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이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필요한 면접 복장을 전부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인천시는 청년 취업준비생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드림나래(인천청년 면접복장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물가 상승과 구직환경 변화로 인한 청년들의 취업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품목이 확대돼 정장 상·하의, 셔츠·블라우스, 구두, 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복장을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게 된다. 정장은 1인당 연 최대 5회까지 2박 3일 동안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올해 정장 대여업체는 클래시 테일러샵(부평구), 살로토 인천점(남동구), 신화마젤(서구), 김주현바이각(미추홀구) 등 5곳으로 지정됐다. 면접 정장 대여 외에도 면접 코칭 서비스, 퍼스널 컬러 및 스타일 컨설팅, 화장법 지도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용 대상은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지가 인천이거나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18세~39세 청년(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이다. 면접 예정 증빙자료와 구직 활동 확인서를 제출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1월 20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인천 센트럴파크·교동도·개항장 3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내기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27곳이다. 인천에서는 교동도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교동도는 지난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관광지다. 1960~1970년대 모습이 곳곳에 남아 있는 대룡시장,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인 화개정원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오징어게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꾸준히 사랑받은 센트럴파크와 개항장문화지구-인천차이나타운은 각각 5회·3회째 선정됐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끌어와 만든 해수공원이다. 인공 수로를 따라 산책 정원, 초지원, 테라스 정원, 한옥마을 등 테마에 맞춘 공간들이 조성돼 있다. 개항장문화지구는 개항 이후 13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
인천시교육청이 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위한 ‘결원 대체 전담인력풀’을 확대 운영한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조리실무사의 결원 대체 전담인력을 11명에서 20명으로 늘린다. 결원 대체 전담인력풀은 영양사와 조리실무사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위한 것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11명의 대체 인력을 확보해 결원 대체 전담인력풀을 시범운영했다. 올해에는 조리실무사 대책 인력을 20명으로 확대했다. 영양(교)사 결원에 대한 지원도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강화를 뺀 동부·남부·서부·북부 등 4개 지역에 거점학교를 각각 지정한 뒤, 영양사를 1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영양(교)사의 병가·연가 등으로 결원이 생기면 순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학교 의견을 수렴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급식 현장의 어려움을 더욱 꼼꼼히 살펴 교직원의 업무 고충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에도 청년 일자리 컨트롤타워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올겨울은 유난히도 춥다. 경기침체와 정국 불안이 겹치면서 가뜩이나 일자리 찾기에 지친 청년들은 쉬어가길 택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 1000명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2.3%(4만 5000명) 늘었다. 쉬었음 인구는 뚜렷한 이유 없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청년층 실업률도 전년 대비 높았다. 2024년 4분기 인천 청년실업률은 6.4%로 전년 같은 분기(5.7%)보다 0.7%p 상승했다. 반면 청년 수는 나날이 줄고 있다. 인천시는 19~39세를 청년으로 본다. ▲2020년 83만 9258명 ▲2021년 82만 1133명 ▲2022년 80만 9594명 ▲2023년 80만 42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청년 수는 79만 8942명으로, 80만 명대 벽이 무너졌다. 게다가 졸업 후 첫 취업까지 11.5개월이 걸린다. 그만큼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청년 일자리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이유다. 시는 8000만 원의 용역비를 들여 ‘청년일자리센터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4월부터
해병대 연평부대는 17일 소연평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소연평도 경로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평부대는 의료봉사와 함께 화목난로를 사용하는 7세대에 땔감을 지원했다. 붕어빵 나눔행사도 열어 소연평도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전달했다. 현재 소연평도에는 간호사 1명이 상주하고 있다. 인천시에서 운행하는 의료선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지만, 상주 의사가 없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내과 진료를 담당한 의무중대장 조형진 대위는 “의료지원 여건이 취약한 소연평도 주민들의 건강을 돌볼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대민지원을 통해 연평부대가 앞으로도 연평도 주민들의 깊은 신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해병대 연평부대는 빈틈없는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대민지원을 통해 신뢰받는 부대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300만 인천시민을 책임지는 ‘인천시민안전보험’이 더 든든해졌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천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과 보장한도를 더욱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조치다. 인천시민안전보험은 시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비용을 부담해 각종 재난과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사회재난 후유장해를 추가해 보장항목을 총 14개로 확대했다. 기존 7개 보장항목은 최고 보장한도를 기존 1000~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연재해 사망 ▲자연재해 후유장해 ▲폭발·화재·붕괴 사망 ▲폭발·화재·붕괴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후유장해 ▲사회재난 사망 등이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외국인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피해 발생 시 피해자 본인이나 사망 유가족이 보험사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발생일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며, 사고 지역과 상관없이 사고 당시 인천시민이라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보험과 중복 보장도 가능하다. 보험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협력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선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오는 25일까지 미국 워싱턴·LA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을 통해 미국 주요 정치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미 동행 강화를 논의할 방침이다. 여기에 올해 9월에 열리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하기 위한 초청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유 시장은 세 번째 당선된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과 조현동 주미대사 등과 만나 한미 미래 협력 과제와 국내외적 혼란 시기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1월 20일에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및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미국 주요 정치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지며,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참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같은 날 미국 55개 주의 주지사 연합체인 전미주지사협회(NGA)의 차기 의장인 오클라호마 주지사를 만난다. 한미 양국 주지사협회 간 글로벌 현안 해결 방안과 양국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올해 1월부터 제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다. 1월 21일에는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역할은 하는 헤리티지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
올해 인천 평준화 일반고 신입생의 1지망 배정률은 87.4%로 집계됐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배정학교 결과를 발표했다. 총 1만 7635명으로, 지난해보다 481명 줄었다. 학생들은 인천 내 75개 평준화 일반고에 배정됐다. 3월 개교 예정인 6학교군 인천이음고를 포함한 남학교 31교, 여학교 26교, 공학 18교가 배정 대상이다. 컴퓨터 추첨으로 근거리 배정이 아닌 학생이 지망한 순서대로 배정하는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이다. 정원 초과 시에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학생들을 배열한 후, 추첨해 배정한다.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자는 평준화 지역 일반고를 동시에 지원한다. 배정 예정자로 선정되면 2지망교부터 배정되며, 한번 배정된 학교는 변경할 수 없다. 올해 1지망 학교 배정 비율은 87.4%로 지난해보다 1.5% 높았다. 지난해부터 학교군 개편 이후 1~5지망까지 배정된 비율은 99%를 유지하며 원거리 배정자가 대폭 감소했다. 예비 소집은 1월 20일부터 학교별로 진행된다. 배정 결과는 인천시교육청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isatp.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다음 달 5일까지 ‘2025년 농촌진흥분야 시범 및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농촌진흥분야 시범 및 지원사업은 3개 분야(기술보급분야, 농촌자원분야, 도시농업분야) 22개 사업 37개소로, 총 7억 9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과 기관은 사업신청서,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기술센터 담당 부서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부터 시비보조사업 지원대상자는 사업장과 주민등록지가 모두 지역 내에 있어야 한다.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사업장 주소지가 인천이면 지역외거주자도 신청 가능하다. 최종사업대상자는 사업별 현지실태조사와 농업산학협동심의회 심의를 거쳐 3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2025년 농촌진흥분야 시범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소득 증대 및 환경개선, 이상기후 대응에 중점을 두고 투입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농업 발전을 위한 지역 특화작목 육성 및 기반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고교 무상교육 국비지원 연장법 거부권 행사’에 유감을 표명했다. 15일 도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교무상교육 정상 추진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거부권 행사로 728억 원의 고교무상교육비도 교육청이 떠안게 됐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기후위기, 디지털 대전환, 개별 맞춤형 교육 등 미래교육을 위한 예산부족은 물론 지방채 발행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당분간 학교가 계속 늘어난다. 정부는 ‘학생 수가 주니, 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로, 교육은 국가책임이라는 당연한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며 “거부권 행사는 아이들의 미래는 물론 우리 모두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교 무상교육 국비지원 연장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고교 무상교육 국고 지원을 3년 더 연장하는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지방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교 무상교육 국고 부담 일몰 기한을 2027년 12월 말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