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장사시설 사용료 현실화를 위한 단계적 요금 인상이 추진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장사시설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 다음달 2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인천가족공원 내 장사시설의 추가 확보를 위해 매년 상당한 시 재원이 투입되고 있으나, 현 장사시설 사용료가 타 시·도 및 원가계산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돼 사용료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게 시 설명이다. 따라서 오는 2월2일부터는 장사시설 사용료가 일부 인상된다. 화장시설은 관내 주민이 이용할 경우 만 15세 이상의 사용료가 현 9만원에서 16만원으로, 만 15세 미만은 7만원에서 13만원, 개장유골은 5만원에서 10만원, 죽은 태아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 봉안시설은 관내 주민은 10년간 1인용 사용료가 현재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관외 주민은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되며, 부부용은 관내 주민은 30만원에서 50만원, 관외 주민은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된다. 내년에 개장하는 봉안담의 사용료는 관내 주민은 15만원, 관외 주민은 4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관내 주민만 사용할 수 있는 자연장지의 경우 수목장림 및 자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의 ‘1조원대 영종도 투자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인천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양 기관의 구체적인 접촉도 없었을 뿐더러 투자유치 초기단계라고 할만한 상황도 아니라는 게 시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12일 인천시 투자유치 관계자는 “시와 알리바바 간 공식적인 유·무선 혹은 직접적인 접촉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못 박았다. 이 관계자는 “알리바바 그룹과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것은 시의 희망 사항이지만, 접촉시도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시중에 알려진 것처럼 투자유치 초기단계라고 말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알리바바 그룹 접촉 담당자도 없는 상황에서 얘기가 여기까지 나온 것은 알리바바 그룹을 시 쪽에 소개한 대중(對中) 중간 연계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비공식적인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1조원대 영종도 알리바바 타운 조성’으로까지 이야기가 이어졌다는 추측이다. 앞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등에서는 온라인 및 모바일 전자상거래 업계의 ‘공룡급’인 알리바바가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상륙해 100만㎡ 규모의 복합 쇼핑몰 타운 등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의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른 경제적 이득효과를 강조하는 가운데 매립지관리공사(SL)노동조합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정치적 허수’, ‘적자폭탄’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12일 인천시는 환경산업실증연구단지 및 복합레저시설 조성 등 잠재적 개발이익(8조5천억원)을 제외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상 타결에 따른 경제적 이득은 2조4천68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시지가로 산정된 수도권매립지 지분권 1조6천억원과 매립지관리공사 자산 8천180억원을 합한 결과다. 게다가 시는 향후 매립지 개발에 따른 수익까지 더해지면 인천시 총 부채에 준하는 11조원 규모의 경제적 이득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SL공사 서광춘 노조위원장은 “인천시가 내놓은 자산규모나 경제적 이득효과는 과장되고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며 “향후 이 수치들이 허수로 밝혀질 경우 인천시가 어떻게 책임질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특히 “시는 SL공사의 자산규모를 8천180억원이라고 했지만 이는 서류상 수치에 불과하며 실제 공사는 3천~4천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향후 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이 감소해 공사의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가 매립지 문
인천시는 11일 2015년도 해양항공국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글로벌 물류와 동북아 중심의 인천항 구축’을 위한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우선 오는 6월에 개장되는 인천신항의 조기 활성화 및 물동량 창출을 위해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여건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 동부연안 항만과 연계한 해운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구주 미주 등 물동량이 급증하는 국가를 중점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원양항로 개설 및 물동량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보다 66%나 급증한 35만여명의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예정이어서 신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전까지 안정적으로 선석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입항하는 관광객에 대해서는 입항행사 및 시내투어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이들을 지역전통시장 및 쇼핑몰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전국1위, 9천990t·88억원), 젓새우(2위, 2천262t·60억원), 해삼(7위, 40t·6억원)을 인천 특산수산물로 브랜드화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수산물 활성화에 주력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안보·평화의 섬(서해5도, 강화), 문화
인천시가 지난 9일 조건부로 타결된 수도권매립지 3대 선제적 조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회피하고 있어 ‘사실상 연장됐다’는 이슈가 지역사회를 휩쓸고 있다. 시는 11일 현재까지도 “선제적 조치 수용과 연장 및 종료 문제는 별개다. 연장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앞으로 협의를 통해 수도권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을 제외한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새정치민주연합, 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노동조합 등은 하나같이 이번 합의를 두고 ‘밀실협상’, ‘연장 꼼수’, ‘정치적 야합’, ‘1조원대 빅딜’ 등 비판 일색이어서 이번 합의가 매립연장의 대가가 아니라는 유정복 시장의 공식적인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4자 협의체 관계자도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가 기존 매립지 연장을 전제로 지분과 관할권을 내준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이나 경기도에 대체매립지를 조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공장 하나, 발전소 하나 생겨도 지역민들이 난리가 나는데, 쓰레기매립지 조성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3주체가 연장을 염두에 두고 인천시에 면허·소유·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및 국장급 실무회의 결과를 일부분 공개했다. 8일 시는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인천시로 구성된 4자 협의체가 유정복 시장이 요구한 3대 선제적 조치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립면허권 이양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관할권 이관은 조건부로 동의됐고, 피해주변지역 실질적 지원은 전면 동의됐다. 그러나 시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가 매립면허권을 일괄적으로 이양하는 하자는 의견에 대해 단계별 양도의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견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당초 방침대로 매립면허권의 조건 없는 이양을 주장하며 이를 3주체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 매립지 현안 논의가 불가하다는 초강수 입장을 내놨다. 또, 4자 협의체 및 국장급 실무회의의 속도를 내기위해 이달 중 선제적 조치에 대한 해결을 합의하고 다음달부터는 2016년 사용종료, 대체매립지 조성 전 기존 매립지 사용 등 본격적인 현안해결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사업에 사용됐어야할 경인아라뱃길 매각대금의 타 용도 사용을 개선하기 위해 회계부서의 예산 편성시 특별회계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고, 새해 미반영 예산
인천시가 대중국 전체 투자액 168억달러 가운데 45%인 77억달러를 산동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8일 시는 한·중 FTA 체결 및 인천-산동성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아 대중국 맞춤형 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항을 통한 대중국 10대 교역항에 산동성 3개 항구(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를 포함시키고, 인천의 대중국 전체 투자액 168억달러 가운데 45%인 77억달러를 산동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산동성 웨이하이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양도시간 교류사업 발굴을 위한 정례적이고 포괄적인 실무협의 및 고위 인사 상호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경제인 및 경제단 교류 활성화와 요우커(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중국 교류 역량 네트워크 구축도 더욱 강화된다. 시는 이와 같은 양도시간 교류 증진을 통해 항공, 자동차, 로봇, 바이오, 관광, 뷰티, 서비스, 해양 등 우리시 8대 전략산업을 집중 연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세부계획을 보면 1분기 인천-산동성 공동협력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중국교류 전문가·실무자 간담회 개최, 2분기 인천-산동성 공동협력강화 후속 조치 이행을
1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지닌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lobal TransporTech) 인천 유치가 확정됐다. 인천시는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및 수송관련 부품산업 육성과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인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2007년 창원시에서 시작해 올해로 9회차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해 오는 6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2009년에 개최됐다가 3년만에 중단된 ‘인천국제자동차 부품전시회’의 명맥을 잇고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급 전문전시회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 승용차, 상용차, 항공기, 선박, 철도, 중장비 등 6대 수송기계부품을 다루는 국내외 300여개사가 참여해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부산모터쇼와 함께 치러진 제8회 전시회에서는 수출상담 15억달러, 계약추진 4억5천만 달러 등 총 19억5천만달러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준비·운영에 소요되는 총 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이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구청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용빈)는 8일 “피고인은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평가자료가 될 수 있는 명함 등에 허위 경력을 게시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며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허위경력이 피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장 구청장과 검찰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장 구청장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던 지난해 2월 명함 등에 허위 경력을 게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인천시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년 문화관광축제 중 ‘유망축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2012년 처음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래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문체부는 전국의 문화관광축제 중에서 관광상품성이 큰 대표·최우수·우수·유망축제 등 총 44개의 축제를 선정,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인천에서 행해지는 100여개의 축제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특히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축제 일몰제(한 등급에서 3회 이상 선정되면 심사대상 제외)에 따라 이번 지원에서 제외될 뻔 했으나 문체부가 지원이 중단된 축제의 쇠퇴, 경쟁력 있는 우수 축제 상실 등 축제 일몰제의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다시 유망축제로 꼽혔다. 이에 따라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국비 9천만원을 포함해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펜타포트 음악축제 1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선도하는 국제적 수준의 음악축제로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 음악기반을 활성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발돋움시켜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