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재정 지원, 실태조사 등 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성 후 30년이 넘은 원도심 노후화 공동주택도 포함해 신속하게 재정비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4일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를 방문해 “경기도는 권한 내에서 1기 신도시의 조속한 재건축 리모델링을 위해서 할 일을 책임 있게 하겠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구체적 대책으로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을 제시했다. 먼저 도지사 직속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9월 안에 구성한다. 자문단은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중장기적 정책 설계 등에 조언을 맡게 되며, 김 지사에게 직접적인 자문역할도 한다. 또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과 함께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위원회’도 결성한다. 추진위원회는 5곳의 시장, 도의원, 시의원,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해 재정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5개 시의 주민 20명씩 총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후 첫 행보로 24일 화성시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캠퍼스를 찾아 미래차 산업을 글로벌 첨단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 부지사는 이날 오후 화성 기안동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캠퍼스에서 열린 AI·반도체융합연구동 준공식에 참석해 “경기 서남부 미래차 제조단지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벨트화로 미래차 기술혁신 거점 조성 및 산업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된 AI·반도체융합연구동은 자율주행차 부품 협력기업 지원을 위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실증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 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OEM 실증 클러스터는 성능 안전성․기능 안전성 검증 장비 15종과 자동차 부품 신뢰성 평가 장비 5종 등 약 20종의 장비를 구축한다. 또 스마트 HVAC 실증지원센터는 스마트 HVAC 제품군을 테스트하기 위한 환경시험 장비 7종을 구축해 사업을 시행한다. 총면적 36만2,655㎡ 규모를 가진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는 화성시에 소재한 400여 개의 기업체와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거점 연구단지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염 부지사를 비롯해 이면영
도정 운영 과정에서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정 자문회의 등 제도의 실행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각 자문위원별로 전문 영역을 맡게 해 각각 해당되는 위원들은 도정 집행부와도 함께 일하면서 자문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회의와 도의 협업 구조에 대해 그는 “경기북부 설치 자문위원이라 한다면 도내 경기북부 TF와 일하고, 국제공항 자문위원이라 하면 수원 군 공항 이전 관련 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할 예정”이라며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씩 출근까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저 형식적으로 자문 받는 자문회의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자문위원들도 도정 운영에 가장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분들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문위원은 많지 않게, 12~13명 정도로 뽑을 예정”이라며 “이미 자문위원들 인선은 거의 막바지 단계고, 빠르면 이달 안에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자문위원장으로 내정한 이후
경기도와 용인시가 ‘2022년도 을지연습’을 맞아 구(舊) 경찰대학 용인 캠퍼스 부지에서 ‘도 단위 실제 훈련’을 24일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 등 국가중요시설 비상사태 발생 시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도와 용인시, 군(軍), 경찰, 소방 등 도내 15개 관련 기관·단체 소속 총 3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제독차, 소방차, 구급차 등의 장비가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도내 한 국가중요시설에 침투해 인질을 잡고 위협하는 상황, 폭발물·화학 테러를 벌이는 상황, 드론을 이용한 테러 상황 등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특히 군‧경‧소방 출동, 테러범 진압 및 격멸, 폭발물 식별 및 조치, 화학 가스 탐지 및 제독,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각 상황의 단계별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집중했다. 이 밖에 군‧소방 등이 보유한 테러‧재난 대응 장비 전시, 군악대‧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한규 도 행정2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정하용‧김선희‧이성호‧윤재영 도의원, 김운봉‧김길수‧박은선‧기주옥 용인시의원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부지사는 “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소재 캠핑장과 글램핑장 등 야영장 47곳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속내용은 관할청에 등록 없이 캠핑장 운영, 캠핑장 주변 산지를 전용 허가 없이 훼손, 캠핑장 주변 개발제한구역에 불법 시설물 등 설치, 하수처리구역이 아닌 곳에 개인하수처리시설 미설치 및 미가동하는 행위다. 또 캠핑장 내 일반음식점을 함께 운영하며 영업장 면적 불법 확장, 캠핑장과 펜션 등을 함께 운영하며 숙박업 신고 없이 운영, 캠핑장 주변 하천수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등록 없이 캠핑장을 운영하면 관광진흥법 위반,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미설치 및 미가동하면 하수도법 위반에 따라 각각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또 산지 전용 허가를 받지 않으면 산지관리법 위반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는다. 김민경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캠핑장 등 야영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법 사항을 수사해 도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 또는 경기도 콜센터(0
경기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아세안 시장을 공략할 도내 중소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2022 경기도 아세안 통상촉진단’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신규 구매자 발굴에 나선다. 촉진단은 도내 중소기업 12개 업체로 구성되며 수출실적, 해외규격인증 및 국내 특허 취득, 현지 시장성, 공공기관 인증서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상담장 제공, 구매자와 1:1 상담 주선, 통역원, 차량 임차 등을 지원받는다. 단,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통관 시 발생하는 세금은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대상은 사업장 또는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이고 2021년 수출금액이 2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 정보 포털 이지비즈에서 가능하며, 신청 시 기업 정보와 평가 자료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수출 기회를 마련하고, 수출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 활용 컨설팅을 연계해 참가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
요일과 운송시각, 날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정한 화물운임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정량화된 운임 정책이 없어 저평가된 운임으로 손해를 보던 차주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의 장태우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화물운송 중개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 민간기업과 함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국내 화물운송 시장에는 표준화된 운임이 정해져 있지 않아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실제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0여만 개의 화물 요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요일과 날씨는 물론 무게, 거리 등 70여 개의 요금 결정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인 운송요금을 도출하는 것을 개발했다. 어떤 화물을 어디로 운송할 것인지 입력하면, 기존 데이터와 비교해 85% 이상 정확한 운송요금을 제시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해당 내용의 국제학술지 게재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의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회사인 ㈜화물맨에 적용돼 표준 화물운임 제공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두 기관은 현재 차주에게 적합한 화물운송 상품을 추천해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지역화폐 상시 10% 할인’ 제도가 단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정부도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추세인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수위)마저 재원 부담을 이유로 해당 공약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인수위는 전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한 백서를 통해 지역화폐 상시 10% 할인은 도의 재원 부담이 크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달았다. 상시 할인보다 물가와 경제 상황 변동에 따라 지역화폐 할인 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인수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지역화폐 10% 상시 할인을 약속하며 추가 예산 소요를 면밀히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김 지사의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인수위가 김 지사의 핵심 공약 시행 이전부터 제동을 걸면서 지역화폐 상시 할인 제도는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8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추경안에 따르면 도는 1017억4000만 원을 지역화폐 관련 예산으로 편성했는데 이 중 국비는 500억4000만 원으로, 지역화폐에 들어가는 예산 절반을 정부에 의존하는 셈이다. 지난해 정부는 지역
경기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도내 수출기업을 위해 24일부터 이틀간 평택상공회의소에서 ‘FTA활용실무 및 전산시스템 교육’ 과정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증명 등 자유무역협정 활용 실무와 전산시스템 실습 등을 지원하고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 컨설팅을 연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원산지 결정 기준을 바탕으로 수출 물품의 품목분류 사례와 실습, 원산지 결정 기준 판정 연습, 원산지인증수출자 신청 방법, 원산지 관리 및 판정 정보 전산화, FTA-KOREA 활용 안내, FTA-KOREA 전산시스템 실습으로 구성됐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이번 교육 외에도 기업체를 방문해 원산지 판정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박근균 도 외교통상과장은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이번 교육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유무역협정 확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컨설팅 사업을 추가·신설하는 등 글로벌 수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자유무역협정 관련 종합컨설팅, 지역 순회 실무자 교육·설명회 및 탄소국경세
경기도청사에 출입할 수 있는 통행로가 현행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서쪽 지하 1층 보행자 출입구, 남측 광교중앙역 4번 출구 방향의 보행자 안전 통로를 확보해 오는 30일 개통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청사 주변에서 진행되는 대형공사로 인해 이동통로를 통제하고 북측, 동측 출입구 2곳만 운영했는데, 방문객으로부터 청사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도는 최대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추가 통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서측 지하 1층 직원 전용 출입구 방면으로 보행통로를 추가 개설해 지상 1층 열린민원실로 계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1곳은 남측 광교중앙역 4번 출구와 가까운 4번 차량 출입구를 보행자 출입 통로로 임시 이용하도록 했다. 이에 광교중앙역에서 도청사까지 700m, 13분 정도 걸렸던 이동 거리와 시간이 150m, 5분으로 줄어들게 됐고, 4개 방면에 보행자 통로가 개설돼 어느 쪽에서도 접근이 쉽게 됐다. 또 지하 2층 민원인 전용 출입구를 찾기 어렵다는 차량 방문객의 불편도 LED를 활용한 방향 안내표시 9개를 추가 설치해 출입구를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