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터미널~신촌역을 오가는 직행 좌석버스 3000번이 빨라진다. 인천시는 오는 8월 5일부터 3000번 버스의 배차 간격을 줄이고자 정류장을 기존 42곳에서 30곳으로 줄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강화군민들은 긴 배차 간격을 감당하고 있다. 3000번 노선이 분리운행 되면서 차량 대수가 기존 23대에서 8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은 강화군민의 이용도가 높은 정류소를 기준으로, 강화군 제안과 현장 의견 수렴, 김포시 등과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정류장 개편으로 인한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됐다. 특히 김포대 입구~통진 중고교 운행 구간 중 2개 구간에 대한 직선화도 함께 추진해 운행 시간을 단축했다. 현재 시는 차량 2대 증차와 김포한강로 이용 급행 노선 신설도 추진 중이다. 이에 서울시·경기도와 노선 신설에 따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운행 중인 8대의 차량 노후화를 해결하고자 연내 신차 출고를 통한 전면 차량 교체를 추진하는 등 쾌적한 버스 이용 여건 조성에도 힘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개선 조치가 현장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향후 운행 상황
내년에도 국비 6조 원을 확보하고자 인천시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시는 29일 유정복 시장이 정부세종청사의 각 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 사업추진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을 방문해 총 8건·2575억 원의 국비 확보와 14건의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국비 관련 건의 사항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109억)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93억)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 주간행사(22억)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2억) ▲‘1억+ I dream’ 국가정책 전환(505억) ▲인천 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94억)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570억) ▲인천발 KTX 적기 개통(180억) 등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에서는 내년 주요 국비 사업 8건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G-Blocks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차관과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만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해5도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환경개선사업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흥화력발전소의 ‘저탄장 옥내화 사업’ 준공을 2024년 12월에서 2026년 7월로 변경했다. 저탄장 옥내화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021년 5월부터 추진됐다. 현재 공정률은 39.88% 수준이다. 준공기한이 19개월가량 늘어나면서 사업비도 덩달아 2080억 원에서 2484억 원으로 증가했다. 착공 이후 자재비가 상승한 데다 현재 가동 중인 3‧4‧5‧6호기용 석탄을 쌓아둔 채 공사 진행이 여의찮다는 게 시공을 맡은 포스코이앤씨와 한국남동발전의 설명이다. 여기에 2021년 3월 추진된 ‘1‧2호기 환경설비 개선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해 1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원자잿값 상승·계약자의 자본잠식 등의 이유로 발목이 잡혔다. 이 과정에서 준공 시점을 4개월 연장하고, 사업비도 2135억 원에서 2438억 원으로 증액했다. 그러나 공정률 58.5%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기존 계약사에 두 차례에 걸쳐 계약 해지 의사를
지난 주말, 상상플랫폼에 인천의 매력이 물결쳤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7~28일 인천 로컬브랜드 팝업스토어 ‘2024 제물포 웨이브 마켓’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로컬브랜드 성장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기획됐다. 인천 로컬브랜드 67곳이 함께했다. 이날 커피, 디저트, 주류, 도서, 소품, 가구, 주얼리, 수공예품,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시민들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상플랫폼 도슨트 투어는 오픈과 동시에 사전 마감됐고, 자개만들기·업사이클링 굿즈만들기 등 체험을 위해 줄 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제물포 웨이브 마켓은 이번 7월 1차를 시작으로, 9월 28~29일, 11월 2~3일 등 3차로 진행된다. 공사는 2·3차를 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할 예정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에도 지역 고유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과 창의성이 있는 로컬브랜드가 많다”며 “개항 이후 문화의 요충지였던 인천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성을 기반한 다양한 로컬브랜드가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힘쓴다. 29일 시에 따르면 군·구, 인천경찰청 및 관할서, 교육청 등과 협력해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에 노란 신호등과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확대 설치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민식이법’이 시행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어린이보호구역 351곳에 신호등을 설치했다. 올해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노란 신호등과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각각 23곳과 6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2월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선정된 설치 후보지에 설치하고, 2026년까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겨울철 시작 전까지 83곳에 대한 교통신호 시설물 설치를 조기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통신호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교통혼잡을 해결하고자 팔을 걷었다. 28일 시에 따르면 남항교차로 우회전차로 증설 포함, 지역 내 12곳을 대상으로 ‘교통운영개선사업(TSM)’을 추진한다. 교통운영개선사업은 기존 도로, 교통시설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교통수요 증가와 교통시설 공급 부족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된다. 사업대상지는 사고나 민원 발생이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사업 후보지를 추천받아 경찰청 교통안전심의와 관할 구청의 도로관리심의를 거쳐 최종 12곳을 선정했다. 올해 사업은 9월 중 착공 예정이며, 2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중구 남항교차로의 직진차로를 축소해 우회전차로를 추가 확보하고, 계양초등학교 후문 삼거리에는 좌회전 신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색깔유도선, 노면 방향 표시 및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교통운영개선사업은 도로의 증설 없이 적은 예산으로 교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흐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강화군과 중구 일대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인천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시기는 7월 3주차로, 지난해 8월 1주차보다 2주가량 이르다. 채집한 모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전라남도 완도군과 제주도 제주시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돼 지난 3월 30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 23명, 2022년 11명, 2023년 17명으로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에서 그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포함해 인천지역 모기 발생 밀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뜨겁다. 이마에 손을 올린 A(28)씨는 더위를 먹은 건지, 아파서 열이 나는 건지 모를 지경이다. 본인의 증상을 인터넷에 검색해 본 그는 오히려 혼란스러워졌다. 전 국민이 마스크를 끼게 만든 코로나19와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각종 전염병이 유행 중이고, 폭염주의보·오존주의보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A씨는 “병원에 가니 인후염이라면서 약을 처방해줬다”며 “온갖 전염병이 확산 중이라 며칠째 앓고 있는데 혹시 내가 걸린 게 코로나나 백일해가 아닐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늘어났고,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 중이다. 올해 2월 정점을 찍고 줄어가던 입원환자 수가 6월 4주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 수는 6월 4주 63명, 7월 1주 91명, 7월 2주 145명, 7월 3주 225명으로 3.5배 증가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늘어나고 있다. 7월 3주 기준 검출률은 17.0%로, 6.4%인 6월 대비 10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25일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초대대표로 유정복 인천시장을 뽑았다. 앞으로 협의회는 구체적인 운영계획 등을 마련해 정부·여당과 신속히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당 최고위원회의 참석, 대통령과 소통 간담회 등 당정에 참여해 지역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또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정과 정치가 올바르게 실현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12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전국이 세수 부족의 늪에 빠진 가운데, 인천시는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을까. 올해 시는 ‘세외수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수입원 중 지방세·지방교부세·보조금 등을 뺀 게 세외수입이다. 과태료·공유재산 임대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1회 추경예산 재원을 세외수입 1927억 원과 보통교부세 926억 원 등으로,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마련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분석·진단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인천시가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2024년 세외수입 징수율 목표를 일반 97.7%, 기타특별회계 83.2%로 잡았다. 최근 5년간 평균 징수율 대비 0.2%p 높은 수치다. 올해 5월 말 기준 시는 목표액 7778억 원 가운데 5006억 원을 징수했고, 징수율은 81.8%로 나타났다. 단순히 목표 설정에 그치지 않고, 5대 전략과제도 세웠다. ▲맞춤형 실무편람 제작 ▲위임세목 징수율 제고 위한 인센티브 부여 ▲세외수입 중점관리대상 세목 체계화 ▲징수대책보고회 강화 ▲세입관리부서 직무성과 평가 가·감점제 도입이다. 먼저 ‘세외수입 과목별 맞춤형 실무편람’은 올해 첫발을 뗐다. 그동안 실무자들은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