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주하는 국도공사의 예산이 시장가격보다 무려 2.6배나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는 건설장비의 성능과 질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10년전 원가계산 기준을 아직도 적용해 원청사인 대기업은 하청업체들에게 최저가에 하청을 주고 공사비의 절반이상을 챙기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공사 정부가격은 1천625억,시장가격은 632억=경실련 '국책사업거품빼기 운동본부'는 30일 의정부우회도로(장암~자금),성남~ 장호원도로 2공구 등 전국 8개 국도공사의 토공사(깍기,쌓기,운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시장가격은 632억원이지만 정부가격은 2.6배에 이르는 1천625억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국도건설의 토공사(깎기, 운반, 쌓기 등)는 전체 사업비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실련은 이처럼 공사비가 부풀려 진 것은 "정부가 건설 장비의 성능과 질이 개선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실제 공사비보다 부풀려진 10년전 원가계산기준을 아직도 사용하는 등 엉터리로 원가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국책사업 감시단 김헌동 단장은 "공종별 주요단가를 분석해 본 결과, 발파암 깎기 시장단가는 5천111원이
수원시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기반 구축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시는 오늘 오후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 센터에서 사단법인 경기벤처협회와 첨단기업유치운동 전개를 위한 협약식을 맺고 수원시를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등 첨단기업 및 벤처기업 1천개를 유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시를 세계적인 첨단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337만평 규모의 이의동 신도시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광교 테크노밸리에 내년말까지 3천586억원을 투입해 경기 장기바이오센터, 나노소자 특화 팹 센터와, 차세대 융합기술원등 첨단산업연구시설과 지원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또. 33개 업체가 입주할 영통디지털 엠파이어와 70개 업체가 들어설 원천벤처단지 조성사업을 금년 말 안에 끝내기로 했다. 시가 8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총 12만평규모로 조성중인 권선구 고색동 일원 지방산업단지 1단계부지에는 전자부품, 게임산업 등 41개 업체를 입주시키는 등 모두 1천 개에 이르는 첨단 및 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2007년까지 지방산업단지 2단계조성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세포사멸조직 바이오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소재 10가구중 6가구의 주방에서 사용하는 냉장고, 행주 등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가정내 주방에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경기도와 일선 시.군은 이달부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시행에 들어갔으나 집단급식소와 식당,도시락 제조업소등에 대해서만 지도점검이 집중되고 가정 주방안전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1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보호원은 최근 '가정내 안전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103 가구에 대해 주방안전도를 조사했다. 103가구의 냉장고, 행주, 도마, 수저통, 식기건조대 바닥 등 5곳(총 515점)에 대한 위생지표세균 및 병원성 세균의 오염 실태와 주부 205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충격적인 내용이 확인됐다. 주방용구별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비율을 보면 행주가 44.7%(103가구중 46가구)로 가장 높았고,냉장고와 식기 건조대 바닥이 27.2%(28가구),도마가 24.3%(25가구)였으며 수저통도 16.5%(17가구)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내 냉장고, 행주, 도마, 수저통은 세균덩어리=103가구의 냉장고, 주방의 행주, 도마,
억울한 관리비 부담이라는 불만이 고조되고 일반주택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입주자들의 지적을 수용해 아파트 단지내 공공시설물 보수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해 주는 지자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의왕시는 17일 아파트단지 11곳에 1억3천만원을 지원해 도로, 하수도, 체육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보수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시가 지난해 9월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각종 공공시설 보수예산을 자치단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주택 관리지원 조례' 제정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전동 삼신7차.뉴서울국화.목련 풍년.삼신9차, 부곡동 까치.장미.우성, 고천동 세종율곡.원효선경, 청계동 삼호아파트 등 11개 단지가 도로, 하수도, 체육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을 자체 충당금이 아닌 시예산으로 보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 3월 모두 14개 아파트 단지로부터 21건의 예산지원신청을 받아 이중 11개 단지를 선정했다. 시의 공동주택 관리지원조례는 사업비가 2천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을 지원하고 2천만∼1억원은 50%, 1억원 이상은 30% 범위에서 각각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과천시가 지난 2003년부터, 성남시가 지난
"경기도 내에는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인가 시설이 300여 곳이나 있으며, 이곳에는 최소한의 생계조차 위협 받는 6,000여명의 불우이웃이 수용돼 있습니다". KT수도권강남본부(본부장 서광주)와 경기도 보건교사회(회장 조미연) 및 사단법인 정다우리(이사장 윤영욱)가 미인가 시설과 수용자돕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경기도 보건교사들과 KT봉사단 등 200명,그리고 사단법인 정다우리는 11일 오후 2시30분 KT수도권강남본부 7층 대강당에서 사회공헌연대 발대식을 갖고 미인가 시설에 대한 의료서비스, 음식물지원, 시설 개보수 등 사회복지 서비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에서는 수봉 재횔원생들의 모듬 북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 단체가 지난해 펼쳐 온 봉사활동 내역을 소개하고, 향후 연합 봉사활동 진행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2부에서는 1951년부터 전쟁고아들과의 만남을 인연으로 봉사활동을 50여 년간 펼쳐오고 우리나라 최초의 봉사단체인 '부름의 전화'를 창립한 김정희 부름의 전화 자원활동대장이'자원봉사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연합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수원시 인계동 소재 '아멘 나눔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
"이제 외로워하지 마세요" 수원시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무원- 기업체- 복지시설로 이어지는 ‘사랑의 삼각 끈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용서 시장과 임병석 자치기획국장등 간부들이 사랑의 봉사에 직접 나섰다. 김용서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간부 공무원 6명과 SK케미컬 박영현 부장 등 임직원 2명 등은 26일 장안구 송죽동 무료급식소에서 무의탁 노인에게 배식 봉사를 했다. 이날 김 시장은 노인들에게 점심을 배식하면서 "맛있게 잡수시고 건강하게 장수 하십시오" 라고 인사했다. 김 시장은 배식이 끝난 뒤 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민과 관이 힘을 합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삼각 끈 봉사활동'이야말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급식봉사가 이루어진 한길봉사회(회장 이지현) 무료급식소는 회원45명이 매주 화, 금요일에 노인들을 대상으로 급식을 하고 있다. 이지현 회장은 "이곳을 하루 평균 200명의 노인이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일 급식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29일까지 간부공무원65명, 기업체 임직원91명 등 모두 156명의 봉사
"순대에 막걸리 한 잔하던 곳이 아닙니다,이제 현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00년 전통의 수원시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지동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지난 1966년 정육,순대,떡 등 먹거리를 파는 200여개의 점포가 모여 주식회사로 설립된 지동시장(대표.최극렬)이 지난 2002년부터 4년여동안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고 지난 22일 준공식을 가진 것. 지동시장에는 도비와 시비 등 27억원과 220여 상인들의 자부담 11억원등 모두 48억원이 투입돼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조형화한 외벽으로 리모델링하고 비가림시설과 태양광선차단시설 설치로 전천후 쇼핑공간 아케이드를 조성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지동시장과 연결돼 안방에서 전화나 인터넷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1577-7025 (지.동.이.오) 콜센터'를 구축했다. 이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수원의 대표적 쇼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준공식에는 김용서 수원시장과 정준석 중소기업청 차장, 김성식 경기도정무부지사,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윤태헌 팔달구청장,박승근 시 재정경제국장,경기도의원과 수원시의원등 각계 내외빈은 물론 전국 150여개 재래시장대표와 상인 등 500여명이 참석
생산자와 소비자들간의 유통단계를 최소화할 중소유통물류공동도매센터가 수원에 들어선다. 수원시와 경기도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홍광표)은 20일 오후 수원시 중소유통물류공동도매센터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김용서 시장과 홍광표 이사장의 서명으로 이루어진 이날 협약은 시가 제공한 건립부지에 조합이 기반공사와 건축물을 착공하는 조건이다. 권선구 서둔동 9-3번지 일원에 부지 1천700평에 건축물 2동 346평의 중소유통물류공동도매센터는 오는 11월에 준공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38억6천600만원이 투입된다. 공동도매센터가 들어서면 현재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 도매점→동네 슈퍼마켓→소비자로 이어지는 6단계의 유통이 생산자→물류센터→동네 슈퍼마켓→소비자의 4단계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유통단계 축소로 인한 물류비가 약 30% 절감이 예상되어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도 싼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농.수.축.공산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며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생산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은 수원, 오산, 평택, 용인 등 7개 지역 슈퍼마켓 운영자 3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승근 시재정경제국장
"사랑의 공연을 함께 나눠요" 한국전력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가 생활이 어려워 공연을 관람하기 힘든 관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공연관람행사에 나섰다. 한전경기지사는 지난 26일 저소득층 가정의 공부방 아동과 보육시설아동 등 440명을 초청 해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공연관람은 한전 경기지사가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지난 1월부터 함께 추진하게 된 ‘사랑의 문화나들이’프로그램의 첫 행사. 이날 초청된 어린이들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공연중인 판타스틱 어린이 교육뮤지컬 ‘신데렐라, 신데룰라 이야기’를 관람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사랑의 문화나들이’는 한국전력 경기지사 사회봉사단이 발족당시 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 소득층 가정의 공부방 급식지원, 장학금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직원의 러브펀드와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그랜트를 이용, 분기별 6백만원씩 총 2천4백만원을 들여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아동들은 “평소 TV화면만 보다 연극을 관람 하게 되어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전력 경기지사에서는 이번행사에 참가한 아동을 대상으로 공연관람 후 공부방별 소감 편지 쓰기 대회를 열어
수원시의회가 흔들리고 있다. 김종렬 전 의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처리를 받은데 이어 김명수 현 의장이 선거구민과 주요단체장 등 44명에게 주류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되고 16일 김명호 부의장이 환경미화원 채용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는 등 시의회의 위상이 크게 실추되고 있다. ▲환경미화원 채용대가 수뢰의혹= 수원지검 특수부 신시현 검사는 16일 시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응시자로부터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원시의회 김명호 부의장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김의원을 소환, 시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는지와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는 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김부의장이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서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 소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재건축 인허가문제에 연루됐다는 정보를 입수, 이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후 수원시의회와 김부의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김부의장은 지난 2001년∼2002년 시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