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冬將軍)과 함께 찾아온 새해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추운 날씨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무작정 떠나는 일도 괜찮을 듯하다. 풍성한 즐길거리로 가족·연인끼리 들러 한겨울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볼 만한 곳, 포천시 백운계곡으로 향하는 길을 소개한다. 포천시와 (사)도리돌지역활성화센터는 4일부터 27일까지 백운계곡 국민관광단지에서 ‘포천 동장군 축제’를 갖는다. 지난해 약 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는 이 축제는 도를 대표하는 겨울철 대형 놀이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대공감 겨울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눈동산 토끼몰이, 모닥불 체험 등의 체험행사와 얼음작품, 얼음기둥과 같은 관람행사를 비롯해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포천시 이동 지역은 백운산, 광덕산, 각흘산, 흥룡봉, 박달봉, 화학산 등 산림이 89%에 달해 등산이 가능한 산들과 자연발생 유원지인 백운계곡, 이동갈비, 이동막걸리, 백운산고로쇠 등 먹을거리가 유명하다. 이에 온천, 먹을거리, 겨울산행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휴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특히 농촌의 훈훈
아파트 단지 내 알뜰시장과 재래시장 상인들 간의 갈등이 빈번한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에 위치한 구매탄시장 상인들과 현대홈타운 입주민들이 알뜰시장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31일 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회의와 구매탄시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006년 12월 말 공개입찰을 통해 알뜰시장 업체를 선정, 3천500만원의 계약금 받고 지난해 1월부터 30여개 천막으로 구성된 알뜰시장의 운영을 허락했다. 홈타운 측은 알뜰시장 물건들이 서울에서 직거래되기 때문에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데다 구매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1차 식품뿐만 아니라 공산품, 먹거리 등까지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 입찰 수익금은 단지 내 CCTV 설치 등 2천380세대 입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을 마련하는데 유용하게 쓰이며 입주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한편 입주민 대다수가 알뜰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매탄시장 상인들은 알뜰시장이 열리면서 영업권을 침해받고 있으며 재래시장활성화 정책에도 반하는 알뜰시장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또 2006년 5월 구매탄시장의 점포 54개 중 24개 점포가
넉넉한 인심과 웃음이 꽃피는 장터 “우리 시장 상인들 모두 활기차고 의욕이 넘쳐요. 어떻게 하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요. 늘 고객들을 위한 멋진 이벤트를 준비하는 기분 좋은 시장입니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 387번지에 위치한 못골종합시장은 30년 전부터 자연발생 돼 2003년 3월 상인회를 설립하고 2005년 8월 재래시장 공식 인가를 받았다. 약 2천160㎡ 부지에 야채, 과일, 생선을 포함한 1차식품을 주력상품으로 반찬, 떡, 건어물, 악세사리 등 90여개 점포가 자리 잡고 있으며 90여명의 상인들이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고 있다. 못골종합시장이 있는 남문 일대에는 영동·지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이 6군데나 있다. 상권은 한정돼 있는데다 대형 마트, 아울렛 등도 인접해 있지만 1차식품을 판매하는 유일한 재래시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못골종합시장의 자랑거리는 이벤트다. 고객들이 시장에서 구입한 금액의 일부분을 기분 좋게 되찾아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재래시장 최초로 30~50% 할인판매 이벤트를 열어 손님들이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즐거움을 준다. 또 지난 10월부터는 공동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 무자년 새해를 맞아 수준 높은 공연 두 편을 준비했다. 먼저 오는 9일에는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의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이 2008년 신년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세계적인 작곡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한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돼 왕가와 음악가들의 보호 속에서 궁정성가대로 성장했다. 1918년 독일 사회민주혁명으로 그 활동이 중단됐으나 1924년 요제프 슈니트 신부가 재조직, 대중을 위한 콘서트를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해마다 변성기 이전의 소년들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하사한 아우가르텐 궁전에서 엄격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인성을 겸비한 음악학도로 자라나게 된다. 10살이 되면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4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는데 세
“장기간의 경기침체가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대선까지 겹쳐 국민들이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 기관마다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적이 저조해 어느 때보다도 온정의 손길이 절실하다. 구세군은 올해도 어김없이 자선냄비 모금을 실시했지만 예년에 비해 총 모금액이 1억원 정도 줄어 목표액 13억원도 채우지 못했고 자선냄비 모금운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폐종식을 하루 연장했다.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도 지난 10월부터 씰 판매를 통한 모금활동을 벌여왔으나 목표액 8억9천10만원의 87%인 7억8천여만원이 모금됐으며 작년 이맘 때 목표액의 92%를 넘었던 것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 전자파 차단 패치를 활용, e-mail을 통한 전자 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판매량 대비 반품되는 경우도 많아 어려움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씰 판매 등 모금활동을 통해 결핵환자를 돕기 위한 지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결핵협회는 내년 사업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수원중부경찰서는 27일 음식점에서 볶음용 철판에 손을 데었다는 이유로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최모(45)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26일 오후 10시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W식당에서 최 씨가 철판볶음판에 손가락을 스치면서 손에 화상을 입자 주인 김모(41) 씨에게 욕설을 하고 식탁을 쓰러뜨리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상가건물 불법 성인오락실 화재로 5명이 숨진 가운데 화재 당시 4층과 5층 모텔에 투숙했던 투숙객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줄인 사람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화재 당시 5층 모텔에 있던 모텔 주인의 아들 김보현(20·남)씨. 경북 안동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김 씨는 방학을 맞아 어머니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일을 돕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모텔 청소를 하던 중 유독가스가 계단을 통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뒤늦게 화재 사실을 알았다. 화재 당시 투숙객들은 방 안에 문을 닫고 있었고 화재경보기도 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불이 났는지 여부를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김씨는 “연기가 허리까지 차 있었고 유독가스가 심해 눈을 뜨기도 힘들었다”며 “출입문이 하나고 딱히 대피할 곳이 없는 건물이라 손님들을 빨리 대피시켜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화재 사실을 감지하자마자 박모(22) 씨 등 투숙객 15명이 묵고 있는 객실 문을 일일이 두드려 가며 자고있던 투숙객들에 화재 사실을 알렸고 사람들은 김 씨의 인도에 따라 옥상으로 신속히 대피할 수 있었다. 또 연기가 심해 호흡하기도 힘들었지만 잠을 자고 있는 투숙객들을
지난 2일 영업이 끝난 스키장 슬로프에서 중학생들이 눈썰매를 타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12월4일자 7면> 같은 스키장에서 이번에는 리프트가 멈춰 수십명의 이용객이 장시간 동안 추위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기 스키장 측이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소방서 등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용객들에게 더 큰 불편을 줬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6일 양지파인리조트와 이용객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양지리조트 초급자 스키 코스인 ‘옐로우’ 슬로프(280m) 4인승 리프트가 갑자기 멈쳐서며 어린이 등 20여명이 높이 7~8m 상공에서 1시간30분 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다. 리조트 측은 사고가 발생한 지 10분 만인 오후 8시1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기계를 점검한다는 안내방송을 하고 오후 8시30분부터는 직원들을 동원해 이용객을 구조하기 시작했으나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서는 이용객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결국 오후 8시44분쯤 리프트에 타고 있던 이용객이 추위를 견디다 못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고 사고발생 50여분 뒤인 오후 8시50분쯤 소방관
성탄절인 25일 도내 낮 최고기온이 10℃를 웃도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시민들은 교회, 성당 등지에서 성탄절 행사에 참석하고 유원지를 찾는 등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성탄절을 맞아 기독교 및 천주교 단체는 차분하게 예배와 미사를 보며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어러운 이웃을 위해 연탄과 쌀을 나누는 특별행사를 속속 마련, 교인들과 함께 사랑이 넘치는 성탄절을 보내는 시민들도 많았다. 도내 놀이공원, 극장가, 백화점 주변은 성탄 분위기를 즐기려는 가족, 연인 단위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부천 CGV와 수원CGV 등 대형 극장가에는 평소보다 3~4배, 주말의 1.5배 가량의 관객이 찾았으며 대형 서점가에도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 연인 단위 행락객 4만4천여명이 찾았으며 서울 대공원도 2만여명의 나들이객이 몰려 성탄 특수를 누렸다. 이천의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는 1천여명,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도 4천여명의 스키어들이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올 성탄절은 예년에 비해 연휴가 짧아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지만 서울 반포~양재IC 등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자신을 도둑으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착각해 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박모(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3일 오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자신의 집에서 딸(22)이 집에 놓아둔 돈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하자 자신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착각해 화가나 딸을 때린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