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쨍쨍해지면서 무더위가 찾아왔다. 뜨거워진 여름철 더위와 함께 여름휴가와 아이들의 방학도 성큼 다가왔다. 인천에는 더위에서 탈출할 수 있는 피서 장소가 넘쳐난다. 이번 여름, 인천에서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날려버리거나 냉면 한 사발로 땀을 식혀보는 건 어떨까.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장마가 걱정된다면 실내 놀이시설도 준비돼 있다. 인천관광공사가 더위 탈출 가능한 슬기로운 여름 여행 스팟을 추천했다. 튜브와 함께 빨리 떠나자! 해수욕장으로 여름 무더위엔 시원한 물놀이가 필수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인천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해수욕장 개장이 당겨지고 있다. 수도권 대표 해양도시인 인천은 168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6월 중구 영종도의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옹진군의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1977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은 100년이 훌쩍 넘은 해송이 울창하다. 완만한 경사와 넓이 300m·길이 3㎞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는 ‘웰빙산림욕 산책로’가 있는데, 언제든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다. 인근에 서포리 오토캠핑장도 있어, 물놀이와 함께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장봉도 옹암해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본예산 1조 4753억 원에서 501억 원(3.4%) 늘어난 1조 5254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추경예산 재원은 송도 11-2공구 전기공급설비용지 매각 수입 209억 원, 청라국제도시 초과이익 재투자 210억 원, 이자 등 기타수입 등으로 마련됐다. 다음달 준공되는 도로시설물 등 송도 6·8공구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비 5억 3000만 원을 늘리고, 달빛축제공원역~랜드마크 6호 근린공원 임시보행로 조성 4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송도 달빛공원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파크골프장 확충 30억 원 ▲RC스포츠 경기장 조성 15억 원 ▲송도도그파크 확충 2억 원이 투입된다. 영종국제도시에는 ▲미단시티 파크골프장 조성 22억 원 ▲씨사이드파크 경관식재사업 5억 원 ▲은골공원 등 공원정비 4억 5000만 원 ▲하늘문화센터 운영비 4억 원 등을 반영했다. 2025년 말 제3연륙교 개통 시기에 맞춰 문 여는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하늘자전거, 익사이팅타워) 사업을 추진하고자 30억 원을 증액했다. 청라국제도시 야간경관 명소화 조성에도 나선다. 정서진공원 커낼웨이 경관조명 개선사업(3단계)에
인천시가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본다. 시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시민에게 최대 64만 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정신건강이 만성화, 중증화로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마련된 전 국민 마음건강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6700여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국비를 포함해 약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선정되면 심리검사와 대상자 상황 및 수요 고려한 상담을 120일간 8회, 회당 최소 50분 이상 제공받을 수 있다. 1회당 바우처 단가는 정신과 의사 및 보건복지부가 정한 1급 유형의 인력은 8만 원, 2급 유형의 인력에게 상담을 받으면 7만 원이다.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최대 2만 4000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은 본인부담금이 없다. 지원 대상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클래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PHQ-9)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되
인천시가 위기 임산부의 보호출산을 돕고자 팔을 걷었다. 2일 시에 따르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인천자모원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상담기관은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시행을 위해 설치되는 기구다. 이달 19일부터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다. 위기 임산부가 희망하면 신원을 밝히지 않고 의료기관에서 가명진료·출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생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의료기관은 아동의 출생 정보를 지자체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 지역상담기관은 위기 임산부의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상담·정보 제공과 서비스 연계, 위기 임산부 상담 전화 운영 등 사례 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지역상담기관을 운영해 위기 임산부에 대한 지원과 함께 출생하는 모든 아동에 대한 보호 체계 확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상담기관은 우선 원가정 양육을 위한 출산·양육지원 상담을 진행하나, 보호출산 의사가 있으면 보호출산 신청을 받는다. 이후에는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의 보호에 관한 상담·정보 제공과 보호조치 연계, 숙려기간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 등 현장 업무를 수행한다. 전국 공통으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이 완성됐다. 인천시의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제1·2부의장 선거를 진행해 정해권 의장, 이선옥·이오상 제1·2부의장 등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장 선거는 재적 의원 40명 중 38명이 출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해권 신임 의장은 36표(무효 2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해권 신임 의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인천특보단장을 역임했으며, 제9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정 의장은 “인천시의회는 소통과 화합을 이뤄야 한다”며 “각종 간담회·토론회를 통한 의원들 간의 주기적 소통은 물론 항상 열려 있는 의장실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로 소통·협치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의원 1인당 1전담 정책지원관 배치, 지방의회 경비 총액한도 적용 배제 실현, 3급 실·국장 직제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의회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조하는 등 의회 위상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1·2부의장 선거에서는 37명 출석한 가운데 이선옥(
인천 기초문화재단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추진 기반을 닦는다.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의 제2차 인천문화예술교육계획과 지역 내 논의를 근거로 시작됐다. 지역의 현황과 수요를 조사하고, 주체 발굴·협력망 구축을 지원한다. 올해 부평구문화재단과 서구문화재단이 선정됐다. 이에 ‘부평문화예술교육ON the Ground’와 ‘서구드림프로젝트’를 사업명으로, 자치구의 현황과 중장기 전망에 기반해 사업을 계획·실행하고 있다. 올해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자원을 조사하고 협의체를 강화한다. 권역별 생활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실행하면서 생활권 내 문화예술교육 확산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구문화재단은 지난해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서구 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 및 중장기계획’을 수립 중이다. 올해 조성한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인 서구드림아카데미를 중심으로 권역별 거점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상반기 인천시 최우수 적극행정으로 ‘여의도 61배 조업어장 확장’이 선정됐다. 시는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우수팀으로 공직자 6명과 2개 팀을 선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우수팀은 직원들이 참여한 실무심사와 국민정책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의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인천시 적극행정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전국 최초 2년 연속 여의도 면적의 61배(177.2㎢) 조업어장 확장(최윤석 주무관) ▲인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탄소중립에 앞장서다(김영은 주무관) ▲공유지, 놀리면 뭐하니? 빈 땅 대개조 프로젝트(박건태 주무관) ▲소설 속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희망의 보금자리 짓는다(김우권 주무관) ▲찾아가는 인천 섬 주민 무료진료 사업 확대로 취약지 의료공백 메꾼다(홍윤숙 주무관) ▲인천대공원 주차요금 정산 개선(선불제→후불제)을 통한 시민이용 편의성 도모 및 주변 교통체증 해소(김기봉 주무관) ▲인천시민을 위한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지하도로 공사비 추가 확보(인천대로개발과 입체도로팀) ▲행정청이 민간부문 개발사업과 연계 협력 강화로 재정 절감 도모(도로과 도로정책팀)등 모두 8건이다. 이들
“공사장에 폐기물이 쌓여있는데 언제 치워질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찾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1구역 도시개발사업 공사 현장. 곳곳에 원인 모를 언덕이 만들어져 있다. 이 흙더미들은 대부분 깨진 콘크리트와 나무뿌리 등으로 이뤄진 모습이다. 공사장 입구 인근에는 음료수 캔과 과자봉지, 주인 잃은 신발 한 짝, 냄비 뚜껑 등 주변에서 버린 듯한 일반 생활폐기물이 산더미다. 왼쪽 한편에는 흙더미가 일렬로 쌓여있다.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검은색 그물망이 흙더미를 에워싸고 있으나, 일부일 뿐이다. 덮개가 없거나 전부 가리지 못해 바람이 불면 그대로 훅 먼지가 흩날릴 수 있는 모습이다. 인근 주민인 A씨는 “쓰레기가 계속 방치돼 있을까 봐 신경 쓰인다”며 “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들이 들어서 있는 만큼 최대한 먼지 발생 등에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강풍과 함께 장맛비도 찾아왔다. 먼지가 날리는 건 기본이고 빗물을 따라 폐기물에서 흘러나온 오염물질이 자칫 주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은 지난 29일 오후부터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시행사인 아이월드 관
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동섭(국힘·남동4) 인천시의원은 지난 28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과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는 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본부에 중간직제인 소방준감 직제를 신설해 체계적이고 일사불란한 조직으로 발돋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부산·경기 3곳의 소방본부장은 ‘소방정감(1급)’이다. 인구와 소방여건이 비슷한 부산은 2018년부터 소방정감이나, 인천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소방감(2급)’에 머물러 있다. 지역별 시·도 소방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이 발생하면 지역 군·경찰 등을 지휘하는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인천지방경찰청장·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의 직급인 ‘치안정감(1급)’보다 낮아 유기적인 공조 체계 구축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과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는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방업무는 과거 화재·구조·구급 중심에서 육상재난을 총괄·대응하는 기관으로 업무 영역이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협력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자경위는 지난 28일 ‘자치경찰위원회 실무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인천시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특화사업 추진▲성매매 여성 인권보호 및 인식개선 요청 ▲개인형 이동장치 등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협조 ▲임시 승·하차구역 설치 구간 중·고등학교 확대 요청 등 4건이 다뤄졌다. 인천시와 인천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이 참석해 제안부서의 안건에 대한 설명과 협력 기관의 검토 의견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 여성정책과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지원 특화사업 폭력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경찰의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 요청, 가정폭력 피해(신고) 가구 발굴 및 연계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시 경찰청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성매매 여성 인권보호와 인식개선 요청에 대해서 시 경찰청은 여청수사관 성매매 사건 수사역량·인권침해 예방 교육 강화, 성매매 피해상담소 등 지원기관 연계·사후 관리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시 교육청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많은 지역을 중심 법규 위반 단속·계도 강화와 및 초·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개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