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갯벌의 해양 쓰레기를 치우고자 주민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영종환경연합과 (사)녹색환경보존협회, 깨끗한 해양봉사단은 지난 16일 인천 중구 중산동 일원에서 ‘제19회 녹색환경지킴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영종 갯벌은 멸종위기보호종인 흰발농게와 흰이빨참갯지렁이 서식지이다. 문제는 해마다 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로 인해 이들의 서식지가 조금씩 밀려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은 한화건설 협조로 진행됐다. 중구의회 손은비 운영총무위원장과 중구청 직원 등 5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했다. 이들은 2인 1조로 해양 쓰레기 약 15톤을 치웠다 행사에 참여한 구 위생환경과 관계자는 “갯벌의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확인한 후 대안 마련이 필요한 사항 같다”고 말했다. 쓰레기 문제 책임을 미루기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손은비 구의원(국힘·비례)은 “항상 환경을 생각하며 활동하고 바다와 갯벌을 사랑하는 영종환경연합·녹색환경보전협회·깨끗한해양봉사단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종 내 쓰레기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청소 및 관리하는 여러 기관 간의 책임이 전가된다는 것”이라며 “주
인천시교육청이 수능 이후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학생 도박·약물 오남용·학교폭력 예방 등에 중점을 둔다. 여기에 생명 존중 및 학생 정신건강 관리,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학생 생활 교육,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특히 학교 주변 안전 강화를 위해 생활 교육 지원단이 지구별 자율적인 연합 교외 생활 지도를 실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정, 학교, 관계기관이 협력해 학생 안전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관광·마이스 최적도시 인천이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현지 기업체 및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 단독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마이스 최적도시로서 인천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천으로 관광 및 마이스 단체를 유치하고자 추진됐다. 인천지역 마이스얼라이언스 11개 회원사와 의료기관 6개사가 함께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상담과 설명회에 참여했다.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모두 28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30%가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MICE 행사의 인천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상담으로 이어졌다. 현지 주요 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인천 홍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베트남 주요 국영 방송사인 베트남 VTC 방송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베트남 호치민 TV를 방문했다. 시와 공사는 하노이 관광협회·베트남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포석도 다졌다. 백현 공사 사장은 “베트남은 방한 관광객 및 마이스 단체 규모가 가장 큰 시장 중에 하나”라며 “지역의 마이스얼라이언스,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단독 로드
인천시가 청년 창업 성공 비결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과 인천시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으로 찾아가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민·관 창업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창업포럼이 기획한 행사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창업 초기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주제로 ㈜카펜스트리트의 서정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강연을 진행했다. 카펜스트리트는 웹툰 작가를 위한 3차원(3D) 모델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150여 개국의 10만 명이 넘는 콘텐츠 창작자와 제작사가 이용하고 있다. 서 최고운영책임자는 ‘창업을 성공시키는 10개의 핵심 관점’을 주제로 창업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쌓아온 창업 경험과 기업을 운영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함께 나눴다. 박경수 시 창업벤처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창업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창업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창업 관련 강연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후보지가 공개됐는데, 현실의 벽은 높다. 인천연구원은 14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인천민주화운동을 기념할 적정 입지 후보지 9곳을 발표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후보지는 월미공원, 인천도시산업선교회, 옛시민회관쉼터, 인천명품관, 수봉문화회관, 인천뮤지엄파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성리관, 인천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 등 8곳이다. 신규 시설 후보지의 경우 자유공원 일대를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역사적 의미와 장소성, 지역 문화자원과의 연계성, 접근성, 후보지 확보 가능성을 기준으로 후보지를 꼽았다. 먼저 기존시설 활용과 신규부지 신축 중 결정한 뒤, 기념관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후보지 확보 가능성부터 불투명하다. 4년 전 인천시는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의 밑그림을 그렸으나, 부지확보에 발목이 잡힌 적 있어서다. 당시 주요 후보지로 10곳이 검토됐는데, 모두 부적정 결과가 나오면서 최종 선정지 결정을 유보했다. 난관에 부딪혔던 옛시민회관쉼터, 인천명품관, 월미공원, 인천북부근로자복지회관은 이번에도 후보지로 제시됐다. 기념관 조성이 실현되기엔 후보지 모두 넘어야 하는 산이 많다. 인
올해 인천의 수능 1교시 응시율이 전년보다 또 떨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수능 1교시 응시율이 86.90%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지역 1교시 수능 지원자 수는 2만 8001명으로, 이 가운데 2만 4334명만 시험을 봤다. 시험을 안 본 수험생은 3667명이다. 결시율은 지난해(12.96%)보다 오른 13.10%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1교시 응시율은 89.93%, 결시율은 10.07%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전국의 응시율은 0.53%p 오른 반면 인천은 떨어졌다. 1교시 응시율이 인천보다 낮은 지역은 충남(86.76%) 단 1곳뿐이다. 올해 인천의 수능 시험장은 58곳으로 1076개 시험실에서 2만 8149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시작해 오후 5시 45분에 모두 끝난다.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특별관리대상자는 일반 학생의 1.5배~1.7배의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시교육청은 개인별 성적을 12월 6일 통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상상플랫폼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영화 상영관으로 변신한다. 14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11월 22일~12월 21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무료 영화 상영 ‘상플시네마’를 연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탑건:매버릭’, ‘웡카’, ‘보스베이비2’ 등 8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는 사전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네이버지도에 ‘상상플랫폼’을 검색해 ‘상플시네마’ 예약하기를 선택한 후 희망하는 일자별 영화를 선택하면 된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좌석은 기존의 창고가 가지고 있는 웅장한 공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웨이브홀 내 계단을 활용한다. 사전예약자는 상영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조성된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약자 대상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뮤지엄엘’ 현장발권 최대 50% 할인 ▲한지공방 ‘한지생각이닥’ 일부품목 및 체험 20% 할인 ▲점토공방 ‘갤러리GT’ 일부 품목 20% 할인 ▲베이커리 카페 ‘스토리지인천’ 전품목 20% 할인 등이다. ‘스토리지인천’에서는 영화 상영일마다 상플콤보(팝콘 라지+음료 2잔+슈크림슈, 9000원)와 상플박스(팝콘 라지+음료 2잔+슈크림슈+피자 2조각
2025학년도 수능 당일, 지각할 뻔한 인천 수험생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입장했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 수송‧에스코트 15건, 수험장 착오 4건 등 모두 19건의 수송 요청이 접수됐다. 분실물 전달도 1건 있었다. 첫 요청은 입실 종료 49분 전인 오전 7시 21분이었다. 서구에서 학부모 A씨가 “딸이 수능인데 늦었다며 부평여고를 가야 한다”고 112신고로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수험생을 17㎞ 떨어진 부평여고까지 무사히 이송했다. 시험장을 잘못 찾아간 수험생 4명도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계양구 작전동의 한 거리에서 오전 7시 55분쯤 수험생 B군은 “택시를 잘못 타서 고사장을 잘못 찾았다”며 급히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5㎞ 떨어진 계양고까지 수송했고, 제시간에 입실을 마쳤다. 오전 7시 58분쯤에는 학교명을 헷갈린 수험생의 도움 요청이 있었다. 수험생 C양은 울면서 “시험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112에 신고했다. 학익여고가 시험장인데 남고인 학익고를 찾은 것이었다. 경찰은 학익여고까지 약 1.9㎞ 구간을 수송했다. 입실시간이 마감된 뒤에도 수송 요청이 있었다. 오전 8시 20분쯤 중구 율목동에
이번에는 인천 순환 3호선이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시는 계획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 중이다. 당초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줄줄이 일정이 밀렸다. 시민공청회는 다음 달 열리는데, 인천시의회 의견수렴도 거쳐야 한다. 결국 승인신청까지 내년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내년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만료됨에 따라 시는 제2차 계획(2026~2035년)을 세워야 한다. 이에 지난해 4월 10억 원을 들여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고, 내년 10월 끝난다. 이번 용역으로 인천 도시철도망의 미래가 그려진다. 당시 밝힌 주요 검토 노선은 인천 순환 3호선을 비롯한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주안송도선, 영종트램, 제물포연안부두선, 송도검단선, 인천 1호선 대곡·김포 연장, 인천 2호선 검단산단·강화 연장, 서울 7호선 검단오류역 연장, 인천 내선 4호선 등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중장기 건설계획,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자금조달 방안과 투자 우선순위
■유정복 인천시장 수능 격려사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정복 인천시장입니다. 한 번의 수능으로 여러분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저 인생이란 길에서 처음 마주하는 첫 건널목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 더 많은 통과 지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갑니다. 최선을 다한 사람은 후회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에게 제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힘과 기운을 담아 여러분의 희망 가득한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수능 격려사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여러분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여러분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앞으로의 미래가 찬란하게 빛나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 곁을 든든히 지켜봐 주신 가족과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파이팅! ■도성훈 인천시교육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