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학생들에게 더 좋은 밥을 먹이고자 업체 선정에 깐깐해진다. 시는 학교급식 쌀 현물공급 업체 운영평가(현장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공급업체 운영평가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최종 결과에 따른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현장평가는 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더욱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는 서류평가(계량지표) 40점, 현장평가(비계량지표) 20점, 설문조사 40점을 합산한 종합점수로 이뤄진다. 종합점수를 바탕으로 운영평가 등급과 업체별 순위를 결정한다. 앞서 시는 공급업체 4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류를 토대로 계량지표를 평가했다. 상·하반기 공급업체 만족도 조사도 진행하는데, 각 학교 영양 교사가 대상이다. ▲식재료 품질 ▲배송시간 ▲클레임 처리 ▲위생 관련 등을 평가한다. 올해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약 80% 이상이 만족한 바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 공급업체 선정 시 가·감점이 반영된다. 2024년산 학교급식 쌀 배정량도 업체 순위에 따라 증감 배정할 예정이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평가가 학교급식 쌀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국제업무단지 내 학교용지 확보는 재검토로 결정되자 부지 확정을 촉구했다. 26일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시교육청이 2024년 제6차 교육환경보호위원회를 열었으나, 국제업무단지 내 학교용지 확보는 재검토로 결정됐다. 송도국제도시는 과밀학급으로 인해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계속되는 개발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6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만났다. 당시 과밀학급 및 원거리 배정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업무단지 내 학교용지 확정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정일영 의원은 “지난 5년간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며 “송도2동은 특히 초·중학교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의 학교 부족 문제도 심각한데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주민께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청과 NSIC,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의해 학교용지를 신속히 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교육청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제21대 국회 임기
인천시가 2019~2023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관련 보조금이 부정적 집행된 게 자체감사에서 드러나자 조치에 나섰다. 시는 올해 4월~6월 주민참여예산 관련 보조금 등 집행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적발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 시정 3건, 주의 11건, 개선·통보 7건 등 행정조치하고, 민간위탁사업과 보조금 선정·집행 관련 의혹은 인천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운영을 특정 단체에 민간위탁하고, 이를 주도한 특정 단체에서 관련자를 셀프채용한 게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센터 운영을 맡은 단체는 관련자 21명을 민간지원관, 강사, 운영위원, 자문위원 등으로 선정해 4억 100만 원의 인건비성 예산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주민참여예산 관련 활동이 없는 6명도 강사로 선정한 뒤, 강사 등급을 실제와 다르게 산정해 강사비를 과대 지급했다. 2019년 설치된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지난해 해체됐다. 시는 ‘평화도시조성 공모사업’에서도 문제점을 찾았다. 30명으로 구성된 공모사업 심의위원회는 2019년~2022년 17개 민간단체에 모두 9억 1500만 원을 지원했다. 그런데 민간 심의위원 7명이 속
인천시는 다음 달 12일 인천대공원에서 ‘제60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1965년 시작된 인천시민의 날 행사는 올해 ‘함께한 60년, 함께할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10월 12일 오후 6시 30분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다. 60주년 기념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으로, 인천시민상 시상·글로벌 톱텐 시티 세리머니·인천소년소녀합창단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제19회 인천 음식 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쉬폰 케이크 만들기, 김치 담그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돼 9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각양각색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팝페라와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마이클 리, 아이비, 하현우, 선우정아, 멜로망스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2024 시민문화예술제’가 진행된다. 화려한 라이트 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인천대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 포토존, 유아 경찰복 체험, 초콜릿 만들기, 1년 후 받아보는 느린 편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시는 10월 1일~15일을 ‘시민행복주간’으로 정했는데, 이 기간에
인천에 온다면 특별한 ‘9가지 관광지’를 놓칠 수 없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에서 꼭 경험해야 할 9가지 관광 체험인 ‘인천9경’을 최종 선정했다. 경치(景)를 넘어 경험(經)까지 확장된 인천만의 ‘9경’이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관광객들의 다양한 경험을 끌어내 공유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관광지로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인천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만큼 의미를 더한다. 인천9경은 군·구 추천과 선정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상위 18곳의 후보지를 뽑은 뒤, 온라인 투표(60%)와 외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선정됐다. 온라인 투표에는 1만 8650명이 참여했다. 인천만의 매력 ‘톡톡’…‘9경’을 구경하세요 제1경은 ‘1883년 개항장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기’다.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장소로 오늘날까지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과거가 재현된 거리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상점들을 구경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제2경은 ‘월미바다열차 타고 낭만 가득 월미도 즐기기’다. 월미도는 자연과 문화, 바다가 살아 숨 쉰다. 디스코팡팡 등 다양한 놀이기구도 월미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다. 인천역
인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격차가 벌어지는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인천시교육청 학교설립과는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배치 및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검단·청라·송도·영종 등 신도시는 인구 유입에 따른 과밀학급으로 아우성친다. 반면 원도심은 점점 학생 수가 줄어 교육과정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으로 원도심·신도시 학교의 교육격차를 좁히겠다는게 시교육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달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 기본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내년 6월까지 ‘지역별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해 2040년까지 중장기적 학생 배치 여건을 분석한 뒤 대상 학교를 선별한다는 구상이다. 선별된 학교에 대한 통폐합이나 이전 재배치 등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전 재배치의 경우, 지역사회의 반발을 잠재울만한 수단도 필요하다. 지난해 동구 창영초등학교와 2021년 중구 제물포고등학교 이전이 주민 반대에 부딪히면서 백지화된 전적이 있다. 자칫 인구가 빠지고 있는 원도심 공동화의 가속 페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도심에도 교육여건을 뒷받침할 청사진이
인천시가 안전한 가을축제를 만들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가을철 지역축제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가을철 인천 곳곳에서 지역축제와 옥외행사가 열리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 지역축제, 문화행사, 체육행사, 마이스(MICE) 행사 등 분야별 담당 부서와 소방안전본부, 군·구 안전관리 부서, 인천지방경찰청,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험 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축제에 대한 사전정보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시와 군·구 간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지역을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유관기관과의 합동 사전점검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축제 기간 중 비상 연락망 운영과 합동 안전상황실 운영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대한 실시간 파악 및 신속 대응 방안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주최자 없는 축제인 핼러윈 데이(10월 31일) 대비에도 나선다.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극지연구소는 경쟁국인 스위스와 스웨덴을 제치고 인천이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는 남극과 북극 연구의 밑그림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국제학술 기구인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가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전 세계에 2000명 이상의 극지 과학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개최국으로서 국내 전문가들로 이뤄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과정부터 참여한다. 앞서 극지연구소는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을 슬로건으로, 회원국들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 지난 8월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대표자 회의와 9월 국제북극과학위원회 이사회 회의에서 유치 제안서를 발표하는 등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유정복 시장의 지지 서한문을 제출하면서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에 개최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을 개최도시로 제안했고, 참가자들의 숙박·이동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략을 포함한 점도 주목받았다. 김을
‘인천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서울 성수동에 등장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인천관광기업제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기업의 상품 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연남동에 이어 올해도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에서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복작복작 하루상점’을 주제로, 모바일 콘텐츠와 연계해 진행된다. 인천에서 ‘어떤 하루’를 보낼 수 있는지를 인천관광기업의 상품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앞서 공모를 통해 팝업스토어에 참여할 인천관광기업 21곳을 선정했다. 대불호텔·동화마을 등 관광지 스티커, 백령도 물범·저어새 업사이클링 키링, 강화도 고구마 껍질 마스킹 테이프, 강화도 화문석 왕골 그립톡 등 인천의 특색을 담은 상품을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추억의 행운 뽑기, SNS 해시태그 인증, 방문 후기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기념품·관광바우처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함께 엄선한 지역 관광기업들의 특색 있는 상품들을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기 위해 성수동에서 행사를 진행한
인천형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274개교로 전면 확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이상돈 부교육감이 인천왕길초등학교를 방문해 인천형 늘봄학교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 부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공간, 실무 인력 배치 등을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왕길초는 지역대학과 연계해 ‘놀이로 배우는 갯벌생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늘봄학교의 중점과제인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1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확대에 앞서 공모사업으로 지역 대학을 선정, 늘봄학교 21곳에 다채로운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초등 1~2학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대학뿐 아니라 도서관 등 지역 기관 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형 늘봄학교 특색사업으로 아침 늘봄 확대도 힘쓰고 있다. 2023년에 61곳에서 2024년 2학기 13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2학기 인천형 늘봄학교 1학년 참여율이 90%로 호응이 높다”며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인천형 늘봄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