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심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은 바쁘다. 경기도지회장 뿐만아니라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의 부회장과 미용기술위원회의 위원장도 도맡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34곳의 지회를 챙기면서 중앙의 일도 함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선심회장은 기꺼이 이 일을 즐기면서 지난 수년간 미용계 발전을 위해 일해왔다. 회원들에게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도지회장에 다시 선출됐고, 현재 5년째 경기도지회를 이끌고 있다. 지난 3일, 정기 상임위원회의와 미용기술 교육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선심 회장을 협회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여러 직책을 맡고 있다. 힘들진 않은지. ▲맡은 직책이 많다고 해도, 아직 해보고 싶은 일이 많다. 좀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미용계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은데, 전부 챙기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는 과정이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다.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나가기 보다는 순간순간 맡은 일에 성실하게 임하자는 자세로 활동을 해왔다. 일에 대한 열정, 직책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미용계의 선배로서의 사명감으로 일을 하다보니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어떻게 미용계에서 일하게 됐나. ▲처음 미용사
탄탄한 음악적 역량, 특히 뛰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사운드, 그리고 관객과의 현장 교감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인디 공연이 열린다다. 오는 6일과 7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인디, 가창력에 길을 묻다!-파워풀 여성보컬 2인2색, 그 첫 번째 인천이야기’가 그것이다. 인디밴드 씨티엠(City.M)과 스카피쉬(ScarFish)는 이번 공연에서 매체를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주류 음악이 아닌, 무명의 시간을 견디며 긴 시간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인디 밴드만의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씨티엠 (City.M)은 3인조 혼성밴드로 절제된 사운드와 부드러운 듯 정열적인 여성 보컬이 중심이 되는 팀으로 밴드의 이름처럼 도시인의 일상사를 특유의 노랫말로 풀어내고 있는 밴드다. 또한 씨티엠과 함께 공연하게 될 스카피쉬 (ScarFish)는 2인조 혼성밴드로 전자계산기와 같이 빈틈없는 정교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여성 보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특징적인 팀이다. 두 밴드는 자작곡 이외에도 ‘When I Dream’(캐롤 키드), ‘Physical’(올리비아 뉴튼 존), ‘Come Together’(비틀즈), ‘Desperado’(이글스) 등과 같이 누구에게나 친숙한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13년에 진행하는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감독을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공개 모집한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는 도시 이미지를 예술의 힘으로 변화시켜 도시에 생명과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2005년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지난 2010년까지 총 3회에 걸쳐 건축, 조경, 미술, 도시 연구가 등 국내외 예술가와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국제예술행사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임하는 예술감독은 내년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3)를 총괄 수행하게 되며, 예술 분야 10년 이상 근무 경력자로 국제행사를 기획한 경험이 있거나, 예술분야 석사 학위 이상 학위 소지자로 국제행사 큐레이터 또는 예술감독 경험이 있어야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내려 받은 서류를 24일까지 안양아트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의(031-687-0512)
제14회를 맞이하는 천상병 시문학상 올해의 수상자로 시집 ‘유령들’(민음사)의 정한용 시인이 선정됐다. 심사에 참여한 신경림 시인, 박수연 문학평론가,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작품의 ‘수월성’ 원칙을 고려하면서도 어떠한 시적 가치들이 천상병 시인의 ‘시정신’을 잇는 시적 행위가 될 것인지를 중심에 놓고 심사에 임한 결과, 정한용 시인의 ‘유령들’이 보여주는 높은 문학성과 타인의 고통에 공명(共鳴)하려는 시도를 높이 사 정한용 시인을 2012년 천상병 시상 수상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한용의 시집 ‘유령들’은 세계 곳곳의 분쟁과 갈등 그리고 테러와 파괴의 현장을 고발하고, 타인의 고통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촉구하는 강렬한 시의 언어를 연출하는 시집으로 이라크전쟁, 5.18광주, 9.11테러, 아프간전쟁 등을 시의 언어로 표현해 희생자-유령들의 존재를 강력히 환기시키는가 하면, 고통과 분노의 정치학을 넘어서는 시적 사유의 최전선을 보여주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공립박물관 안양역사관에서 열리는 제6기 박물관대학 ‘살아있는 조선역사 다시보기-조선Ⅱ’ 수강생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안양역사관 박물관대학은 고고학, 미술사, 건축학, 민속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간 순서대로 강좌를 진행해왔다. 이번 강좌는 지난 강좌에 이어 실용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뤄 자연미가 가장 잘 나타났던 ‘조선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5월 18일에는 조선시대 전통 가옥을 볼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 조선 초의 명정승 맹사성의 옛집 맹씨행단, 조선시대 많은 민속품을 전시하고 있는 온양민속박물관 등 조선시대 역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충청지역을 답사한다. 수업은 4월 13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안양역사관에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방문접수 또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인천 유일의 예술영화전문상영관 영화공간 주안은 오는 29일까지 ‘영공주 바이블 영화제’를 개최한다. 성서를 주제로 한 최고의 명작 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영화제는 평소 읽기만 했던 성서 속의 이야기들을 영화로 다시 보면서 성서를 더욱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는 다소 길수 있는 러닝타임을 잊을 만큼 꽉 채우는 이야기들과 1950년대의 SF대작이라고 할 정도로 볼거리들이 많은 작품들만을 모아 상영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시대에 살던 벤허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찰톤 헤스톤 주연의 ‘벤허’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모진 박해에서 벗어나 가나안에 이르는 출애굽 여정을 그린 ‘십계’, 삼손과 데릴라의 이야기를 담은 ‘쿼바디스’ 등이 상영시간표에 올랐다. 매주 화~금까지는 오후 2시30분과 오후 7시30분 상영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4시30분 한차례만 상영한다. 관람료 2천원, 문의(032-427-6777)
연극을 연출하는 연출가들은많다. 현재도 연출을 공부하는 젊은 예술인들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몇 십년을 한결같은 열정으로 작품연출을 하기란 쉽지 않다. 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는 짧게는 25년에서 40여년 이상을 한국 연극 연출에 바쳐온 한국의 원로 연출가, 과히 ‘한국 연극 연출 1세대’라 자부 할 수 있을만한 연출가들의 작품을 모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0일 첫 공연인 김광림감독이 연출하는 ‘우투리1.1’를 시작으로, 5월 이윤택감독의 ‘궁리’, 8월 이상우감독의 ‘거기’(원제:The Weir), 10월에 강영걸 감독의 ‘돌아서서 떠나라’가 차례로 공연되는 ‘한국연출 4색’은 쉽게 모으기 힘든 명연출가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는 점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첫번째 공연인 김광림 감독의 ‘우투리 1.1’은 2002년 초연 이후 한국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그동안 해외를 무대로 공연해오다 오는 5월16일에는 ‘프랑스 부르고뉴 디종 국립극장(Theatre National de Dijon
“동심을 타고 신비로운 상상이 이뤄진다.” 일상이 들려주는 네 가지 상상놀이, 재활용품의 놀라운 변신 ‘내 친구 플라스틱’이 14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의 물건들이 살아 움직이는 물건들로 변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내용의 ‘내 친구 플라스틱’은 창의적인 연극놀이 방법을 극으로 꾸민 것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공연이다. 물이 담긴 유리병을 플롯 삼아 연주하는 ‘병 플룻 연주회’와 막대와 훌라후프가 만드는 알쏭달쏭 ‘무엇이 될까’, 어둠 속 살아 움직이는 형광 빛 통통이의 여행 ‘내 친구 통통이’, 천 가지 만 가지 표정의 ‘사진관에 온 아가씨’ 등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내 친구 플라스틱’은 유리병과 통들을 이용해 만드는 신기한 아이디어들을 4개의 독특한 스토리와 함께 실제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무대에 오르는 ‘내친구 플라스틱’은 극단 사다리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그동안 ‘한국 마임전’을 비롯해 ‘시애틀 어린이페스티벌’, ‘홍콩아트카니발’ 등 다수의 어린이 공연에 초청돼왔다. 공연 관람 후에는 공연에 나온 인형들
■ 행궁동점거예술축제 6일까지 공연 24살의 ‘햇’ 큐레이터와 29살의 ‘젊은’ 사업가가 일을 냈다. 한달 전 우연히 만난 두 젊은이는 쑥덕쑥덕 무언가를 계획하더니, 어느날 수원 행궁동의 한 빈집을 점거하고, 그곳을 예술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 사회적 기업 ‘기린’을 운영하고 있는 박승현 씨는 자신이 살던 집을 선뜻 내놨고, 이제 갓 기획을 시작한 한예지 씨는 그곳에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예술가들이여! 행궁동을 점거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궁동의 한 빈집을 7일동안 점거한 28명의 예술가들은 지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침체돼 있는 행궁동에 그들만의 방식으로 숨을 불어넣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98-2, 그곳에 가면 예술가들이 ‘점거’하고 있는 집이 있다.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그린 알록달록한 면장갑으로 장식된 그곳은, 얼핏보면 빈집같기도 하고 왠지 수상하다. 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외관과 언뜻언뜻 보이는 기발한 예술작품들은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는다. 꺼져가는 행궁동의 불씨를 살리자는 뜻과 마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12일간의 일정이 2일 오후 5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과 함께 끝이 났다. 어느때보다 참신한 작품이 많았던 이번 대회에는 총 19개 지부가 참가해 전국대회 출전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상은 망자들을 불러내 한편의 공연을 만들고, 그 과정 속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광주시 극단 파발극회의 ‘저사람 무우당 같다’가 수상했다. 채색을 칠했으며, 당시 상류층의 집 벽에 이 그림으로 장식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김홍도는 이러한 기법에 뛰어났다.”/박본수 경기도박물관 학예팀장 ‘연극 속의 연극’ 道무대 주름잡다 ‘저사람 무우당 같다’는 주인공 홍무가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불러내 연극 연습을 하면서, 잠재 의식 속에 꼭꼭 묻어놨던 상처들이 치유되고 자유로워진다는 내용으로 연극 속 연극을 그렸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극단 파발극회는 이제 이 작품을 바탕으로 오는 6월 5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전국연극제는 연극 행사 중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