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정규영)는 21일 불법 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로 A(60)씨와 B(51)씨 등 사이비 기자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2월 부천시 소재 한 쌀 창고에서 국내 상표가 인쇄된 포대에 중국산 쌀을 섞어 담는 행위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쌀 제조·판매 업체로부터 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인천=김용대기자 kyd@
뇌병변장애를 앓는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등을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2일 오전 9시쯤 인천 남구 주안동 집에서 뇌병변 1급 장애를 앓는 여중생 B(15)양을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나체 사진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전날 평소 알고 지내던 B양의 어머니가 일을 보기 위해 타 지역에 간 사실을 알고, B양을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유인해 5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장애를 앓는 중학생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엄벌해야 마땅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동종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동구의회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의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의결했다. 20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9일 제2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박영우 의원이 발의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다뤘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관통이 가져올 치명적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7만5천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동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설사업은 동구 관할구역 중심부 전체를 지하로 관통해 공사 강행시 지반침하를 비롯한 제2의 재해가 발생할 염려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대심도 지하이용에 따른 지하화는 배기구 주변에 국지적 고농도의 대기오염이 발생이 우려됨에도 주민의 의견은 무시된 채 강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공업지역이 52%를 차지하고 있는 구의 환경여건상 환기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확실시되므로 중앙정부는 구민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만일의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정신적·물질적인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의회 관계자는 “공사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자치단체와 주민에게 공개하고 대책에 대해 자치단체와 주민에게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립유치원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신고됐다. 2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구의 한 유치원생 부모 7명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40분께 유치원 교사 A(27·여)씨가 아이들의 배와 허벅지 등을 꼬집고, 아이들이 장난치면서 교사의 다리를 붙잡으면 귀찮다는 듯이 걷어찼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에는 “말을 잘 듣지 않으면 도깨비집으로 데리고 간다”며 A씨가 아이들을 위협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찰은 20일 피해 부모와 아동을 불러 구체적인 피해 내용에 대해 진술 조사를 벌였다. 피해 어린이들은 현재 5세로 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저장용량이 초과돼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저장된 영상이 없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약 1개월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에 범행 기간은 특정되지 않아 일단 확보된 CCTV부터 확인할 예정”이라며 “피해 조사도 아직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은 확인된 게 없다”고 했다. 경찰은 부모들이 A씨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A씨가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김용대기
가수 바비킴(42)이 기내 난동 사건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김장훈(51)이 기내에서 흡연해 검찰에서 약식기소(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20일 인천지검 형사2부(권순철 부장검사)에 따르면, 항공보안법위반 혐의로 김 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를 했다. 김 씨는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쯤 프랑스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한 차례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가 담배를 피우자 경고등이 켜졌고 승무원들이 화장실을 확인해 제지했다. 이후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도착하자 인천공항경찰대에 김 씨를 인계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초범이고 승무원이 제지할 당시 곧바로 ‘죄송하다’며 사과한 점 등을 감안해 정식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약식기소 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도 10명의 시민위원이 만장일치로 김 씨에 대해 약식기소 처분이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한편 ‘기부천사’로 불린 김 씨는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과 보육원 등에 매달 1천500만원을 10
검찰이 330억원 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긴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최근 김 전 대표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추가 기소 혐의는 김 전 대표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아해, 다판다, 천해지, 아이원아이홀딩스 등 유씨 일가 4개 계열사에서 유씨의 고문료 명목으로 19억3천만원을 지출했다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법인세 3억7천여만원을 빼돌린 부분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범죄 혐의 액수는 횡령 40억원과 배임 292억원 등 총 332억원이지만 김 전 대표의 1심 재판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는 추가 기소된 김 전 대표의 세금포탈 사건을 횡령 및 배임 사건과 병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유씨 측근들과 짜고 계열사 돈으로 유씨에게 고문료를 지급하거나 루브르 박물관 등지에서 열린 유씨의 사진 전시회를 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전 대표는 지
경찰관 역량 강화 동북아 허브도시로써 외국인 대상 관광경찰 역할 다른 지역보다 중요 출범 이후 관광 불법행위 515건 단속 지능범죄수사대 신설·전문수사관 양성 외근수사팀 일원화 광역수사체제 구축 보이스피싱 등 악성 지능사범 척결 직장분위기 쇄신 조직 내 존중하는 분위기 이어질 때 나오는 긍정에너지가 업무의 추진동력 직원들 스스로 적극성·창의성 발휘 인천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로 이어져 다양한 눈높이 맞춤서비스 제공 위해 후배들 인문학적 소양 함양 필요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시민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수많은 사람 중 우리가 가장 믿는, 믿어야하는 사람이 있다. 인천의 치안수요가 늘어나 치안역량의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인천청장의 직급상향조정이 이뤄진 가운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경찰청장에 대해 딱딱한 이미지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민중의 지팡이’라는 고리타분한 말 대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찰청장이 있다. 바로 윤종기 신임청장이다. 직급상향조정이 이뤄지고 초대 치안정감으로서 인천경찰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윤 청장은 괄목할만한 경제발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4살배기 원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A(33·여)이 구속되는 등 사건의 여파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 부평의 어린이집에서도 원아 학대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인천지역이 어린이 학대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인천지법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지법 영장전담부 최의호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A씨는 “아이가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는데 이번 사건은 할 말이 없지만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이런 일을 벌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인 B(4·여)양이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B양의 머리를 때렸으며 다른 원생은 율동을 따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밀어 넘어뜨리고, 지난 9일 낮잠 시간에 아이들에게 이불을 무작위로 던지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원아들을 학대한 혐의다. 이날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 C(33·여)씨도 A씨가 상습적으로 원생들을 학대한 사실을 알고도 실질적 조치를
인천지검에서 운영중인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해를 거듭할수록 실적이 증가해 시민들에게 귀감을 사고 있다. 18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돕기 위해 피해자 국선변호사 지원, 주거지원, 신변보호시설 제공, 이사비용·위치확인장치 지원, 범죄피해자 구조금 및 특정범죄신고자 구조금 지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친권상실청구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임시조치청구를 통해 동일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범죄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돕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전년대비 2014년 1년 간 경제적 지원 327건에 총 1억6천243만8천원(전년 대비, 건수는 96%, 금액은 198% 증가), 의료지원 및 치유 프로그램 지원 202건에 총 1억4천238만3천330원(건수는 77%, 금액은 175% 증가)을 집행했다. 또 범죄피해자지원실에서도 지난 1년 간 국선변호사 지원 1천127건(28% 증가)을 실시하고, 범죄피해자구조금 지원 44건에 총 7억5천280만9천620원(건수는 132%, 금액은 115% 증가)을 집행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제·의료·법
송도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교사 A(33·여)씨가 구속되면서 전국 주부들이 아동학대 근절과 대책을 촉구하며 18일 오후 송도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송도에 거주하는 주민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집결했다. 집회에 참여한 주부 B(37)씨는 “아동학대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육교사 자격증을 줄 때 인성교육을 실시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다른 학부모 B(33)씨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폭행 장면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아동학대를 방조한 어린이집 원장도 문제가 많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번 집회에 앞서 인터넷 네이버 사이트 ‘하늘소풍’ 카페 회원 10여명은 카페 개설 이후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촉구 및 아동학대 근절과 대책 전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하늘소풍 카페는 2013년 11월 개설돼 현재 전국에 주부 및 학보무 회원 1만4천명이 가입해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2013년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