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은 금년 하반기 민원 해결 사례를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민원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모범사례를 발굴·포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민원해결 우수사례를 전 직원에게 전파하고 공유해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 규제개혁의 기회로 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세관은 이번 대회에서 제출된 우수사례에 대해 1차로 난이도, 효과성, 파급성, 투명성을 평가하고, 2차로 국민만족TF팀원의 설문평가를 통해 최종 3편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그 결과, 최우수 사례에는 심사정보과 박명순 관세행정관이 제출한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에 대한 관세추징금 분할납부 지원 사례’가 선정됐다. 또한 우수사례(2건)에는 ‘열린 행정으로 크루즈여객선 업무 관련 내·부 민원 동시해결 사례’와 ‘원산지 입증을 통한 수출업체의 해외통관 애로 해소 사례’가 각각 선정됐다. 세관 관계자는 “행사를 반기별로 지속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전파해 규제개혁 및 제도개선의 기회로 삼겠다”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행복한 관세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용대기자 kyd@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와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중구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난방비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의 난방비 200만원 지원금으로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중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어르신 및 소외계층 가정 14세대에 난방비를 지급했다. 홀몸노인 A(70)씨는 “난방비 문제로 힘들었는데 도움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대기자 kyd@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비리 혐의와 관련,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이 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15일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연대는 인천시의 도시정보화 사업과 관련해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인천유시티(U-City) 대표이사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보건연대는 고발장을 통해 “인천경제청은 민간의 경영 참여가 어려운 사업이 아님에도 불필요한 출자법인 인천유시티를 만들었다”며 “공개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식으로 일부 사업을 위탁해 인천시에 커다란 금전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비가 500억원을 초과하면 사업비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검증해야 하지만 사업 쪼개기로 사업비 검증을 피한 의혹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건연대는 “인천 유시티가 인천경제청과 공모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의혹도 있다”며 검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인천유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도시정보화 사업 등을 위해 KT와 시스코가 합작한 센티오스(51.4%), 인천시(28.5%) 등이 공동 출자한 주식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유시티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
인천시 동구는 구 상황실에서 동구청장을 비롯한 발기인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인천광역시 동구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장학재단 법인명 선정,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 이사장 선출 등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10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고, 이사장으로 이흥수 구청장이 선출됐다. 이흥수 구청장은 “오늘 장학재단의 설립을 통해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교육의 기회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폭넓은 장학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해 지역교육 환경개선 및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재단설립을 위해 50억원을 출연했으며, 향후 5년간 2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연차별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 기업체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여 지역인재육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대기자 kyd@
일반적으로 삭막하고 준엄한 장소로 여겨지는 법원로비에서 연말을 맞아 감미로운 선율이 울려퍼졌다. 최근 법관 16명과 법원 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필충만하모니 합창단’이 인천시민들과 법원을 찾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필충만하모니’ 합창단, 바이올린 양경아, 첼로 이예성, 피아노 김하나, 플로트 전재욱, 퍼커션 김진성, 하늘소리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했으며, 콘서트에는 포스터를 보고 찾아온 인천시민과 법원 가족들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또한 공연 후에는 로비에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를 준비해 공연자와 관람자가 친목을 다지는 리셉션도 마련됐다. 법원 관계자는 “법원 로비는 민원인과 법원 가족들에게 무관심한 장소고 어쩌면 삭막한 공간일 수도 있다”며 “감미롭고 감동적인 음악의 선율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시 중구에 국내 최초로 화교(華僑)역사관이 개관된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화교역사관은 내년 3월 항동1가 한중문화관 옆에 완공돼 문을 열 예정이다. 화교역사관은 지상 2층, 연면적 720㎡ 규모로, 여기에는 기획전시실, 크로마키 체험관, 3D 영상관이 조성돼 국내 정착 130년이 넘는 중국 화교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장이 될 예정이다. 월미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화교역사관 건립사업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당시 사업비는 국비 8억원, 시비 4억원, 구비 13억원 등 2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지난 9월 착공된 화교역사관은 현재 공정률 50%로,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는 인천 화교의 인구는 2005년 2천933명에서 작년 2천786명으로 약간 감소했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시교육청이 15일부터 내년 1월까지 공직감찰에 나선다. 국내 최초 수륙양용버스가 빠르면 내년 초 경인아라뱃길에 도입될 예정이다. 14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항만청은 경인아라뱃길 내 수륙양용버스의 안전 운항 및 원활한 항만운영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 절차를 밟아왔다. 그 결과,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이 허가됐고(인천지방해양항만청 고시 제2014-196호, 2014.12.12), 이번에 허가된 공사는 선착장 설치, 차량진입로 정비, 안전관리자 대기실 설치(전체공사 규모 556㎡)로, 착공 후 완공까지는 4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또 육상·해상용 엔진을 각각 갖춘 수륙양용버스는 하루 7회(동절기 4회) 운행될 계획으로 영종대교~경인아라뱃길 구간을 운항하며, 이용객들은 육상과 해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9인승 규모의 수륙양용버스 상부에는 구명보트 탑재, 구명조끼 구비, 안전 매뉴얼 마련, 상시 직원교육 등으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항만청 관계자는 “수륙양용버스 운항을 통해 경인항을 해양친수문화공간의 거점항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관광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갈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심담)는 내연남과의 만남을 이유로 어린 딸을 방치, 굶어죽게 한 혐의(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3·여)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더운 여름날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죽어갔다”며 “피고인은 평소에도 양육을 소홀히 한 점에 비춰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입양한 딸을 방치해 굶주림과 탈수 증상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시와 서구청이 SK석유화학 환경조사서 공개를 거부함에 따라 환경단체와 변호사모임에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법정 다툼이 불가피해졌다. 11일 화학물질감시인천네트워크와 민주화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는 서구청의 SK인천석유화학 사후환경영향조사결과통보서 비공개결정취소 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 8월과 11월 인천녹색연합과 지역주민 박태균(신광아파트대책위원장)씨가 각각 공개를 청구한 환경영향조사서 절반 이상을 비공개했다. 인천시와 서구청은 환경조사서 공개 거부에 대해 개인정보와 영업비밀, 국가안보를 이유로 들었다. 현재 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관한법률에는 국민들의 알권리 보호를 위해 비공개 대상정보의 예외조항을 명시, 개인정보라 해도 공익 또는 개인의 권리구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 경영·영업상의 비밀이라고 할지라도 사람의 생명, 신체 및 건강상의 위해와 관련된 정보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와 서구는 SK의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구는 지난 6월 증설 준공을 승인한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나프타를 주요 원료로 연간 130만t의 파라자일렌을 생
연수동 적십자 병원이 경영악화로 환자들에게 담요도 제공하지 못하고 불친절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0일 병원 환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급성장염으로 입원한 A(35)씨는 링겔 주사를 맞던 중 주사가 빠져 간호사를 불러 항의했으나 간호사는 “내가 놓은 것이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러냐”며 환자에게 불만을 내비쳤다. 병원의 불친절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후에도 병실 침대에 여름용 담요 한장밖에 없어 담요를 더 달라는 환자에게 병원측은 “담요를 외부업체에 의뢰하는데 주말에는 담요 업체가 휴무라서 담요를 제공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환자 A씨는 “병원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불친절하다”며 “영하 6℃의 날씨에 담요를 안줘서 밤새 추위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병원 소속 간호사들이 자기가 한 게 아니라고 오히려 역정을 내 너무 화가 났다”며 “다시는 적십자 병원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환자 B(63)씨는 “환자가 침대에 소변을 봐서 담요 교체를 요청했는데 병원측이 담요가 없어서 줄 수 없다고 하자 심하게 항의하고 나서야 받을 수 있었다”며 “추운 날씨에 담요 한 장만 제공하는 병원이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이에 적십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