상상의 표현대상이었
경기도와 경희대학교는 14일까지 서울 국회 의원관 1층, 15일~25일까지는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로비에서 ‘영원한 우리 땅 독도’전을 개최한다.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증명하는 동해 및 독도가 표기된 16~19세기 고지도 원본 빛 설명패널 16점을 비롯해 독도관련 영상물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대학교 혜정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도들을 내놓은 자리로 19세기 중반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본 조선전도인 ‘해좌전도(海左全圖)’원본이 특별 전시된다. 더불어 원산 앞바다가 ‘Broughton B. oder Golf v. Korea’로 표기되어 있는 ‘CHINA(OSTL. THEIL), KOREA UND JAPAN’를 비롯해 1895년에 제작된 독도가 동도와 서도로 그려진 서양지도 ‘KARTE VON TIO-SIONJ ODER KOREA’, 1745년 영국인 키췬이 제작한 것으로 ‘코리아해’ 속에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된 지도, 1764년 영국인 벨린(Bellin)이 제작하면서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가 표기된 불어판 지도 등을 선보인다. (문의: 031-898-7990)
장안구민회관은 14일부터 이틀 동안 ‘꿈꾸는 한여름밤’ 축제를 개최한다. 행복장터와 와인축제, 시원한 공연 무대, 야외 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가족과 함께 행복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마련됐다. 1부, ‘행복장터와 와인축제’는 1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행복장터는 아껴뒀지만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직접 장터에 들고나와 물물교환을 하는 가족단위 프로그램. 와인축제는 와인전시회, 와인만들기, 와인시음회, OX 퀴즈 및 와인 경매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2부, ‘행복공연’은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뿌리패의 공연, 음대교수 11명으로 구성된 남자 성악 앙상블 그룹인 ‘WMF와 음악친구들’의 힘있는 무대, ‘비보이 코리아의 Festival’, 남성 3인조 보컬 VOS의 감미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어 광복절인 15일에는 퓨전 클래식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에프샵, ‘저바다에 누워’로 잘 알려진 높은음자리, ‘불티’의 주인공 전영록,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레인보우경음악단’이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마련했다. 3부, ‘행복영화’는 공연이 끝난 직후 진행되며 ‘우리생
‘삼나라’의 오구대왕은 딸만 여섯. 중전이 일곱 번째도 딸을 낳자, 이름을 ‘바리데기’라 하고 서해 용왕에게 진상품으로 싸 보낸다. 버려진 바리는 바리공덕할멈과 바리공덕할아비의 수양딸로 잘 자라지만, 임금과 중전은 병이 들어 오늘 내일 하는 형편이다. 임금은 서천서역국에 가서 불사약과 생명수를 구해 와야만 살 수 있지만 거긴 매우 멀고, 무장승이라는 무시무시한 괴한이 지키고 있는 곳. 여섯 공주 중 누구도 그 험한길을 떠나려 하지 않을 때, 바리공주는 선뜻 길을 나서는데…. 우리나라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가족뮤지컬 ‘효녀바리(Bari)’가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 공동기획작으로 23일, 24일 오후 9시 화서공원 큰허수아비무대에 올려진다. 14개의 뮤지컬 넘버와 박진감 넘치는 율동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아이들은 우리 전통 설화를 통해 부모의 대한 효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어른들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전해줄 바리데기 이야기. 뮤지컬계에 신선한 자극을 전달하는 극단 ‘마고’의 이번 공연은 100분간 관객들에게 진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38-6496)
‘동화 속 세상을 꿈꾸다’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한 상상의 정원을 거닐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달콤한 미소가 흘러나온다. 연분홍 햇빛, 결이 고운 바람,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생각들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미술전시관은 12일부터 25일까지 2008기획전 ‘마시멜로우 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수원미술전시관이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기획전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히기 위해 마련됐다. 금중기, 김두진, 노준, 안윤모, 이정화 등 11명의 작가가 선사하는 몽환과 낭만, 기분좋은 나른함…. 친숙한 동화(童畵)적 모티브를 소재로 한 평면, 설치, 입체, 영상 작품 40여점을 통해 순수하고 고운 이미지들을 펼쳐낸다. 이번 전시회에는 타악그룹 ‘좋은 친구들’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껌북(Digital Gum book)’, ‘Coffee@MARSHMALLOW’, ‘Lunch@MARSHMALLOW’,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우선, 13일
푹신한 소파에 누워 한손으로는 머리를 괴고 다른 손으로는 리모컨을 누르며 쇼핑 삼매경에 빠진 여인들. ‘믿을 수 없는 가격’, ‘마감임박’, ‘매진’의 급박한 상황에 지름신이 강림 하시려나, 정성스럽게 전화기를 받들어 버튼을 누른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기를 13년, 1995년 처음 모습을 보인 홈쇼핑방송이 매년 급속한 신장을 거듭해 작년을 기준으로 3조 5천억 원의 거래 규모를 넘어섰다. 도대체 소비자들은 홈쇼핑의 어떤 상품에 열광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TV홈쇼핑의 히트 상품 트렌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본다. ▲1995년~1999년 TV홈쇼핑 초기에는 주로 저가의 주방용품 및 가정용품이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대부분 요리, 청소, 세탁 등 집안 살림에 쓰이는 제품들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그 중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돌삿갓 요리박사’는 저렴한 가격대와 실용성으로 큰 인기를 모았고 이와 쌍벽을 이루던 ‘도깨비 방망이’도 이 시기에 첫 선을 보인 상품. 또 장수 돌침대는 1997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한 해에만 28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
기름값과 농산물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다. 가계에서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은 통계를 넘어서 그 두 배에 달한다고 하니 허리띠를 졸라매도 괜시리 속상하기는 마찬가지. 이런 분위기를 타고 온라인 쇼핑몰에는 1천원 이하의 ‘초저가 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여름 창고대개방전’을 열고 있다. 파쿠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베이직 포켓칼라 롱티셔츠는 990원, 베니스주얼리귀걸이는 1천원, 무료배송 조건인 나염프린팅 슬리브리스 티셔츠는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도 1천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젠코의 초특급 나시 25종은 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다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고를 수 있어 인기. 또 꾸민아이의 쿨썸머 나시티 모음전에서도 귀엽고 예쁜 디자인의 나시 티셔츠를 99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은 지난 6월 오픈한 롯데슈퍼 안에 천원숍을 운영하고 초저가 반찬거리와 스낵류를 판매한다. ‘소문난 삼부자 도시락용 김(3개입)’ 990원, ‘상큼한 사과식
달콤한 향기가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쌀로 빚은 일본 술, 사케. 전통적으로 일본의 게이샤들은 목욕할 때 사케를 넣어 피부를 가꿔 왔다고 한다. 쌀로 빚은 사케는 피부를 하얗게 하고 노폐물 및 피지를 제거하여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만들어 주며, 피부에 수렴 효과를 주어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로 가꾸어주기 때문. 또한 모공을 수축하는 동시에 피지 조절에도 뛰어나며, 기능성 물질인 펩타이드가 함유돼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방지하므로 기미나 주근깨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사케의 매력에 취한 것은 화장품 업체들도 마찬가지.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에서는 ‘피치사케 라인’(토너, 에멀전, 포어 세럼, 포어 미니마이징 베이스 등 총 4종 구성)을 판매하고 있다. 사케와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가 함유돼 피지를 조절하고 뽀송뽀송한 피부로 가꿔주는 모공 전용 케어 제품. 최근 출시된 ‘피치사케 베이스 라인’(티존 블록 젤, 퍼펙트 컨실러, 실키 피니시 파우더 등 3종 구성)도 매트하고 깔끔한 사용감을 준다. 더 페이스샵(www.thefaceshop.com)의 ‘사케 릴리프 바디클렌저’(260ml, 7천700원)는 원활한 흐름을 돕는 사케 성분이 피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4일까지 ‘금(金)★은 이루어진다’ 이벤트를 열고 우리나라 대표선수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날 구매를 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24K 순금 1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금메달 획득일을 기준으로 익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며, 주말에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에는 그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경품지급일은 8월 29일. 한편, 인터파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에 앞서 200, 400, 1500m 수영 자유형 결승에서 우리나라 대표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총 101명에게 총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2억 원을 잡아라!’와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할 경우 총 2008명에게 아이리버 MPlayer를 지급하는 ‘태극전사 금메달 사수궐기대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봉재 마케팅 실장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국민들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전을 기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큰 힘과 기쁨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인공 바보 아들은 끊임없이 자살시도를 한다. 군인인 아버지는 가족은 신경쓰지 않고 예쁜 여자에만 홀려있다. 엄청나게 힘이 센 어머니는 살쾡이 삼촌과 바람을 피운다. 대학교에 다니는 누나는 뺀질한 군인과 연애를 하고, 중학교에 다니는 날날이 여동생은 항상 불만을 품고 있다. 가족 모두가 제멋대로인 콩가루 집안. 이들이 한명씩 차례대로 죽음으로 사라진다. 모두가 죽고 혼자 살아남은 바보 아들, 그의 자살시도는 계속되고 결국 달이되어 사라지는데…. 광대들의 유쾌한 연기, 스크린을 통해 영상미를 전하고 가야금, 아코디언, 기타 등 라이브 연주 등을 통해서는 새로운 무대 언어를 선사할 공연이 펼쳐진다. 19일 오후 8시 수원 화서공원 장승무대에서는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국내공모작 ‘사라진 달들(Missing Moon)’이 4관객 프로덕션의 무대로 올려진다. 화서문의 아름다운 정취, 자연의 너른 품, 화려한 밤을 배경으로 온가족이 모여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사라진 달들’은 에우리피데스의 ‘오레스테스’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계속되는 원한과 복수의 인간비극을 그린 그리스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