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0월까지 성남시 향토음식문화축제 등 10개 축제에 식품진흥기금 도비 3억8천500만원과 시·군비 1억6천500만원 등 총 5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수원시 화성과 어우러진음식문화축제(10.11~10.14) ▲성남향토음식문화축제(8.14~8.16) ▲안양음식문화축제(10.5~10.7) ▲안산시 건강예감 음식문화축제(10.5~10.6) ▲시흥시 제3회 오이도조가비축제(10.13~10.14) ▲이천맛자랑경진대회(10.27) ▲김포시 음식문화축제(10.12) ▲제12회 여주천서리막국수축제(9.13~9.16) ▲제2회 의정부 명물찌개거리 음식문화축제(10.13~10.14) ▲제2회 양주음식문화축제(10.20~10.21) 등이다. 음식문화거리 축제를 통해 경기도는 음식산업의 발전과 외식산업의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문화행사도 함께 곁들여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팔거리가 등 범도민 축제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건강 및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체험 한마당을 행사기간 내에 유치해 잘못된 식생활 습관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도민들에게 올바른 식습
입체미술 전문갤러리인 양평 마나스 아트센터는 오는 9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관객을 찾아가는 조각’전을 갖는다. 마나스 아트센터와 서울조각회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학술적 연구모임 형태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조각을 좀더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구상과 비구상,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다룬 200만원대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 평소 조각작품 소장을 희망했던 이들에게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객을 찾아가는 조각’전에는 강옥경, 권달술, 권석봉, 권창남, 김대락, 김봉구, 김상균, 김성연, 김수학, 김승환, 김은현, 김익성 등 서울조각회원 100여명이 참여한다. 1981년 창립된 서울조각회는 서울대 조소과 출신 조각가로 구성된 모임이다.
달콤한 악마의 유혹 고통이냐? 쾌락이냐? 고대 그리스의 고전적 연극 맛을 볼 수 있는 극단 인형인의 ‘병사의 이야기’가 22일 오후 8시 화성 화서문 앞 야외무대에 올랐다. 원형극장을 무대로 열린 고대 그리스 연극은 넓은 극장을 가득메운 관객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해설자가 존재했으며, 배우들은 극중 인물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가면을 쓰고 공연했다. 광대극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병사의 이야기’는 이런 요소를 두루 갖춰 고대 그리스 연극의 특징을 맛깔스럽게 살렸다. ‘병사의 이야기’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쾌락을 즐기며 살았다는 16~17세기 독일의 파우스트 전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쟁 중 오랜만에 휴가를 얻어 집으로 돌아오던 병사 ‘조셉’은 잠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여흥을 즐기게 된다. 이런 조셉에게 흰 가면을 쓴 악마가 다가와 ‘마법의 책’과 ‘바이올린’을 맞교환하자고 제의한다. 마법의 책을 받아 든 조셉은 이후 이 책으로 인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는다. ‘병사의 이야기’는 이런 조셉의 우화적인 모습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과 삶의 애환을 자아낸다. 화서문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연극은 야외무대의 특성을 살려 배우들이 성문과 성곽 계단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행위미술 1967-2007’전을 기념해 26일 오후 6시 미술관 야외조형무대에서 ‘황신혜 밴드 WITH 이승택 짬뽕 콘서트’를 연다.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이자 환경적 설치 및 행위예술로 알려진 이승택 작가는 거대한 지구본 풍선을 불어 관람객들과 함께 굴리는 ‘지구행위’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행위예술가이며 리드 보컬 김형태가 이끄는 5인조 락 퍼포먼스 그룹 황신혜 밴드는 페인킬러, 짬뽕, 맛좀볼래,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음악 10곡 가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 행위미술 1967-2007’전은 24일부터 10월28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25~26일 분당구 율동공원 내 위치한 책 테마파크에서 음악과 마임, 마술이 어우러진 체험행사를 갖는다. 첫 날인 25일 오후 2시 야외 행사장에서 타로카드 점술사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비눗방울의 원리를 알아보는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사이언스 매직쇼와 재미있는 마임, 비둘기와 토끼 등 동물들과 함께 하는 환상의 마술공연, 묘기 변검(變劍)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이어 26일 오후 2시에는 재미있는 마술 쇼와 마임을 공연한다. 이 밖에 ‘좋은 책 바자회’와 레크리에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행위미술의 40년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10월28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한국의 행위미술 1967-2007’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프닝으로 기록되고 있는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에서부터 김구림, 정강자, 정찬승, 강국진, 백남준, 이건용, 성능경, 윤진섭, 이불, 이상현, 조습, 박혜성, 이윰, 고승욱, 낸시랭 등으로 이어지는 행위미술 계보를 총망라하는 작품 및 자료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1부 ‘1967-1979 : 해프닝에서 이벤트로’를 비롯해 제2부 ‘1980-1993 : 행동의 드라마’와 제3부 ‘1994-2007 : 행위-변주’ 등 모두 3부로 구성됐다. 제1부 ‘1967-1979 : 해프닝에서 이벤트로’에서는 정치적 억압 하에서 퇴폐와 불온의 대상으로 낙인 찍혀 일종의 해프닝으로 평가되던 초기 행위미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2부 ‘1980-1993 : 행동의 드라마’는 정치적 억압과 시민 사회의 저항이 매우 극적으로 치닫던 시기로, 당시 작품들은 추모나 장례 제의, 신체 구속 등의 형태를 빌어 억압된 사회 분위기를 표현한다. 제
‘영화로 세계문화를 만나자.’ 경기문화재단은 22일부터 12월6일까지 영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을 만나볼 수 있는 Cine-club ‘영화로 떠나는 세계문화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날인 22일 재단 3층 다산홀에서 프랑스 영화 ‘금지된 장난(Jeux Interdits)’과 캐나다 영화 ‘나무를 심는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등 2편을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달 한차례 영화를 상영한다. 다음달 13일은 1956년 커크 더글라스, 앤소니 퀸이 주연한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미국영화 ‘빈센트 반고흐(Lust for life)’를 비롯해 10월11일엔 게리 쿠퍼와 버트 랭커스터, 챨스 브런손 등이 주연한 1954년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의 영화 ‘베라 크루즈(Vera Cruz)’를 상영할 계획이다. 또 11월8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라고 알려지기만 할 뿐 몇 장의 사진만 전해져 오는 춘사 나운규의 ‘아리랑’과 시대적 상황배경과 플롯이 매우 유사한 알제리 영화 ‘고통의 나날들(Chronique des annees de braise)’을 상영한다. 알제리 독립투쟁을 다룬 ‘고통의 나날들’은 국내 미개봉작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까지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9월12일부터 14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예술아카데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화, 수채화, 공연예술감상 등의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아이들이 꿈꾸는 미술 등 총 5개 강좌가 열린다. 공연예술관람은 공연의 세부적 요소들을 심도 있게 다뤄보는 시간으로 공연관람의 안목을 향상시키고, 아이들이 꿈꾸는 미술은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 발달에 바탕을 둔 수업방식으로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또 전통문화학당도 전통차예절 지도자 및 예절교육 지도자, 규방공예 지도사 양성 등 3개 전문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수강료는 프로그램별로 6만~8만원. 참가희망자는 이메일(jjeong0217@hanmail.net), 팩스(031-481-4094)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481-4091.
한국불교미술박물관 ‘라오스 불상 특별전’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21일부터 9월 29일까지 제4전시실에서 ‘불교의 나라 라오스 불상 특별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동남아시아의 독특한 불교미술을 알리고자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불교예술품들로 특별전을 기획한 첫 번째 자리다. 특별전에는 라오스의 불상 총 50여점이 전시되며 평소 흔히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양식의 라오스 불상을 통해 라오스 고유의 토착미술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불상들과의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라오스가 위치해 있는 동남아시아는 일찍이 인도와 중국의 문화가 전래돼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여러 민족이 광범위하게 흩어져 살던 지역으로 나라와 민족에 따라 독특한 전통문화를 지니고 있었으나 인도의 종교, 풍습, 산스크리트어 등이 일찍부터 전래돼 오랫동안 인도문화권을 형성하게 되면서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의 종교미술이 발달하게 됐다. 또한 라오스는 많은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그들 국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남부에서는 캄
‘커피프린스 1호점’ 이선미 지음 눈과마음/426쪽, 9천800원 “독자들이 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 뿐만 아니라 제 작품 전부에 대해 장르에 대한 편견없이 읽어주셨으면 해요.” 17일 서울 홍익대 앞 카페에서 만난 로맨스 소설 ‘커피 프린스 1호점(눈과 마음 刊)’의 작가 이선미(36)씨의 말이다. 지난 1999년 신영미디어가 주최한 로맨스 소설 현상 공모에서 ‘아란야의 요정’으로 데뷔한 이씨는 장편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을 비롯해 드라마 ‘경성스캔들’의 원작인 ‘경성애사’, ‘국향 가득한 집’, ‘모던걸의 귀향’ 등 20편의 작품을 내놓은 로맨스 소설계의 인기 작가이다. 지난해 8월 출간된 장편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동명 드라마가 방영돼 뒤늦게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소설 속의 동명공간인 커피프린스 1호점을 배경으로 부잣집 미남 귀공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