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7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의 상반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8년 시작해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다.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올해 상반기에는 기존 장르인 재즈, 클래식, 대중음악 외에 연극과 월드뮤직 등 이색적인 공연들도 준비됐다. 한국 뮤지션 최초로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Verve’에 솔로 앨범 ‘Kiss Me’와 ‘Tenderly’를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Moon(혜원)’이 3월 첫 무대의 막을 연다.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그녀의 대표곡들과 팝송, 재즈 스탠다드 곡,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재해석해 들려준다. 4월에는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과 2016년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찾아온다. ‘모차르트’부터 ‘쇼팽’과 ‘라흐마니노프’를 지나 인상주의 ‘라벨’까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음악을 완성해 가는 신창용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서울시가 인천·경기를 잇는 지하철 직결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해당 인천지역 주민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철도 추진 원칙’을 발표하면서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연장 시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평면 환승과 함께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 약속이 있을 경우에만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직결운행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계속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울지하철노선 확장 사업으로는 서울 5호선 서구 검단·김포 장기 연장과 9호선 인천공항 연장사업이 있다. 서울시의 이번 발표로 행여나 불똥이 튈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검단, 영종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런 발표에 당혹감을 느끼면서도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영종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미 사업비의 75%가 지출됐고 거의 완료단계인데 사업을 무책임하게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며 “현재까진 주민들도 별다른 동요는 없다”고 했다. 실제 9호선의 경우 궤도연결공사가 끝난 상황으로 차량만 투입하면 끝나는 상황이다. 다만 서울시가 인천시에 차량분담금을 요구했고,
인천시교육청은 ‘디지털 문해력 교육내용 체계 개발’ 연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문해력 교육은 디지털 기술 이해 및 활용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2021년도 인천교육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형 인공지능교육과 함께 미래를 여는 학교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기본 학습 역량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수, 초·중등 교원, 교육 전문직원 등 관련 전문가로 디지털 문해력 교육 내용 체계 개발 TF를 구성했다. TF는 4월 중 지역 학생 및 교원의 디지털 문해력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 체계를 확립하고, 6월까지 디지털 문해력 교육내용 체계 개발 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디지털 문해력 교육 기본 계획 수립에 이어 8월 학생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과 교원 연수를 위한 선도 교원 양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학기부터는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인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과 교원의 디지털 문해력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인천시 중구는 ‘신흥답동 공감마을’ 사업의 하나인 ‘오감거리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감거리조성사업은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골목길을 재생해 살기 좋은 마을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공감마을 내 총 1.3km의 골목길을 ▲안전한 마을길 ▲즐거운 통학로 ▲만남의 거리 ▲문화의 거리 등 4개의 구역으로 나눠 조성하기로 했다. 구는 공감마을 주민들과 대면으로 워크숍이나 주민 회의를 개최해 골목길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주민모임을 개최하지 못함에 따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사업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유튜브 채널(인천중구TV)에 ‘오감거리 조성사업 제1차 비대면 주민설명회’ 영상을 게시하고 사업 대상지와 연접한 집집마다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민과 함께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수는 없지만 주민의 다양하고 실제적인 의견이 제시되길 희망한다”며 “상황이 완화될 경우 주민모
인천시 동구 청소년수련관은 16일부터 2021년 봄학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련관은 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부모와 초등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아, 유치부는 가베, 영어, 과학, 발레, 미술, 뉴스포츠, K-POP댄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초등학생의 경우 유아, 유치부 과목에 주산 및 암산, 한국사, 데생& 수채화, 우쿨렐레, 체스, 힐링아트, 마술 등을 추가로 마련했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는 중국어반과 통기타반,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서예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의 학습에 대한 욕구 해소와 문화 활동 기회를 확대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봄학기에는 한국사, 중국어, 마술, 체스, 우쿨렐레, 통기타, 힐링아트, 가족서예 등 신규강좌들을 많이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며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충족하고 개인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련관은 기존 수강생 대상으로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23일부터는 신규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운
인천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올해도 저감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강화된 내용의 ‘인천형 맞춤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두 7개 분야, 66개 세부 사업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4년 17㎍/㎥, 2030년에 15㎍/㎥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효율적인 관리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최저치인 19㎍/㎥를 기록하며 수도권 3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시는 올해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인천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감축 유도 ▲항만, 공항 미세먼지 관리 ▲도로 비산먼지 제거사업 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주말, 휴일을 제외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과 타시·도 차량의 인천시 진입이 금지되며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자율개선 참여 및 사업장 감시가 강화된다. 또 대기총량사업장 오염물질의 90% 가량을 배출하는 발전, 정유 10개 사와 ‘블루스카이협의회’ 운영을 통해 대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발생원의 23%를 차지
“시의회는 시민들의 편이라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안병배(민주·중구1) 인천시의원은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다. 중구 더불어민주당 지역 합동사무실에서 만난 안 의원은 지하도상가 이야기가 나오자 그간의 마음고생이 목소리와 표정에서 전달됐다. 안 의원은 지하도상가 상생협의회 민간위원으로 시와 임차인들 간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썼다. 안 의원의 최종 카드는 ‘양도·양수·전대 5년 유예+ɑ’.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임차인들끼리의 갈등만 낳게 됐다. 더욱이 일부 임차인들에게 안 의원은 공격대상이 됐다. “시의회를 들어갈 때마다 야유를 보내거나 휴대폰 문자폭탄이나 전화가 계속 왔다.” 5년 유예안 최선 안 의원은 현실적으로 5년 유예안이 도출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전대가 금지된 상위법이 있고, 더 이상 연장할 수 없기 때문에 5년 유예가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일부 임차인 분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공무원의 업무나 시 운영은 법에 근거한다. 임차인분들이 주장하는 조례원천 무효나 현금보상 문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 1월 5년유예안에 대해 13개 지하도상가 법인대표 중 10개
인천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21년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통해 승용‧초소형 전기자동차 4568대, 화물 전기자동차 972대, 전기버스 83대를 각각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택시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 4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 지원액의 10%를 더한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은 차량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전기승용차는 대당 최고 1280만 원, 초소형전기차 640만 원, 전기화물차 초소형·경형·소형 각 900만 원, 1600만 원, 2200만 원, 전기버스 중형·대형은 각 최고 6000만 원, 최고 1억6780만 원이다. 승용차의 경우 차량가격(권장소비자가격)이 9000만 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자격은 구매신청서 접수일 30일전부터 인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개인, 접수일 전일 현재 인천에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체·공공기관 등이며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www.
인천시 중구 개항장골목에 자리한 도든아트하우스(대표 이창구)가 동갑내기 여성작가 3인의 전시회를 마련했다. ‘기다림 그리고 시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마치 긴 터널을 지나는 듯한 작금의 시국이 지나고 평화로운 희망의 일상이 새롭게 시작되기를 염원하며 기획됐다. 이들 3인은 각자 수채화, 유화, 아크릴을 주 재료로 작업하는 작가들로 추구하는 내용이나 형식은 다를지라도, 동시대를 살아가며 서로의 세계를 존중하고 위안하며 삶의 에너지를 작업을 통해 얻으려 노력하고 이를 위해 서로를 응원한다. 임남숙 작가는 사물을 단순화시키고 색채를 재구성해 몬스테라와 선인장을 소재로 생명력, 자생력을 이야기한다. 몬스테라는 척박한 화분이나 화병에 심겨져도 뿌리를 잘 내려 살아가는 식물이다. 커다란 구멍 난 잎과 갈라진 잎으로 싱그러움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선인장 역시 흙 한줌 없고 물 한 방울 없는 메마른 환경에서도 견디며 꽃을 피우는 그 생명력을 통해 현 시국의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 이향미의 수채화작품에서 전반적인 색채 이미지는 자연을 담아내는데 기인하고 있으나 조화로우면서도 화려하다. 두터운 화지에 작가의 붓질에 따라 깊게 번져나가는 물맛이 일품이다. 꽃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사태가 끝간 데 없이 계속되고 있다. 처음 사람들은 의례적으로 몇 개월 간 기승을 부리다 없어질꺼라 믿었지만 상황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의료인들과 보건소 직원들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그들의 일상은 내내 ‘비상’ 그 자체다. 방호복을 입고 검체를 체취하고 역학조사를 벌이며 방역망을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도 가족들과의 시간을 뒤로 미룬 채 근무를 이어왔다. 인천시 연수구 보건소. 올해들어 2번이나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곳 직원들에게 올해 설 연휴는 ‘평일’과 다름없다. 방역의 최일선에서 주민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직원들의 근무형태도 확 바꿨다. 주간 평시근무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로 전환됐다.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형태지만 실제로 지켜지는 일은 많지 않다. 대개 1일 근무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근무하기 일쑤. 이 때문에 그만 둔 직원들도 있다. 최형대 연수구 보건소 질병관리과장은 “최근들어 신입 공무원 3명이 그만뒀다”며 “보건소 직원은 일반행정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