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의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경기도자박물관(조선관요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풍요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어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학습을 마련한 것.¶가족의 손을 잡고 시원한 박물관·미술관으로 휴가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8월 1일부터 야외체험장에서 어린이 발굴체험 교실 ‘상상고고(考古)’를 연다. 청동기시대 집터 유적 발굴을 통해 고고학 발굴과정을 경험하고 당시 생활상을 추리해 볼 수 있는 체험식 교육 프로그램이다. 당시의 일상을 이해할 수 있는 놀이 위주의 활동교육인 ‘체험사이트1’, 발굴 과정의 사실적 체험과 유물을 통한 시간 개념 및 역사 추리의 훈련과정인 ‘체험사이트2’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매주 화·수·금·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도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r.kr)를 통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은 오늘 이천 설봉서원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서원·사우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도 서원이 주민의 삶과 연관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자산으로 활용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조남철 설봉서원장, 이범관 국회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서원대표자협의회’ 구성, 서원 발전을 위한 세미나, 모범서원답사의 연례화 추진, 청소년·지역주민·외국인이 참가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는 서원아카데미의 개설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더불어 ‘경기도 서원의 현대적 역할’을 주제로 한국서원연합회 이사장인 최근덕 성균관장 초청 강연도 준비돼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서원 주변의 산수를 활용하고 인근의 별도 문화·관광시설물과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원스테이(stay)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화성운영재단은 8월 17일까지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를 위해 수원 화성행궁 관람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여름방학 기간 중 가족단위 방문객과 무더위를 피해 관람하려는 관광객들을 위해 하절기 기간 동안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 또 관람시간 연장 기간 내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후 7시 화성행궁 유여택에서는 궁중무용, 판소리, 우리가락 배우기 등 전통예술 공연도 개최된다. 특히 주말에는 궁중음악과 함께하는 선녀의 춤사위, 대풍류와 함께하는 줄·승무 춤사위, 당 소리꾼과 함께하는 줄소리와 재담 등이 펼쳐진다. 한편,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이번 시범 운영기간 연장을 통해 각종 사례들을 점검한 후 향후 수원 화성행궁 야간 개방 운영에 관한 발전적 시행을 마련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발전을 위한 운영 진흥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문의: 031-251-3343) 화성행궁여름공연전단(웹)2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햄릿, 조신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교복을 입은 당돌한 여고생 오필리아. 젊고 실험적인 무대연출과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테러리스트 햄릿(Hamlet)’이 8월 19일, 20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참고 사는 게 장한 일인가, 아니면 고통의 바다에서 무기를 들고 대항하다 죽는 게 옳은 일인가…아예 생각을 말자,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로구나’로 대표되는 지칠 줄 모르는 독백, 끊임없는 복수의 현장에서 관객들은 지루하고 긴장감 없는 햄릿을 만나왔을지도 모른다. ‘테러리스트 햄릿’은 그동안 무수히 공연됐던 ‘햄릿’과는 다른 해석,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무대연출을 담은 작품이다. 2007년 11월과 2008년 3월에 국립극단의 ‘세계명작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독일의 주목받는 연출가 옌스-다니엘 헤르초크(Jens-Daniel Herzog)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무대에 올랐고, 국립극단 배우들의 열정적이고 깊이
(사)전통예술원 우리소리는 16일 오후 3시부터 수원 광교공원 일대에서 제13회 ‘수원 화성백중제’를 개최한다. 민족 절기 중 하나인 백중(음력 7월 보름)에는 농부들이 고된 농사일을 잠시 쉬며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와 흥을 즐겼다고 전해진다. 수원 화성백중제도 이러한 전통 축제인 백중노이를 통해 전통예술인과 시민, 청소년 국악동우회가 함께하는 시민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 이날 백중제에는 백중 학생풍물축제를 시작으로 투호, 줄씨름, 버나돌리기 등 전통국악기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우리소리전예술단의 백중풍류한마당, 백중 명인전 등의 행사들이 펼쳐진다. 그 중 백중 명인전은 전통예술명인들로부터 가·무·악의 진수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주대사습 시조부문 장원 서정희의 여창 지름시조와 중요무형문화재30호 이오규 교수(용인대 국악과)의 남창가곡, 중요무형문화재 1호 종묘제례일무전수조교 김영숙의 살풀이, 중요무형문화재2호 남사당놀이 전수조교 남기문의 상쇠놀음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백중학생풍물축제는 수원시 초·중·고 학생 풍물동아리 경연대회로 8월 2일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다. 한편,
다채로우며 폭넓은 선율의 흐름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헨델, 겸손하면서 소박하고 고고한 바흐, 작은 속삭임으로부터 아름다움을 전하는 모차르트. 클래식 마니아들이 뽑은 최고의 작곡가 바흐, 헨델, 모차르트를 한 자리에서 만난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은 17일 오후 6시 소공연장에서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베스트 클래식’을 무대에 올린다. 지휘자 김현수의 지휘로 군포시 프라임필과 김호영, 김지혜(바이올린), 이지연(플룻), 김영주(비올라)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제2번 여름(Violin Concerto L’estate from La Quattro stagione OP.8 No.2)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만날 수 있으며,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 라장조(Orchestral Suite No.3 in D major BWV 1068), 헨델의 수상음악 모음곡 제2번 라장조(Water Music Suite No.2 in D Major),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Sinfonia Concertante in E-flat Major for Violin & Viola K.364)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August Strindberg)의 1901년 작품 ‘죽음의 춤(Dance of Death)’이 불가리아 극단 스푸마토의 무대로 펼쳐진다. 8월 15일, 16일 오후 4시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막을 여는 작품. 만물을 정복하는 죽음의 힘을 나타내는 ‘죽음의 춤’의 개념은 중세말 서유럽의 연극·시·음악·미술을 통해 표현됐다. 죽음의 본질적 개념, 모든 사람은 죽게 마련이며 죽음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해골들이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모습 등으로 그려졌다. 연극 ‘죽음의 춤’ 역시 작가가 동명의 그림 제목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신의 인생관을 표현한 작품이다. 감옥이었던 섬에 사는 포병 대위 에드가와 여배우였던 앨리스 부부는 세상에서 버림받고 고독한 생활을 하는 이들이다. 결혼생활에 염증이 날대로 난 에드가는 부인 앨리스에게 상처를 주고 증오를 퍼붓는다. 그때 앨리스에게 호의를 품었던 커트가 섬의 검역소 소장으로 부임해온다. 에드가는 흡혈귀
‘So Cooooool!’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Ronn Branton)이 시원한 재즈로 관객들을 찾는다. 지적이고 섬세하며 서정적인 음악적 감성과 테크닉, 관객들을 꼼짝 못하게 잡아놓는 음악적 에너지가 가득한 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6일 오후 8시 야외무대에서 ‘서머 나잇 재즈(Summer Night Jazz)’로 멜로디의 향연을 펼친다. 60년대와 70년대를 풍미했던 ‘고향역’, ‘오, 그대여 변치마오’를 비롯해 ‘꽃밭에서’, ‘길’, ‘소양강 처녀’, ‘목포의 눈물’ 등 우리 가요를 재즈로 편곡해 선보인다. 2001년부터 한국에서 연주를 해오고 있는 론 브랜튼은 국내 재즈 뮤지션들가 꾸준해 교류를 시도해왔다. 그는 국내 뮤지션들을 세션으로 기용하는 방식으로 재즈그룹을 구성해 매번 새로운 느낌의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맨하탄 음대(석사)에서 수학한 김지석, 미국 클래식 명문 음악학교 NEC(New England Conservatory)를 졸업한 후 폭넓은 연주활
군포 문화예술회관은 8월 9일부터 29일까지 전시실과 야외 공연장에서 ‘미술! 시민에게 열다’를 개최한다. 군포시민의 화합과 문화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어우러짐의 한마당. 이번 축제에는 ‘군포아트페어’, ‘군포 미술마당’, ‘군포 아트마켓’, ‘군포 플래그 아트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8월 9일부터 29일까지 전시실에서 열리는 ‘군포아트페어’는 군포미협 소속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자리다. 더불어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는 지역 불우 이웃을 후원할 예정. 8월 9일, 16일, 23일에는 전시실 앞 로비에서 ‘군포 미술마당’을 펼친다. 군포미협과 수리청년작가회 소속 작가들이 시민들의 미술 체험을 돕는다. 부채만들기, 와이어공예, 붓글씨 체험 캐리커처, 만화영상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미술 마당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더불어 8월 9일부터 29일까지 야외 공연장에서는 ‘군포 아트마켓’과 ‘군포 플래그 아트전’이 열린다. ‘한 집 한 점 걸기운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저렴한 가격으로 예술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작품전사품 야외 전시 및 아기자기한 미
새롭고 신선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이 온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오산문화예술회관은 8월 9일 오후 5시 ‘타악기와 앙상블’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피아노, 독주, 건반악기와 타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웅장한 멜로디가 가득할 무대. K. mamada의 ‘Visional Train for percussion Ensemble’을 시작으로 신나고 멋진 타악기 리듬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이어 G. Bizet의 ‘Habanera(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메조소프라노 박나현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며, G. Rossini의 ‘Cat Duet(고양이 이중창)’, ‘오페라의 유령 중 듀엣’,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Je veux vivire(나는 그 꿈속에 살고 싶어요)’ 등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이끌어갈 ‘아카데미 타악기 앙상블’은 리더 이강구를 중심으로 단원 모두가 국내,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지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실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