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골목 도든아트하우스(중구 신포로 23번길 90)에서 4월1일부터 열리는 이귀련 개인전은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계절을 맞으며 그 어느 때보다 치유로써의 자연이 주는 위안을 생각하게 하는 전시다. 이귀련은 섬세한 붓질을 통해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가다. 그가 빚어낸 빛과 여백을 통해 우리는 이미지의 무한한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그의 작품 속에서 각각의 이미지는 인상주의가 그러했듯 빛을 경험하게 한다. 그 빛은 흩어졌다 모이는가 하면 여백을 따라 가벼워졌다 다시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다시 말해 빛과 여백이 저마다 고유한 정보를 가진 이미지의 선명성을 성실히 돕고 있다는 것이다. 이귀련은 작품을 통해 세상을 연민과 긍정의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권하고 있다. 그의 연민과 긍정은 소란한 사물을 잠시 정지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주로 등장하는 나무, 풀, 꽃 같은 자연이 전하는 느릿한 리듬의 고요를 통해 평온하거나 또는 넉넉함을 감지하게 한다. 자연은 넉넉한 리듬이요 세상에 대한 연민과 긍정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자연이 주는 생명력을 색채가 전하는 이미지를 통해 시각화하고 있으니, 그의 작품 속에는 눈으로 듣는 빛과 여백이 숨어
인천시교육청은 ‘블렌디드 수업 레시피 연수 동영상’ 27편을 개발해 관내 중·고등학교 270여 곳에 배포하고,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2편씩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탑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2월에 개발된 ‘100개의 블렌디드 수업 레시피 자료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등 블렌디드 수업 현장지원단 중 27명의 교사가 수업 사례를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교과별 성취기준 재구조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평가-기록 일체화 ▲교사-학생 및 학생-학생 간 쌍방향 소통 강화 ▲학생 맞춤형 피드백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담겼다. 영상별로 제공되는 온·오프라인 연계 교수학습 자료는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쉽게 내려받을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앞으로 중등 블렌디드 수업 현장지원단과 수업 연구팀이 함께 양질의 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병욱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의 우수 수업 사례를 발굴해 모든 중등 교사들이 함께 공유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해 살아 숨쉬는 1000개 수업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립극단이 4월3일부터 1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연극 ‘십이야(Twelfth Night)’로 2021년 첫 대면공연을 시작한다. ‘십이야’란 구세주가 나타난 것을 축하하며 12일 동안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축제의 마지막 날이다. 셰익스피어가 1599~1600년경에 쓴 그의 대표적 낭만희곡인 십이야는 가장 성대하고 즐거운 날을 뜻하는 제목답게 웃음과 활기로 가득하다. 연극 십이야는 낭만과 꿈이 가득한 일리리아를 배경으로 외모까지 똑같은 쌍둥이 남매 세바스찬과 바이올라가 겪는 복잡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시노 공작과 그가 사랑하는 백작의 딸 올리비아, 그리고 올리비아가 사랑하게 된 남장 여자 바이올라 등 등장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삼각관계를 셰익스피어 특유의 재치로 유쾌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1592년 전염병으로 문을 닫았던 런던극장이 재개관하면서 공연한 첫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런 유래를 담아 극단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인천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을 전하고자 준비했다. 이번 무대는 한국 연극계에서 신체 움직임을 활용한 연출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임도완씨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
인천시가 4차재난지원금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사실상 철회했다. 국회는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4차재난지원금을 위한 14조9391억 원의 추경예산을 통과시켰다. 전체예산 중 절반정도인 7조3000억 원은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지원된다. 피해 정도에 따라 7개 업종으로 구분해 100만 원에서 500만 원의 지원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그 밖에 긴급 피해지원에 1조1000억 원, 긴급 고용대책에 2조5000억 원 등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예산이 짜여졌다. 추경 통과로 인해 4차재난지원금은 최종적으로 기존 19조5000억 원에서 1조2000억 원이 늘어난 20조7000억 원 규모로, 이달 중 지급된다. 인천시도 4차재난지원금 지급이 눈 앞에 다가오자 이와 연계한 지원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난 번 같은 업종별 현금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남춘 시장은 지난 3일 실·국장회의에서 "실·국별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 없는 지 조사해 시의 추가 민생지원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시는 지난 1월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유흥업소 150만 원, 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학원 등 100만 원을,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지난 25일(한국시간 기준) 화상으로 열린 남극연구과학위원회(이하 SCAR) 대표자 회의에서 김예동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에서 남극과 관련한 학술기구 의장이 배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CAR는 남극과 관련된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1958년 창설된 민간 국제학술기구로 남극 연구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남극 관련 정부 간 회의와 국제기구를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남극의 환경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SCAR의 영향력과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의장으로 선출된 김예동 위원장은 1987년 한국해양연구소(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실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 남극 연구에 매진해 온 극지전문가다. 제1·4대 극지연구소장을 역임했고, 남극장보고과학기지 건설 사업단장으로도 활동했다. 또 아시아극지과학포럼(AFoPS) 의장, 남극로드맵도전 프로젝트(ARC) 공동의장 등을 맡아 극지 과학과 관련한 국제협력에 힘썼으며 지난 2010
인천시교육청은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학업중단숙려제 운영 내실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일정 기간 상담·체험·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숙려할 기회를 부여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학업중단숙려제 운영 매뉴얼 정비 및 보급 ▲학업중단 예방교육 운영학교 90교 우수사례 발굴 ▲학교 밖 학업중단숙려제 운영기관 지정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업중단숙려제 운영 매뉴얼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의 책무성 강화, 학교 밖 학업중단숙려제 운영기관과의 협력 방안, 교육부 공통 운영지침 등을 새롭게 정비해 초·중·고 학교에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했다. 관내 중학교 15교, 고등학교 75교를 지정해 학생 맞춤형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향후 담당교사 협의회와 워크숍을 통해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일반화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학교 밖 학업중단숙려제 운영을 위해 Wee센터,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청소년쉼터 등 총 66기관을 지정했다. 특히 올해는 학습 부적응 상담 전문기관 1곳까지 확대 지정, 운영기관을 다양화하고 학생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
인천시는 인천항 및 경인항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항만 활성화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지역 항만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 등에게 신규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선사 환적화물량 등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항만공사에 10억 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2억 원을 각각 교부, 인천항과 경인항 이용사들을 간접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인천항 기항 선사 증가 및 서비스 확대로 신규 화물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해운물류업계의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 경인항 특색에 맞는 자체 지급기준을 마련해 사전에 공지하고, 심의 위원회에서의 심도 있는 실적 검토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항 이용사는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내 인센티브 신청 페이지(www.icpa.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경인항 이용사의 경우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부두 운영사(SM경인터미날, 인터지스, 대우로지스틱스)를 통해 실적에 따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도 인천지역 항만 활성화를 위
인천지역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박남춘 시장, 군수·구청장,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시의원, 군·구의원 등 176명의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을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의 재산은 26억7787만 원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남동구 아파트 7억2000만 원과 함께 본인과 배우자 예금 19억1186만 원을 신고했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 재산순위는 3위로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다음이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3억3448만 원을 신고했으며 시의회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김준식(민주·연수4) 의원으로 75억9569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기초 단체장 중에서는 이재현 서구청장이 21억72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4억1360만 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3기 신도시 관련 토지를 소유한 공직자는 이들 중 없었지만 군·구의원 중에선 토지를 소유한 의원이 있었다. 계양구의회 A 의원은 김포시 고촌읍과 계양구 귤현동에 대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귤현동은 정부가 3기 신도시를 발표한 곳
인천시교육청은 25일 인천해사고등학교에 교실형 학생안전체험관을 개관했다. 이로써 2019년 인천천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인천조동초, 강화초, 계산여중, 인천청인학교 등 총 6교에서 교실형 학생안전체험관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해사고등학교 해상안전체험관은 해상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각종 선박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선박 탈출, 선박 화재진압 등의 훈련을 가상현실(VR)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인천해사고등학교 해상안전체험관은 수도권 중·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은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통해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확산하고 학생들이 안전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5일 인천청선학교를 방문해 특수학교 등교 마중 인사와 함께 마스크 착용 지도를 실시했다. 이날 도 교육감을 비롯한 청선학교 교사들은 특별히 제작한 미소 마스크를 착용, 장애 학생들이 마스크에 대한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예방과 심리 방역을 위해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지도했으며 마스크에 새긴 미소로 건강하고 활기찬 등교를 격려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장애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 심신이 조화롭게 발달해야 한다”며 “교육청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특수교육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