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확정으로 향후 대선정국은 일단 ‘이(李) 대 반이(反李)’의 구도로 재편되면서 12월 19일을 향한 진짜 전쟁의 막이 올랐다. 이-박의 싸움에서 이 후보가 승리하고 박근혜 전 대표가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선가도는 보수진영의 이 후보와 진보진영의 수많은 주자들간 ‘1대 다(多)’의 대결 구도로 당분간 펼쳐질 전망이다.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맴돌고 있는 범여권 주자들은 앞다퉈 이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통해 자신들의 도덕적 선명성을 드러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뚜렷한 대선주자가 아직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997년과 2002년 두 번의 대선에서 당시 최강자였던 이회창 후보를 모두 KO 시킨 전력이 있는 범여권은 이번에도 이 후보를 무너뜨릴 자신이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21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의 후보등록과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돌입한 원내 제1당 민주신당이 공격의 선봉에 설 조짐이다. 예비주자 캠프에선 벌써부터 “내가 이명박에 맞설 적임자”라며 벼르고 있다. 손학규 캠프의 우상호 대변인은 “지금껏 드러나지 않은 이 후보의 실체를 철저히 검증해나갈 것”이라며 “손 후보는 범여권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가 용인 영덕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인 레스피아(Respia=Rest+Utopia : 친환경 하수처리장)로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용인 영덕 레스피아 조성사업은 공사가 이전에 시공한 구갈레스피아의 성공적 조성사례를 인정받아 용인시로부터 흥덕지구 내 환경기초시설 건설을 위탁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 2005년 7월 준공된 구갈레스피아는 인근 동백과 구갈3 택지개발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BOD 3ppm이하의 깨끗한 물로 처리하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용인시에서는 하수종말처리장을 휴식과 친환경을 의미하는 레스피아로 이름을 바꾸기까지 했다. 레스피아는 용인시에서 만든 친환경 하수처리장의 이름이다. 영덕레스피아는 용인시 영덕동 일원 2만4천63㎡(약7천279평)규모로 조성되며, 하수처리장의 악취발생과 미관저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을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친환경사업이다. 공사는 영덕레스피아의 모든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함으로써 시설물의 시각적인 거부감을 없애고, 지상에는 사무공간, 산책로와 수변공간, 교육견학시설, 운동시설 등 주민의 편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덕레스피아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예비후보가 20일 경기도선거대책본부를 공식 출범했다. 정 예비후보측은 이날 수원시 팔달구 뉴궁전웨딩홀에서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의장과 김윤주 전 군포시장 등 7명과 각급 본부장 60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 후보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현재 이석현(안양동안갑), 문학진(화성), 김현미(일산을)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정 후보는 “정통민주평화세력이 반드시 집권을 해야 우리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산층을 복원하고 4천만 중산층이 모두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선대위원님들께서 당당하게 힘을 모아 우리 후손들에게 잘 사는 나라, 앞서가는 조국을 물려주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학진 의원은 “누구보다 민주주의를 위해 실천하는 삶을 살아온 정동영후보야말로 내가 믿고 따를 수 있는 후보”라며 “이 자리에 계신 선대위원님들께서 경기도를 넘어 만주벌판까지 우리 나라의 국운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이 통일시대 대비를 위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DMZ의 활용방안 모색과 향후 과제들에 대한 경기도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논의할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2일 코엑스 아셈홀에서 ‘DMZ 평화·생태공원 기본구상과 조성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제2차 학술토론회에서는 1부 ‘DMZ 평화.생태공원 기본구상과 효과’, 2부 ‘DMZ평화.생태공원 추진방향’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경발연 박은진 연구원, 김인영 한림대교수, 김귀곤 서울대 교수, 이상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류재갑 경기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경기개발연구원 박은진 책임연구원은 “DMZ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유도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비롯한 DMZ의 장기적 활용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림대 김인영 교수는 “DMZ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 군사적·경제적·평화적 시각이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의 새로운 접근과 근본 방안의 원칙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고, 경기개발연구원 오관치 초빙연구원은 경제적 효과로 “시설투자의 소득 및 고용창출, 관광산업 개발, 자원개발, 특수 동식물 수출, 탄소배출권 매출 등이 직
“이변은 없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당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당내에선 ‘예고된 승리’였다는 평가가 주조를 이뤘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단 한 순간도 박근혜 전 대표에게 여론조사 지지율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만큼 오늘의 승리는 여론조사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절차에 불과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 전 시장이 대권행보에 본격 나선 것은 지난해 6월 말 서울시장에서 물러나면서부터. 이때까지만 해도 지지율 20% 안팎의 이 전 시장이 20% 중·후반대를 달리던 박 전 대표의 철옹성을 무너뜨리는 일은 매우 지난한 도전이자 과제로 보였다. ‘이명박-박근혜 대리전’ 구도에서 치러진 지난해 ‘7.11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대리하는 이재오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를 등에 업은 강재섭 대표에게 석패한 것. 하지만 이 전 시장은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1년 2개월간의 기나긴 경선 대장정을 위해 한 발짝 먼저 움직였다. 그해 7월 초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안국포럼’
정치권은 20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된데 대해 한목소리로 “검증은 이제부터”라며 본선에서 그동안 제기돼왔던 각종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특히 범여권은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의 검증작업은 면죄부에 불과하다며 본선 경쟁은 범여권 예비주자들과의 싸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축하 드린다. 그러나 검증은 이제부터”라며 “검찰조사에서도 드러났듯 한나라당내 검증은 엉터리였던 만큼 도덕성과 미래비전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경선은 폭로, 비방, 고발, 음모가 난무해 경선이 추하게 얼룩졌고 돈 경선 의혹 등 구태가 재현돼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대선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어제의 ‘전과자’, 오늘의 ‘거짓말쟁이’, 내일의 ‘범법자’를 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추미애 후보측 김정현 언론특보도 “본선은 추미애후보와 이명박후보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대변인은 논평에서 “투표에서 패배하고 룰에서 이긴 결과”라며 “한나라당 당원.지지자들이 거짓말 후보, 무자격 후보를 선택한 것이 놀라울 따
도내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선 통학버스 등록소유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박명희(한·비례대표)의원은 19일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안했다. 현재 도내 어린이집 운행차량의 60∼70%가 도로교통법 규정에 따른 신고없이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는가 하면 시간에 쫒겨 운행하는 탓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교통법 등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9인 이상 승합차)는 경광등, 승강구 보조발판 설치, 표시등, 차량전면의 황색 도색, 등록자 명의의 조합보험가입 등 구조변경을 하고 경찰서장의 허가를 받은 후 운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통학버스는 신고차량만이 황색 도색을 할 수 있으나 미신고차량도 대부분 황색도색을 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가 학원에서 운행하는 경우가 많고 통학버스 등록도 신고사항이며, 교통안전수칙을 어기더라도 3∼6만원의 벌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의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다. 대형 어린이집 등을 제외하고는 운전기사를 굥요해 차량을 운행할 경우 인건비, 관리비 등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위해 원장 또는 원장 가족이 차
시화반월지역 장기거주 주민들이 단기거주군보다 일부 질병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이는 공단지역인 안산시 주민들에게 특이하게 발생되는 질병이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19일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화·반월산업단지 주변지역 주민 7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수준 및 건강영향 모니터링’ 사업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시화공단 지역에서 6년이상 거주한 장기거주군이 마른기침 호소율, 알레르기성 눈병진단율 등의 항목에서 단기거주군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안산시 주민들에게 특이하게 발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민 867명에 대한 폐활량 검사에서는 25세 이상의 연령군별 평균 노력성 폐활량(FVC)은 2.41~5.00(L), 일초량(FEV1, 노력성 폐활량 중 1초간 불어내는 최대공기량)은 1.85~4.14(L)로 나타나 비산단지역인 강릉 및 비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검사에서는 피부단자 양성반응률의 경우 2005년도 시화지역의 28.48%보다 다소 높은 37.95%로 나타났지만 유전요인,
도에서 처리하는 민원을 법정처리기간보다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한 공무원들에 대해 단축비율에 따른 개인별 마일리지 포인트를 부여하는 ‘스피드 민원처리제 운영방안’이 추진된다. 도는 민원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줌으로서 민원편익증진 도모 및 고객만족행정 구현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일리지 포인트는 분기별 민원처리기간 단축실적을 파악, 단축비율에 따라 개인별 평균 70%이상 단축 5점, 60%이상 단축 4점, 50%이상 단축 3점, 40%이상 단축 2점, 30%이상 단축 1점 등이다. 단축처리 우수 직원은 연말 도지사 표창 및 내년도에 해외연수 및 산업시찰 등의 기회가 부여된다. 도는 법정처리기간 7일이상 민원 178종에 대해 올해 상반기 해피콜 결과 51.2% 단축 추진이 이뤄진 만큼 이를 50%이상으로 단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법정처리기간 6일 이하 민원 88종은 민원내용을 감안, 최대한 감축을 추진하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민원처리 현황은 민원건수 총 1만6천209건중 해결이 1만3천450건이고, 일부해결(499건), 불가(419건), 타기관이송(256건), 하급기관이첩(498건), 취하 등
지난해 말 현재 전국 하수처리장중 11곳이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했고, 이중 경기도가 3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19일 전국 344개 하수처리장 운영관리실태를 분석한 결과 운영중인 도내 88곳 중 광주, 용인, 동두천 등 3곳이 연평균 방류수질 수질기준치를 초과해 올해 개선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 하수처리장의 경우 T-N(총 질소) 수질기준이 20㎎/L이지만 연평균 방류수질은 21.5㎎/L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고도처리시설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용인 하수처리장은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수질기준이 10㎎/L와 T-N이 20㎎/L를 초과한 연평균 방류수질은 각각 BOD가 12.7㎎/L, T-N 21.2㎎/L로 나타나 축산폐수 연계처리방법과 올해 7월부터 기술진단을 실시중에 있다. 광주 처리장은 BOD가 10㎎/L이나 20㎎/L이상인 것으로 드러나 여과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또한 도내 하수처리장 운영방식도 민간 위탁관리가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국 평균의 60.4%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시설용량 대비 50%미만 하수가 유입되는 하수처리장이 66개소고, 46개 하수처리장은 시설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