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추경을 통해 추진하려던 각종 사업이 시의회서 대폭 삭감돼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특히 경마 레저세 감소에 따른 절약차원에서 작년 본예산 심의시 삭감한 업무추진비를 또 다시 상정한 일부 부서의 업무추진비에 대해 가차없는 메스를 가해 집행부와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급식비 추가지원비는 심의과정에서 과다지원문제가 거론되었음에도 불구, 원안대로 가결해 학부모들의 반발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시의회는 30일 지난 18일부터 개최한 제 114회 임시회를 통해 제1차 추경과 조례안을 심의, 집행부가 올린 321억여원 중 20억6천만원을 삭감했다. 의회가 삭감한 내역은 기획감사실의 경우 시민참여 활성화 자치역량강화방안 연구용역비 5천만원과 시설관리공단이 정보화사업 등에 투입할 위탁금 6억4천800여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총무과는 시정역점 업무추진비 350만원을 비롯, 공무원자녀 보육위탁비 등 7억9천여만원을 주민자치과는 과천을 사랑하는 책자 제작비 1천500만원 등을 깎았다. 문화체육과 역시 예술진흥 및 체육진흥 업무추진비 400만원과 관악산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조사, 실내체육관 실시설계비 등 1억7천900만원을 산업경제과는 관
과천시가 기무사이전 반대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오는 20일 주암동 기무사 이전부지에서 ‘과천사랑 걷기대회’를 연다. 시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내고장 애향심과 가족간 사랑, 개인의 건강을 다지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날 코스는 오전 7시 관문체육공원을 출발, 마사회와 광창마을, 삼부골, 옥녀봉을 돌아오는 왕복 9㎞이다. 구간중에는 민속보존회의 무동답교 농악패의 풍물놀이 공연도 벌어지고 참가자에게는 반환점에서 생수와 스포츠 타월이 배부된다. 또 참가자들이 기무사 과천이전반대와 관련 이전부지 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선 매일 저녁 9시 문화행사와 연계한 기무사이전 반대 촛불문화행사도 열리고 있다.
과천경찰서는 16일 주차단속 중이던 공익근무요원이 건방지다며 폭행한 혐의(폭력)로 안양시의회 K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K의원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주차된 지인들의 차량 3대에 과태료가 부과되고 견인위기에 처하자 단속을 하던 공익근무요원 주모(23)씨에게 항의하던 중 주씨가 자신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린 혐의다.
과천경찰서는 15일 경마장에서 불법으로 사설경마를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도모(40)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권모(36)씨 등 구매자 1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씨 등은 지난 4월 1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과천시 주암동 과천 서울경마장 객장에서 매 경주당 10만∼100만원까지 베팅금액을 정하고 권씨 등 불특정 다수의 구매자들을 상대로 사설경마(속칭 맞대기)를 한 혐의다. 경찰은 사설경마가 자주 이뤄진다는 첩보에 따라 한국마사회 보안과 단속팀과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 지난 13일 과천서울경마장 객장에서 사설경마를 하고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과천경찰서는 13일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0.무직.의왕시)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10분께 의왕시 C빌라 반지하층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을 하던 중 강모(13.중1)군 등이 집 밖에서 떠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나가 강군의 왼쪽 어깨를 찌른 혐의다. 이씨는 경찰에서 "컴퓨터를 하는데 애들이 너무 떠들어 화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다는 이씨 가족들의 진술을 받고 이씨의 정신이상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과천경찰서는 11일 서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힌 뒤 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모(41.무직.안양시 동안구)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0월10일 낮 12시께 안양시 동안구 모 시장에서 서행하고 있는 세피아 승용차의 조수석 백미러를 주먹으로 친 뒤 운전자 유모(여.48)씨에게 "사람을 치고 지나가느냐"며 치료비 명목으로 5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해 7월11일부터 2004년 4월25일까지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
여인국 과천시장의 내부적인 지표를 대별하면 일하는 풍토조성과 자신을 비롯한 실과소가 추구하는 사업의 절대 관철을 들 수 있다. 여 시장의 일 욕심은 유별나 독려방안으로 나름의 고가점수를 매겨 직원들을 평가하는 바로미터로 삼고 있다.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이같은 방침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지만 문제는 사업의 원만한 추진이다. 예산수반이 태반인 갖가지 사업은 시의회 승인이 우선 과제로 여 시장은 의원들의 설득작업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상명령으로 내렸다. 속된 말로 의원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서라도 사업의 타당성과 불가피성을 강조해 설득시키란 당부를 넘어선 주문에 그러나 일부 부서장과 직원들이 따라주지 않아 속을 끓이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얼마전 시의회는 시가 발의한 7건의 조례안을 놓고 심의한 결과 벤처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보조금지원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2건을 부결시켰다. 제정한지 불과 5개월만에 공동주택 자부담 지원비율에 예외규정을 두자는 시의 발상도 문제지만 특히 벤처기업육성지원안은 해당부서장의 제안설명시 사업배경과 향후 계획이 불충분하다는 게 주요 이유로 거론되었다. 여 시장은 다음 날 녹화테이프를 본 뒤 관계자를 질책했다는
지금 과천엔 지방자치시대의 확고한 정립을 위해선 행정집행기관이 어떤 식으로 대민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주민들의 반발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별양동 단독주택 주민들의 시위에 이어 최근엔 문원동주민들이 각종 회관 건립반대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문원동 민원은 주민들의 재산과 환경 등에 피해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의외의 반발이라 할 수 있다. 문화회관과 문화재 전수회관은 논외대상이고 14개 단체가 입주예정인 장애인복지관, 향군·보훈회관도 이용차량들로 다소 불편은 있을지라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란 관점에서 님비현상으로 보기는 무리가 따른다. 문제의 핵심은 이런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협의가 없었다는데 있다. 물론 송전철탑 보상차원에서 조성한 과천지역발전기금의 활용방안을 제시한 주민들의 갖가지 사업구상이 거절당하고 여태껏 뚜렷한 대체사업 조차 내놓지 않은 시에 대한 불만이 회관건립 반대란 굴절된 의사표시로 표출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우리가 사는 지역엔 어떤 시설도 짓지 못한다는 바나나현상까지 불러온 것은 시의 안이한 자세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시청 중간간부의“노인복지관 건립
과천시가 시민의식개혁 방안으로 주민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주민자치역량을 높이기 위한 이 시책은 매월 3∼4개의 실천과제를 부여해 연중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4월 과제를 내 집앞 골목길 내가 쓸기와 공공시설 금연, 안전띠 착용 생활화, 내 고장 사랑하기 등 4개로 정했다. 또한 앞으로도 올바른 주차문화, 대중교통이용 확산, 한줄서기, 자전거 타기, 공중질서배양, 노약자 및 장애인 배려하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기초질서 확립과 지역공동체 일원이란 자세의 정립을 위해선 실천하고 행동하는 의식이 제일 중요하다"며“시민 모두가 이 운동에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과천권관리단(단장 김승효)은 25∼26일 이틀간 과천 관내 갈현, 과천동 등 5개동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가구를 대상으로 기술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봉사를 통해 노후된 수도배관 교체와 보일러를 수리해주었다. 또 전선을 점검, 누전여부를 밝히는 한편 불량배선을 손봐주었고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가구는 수질검사도 실시했다. 이들 봉사대상자중 비닐하우스나 지하세대에 거주하는 가구가 많아 수자원공사의 기술지원활동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매년 1∼2회 농촌지역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난 96년부터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 과천권관리단은 인천, 안양, 수원, 광명 등 11개지역과 수원, 안양 등 공업단지에 매일 210만톤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