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사립·공립 박물관과 미술관들의 연합체인 인천광역시 박물관협의회가 22일 시립박물관에서 정식 출범식을 갖는다. 이번 협의회에는 상임대표관인 가천박물관을 비롯해 공동대표관인 인천시립박물관, 강화무애원도예박물관, 부평역사박물관, 송암미술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인천어린이박물관, 전원미술관, 한길눈박물관 등 공·사립 박물관과 미술관 2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조만간 법인을 설립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회원기관간 상호 교류 및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2008년 공동전시회 개최, 공동가이드북 제작, 시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계획중이다. 문의)032-833-4747.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은 24일 평택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경기전문여성네트워크’ 제3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다문화시대의 가족친화적 국제평화도시 평택조성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박경은 연구위원이 ‘주한미군 평택재배치와 가족친화적인 지역공동체, 그 도전과 과제’를, 평택대학교 도시·부동산개발학과 이시화 교수가 ‘슈퍼평택 실현과 다문화공동체 조성방안:인프라스트럭쳐 구축을 중심으로’를 각각 주제 발표한다. 또 종합토론에선 은숙 리 자엘펠더(평택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박천응(안산 국경없는마을 대표), 황우갑(평택시민아카데미 회장), 유영님(경기여성연대 공동대표, 두레방 원장), 최승희(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한다. 한편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와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는 이날 다문화가족과 관련해 ‘학술·연구교류 협약식’을 갖는다. 문의)031-220-3999.
여성가족부는 22일부터 ‘위민넷(www.women-net.net)’과 ‘e-보육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 지도검색 서비스’를 무료 지원한다. 보육시설 및 해당 시설의 위치 검색이 가능한 이 서비스는 보육시설의 명칭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며, 지역별 또는 다양한 조건 검색을 이용해 시설 특성에 따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보육시설을 직접 연계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길찾기와 대중교통 찾기는 가정에서 보육시설까지 가는 경로와 대중교통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단, 대중교통찾기는 현재 서울시만 해당, 향후 확대 예정). 문의)02-2100-6683. (사)수원여성의전화는 23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수원역 광장 일대에서 ‘우리 마음이 모아지면 성매매 없는 세상은 가능합니다’라는 주제로 성매매 근절 캠페인을 갖는다. 이번 캠페인은 성매매근절 퍼포먼스를 비롯해 노래, 난타공연, 풍물, 성매매 관련 통념 깨기 OX게임, 청소년성보호법 홍보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031-235-7780, 031-222-0122.
“‘베키빵빵’이란 상호처럼 빵빵하게 잘나가고 싶어요.” 17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1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취업·창업 페스티벌’에서 만난 ‘베키빵빵’ 대표 김유경(33·사진)씨.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 입주한 여성 창업자 김씨는 아트북을 비롯해 미니어처 DIY, 책갈피 등 미니팬시제품을 생산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아트소품 등을 만드는 일을 좋아했다. 웹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결혼 후 쉬는 동안 취미삼아 핸드폰고리용 ‘아트북’을 만들어 주위사람들에게 선물 한 적이 있었다. 창업을 하게된 것은 선물을 받아본 이들의 권유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초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의 마케팅 세미나를 들으러 왔다가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지난해 10월 창업신청을 하게 됐다. 이후 김씨는 지난해 12월 창업을 하고, 올 2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 입주하게 됐다. ‘베키빵빵’에서 판매되는 것들은 핸드메이드 소품 50여종으로, 주고객층은 20대 중반부터 30대 초
수원 수아아트갤러리는 27일까지 작가 김채웅(41)씨의 두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길’이란 주제로 그린 ‘잊혀진길I(천천리)’을 비롯해 ‘길(남전리)’, ‘길I(수화리)’ 등 유화작품 16점을 선보인다. 12년만에 두번째 전시회를 갖는 그는 화성 창문아트센터와 협성대 평생학습교육원 등에서 미술지도를 하는 등 바쁜 생활로 개인전을 오랫동안 미뤄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은 김씨가 살고 있는 화성시 인근이 배경으로, 전원 속의 소박한 길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가 화폭에 담은 주제인 ‘길’은 우리네 인생의 길을 읊조리듯 이야기하는 것처럼 해석된다. 경희대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현재 수원 영화동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안산 대안공간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는 21일 오후 6시 오픈파티 ‘얼토당토’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춤과 음악 등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쇼-인어, 리트머스 상륙기’를 비롯해 겁나 짧은 라이브 뮤지컬, 사진과 영상전 ‘그림자 쇼’, 춤사위와 노래를 선보이는 ‘밸리와 현대무용’, 얼토당토 VJ, E-one 과 함께하는 ‘뮤직&영상’ 등으로 진행된다. ‘얼토당토’ 파티에는 얼굴 없는 댄서 POPBOX, 음악세션-오세헌 of Noitypoon, VJ E-one 등이 참여한다. 2007년 8월 안산시 원곡동에서 문을 연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는 새로운 삶과 예술을 실험하고자하는 예술가, 비평가, 전시기획자, 시민운동가, 노동자, 이주민 등이 함께 모여서 운영하는 공동체 공간이다. 문의)031-492-4595.
경기문화재단은 11월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고양시 삼송동 명현학교 놀이치료실에서 ‘소리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문화재단이 장애청소년을 비롯해 학부모와 특수교사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지역 장애아동과 청소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리듬놀이, 소리반응, 몸벌레, 소리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10회 워크숍에선 이번 교육의 공동주관단체인 노리단(http://noridan.haja.net/)과 장애청소년과 학부모와 특수교사 등이 함께하는 매개교육자 발표회도 마련된다. 문의)031-231-7265.
도시의 꿈을 담은 작품들이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스며든다. 안양롯데화랑은 23일까지 작가 이용석씨의 8번째 개인전 ‘식물원-붉은정원’을 연다. ‘식물원’을 소재로 작업해온 이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지 위에 붉은 먹(朱墨)으로 그린 한국화 ‘식물원-붉은정원’ 연작 18점을 만추의 문턱에 내놓는다. 이번 전시회는 ‘장자의 꿈’을 주제로 ‘붉은온실’을 선보였던 그의 일곱 번째 개인전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로, 울창한 숲인 ‘붉은정원’ 안에 달을 비롯해 풍선·낙타·얼룩말·호랑이·사자·사슴 등을 화폭에 담았다. 화폭에 담긴 울창한 숲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그 안에서 동물들이 삶의 여유를 찾고 꿈을 꾸게 한다. 이씨가 붉은 먹으로 그린 정원 안에 작게 그린 동물들은 마치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비춰진다. 그가 작품 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조형적 정원인 ‘도시’를 나타낸 것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을 붉은정원에 머물고 있는 동물들로 빗대어 이야기한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는 20일 오후 6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민중가요페스티벌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노래’를 개최한다. 2007 경기민족예술제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민중가요의 의미와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 민중가요는 오랫동안 우리사회 소외된 계층의 삶과 이야기를 대변하고, 그들의 외침을 가까이서 들어온 노래이다. 안산지역 예술인 모임인 ‘평화울림’의 국악과 클래식이 어울러진 공연을 시작으로 서기상, 윤미진, 박창근 등이 생명과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또 경기남부총련 노래패 ‘천리마’ 출신들이 모여 만든 휘파람과 통일노래 극단 ‘희망새’가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나누는 공연을 펼친다. 이와함께 꽃다지, 연영석, 박준 등이 우리사회의 진보를 위한 희망을 담은 노래를 선사하고, 모든 출연진이 함께 부르는 ‘광야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으로 노래한마당의 대미를 장식한다. 최현수 민예총 경기지회장은 “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노래’는 우리 역사의 진정성을 음악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면작가 안봉균씨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좋다갤러리에서 7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좋다갤러리 개관기념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안씨는 인간과 문명을 주제로 작업한 유화작품인 ‘현대고증(Research on Contemporary)’ 연작 15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들은 캔버스 전체를 텍스트로 채운 후에 자연을 의미하는 달, 태양, 사과, 청개구리 등을 작게 그려넣은 것이 특징이다. 작품들은 단순히 종이 위에 활자를 표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문명을 표현한 것으로, 오래된 비석에 새겨진 비문을 연상케 한다. 안씨는 이를 위해 캔버스 위에 모델링 컴파운드(Modelling compound, 미술재료의 일종인 대리석 분말가루 반죽)로 박두진·윤동주의 시구나 성경의 구절 등을 요철형태의 글씨를 표현한 후, 그 위에 자연을 의미하는 그림을 그렸다. 문의)02-587-6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