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2008년도 우수작품 창작·발표활동 지원사업’의 ‘문학’과 ‘시각예술’ 분야에 대해 각각 1억9천800만원, 4억6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예술분야의 지원사업은 ‘무대공연제작 지원사업’과 통합심사하는 관계로 심사가 마무리되는 3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경기문화재단은 문학분야에서 권오삼, 김경미, 김광기 등 모두 33건에 대해 1억9천8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각예술분야에선 강재희, 권혁, 김광우 등 모두 75건에 대해 4억6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우수작품 창작·발표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결정액은 6억5천800만원으로 지원사업 건당 평균지원금은 6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문학에선 33건이 모두 개인활동이며, 시각예술에선 7개 사업만이 단체활동이었다. 특히 38건이 접수된 시각예술분야의 국제교류활동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추진되는 13개 사업에 대해 지원이 결정됐다.
‘예술은 맛깔스러워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예술을 생산 하더라도 소비자가 먹어주지 않으면 설 자리가 줄어듭니다. 예술은 가까이 하는 이로 하여금 꿈꾸게 합니다’(김훈동 지음, 예술담론집 ‘예술 새콤달콤 이야기’중) 수원에서 태어나 시인 등으로 활약중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부 김훈동 회장이 최근 펴낸 ‘예술 새콤달콤 이야기’에서 밝힌 지은이의 변이다. 김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장, 한국예총 수원지부 수석부회장을 거쳐 현재 수원예총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런 그와 새해 수원예총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미 “‘세계 예술’이 되려며 ‘지역적 예술’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그 사회에서 예술은 발전해 갑니다”라고 이 책에서 밝혀 수원예총의 나아가야할 방향은 구상 단계를 벗어나 실천단계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인터뷰 서두에 ‘예술, 국경없는 화폐론’을 내놓았다. 그는 “예술은 국경없는 화폐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사라져가는 것들이 아쉬울 때가 있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삶은 보다 편리하게 변하지만, 옛것들의 아날로그적인 정감만은 따라가질 못한다. 그렇다고 옛것만을 찾는 일을 지향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런 아쉬움이 맘속에 녹아있다면,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에 위치한 ‘목아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지난 1990년 4월 개관한 목아박물관에선 우리나라 전통 목조각 및 불교미술의 맥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 장인 박찬수 선생이 1970년부터 유물을 구입, 마련한 곳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그의 생각의 흐름이 박물관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있다. 목아박물관은 목조건물 2동과 본관건물 1동, 야외조각공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3층 지하1층으로 이루어진 전시관 건물에는 상설·기획 전시실을 비롯해 영상실 및 문화상품관이 위치해있다. 또 야외에는 한얼울늘집(민족관)과 큰말씀의 집(대웅전)을 비롯, 마음의 문(사천왕문)조각공원과 소반정사, 사찰 음식점, 전통찻집 등을 구성됐다.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벽돌건축으로 외관은 인도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날이다.”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안산과 용인에서 온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런 특별한 날, 가족들과 오붓한 나들이를 원한다면 안산문화예술의 전당과 용인민속촌을 찾아보길 권한다. ◇‘떠오르는 설날 햇살에 소원 소망 담아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설날을 맞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해맞이 축제를 마련했다. 오는 9일 전당내 야외무대에서 마련하는 ‘얼쑤~ 2008’가 그것. ‘행운충전’, ‘건강충전’, ‘열기충전’ 등 3가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탈북자·사할린마을·외국인근로자 등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초대해 위로의 어울림마당을 펼친다. 행사 첫 마당으로 행운충전(전당 계단광장, 오후 3시~5시30분)이란 주제로 안산문예당 계단광장에서 국악명인들의 신명나는 무대를 갖는다. 2003 KBS국악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여성타악그룹 ‘동천’의 시원한 모듬타악과 선반(사물공연)공연에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의 ‘세마당’ 공연이 열린다. 남사당 공연은 우리 전통 연희의 근간이 되고 있는 평소 접하기 힘든 진귀한 볼거리. 살판, 버나, 덜미(인형극)로 이루어지는 남사당공연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의 장을
‘백조의 호수’는 선과 악의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명작이다. 주로 흑과 백을 상징적으로 쓰는 선악 구조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인간 본성의 성선과 성악의 구분은 하지만 모호한 것도 진실. 이 선악의 구분이 좀더 확실해지고 조금만 차원을 달리한다면…. 지난 1977년 한국 국립발레단이 ‘프티파-이바노프’ 원작으로 전막을 우리나라에서 공연한 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발레’가 된 ‘백조의 호수’가 오는 16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 오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등과 함께 클래식 발레 3대 걸작 레퍼토리로 알려진 ‘백조의 호수’는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 이들을 지배하려는 천재적인 악마(로트바르트)의 싸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버전으로, 악마 로트바르트에 대한 해석을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러시아 볼쇼이극장의 예술감독을 지낸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금세기 최고
포천반월아트홀은 오는 2일 대극장에서 MBC 마당놀이 ‘쾌걸박씨’를 공연한다. 마당놀이 ‘쾌걸박씨’는 남존여비의 조선사회에 반기를 들며 대항했던 박씨 부인과 조선 여인들의 이야기를 풍자의 형태로 각색한 작품이다. 특히 서양의 이야기 양식을 빌려 퓨전극 형태의 맛을 더해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에선 노련함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마당놀이의 대표 3인방,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의 삼인삼색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30여 명의 극단미추 단원들이 펼치는 구수한 입담과 흥겨운 놀이 등을 통해 객석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 흥겨운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2일 오후 3시·7시30분.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문의)031-538-2938.
극단 ‘문화행동 아트리’가 시골버스를 소재로 만든 뮤지컬 ‘버스’를 무대에 올린다. 장중한 음악보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레퍼토리 속에선 좀 특이한 면이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영화의 소재로 쓰일법한 이 극의 테마는 ‘인간미’다. 오늘부터 3일동안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이 뮤지컬은 뮤지컬 ‘캣츠’, ‘명성왕후’, ‘미녀와 야수’ 등 유명 뮤지컬에 출연했던 박계환씨가 극작·연출·안무를 도맡았다. 연출을 맡은 박씨는 그가 출연했던 전작들에서 볼 수 없는 소박하고 진솔한 시골풍경을 그려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뮤지컬에서 얘기가 빠질 수 없지만 얘기와 각 에피소드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적인 고민 등을 담아냈다. 음악은 ‘오마이갓스’, ‘더플레이’, ‘더플레이X’ 등을 맡았던 심상학씨가 맡았다. 창작곡 10여곡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를 비롯해 바이올린, 클래식 기타, 통기타 등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다. 좌우로 산이 지나가고 터
해마다 성 발렌티누스 사제가 순교한 2월 14일에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선물이나 카드를 주고받는 풍습이 있다. 이름하여 밸런타인 데이. 마음 속에 담아둔 사람이 있다면 이런 날에 확실한 고백을 하는 것은 어떨까.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괜찮은 음악회표 한 장을 담아보내는 사랑은 더욱 특별할 듯하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군포에서 연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월 14일 오후 7시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는 화려한 뮤지컬 스탠다드 곡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탤런트 김정균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소냐’를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티 역의 ‘이혜경’,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의 주역 ‘류정한’, ‘명성왕후·오페라의 유령’의 주역 ‘윤영석’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의 ‘나를 생각해줘요’와 ‘드림걸즈’의 ‘Listen’을 비롯, ‘지킬 앤 하이드’의 ‘당신이 나를 받아준다면’, ‘캣츠’의 ‘Memory’, ‘미스 사이공’의 ‘왜인가요 신이시여! 왜입니까’,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오늘밤’ 등 10여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29일까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2008년도 문화나눔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취약계층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주민 참여형 마을잔치 주관 공연단체’, ‘미술관·박물관 연계 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미술 소집단’, ‘문화예술 기반시설 활용 아마추어 문예동호회 육성’, ‘작은 축제’ 등 8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사업들은 각 사업별로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팀에서 접수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ggcf.or.kr)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031-231-7252~3.
“겨울바다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나요?” 많은 이들에게 겨울바다는 뭔가를 버리러 가는 길이라고 한다. 청춘의 한 시절, 무작정 바다로 향하는 기차표를 끊은 적이 있지 않을까. 차가운 밤바람 속에서 마시는 소주 한 잔이 위안이 되었을 듯한 여행. 한겨울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서해 바다로 떠나보자. 해질 무렵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 겨울 천수만. 멀리서 철새 떼가 찾아오는 이곳은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찾아드는 이들이 많다. 천수만이 이어진 충남 홍성 남당항. 이곳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홍성 남당항 주변에는 철새들의 날갯짓을 구경할 수 있는 서부면 궁리방조제(천수만 A지구 방조제)를 비롯해 한용운 생가지, 홍성군 서부면 서쪽에 있는 군내 유일한 유인도 ‘죽도’ 등 볼거리가 쏠쏠하다. 또 차가운 겨울바람과 함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좋은 대천해수욕장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남당항에서 잡히는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에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철분이 많다. 또한 쓸개즙 분비와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