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세나협회는 25일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에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교육·문화·예술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교육·문화·예술 분야의 체험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고, 이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파주캠퍼스 시설에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행사 시 예술 관련 부스를 운영하는 등 캠퍼스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김재훈 경기미래교육캠퍼스 파주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문화,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양 기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도민에게 더욱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봄날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대표는 “인천시와 경기도를 문화예술로 잇는 마중물이 되는 협약이 성사되어 의미가 크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문화메세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슴이 뛰는 협약”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지역 예술가의 연계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인천 지역 문화예술 진흥 비영리단체다. 파주헤이리예술마을, (사)인천청년청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아트플랫폼 6·7기 입주작가로 활동한 김유정 작가가 홍콩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25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작가가 소버린 아시아 아트 프라이즈의 특별상에 해당하는 ‘보그 홍콩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버린 아시아 아트 프라이즈는 지난 2004년부터 홍콩 소버린 아트파운데이션이 매년 아시아 1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미술상이다. 대상(Grand Prize), 특별상(Vogue Hong Kong Women’s Prize), 인기상(Public Vote Prize)부문으로 구성된다. 보그 여성상은 대상을 제외한 최고 점수의 여성 작가에게 주어지며, 상금 1만 달러가 수여된다. 그동안 한국은 대상에서 2명(2009년 데비한, 2011년 윤정미)과 대중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에서 1명(2013년 우종일)을 배출했다. 이번 수상은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1972년 인천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2015년과 2016년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프레스코 회화를 중심으로 매체를 확장해 왔다. 틸란드시아를 활용한 식물 설치 작업을 통해 고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수상은 저에게 큰 격려이
인천시교육청이 배움이 느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팔을 걷었다. 시교육청은 25일 지역 내 31개 전문 기관과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업 적응력과 학교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난독증 학생 지원 21개 기관,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1인당 30회기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하고, 필요시 20회기를 추가 제공한다. 진단검사 비용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전액 지원해 해당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전문 기관의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와 공유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배움이 느린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형 지원은 필수”라며 “교육청, 학교, 전문 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민들이 미추홀도서관의 새이름으로 ‘인천도서관’을 택했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미추홀도서관 명칭 개정 시민의견 수렴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의견 수렴에는 510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중 3817명(74.8%)이 ‘인천도서관’ 명칭 개정을 지지했다. ‘미추홀도서관’ 유지에는 1287명(25.2%)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도서관의 최종 명칭 변경은 광역 도서관위원회 심의와 조례 개정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중구에 시립도서관으로 처음 개관했다. 2009년 남동구로 이전하면서 시민공모를 통해 인천의 옛 지명 ‘미추홀’로 도서관 명칭을 변경했다. 2018년 인천 남구가 미추홀구로 행정구역명을 변경했다. 그러면서 지역적 명칭 혼선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미추홀도서관은 인천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시민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도록 명확한 용어를 사용하고자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한수미 시 미추홀도서관 관장은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인천도서관’ 명칭으로의 변경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인천도서관의 새출발을 기념할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니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며 안정적인 삶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이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접수를 시작하면서 전한 말이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씩, 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저출생·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겉으로는 주거 정책이지만, 실제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다. 정작 우선순위는 정책 취지와 엇갈린다. 미래의 출산 가능성보다, 이미 자녀를 둔 가정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1순위는 신생아가정·지원대상 한부모가정, 2순위는 자녀 있는 신혼부부·6세 이하 한부모 가정으로 정해졌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는 3순위로 밀려났다. 천원주택 매입임대형은 인천도시공사(iH)의 기존 사업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과 연계한 사업이다. 우선순위도 이를 따르면서 간극이 생겼다. 시는 천원주택 매입임대형 입주자를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모집했다. 올해 500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3679가구가 접수해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신청자는 1537가구로 전체 41.8%를 차지했다. 자
올해도 인천 동네책방에서 릴레이 책담회가 이어진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동네책방과 함께하는 ‘2025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는 다양한 도서와 작가들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문학작품 분야, 평론, 그림책, 그래픽노블, 아동·청소년문학, 인문학, 교양, 자기계발, 독립출판물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인천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러 작가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인천 곳곳의 동네책방 29곳에서 60회차가 운영될 예정으로, 오는 29일부터 9월 24일까지 6개월간 이어진다. 지난해 대비 11개 서점이 새롭게 참여하며 6회차가 추가됐다. 책담회 홍보는 책방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책방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한국근대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 접수는 개별 동네책방의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책담회 일정을 참고해 직접 해당 책방에 신청하면 된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를 통해 시민들이 인천 곳곳에서 책을 읽고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추후 가을에 진행될 연계 사업 ‘신바람 동네책방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
인천시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홍역 환자 다수가 베트남 방문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65명의 홍역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이 있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지만,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홍역 감염 시 폐렴·중이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출국 전 무료 가속 접종이 권장된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및 가속 접종 대상이 아니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전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걸 추천한다. 입국 후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의 주요 증상이 나타날 때 감염을 의심하고, 검역관에게 건
인천시가 우크라이나와 경제협력 기반을 다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인천시청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인천시와 우크라이나 간 경제 교류 확대 및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예방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와의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은 이리나 침발 유센코대통령 재단 이사장, 빅토리아 파르체브스카 비니차 주 국제협력 투자유치 지역개발 수석전문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정부 관계자와 민간 기업인들로 구성됐다. 이날 양측은 ▲항만·물류, 스마트시티, 신기술 분야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 ▲기업 간 교류 및 투자 확대 방안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할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협력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인천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인천시가 시민의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나섰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급 배관 설치비(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비 지원사업은 수요자가 도시가스사에 납부한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50%를 시와 군·구가 각각 지원하는 게 골자다. 지원 금액은 세대당 최대 40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경제성 미달 지역(공급관 설치 길이 100m당 30세대 이하)으로, 도시가스사와 협의를 통해 공급배관 등을 설치하려는 지역이다. 사유지인 경우, 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의 승낙을 받은 지역의 주택과 소규모 영업·업무 시설이 지원 대상이 된다. 일반 도시가스사업자(인천도시가스㈜, ㈜삼천리)에게는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할 때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자금 융자지원은 총 25억 원 규모다. 도시가스사는 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80% 범위에서 연 1.8% 금리에,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융자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융자대상 지역에 대한 투자계획서 및 선정신청서를 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인천장애인단체가 인천시교육청에 지난해 숨진 특수교사 관련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24일 성명문을 내고 “특수교육 여건 개선의 실마리가 되었던 A 초등학교 특수교사 사망과 관련한 진상조사 결과는 아직”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의 책임을 덮기 위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서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7개 교원단체와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사망사건 초기부터 특수교사 사망과 관련된 책임자 2명에 대해 업무 배제를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다”며 “5개월이 된 지금까지 관련 책임자 2명은 업무 배제는커녕 승진하는 모양새로 여전히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동료교사와 가족들에게 고된 업무 등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해 왔다. 시교육청에 인력 지원을 요청했으나, 기한과 예산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 교원·장애인단체들은 특수교사 여건개선과 진상규명을 위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도 교육감은 순직 인정을 위한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후 시교육청은 진상조사위원회와 특수교육 여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