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변제에 따른 보증담보 차감 연동의 대부업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예결특위 김영선(한·일산서구) 의원은 19일 대출을 갚은 만큼 담보와 보증금이 차감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금융 이용자가 대출금의 일부를 변제했을 때 그 차감 정도에 따라 합당하게 보증인을 변경하거나 변제에 비례해 담보 또는 보증의 조정,해지,해제를 가능토록 해 서민의 자산 확보 및 활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금융회사 또는 대부업자가 보증인이 동의를 하거나 보증인이 대위변제할 경우의 구상(求償)의 실현에 불리한 영향이 없는 경우 동등한 가치 이상의 담보의 대체(代替), 동등한 자력(資力) 이상의 보증인의 교체 또는 일부 변제액에 비례한 담보나 보증의 해지·해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대출을 갚는 것에 더해, 담보 또는 보증이 고정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자산활용 및 생활안정에 적잖은 부담이다”면서 “이 법안은 변제된 금액만큼 그에 합당하게 보증 또는 담보규모를 차감 및 조정함으로써 서민생활에 일정한 자산여유를 부여하게 될 것”
경기도 희망근로 사업이 전국에서 사상자와 중도 포기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희망근로 사업은 하루 평균 1.35명의 사상자를 내고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무려 69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6일 국회 예결위 신학용(민·인천계양갑)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3월~올 7월말까지 경기도 내 희망근로사업 현장에서 사망 7명, 중상 265명, 경상 421명 등 무려 69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1.3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 수치는 전체 16개 시·도의 사망자 27명의 25.9%, 사상자 2천849명의 24.4%를 차지하며, 같은 기간 서울 사망 5명, 중상 98명, 경상 201명 등 모두 304명에 비해 무려 2.3배 많아 안전조치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 기간 인천은 사망 1명, 중상 95명, 경상 109명 등 사상자는 205명으로 경기도의 29.5%를 차지했다. 이같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희망근로사업이 점차 고령화되는 것이 큰 이유다. 연령별 현황을 보면, 60세 이상 비율이 2009년 47.4%에서 2010년 62.7%로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심재철)과 경기도는 16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어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격의없는 논의를 벌이며 도 발전의 상생 도모를 모색했다. 양측의 이날 최대 핵심 사안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건의사항이 봇물처럼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전재희(광명을) 의원은 “도내에서 광명이 유일하게 KTX역이 있는만큼 GTX가 왜 굳이 서울역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갖으려 하느냐”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성운(일산동구) 의원은 “3개 노선의 중 일산~동탄의 최우선 착공해야 하며 경기도가 주관하되 국토해양부가 발주해야 분담금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진하(파주) 의원은 “시발점을 통일과 안보 차원에서 일산이 아닌 파주로 변경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의정부 당협위원장은 “낙후된 의정부가 또다시 GTX사업에서 누락된다면 경기북부 지역의 ‘영원한 낙후’로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도 측은 일괄답변에서 “3개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예산배정 등 효율성 측면에서 그런 것이고, 분담금 역시 경기도가 주관하되 반드시 국토해양부가 발주하도록 확답을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16일 여야가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를 내년 4월로 미룬 것에 대해 “법을 지켜야 ‘공정사회’가 되고 국민의 지지도 온다”고 여야 지도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심 위원장은 “‘공정한 사회’가 되려면 무엇보다 준법이다”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준거인 법이 말 그대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될 때 우리 사회는 ‘공정사회’에 훨씬 더 빨리 다가선다”고 경고했다. 이어 “선거법 35조에는 ‘사유가 확정되면’ 10월 마지막 수요일(27일)에 보궐선거를 치르라고 했지 ‘반드시’ 사퇴서를 9월에 처리해서 ‘꼭’ 10월에 보궐선거를 하라고 강제한 것은 아니다고 빠져나가는 것은 변명일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의 내년 4월 연기는 분명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정치집단이니 당내 화합 등의 정치적 계산도 물론 필요하고 현 시점에서 그런 고민을 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하지만 거대 여당인 우리의 행동이 법은 지키지 않으면서 정치적 유불리 계산에만 골몰한다면, ‘공정’도 공허해지고 국민들의 우리에 대한 지지 역시 유보되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남경필(한·수원팔달) 위원장은 16일 대북 지원에 대해 “가급적 대북지원을 늘려 북한의 조치가 있은 후 본 궤도에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정부 차원의 대규모 대북 지원과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과 등이 맞물려 있는데 어떤 방향이 좋겠느냐”는 사회자의 질의에 이같이 ‘先지원 後사과’ 전략을 밝혔다. 그는 그 규모에 대해 “민주당이 40∼50만톤을 주장하는데 이는 김대중 정부 시절의 규모와 비슷해 좀 과하다”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정부가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할 수 있도로 맡겨두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또 방법론에 대해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완전하게 항복하고 백기를 들고 사과해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면 대화를 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금은 두 가지를 병행해 나가는 ‘투 트랙’으로 대화와 합박으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자 회담에 대한 ‘남한 주도권’이란 자신의 주장에 대해 “그간 6자 회담이 피동적인 입장에서 따라가면서 우리 국익과는 배치되는 그런 결정이 나올 수 있어 우
3G 단말기 10대 중 9대가 이동통신 업체 간 유심(USIM) 이동 때 데이터서비스가 안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방통위 고시가 통화와 단문메시지, 발신번호표시 서비스만 상호접속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인데 관련 고시 개정 및 이통사에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인천서구강화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동통신 업체 간 유심(USIM) 이동이 이뤄진 건수는 전체 598만8천949건 중 2만8천392건으로 0.5%에 불과하고, 전체 171종의 3G 단말기 중 20종(11.7%)의 단말기만이 이동이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유심(USIM) 이동의 95.5%인 596만557건은 사업자내 이동이었으며, 151종의 단말기는 유심(USIM) 이동이 안돼 무선인터넷과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등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 의원은 “방통위가 데이터서비스 수요 폭증에 맞게 관련 고시를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동통신 업체 간 유심(USIM) 이동이 활성화 될 경우, 이용자는 단말기 중고 구매나 상호교환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5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의회에서 조속히 비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FTA민간대책위원회가 연 조찬강연에서 “한미 FTA 등 3개 FTA가 3년 이상 미 의회에서 먼지에 덮여 있다”며 “의회가 경제 활성화를 우선시한다면 내달이나 내년이 아닌 지금 당장 이들 협정을 비준해 시민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초 국정연설에서 미국의 수출을 5년 안에 배로 증가시킬 거라고 약속했다”며 “이제는 (이를 위한)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라며 한미 FTA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오늘 고속철도를 타게 되는데 한국이 입찰에 참여해 선정된다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시절 마셨던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잊을 수 없는데 한미 FTA가 발효되면 바로 그날부터 한국소비자가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더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일산~동탄, 청량리~송도, 금정~의정부)이 순차 건설 땐 일산~동탄 구간부터 최우선 착공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백성운(한·일산동구) 의원은 15일 “이 3개 노선은 동시착공이 좋으나 만약 예산이나 수익성, 교통수요 등의 문제로 순위를 정한다면 이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수익성과 상징성, 국가적 당위성과 시급성에서 일산~동탄 노선이 가장 앞서기 때문이다”면서 “일산~동탄 1.23, 청량리~송도 1.17, 금정~의정부 0.83 등 한국교통원이 밝힌 ‘GTX 타당성조사’에 따른 이 3개 노선의 경제성 분석 결과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산~동탄 노선은 반드시 서울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용산역 경유’ 주장을 일축했다. 백 의원은 그 당위성에 대해 “일산 킨텍스와 삼성동 코엑스, 인천공항을 삼각축으로 연결하며 국제전시와 회의 업무를 보려는 외국바이어들에게 꼭 필요하다”면서 “서울역을 경유하는 킨텍스~코엑스 GTX노선이 개설되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 바이어들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와서 킨텍스와 코엑스로 편리하게
인천 부산 등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및 주택공급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유치 효과를 낼 수 없는 사업추진 체계와 지자체 등의 과도한 관여 때문으로 경제청의 자율성 보장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15일 국회 예결특위 김영선(한·일산서구) 의원에 따르면, 2003~2009년까지 인천·부산·진해·광양만 등 전국 9곳의 경제자유구역에 약 1조8천억원이 투입됐는데도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누계액은 19억6천만달러로써 이 기간 국내 총외국인직접투자액(FDI) 신고액 692.9억 달러의 고작 2.8%에 불과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수는 146개로써 이 기간 경쟁국인 싱가포르 5천여개, 중국 푸동 1만여개에 비할 수도 없을 정도다. 외국인 입주율 현황 역시 인천의 경우 외국인 전용임대주택 세대수가 전체의 0.19%, 외국인전용 임대주택 입주율은 1.7%에 불과했으며, 부산·진해의 경우 총 주택공급세대수 9천985 세대 중 외국인전용 임대주택은 전무하고 광양은 외국인 정주시설에 대한 계획 자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선 의원은 “외국인 경영환경, 정주여건 조성이 필요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15일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모종의 거래를 위한 방문이란 의혹 제기에 대해 “책임있는 원숙한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금도가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내고 남북 비밀협상의 주역까지도 하셨던 경험이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께서, 정당 정치에서 과거와 같은 작은 정치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그러한 정치 수법들에 의지하게 된다면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인사검증, 인사 청문회를 어떻게 개선시킬지 이 문제를 가지고 그간의 모든 관행과 불문율까지 모두 백지 상태로 돌리고 전면적인 개선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런 과정에서 도대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그러한 사항을 입수해서 그렇게 자신있게 폭로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원 사무총장은 특히 “천안함을 둘러싸고 그레그 전 대사, 야당의 원내대표가 의혹을 제조해 내겠다는 그러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면, 앞으로 국회 내에서의 협상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