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봉락 판사는 3일 자녀와 처가 식구를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천만원을 타 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8월을, A씨의 아내 B(36)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장인 C(66)씨와 장모 D(65)씨에게도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서로 짜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뒤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부당 수령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 중부경찰서는 3일 옹진군 연평도 전 어촌계장 A(55)씨를 수산직불제 보조금 2천300여만원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연평도 어촌계장으로 일하면서 지난해 2월과 8월 수산직불제 보조금 중 마을 공동기금에 써야 할 2천360여만원을 자신의 인건비 명목으로 빼돌려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횡령과 보조금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어촌계에 돈이 없어 한 달에 120만원을 보조금에서 어촌계장 월급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사 작업중 인부 3명이 추락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3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천장에 부착된 이동식 칸막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중이던 인부 3명이 바닥으로 추락,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고로 인부 A(69)씨는 머리쪽 손상에 인한 의식불명 상태며 병원 응급실 소생실에서 치료중이고, 인부 B(63)씨와 C(65)씨는 경상으로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중이다. 이들은 시설관리공단 소속 청소직원으로 전시실 내부에서 미술품과 구조물을 설치하다가 천장에 부착된 이동식 칸막이가 추락하면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경찰의 교통순찰대 운영으로 교통정체가 해소되면서 시민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원활한 교통소통 확보와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출범한 싸이카 교통순찰대가 출범 한달을 맞이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인천 교통경찰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찰서에 분산돼 있어 집중운용도가 낮은 싸이카 16대를 포함, 싸이카 26대로 구성된 교통 전담부대인 싸이카 교통순찰대는 그동안 정체교차로(84개소) 및 간선도로(19개) 등에서 신호위반, 꼬리물기 등 교통무질서행위 근절과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 인천 전 지역 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교통량, 통과속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교통관리를 실시, 전년대비 인주로 등 19개 간선도로 평균 통행속도가 0.82㎞/h 향상되는 등 교통흐름이 좋아졌다. 지난 2월11일 발생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현장에서도 교통 순찰대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환자 후송 및 사고차량 견인로 확보 등 교통순찰대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도 인천경찰의 교통순찰대는 인천 지역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난 해소와 교통안전 취약지를 순찰하는 것과 더불어 범죄를 저지른 뒤 도피 생활을 하는 수배자 검거
인천 동인천역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병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쯤 인천 중구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북광장으로 1㎞가량 이어지는 인도에서 박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1천500여장이 발견됐다. 동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요원이 근무 중 광장 주변 화단 등지에 떨어진 전단을 한 여성이 줍는 모습을 발견해 함께 근무하던 경찰관에게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도에 뿌려진 전단을 모두 수거했지만 살포자를 붙잡지 못했다. 전단은 가로 21㎝, 세로 7.5㎝ 크기로 앞면에는 ‘부정선거! 당선무효! 박근혜는 퇴진하라’가, 뒷면에는 ‘총체적 관권개입 부정선거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글씨가 흑백으로 인쇄돼 있다. 지난 1∼2월 서울과 광주에서 잇따라 뿌려진 전단과 달리 사진이나 그림은 없고 단체 이름도 나와 있지 않았다. 경찰은 동인천역 일대 CCTV를 확보하고 주변 상인이나 행인 등 목격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을 통해 전단 살포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비방 전단 살포 행위가 법에 위반되는지를 검토
인천 연수경찰서는 2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해 수천만원을 불법 인출하고 대포 통장을 모집한 혐의(사기및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조선족 A(43)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의 지시를 받고 대포 통장을 모집한 뒤 다른 일당과 함께 B(50)씨의 통장에서 총 3천550만원을 빼낸 혐의다./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이 김홍섭 중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연합은 영종도 남단 갯벌 불업어구 방치로 자연환경보전과 해양환경관리 직무유기 혐의를 들어 김홍섭 중구청장을 인천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청장이 여러 차례 언론보도와 공문 등을 접수받아 영종도 남단 갯벌에 다량의 불법어구들이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음을 인지했음에도 자연환경보전법, 해양환경관리법, 해양생태계의보전및관리에관한법률 등 각종 법률상 자연환경보전과 해양환경관리의 의무와 관련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형법상 직무유기죄(형법 제122조)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이 연합의 주장이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11월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와 함께 영종도 남단 갯벌에서의 불법 칠게 잡이와 다량의 버려진 불법어구 방치 실태를 확인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중구청 등 관련기관에 불법 칠게잡이 단속과 버려진 불법어구들의 수거처리를 공식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구가 버려진 불법어구 수거처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해양환경관리법 제5조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해양오염으로 인한 위해(危害)를 예방하고 훼손된 해양환경을 복원
인천경찰이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민·관·경 합동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일 인천지역 학교 15개교 정문에서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협력단체 등 총 450여명(경찰 150명, 교사 등 160명, 유관단체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신학기를 맞아 경찰·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 지도록 경찰지휘부가 먼저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이날 윤 청장은 구월중학교(남동구 구월동 소재)에서 직접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며 학생 안전활동을 전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학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학교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폭력서클 단속 등 학교폭력 분위기 사전제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1일 인천남부경찰서는 조합장 당선을 암묵적으로 부탁하며 조합원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경인북부수협(인천 강화군) 조합장 후보자 A(56세)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월 중순 선거권자인 조합원 B(68)씨의 자녀 결혼식에 찾아가 다른 조합원의 축의금 봉투 속에 현금 20만원을 추가적으로 넣어 전달한 혐의다. 또 1월 말 병원에 입원한 조합원 C(61)씨를 찾아가 현금 50만원을 건네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후보자 등록을 한 뒤 조합원들에게 돈을 건넨다는 소문이 돌자 범행을 감추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였던 C씨에게 돈을 돌려받기 위해 찾아갔다 현장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수십만 원의 축의금을 받은 조합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이다./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도시공사 간부가 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사를 맡은 원청업체에 하도급 업체를 알선하는 비위를 저질렀다가 최근 시 감사에서 적발됐다. 시 감사관실은 해당 간부를 중징계하라고 도시공사에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도시공사 관리2급 A(55)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동구 만석웰카운티, 남구 도화행정타운 등 공사를 맡은 원청업체에 하도급 업체를 소개했다. A씨가 원청업체에 하도급 업체를 소개한 건수는 총 16건이이며, 공사를 실제 수주한 하도급 업체는 4곳이다. 도시공사는 오는 2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주차장 임대 재계약을 체결하는 대가로 뇌물 1천310만원을 받은 혐의로 도시공사 직원이 구속된바 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