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6일 비대위를 열어 사퇴한 김부겸(군포) 위원의 후임으로 이춘석 의원을 비대위 위원으로 임명했다. 또 사퇴한 김민석 위원과 강창일 위원의 후임에 대해서는 조만간 비대위 대표와 전준위 위원장의 협의를 통해 추후 인선키로 했다. 전현희 대변인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우선하는 인선 원칙을 지킬 것이다. 비대위 위원과 전준위 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위원의 거치 문제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직자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특정캠프에 가는 당직자는 반드시 사퇴서 제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방만하게 운영되는 정부의 지역특구사업에 대한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부실한 특구의 지정해제 등 보다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신해룡)는 1일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에 대한 평가보고서에서 이같이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평가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규제 특례와 특구사업 간 낮은 연관성, 규제 특례의 실효성 미흡, 부진 특구 관리 부실, 특구 사업의 정부재원 의존에 따른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문제점을 열거했다. 이에따라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규제특례 연관성이 우선 심사, 규제특례 범위 확대를 위한 지역특구위원회의 조정기능 강화, 부진특구의 특구지정 해제, 특수사업에 대한 사전 사후검증을 통한 재정지원 시스템구축, 전체 특구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지정해제와 관련, “지식경제부에 의해 부진특구로 지적된 특구의 조치사항 이행여부가 제대로 점검되지 않고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특구지정 해제를 검토하고 아울러 지난해 말 현재 운영 중인 129개 지역특구에 대한 정밀한 재평가를 통한 지역특구사업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정비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의 담뱃값 인상 검토에 따른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흡연율을 낮추면서 서민경제에 가급적 충격을 덜기 위해서는 물가연동제와 같이 물가상승폭을 반영, 자동적으로 세금이 올라가는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차장 심재연)는 1일 ‘흡연율 감소를 위한 정부 정책의 타당성 검토와 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효과적인 가격정책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또 “EU 선진국의 담뱃값 인상은 지속적 또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데다 그 상승 폭이 우리나라보다 3~4배 크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인상도 간헐적이었고, 조세저항 등으로 가격상승 폭도 적어 물가상승, 구매력 상승 등으로 담배의 실질 가격은 하락했고, 그 소비량은 2005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담배값 인상이 ‘반서민 정책’이라는 평가에 대해서 정부 및 관련 보건의료단체가 앞장서서 장기적으로는 소득형평성을 가져오게 될 뿐 아니라 저소득층의 기회비용을 줄여 가계의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노동생산성을 제고해 빈곤문제의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담뱃값 인상은 담배소비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 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선임된 위원은 강창일, 김영주, 김유정, 김태랑, 노웅래, 박기춘, 박병석, 변재일, 안규백, 오영식, 윤호중, 이승천, 이호웅, 전병헌, 정성호, 정청래, 조성준, 주승용, 최규성, 최규식 의원 등이다. 부위원장은 김부경, 문학진, 김민석 등 3명이며, 총괄본부장에는 이미경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차 당무위원회에서 문희상 의원을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향후 각 분과위원장과 분과위원은 문희상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선임토록 했다. 전당대회 준비위는 가능한 한 주요 현안에 대해 표결보다 합의처리를 우선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또 향후 전당대회 준비위원은 아니지만 각 분과별로 필요한 경우 전문성이 있는 외부인사나 위원을 선임할 수 있도록 열어놓았다. 이로써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 국면으로 당의 운영이 전체적으로 변화하게 됐다. 우상호 대변인은 “향후 당의 주요 현안 대응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에서 대응하고, 전당대회 준비 등 당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일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중심이 돼 준비해 나가도록
<속보>인덕원~장안구청~병점을 잇는 전철 4호선 연장사업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9일 수원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경제성 부족으로 중단된 이 사업에 대해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타당성 재검토에 착수(27일자 3면 보도)함에 따라 그 필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찬열 의원은 “이 사업은 장안지역을 포함한 수원시민의 숙원사업이며, 교통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현실화 돼야 한다”면서 “ ‘4호선연장사업’ 추진으로 수원시민들께서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발제를 맡은 김채만 연구위원은 “장안구에서 서울강남 방면의 전철 이용은 시간 경쟁력이 낮아 광역버스를 주로 이용하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서 혼잡도가 심각한 수준이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광역버스의 운행횟수 증대방안의 도입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대안으로 ‘4호선연장사업’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시균 연구위원은 “동탄신도시의 건설은 분명 인덕원~병점간의 수요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최고위원은 29일 “법정 홍수기간(6월21일~9월20일)에는 4대강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국회 차원의 4대강 검증 특위 구성을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후 여주 이포보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단체의 4대강 사업 중단 촉구대회’에 참석, “갈등 해소와 사회 통합은 정치가 해야 할 본연의 의무이기 때문에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에서 ‘4대강 사업의 진실’을 밝히고 개선점을 찾자”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이번 7·28 재보선에서 당선된 ‘4대강 전도사’ 한나라당의 이재오 당선자도 ‘국회 4대강 검증 특위’에 참여,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치수(治水)든 이수(利水)든 30조원이 들어가는 4대강 사업이 정말 필요한가, 4대강 본류 개발 사업에만 재원을 낭비하는 것이 옳은가,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생태적 재정비 등의 정상적 치수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을 국회 특위에서 논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내년 4대강 예산을 올해보다 15.8% 늘어난 10조원(9.5조원=예산 5.7조 + 수자원공사3.8조) 가까이 책정했다”며
민주당이 29일 7.28 재보선 패배와 관련, 총론에서는 ‘자성론’이 봇물을 이루는 반면 각론에서는 전대를 앞두고 당권 투쟁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당 중진의원과 원로들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화합과 시대정신을 받아들이는 대승적인 패러다임을 요구해 주목된다. 비주류 연합체인 ‘쇄신연대’는 이날 오전 긴급 회동을 한 뒤 성명을 내고 당의 변화와 쇄신, 공정한 전대를 위한 임시지도부 구성을 촉구했다. 천정배(안산 단원갑) 의원은 이날 CBS 이종훈의 뉴스쇼를 통해 “민주당의 무능이 재보선의 패배를 불렀다. 지도부의 문제도 많고, 비주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책임도 크다”면서 “결국 민주당의 과감한 변화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재보선이 책임을 지고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천 의원은 그러나 “비대위 구성의 필요치 않다”면서 “정세균 대표가 전대에 출마하기 때문에 공정한 관리를 위해서는 임시지도부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과감한 변화를 앞장서서 이끌기 위해서 이번 전대에 출마할 것”이라고 출마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2년 임기의 야당 대표가 연임해 4년 독주한다는 건 전례가 없다”며 정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한나라당은 30일 서민대표를 위원으로 구성한 서민정책 특위를 발족키로 했다. 한나라당 중심이 아닌 그 지역의 사정을 꿰뚫고 있는 대표서민들을 위촉키로 해 쇄신의 변화로 주목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은 28일 오전 최고위원 및 중진연석회의에서 “기존 당에 형식적으로 존재했던 서민정책 기구를 전부 통폐합해서 서민정책특위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민정책 아젠다 중에서 크게 아젠다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고 소주제로 아젠다를 설정해 거기에 맞는 현장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서민대책위도 시도당과 협력해서 시행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 각 지역에서 서민대채에 요구되는 부분은 바로 중앙으로 수렴해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이어 “최근 청와대의 시민정책관이 신설됐는데 회의 때마다 그를 불러서 청와대와 당, 그리고 정부 관계기관 전부 합동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회의를 하고 현장에서 즉시즉시 문제해결을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밝혔다. 그는 특위 구성에 대해 “부산의 경우 자갈치시장 아지매같은 사람도 서민대책위원으로 위촉해서 어시장의 문제점, 재래시장의 문제점, 농민대표도 위촉해서 농민
국회 교과위 간사인 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28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 기속권을 삭제하고 실질적인 책임을 교과부로 환원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상지대 사태와 관련, 사학분쟁조정위가 김문기 상지학원 이사장에 대해 복귀 결정을 하자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6명의 동료 의원들이 공동 발의로 서명을 받아 제출한 것이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명칭을 사학정상화자문위원회로 변경 ▲관할청에 대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 결과 기속 권한 삭제 ▲사학정상화자문위원회 구성 자력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하위 법령으로 규정 ▲관할청에 임시이사의 선임 및 해임, 분쟁사학의 정상화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 부여 ▲임시이사 해소 후 정이사 전임 시 학교운영위원 또는 대학평의원회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청취 ▲임시이사는 선임사유 해소 시 정이사 선임금지 ▲사학정상화자문위원회 회의결과는 회의록 포함해 관할청 통보 등을 담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회의록을 작성하면서도 그동안 단 한번도 회의록을 국회나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자료제출 요구도 거부하는 등 폐쇄적인 운영을 통해 신뢰를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을 주문한 것에 대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에서 “MB정권과 한나라당은 2년 반 동안 전문가와 야당의 반대를 묵살하고, 고환율 정책과 부자감세 같은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펼치는 바람에 60대 상장기업의 평균 유보율이 무려 3천%에 이르렀다”고 친대기업 정책의 실패를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달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운영 방향’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줄여 중소기업부터 출구전략을 시행하려 한 것과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정면으로 상충된다”면서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MB정권에서 친서민 행보로 제시했던 취업후학자금상환제(ICL)도 뚜껑을 열어보니 무늬만 친서민이었다”며 “이번에 7.28 선거용으로 중소기업을 꺼냈다면 국민이 한번 속지 두번 속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 동반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억 원 예산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으로 연결되더라도, 대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