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오후 수원시 팔달문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결핵 검진(흉부엑스선검사, 객담검사)은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의 검진차량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와 함께 혈압, 골밀도, 금연, 영양, 구강보건상담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도는 결핵의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주어진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호흡기계통의 증상(2주 이상 기침, 객담, 혈담이나 객혈 등)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모든 보건소에서 결핵관리실이 운영되기 때문에 결핵검진을 원하는 경우 무료검진도 가능하다”며 “가족이 결핵(균양성)을 치료하고 있다면 지정된 병원에서도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20일 광교와 판교지구 건설현장에서 내국인 근로자를 우선해 고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새벽 4시30분쯤 성남시 태평고개에 있는 인력시장에서 “일자리가 없어 살기 힘들다”는 일용직 근로자의 하소연에 “경기도에서 하는 건설사업장에 여러분을 먼저 고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방문한 태평고개 인력시장은 20여 년 전부터 도로변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곳으로, 철근관련 일용직 근로자 250여명이 이용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인력시장이다. 인력시장에 나온 근로자들은 김 지사에게 “교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 내국인이 일할 자리가 없다.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싸니까 우리는 고용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지난해 태평고개 인력시장을 방문한 김 지사가 인도에 모여서 있는 근로자들을 보고 비가림막을 설치하도록 지시, 올해 2월 경기도가 차양을 설치해 준바 있다. 근로자들은 차양 및 전등의 추가 설치를 김 지사에게 요청했고, 김 지사는 즉각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지난 17일 시화·반월공단 1박2일 체험을 하는 등 민생체험 행보에 나선 김 지사는 23일 오산시 택
경기도가 열악한 의료환경 탓에 AIDS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김문수 도지사는 20일 황영희 (사)아프리카 미래재단 이사장, 임흥세 풋볼액트29 대표 등 도내 5개 의약단체로 구성된 경기도의료봉사단과 ‘아프리카 어린이 AIDS 예방 및 의료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아프리카미래재단, 풋불액트29, 경기도의료봉사단과 함께 모자보건,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축구를 통한 AIDS 예방 캠페인, 의료자원봉사 등 아프리카 어린이 AIDS 감염 예방활동과 의료지원을 펼친다. 도는 우선 어린이 심장질환자 무료수술을 지원하고 내년 2월 경기도의료봉사단과 함께 ‘의료나눔 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2월과 7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AIDS 예방 등 의료 선진화를 위한 국제의료 컨퍼런스를 추진한다. 대상 지역은 아프리카에서도 AIDS 문제가 심각한 사하라 이남 지역에 집중될 예정이다. 전 세계 1천500만명의 AIDS고아 중 1천210만명은 중남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며, 매년 39만명의 어린이 AIDS 감염자가 발생된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HIV 보균자는 520여만명으로 HIV에 감염된 채
정부가 간선 철도망 기능을 하는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과 부산~울산선의 추진방식을 다르게 적용, 기업·대학 유치 등에 이어 철도사업도 수도권 역차별에 따른 형평성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자구책으로 도내에서 추진되는 광역철도나 일반철도 등 모든 철도사업을 국가 철도망과 연계성을 고려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고양시 대곡동과 부천시 소사동(19.6㎞ )을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을 추진 중이다. BTL(민자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도는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 이달 말 실시협약을 체결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가 추진 중인 대곡~소사 구간(19.6㎞)은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소사~원시선 23.3㎞구간과 이어지면서 사실상 같은 노선 축의 철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정부는 대곡~소사선의 경우 광역 철도사업으로 추진키로 했지만, 소사~원시선은 일반철도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같은 철도 노선 상에 있으면서도 철도사업 추진방식은 제각각인 셈이다. 게다가 정부는 대곡~소사선과 같은 간
김문수 도지사는 20일 새벽 인력 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7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를 방문, 기업 현장체험을 실시한 바 있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이날 새벽 4시30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태평고개 새벽인력시장과 중동에 소재한 직업소개소(두리 인력)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인력시장과 직업소개소를 돌아보고 구직자 대기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구직자들로 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새벽인력시장은 20여년 전부터 자생한 곳으로 철근관련 일용직 근로자 약 250여명이 이용하는 인력시장이며, 중동에 위치한 직업소개소는 건설일용인부와 파출부 알선 등을 알선하는 업체로 하루 100여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도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내에는 성남과 안양시에 걸쳐 모두 10개의 자생인력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성남시에 8개가 집중돼 있다. 인력사무소는 경기도에 모두 1천684개소가 있으며 성남시에 150개가 있다.
경기도가 광역 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내 철도사업의 일반철도 전환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개념을 같이 하는 광역철도 계획을 골자로 한 ‘경기도 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중·장기철도 건설을 위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의 수립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19일 열린 제26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도 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기존 시·군 중심의 도시철도사업을 광역철도 개념으로 정립, 국가 일반철도망과의 연계성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지자체가 광역철도 건설 시행주체는 가능했지만 계획 수립에 관한 근거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인해 광역철도를 포함해 도의 중·장기적인 철도 건설을 위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의 기반이 마련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철도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서울 지하철연장 사업인 별내선, 진접선, 하남선, 시흥광명선, 구리남양주선, 의정부양주선과 같은 광역철도사업이 정부 협의를 통해 일반 철도 사업으로 전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용인시를 재정 파탄위기로 몰고간 용인경전철 사태가 검찰 수사로 이어지는 등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경기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하지 않아도 될 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한 뒤 66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나 뒤늦게 문제가 불거지자 나몰라라 하는 경기도의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한 이중적 행태가 논란을 낳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8년 지자체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군 도시철도사업 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총 사업비의 5% 이내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현행법상 지자체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사업에는 도비 교부금 등을 의무화하거나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다. 재정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됐지만, 도는 철도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재정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용인시에 용인경전철 재정지원 명목으로 지난 2009년 32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34억원을 지원하는 등 2년간 모두 66억원의 도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용인경전철 사태가 불거지고 용인시가 용인경전철㈜에 5천159억원의 지급하는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4시간 동안 도내 주요도로 251개소에 대한 일제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도로법 제87조와 국토해양부의 전국교통량 조사요령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수시교통량 조사로, 도는 차종을 12개로 분류, 조사지점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시간대별, 주행방향별로 계수적 관측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1천200여명을 투입해 국가지원지방도 89개소, 지방도 162개소의 주요도로 251개 지점을 선정해 조사를 실시하며, 전체 조사 지점은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478개, 국가지원지방도 339개, 지방도 1천144개 지점 등 총 1천961개이다. 한편, 도는 조사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30개소에 대해 영상촬영판독조사를 실시,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검증되면 내년부터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25% 이상의 주민이 반대하면 뉴타운 사업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 출구전략이 나왔다. 특히 도는 올 연말까지 찬·반 주민 의견수렴을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사업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추정부담금 정보 시스템’은 내년 3월부터 시범 가동한다는 방침이어서 사업 우선 순위가 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화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뉴타운 사업에 대한 공공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사업지구 주민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4월13일 마련한 ‘경기도 뉴타운제도개선안’에 이은 2단계 뉴타운 출구방안이다. 도에 따르면 추진위원회가 미구성된 구역의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25% 이상의 주민이 사업 추진에 반대할 경우 촉진구역 해제 또는 지구 해제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라 도는 현재 18개 지구, 176개 구역에서 추진 중인 뉴타운 사업에 대해 올해 안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176개 구역 중 75개 구역은 추진위(조합 포함)가 구성됐고, 촉진계획 미결정 34개 구역을 포함한 101개 구역은 추진위가 구성
‘다문화 가족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한국어교육 확대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18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위치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김문수 지사 주재로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 중도입국 자녀 현황조사와 환경개선사업= 도는 그동안 실태파악이 되지 않았던 중도입국 자녀에 대한 현황조사와 지원에 나선다. 중도입국 자녀는 최근 다문화가정 사회에서 새로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사안으로 결혼이주민 등과 함께 중도에 한국으로 입국한 자녀를 말한다. 도는 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연구소·대학·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 실태분석을 추진하고 이들에 대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국내 적응을 위한 교육을 병행한다. 또 도는 12억의 예산을 들여 시흥시에는 외국인주민쉼터, 안산의 다문 학습관, 남양주에 다문화 커뮤니티카페를 조성키로 했다. ■ 한국어 교육사업 확대 운영= 도는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심으로 운영되던 한국어 교육시설을 올해 59개소에서 주민센터, 복지관 등으로 늘려 내년에는 8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한국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