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을 골탕먹이는 버스업체,용서 못한다" 수원시가 서민의 발인 시내및 마을 버스를 운행하는 업체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벌인다. 시는 24일 버스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5일부터 31일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대해 일제 지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7개 시내버스 업체 981대와 4개 마을버스업체 29대에 대해 불법.탈법 운행을 집중단속을 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 차량 내.외부 청소 및 부착물 관리상태▲ 노선의 임의 연장, 단축, 변경 행위▲인가된 배차간격 위반행위▲ 정류장에 서지 않고 지나치는 행위 등이다. 시관계자는 "불법 행위적발 차량에 대해서는 해당업체에 사업정지와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원시가 지난해부터 장안구청 사거리, 동 수원 사거리, 시청 사거리, 터미널 사거리 등 국도1호선 주요지점에 대해 입체화공사를 동시에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주택공사 경기본부가 우회도로도 마련하지 않은 채 국도 1호상 서부우회도로와 연결된 지하차도 개설에 나서 시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과 운전자들은 “엄청난 교통체증과 사고위험을 막기 위해 우회도로 확보를 하지 않는 한 도로굴착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21일 주공 경기본부에 따르면 장안구 율전 지구에 1천867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주공은 내년 5월과 9월에 1,2차로 입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율전 지구에 지하 보. 차도와 진입도로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하차도 개설을 위한 공사면적은 3천28평에 폭 36m, 길이 392m로 주공 경기본부는 사업비 35억여원을 들여 내년 4월5일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공이 지난 1월12일과 지난 3일 수원시와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주공은 1월12일 수원시와의 1차협의에서 서부우회도로 장안구 율전동 38번지 일원인 지하차도 공사구간을 도로를 굴착하는 개착공법으로 공사하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약점을 이용해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폭력을 휘둘러 온 악덕 업주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공안부 이정희 검사는 11일 외국인노동자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위반)로 모 업체대표 남모(45.화성시 봉담읍)씨를 구속했다. 남씨는 D화학공업을 운영하면서 방글라데시인 B(33)씨의 2003년 8월분 임금 80만9천원과 퇴직금 1천258만여원을 지급하지 않는 등 이 회사 외국인 노동자 6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모두 3천829만여원을 체불한 혐의다. 남씨는 또 지난 92년 12월 이 회사 외국인노동자 A(35)씨가 작업중 오른쪽 중지와 약지가 절단됐는데도 요양, 보상 등을 하지 않고 일부 노동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씨는 회사를 운영하며 매년 12억~1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국내 노동자에게는 체불을 하지 않으면서도 외국인노동자들의 불안한 법적 신분을 악용,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호태 시장의 구속으로 지난 해 12월 정기인사를 미룬 데다 최근 과장과 계장급 인사요인이 발생한 화성시의 최원택 부시장이 이달 중 있을 인사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특히 화성시 우정읍 출신의 최 부시장이 부임한 이후 ‘시장출마설’이 나돌고 이같은 출마설에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우시장이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사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해 환경복지국장이 공장 난개발비리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국장자리가 4개월여 째 공석상태다. 또 교통행정과장과 건설과장 등 과장 2명이 국외파견대상이며 조직개편과 다면평가제 적용에 따른 인사, 감사 계장 등 계장 9명이 인사대상이다. 그러나 화성시 공무원들은 지난 1월 중순 보석신청을 했다가 기각당한 우시장의 보석재신청과 법원의 결정이 이번 정기인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관계규정상 인사위원장은 부시장이다. 하지만 민선시대 출범이후 단체장이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해온 점으로 볼 때 아무리 시장이 갇혀 있다 해도 부시장이 시장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공직사회에서는 “이번만큼은 인사위원장인 부시장이 소신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리의 온상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한마루 시영아파트(3개동.291세대) 주민들이 한달에 한번꼴로 강.절도와 성추행등 강력범죄로 피해를 입는 것과 관련해 수원시와 수원중부경찰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본보 2월19일자 15면) 수원시는 5일 현재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후문에 CCTV가 12대만 설치되고 엘리베이터와 정문등에는 CCTV가 없어 범행장면을 촬영할 수 없어 시 예산으로 CCTV 17대를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천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달 중 17대의 CCTV를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 수원시 도시개발과 성명재 도시개발계장(46)은 "시영아파트는 시설의 보수와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야 하는 만큼 감시용 카메라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도 아파트 입구까지만 돌던 순찰구역을 5일부터는 아파트 단지와 지하주차장까지 확대하는 등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경찰은 이와 함께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수시로 전화연락등을 통해 주민안전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엘리베이터안에서 성추행사건이 벌어지는등 최근 6개월동안 아파트내에서만 5~6차례의 강절도와 성추행 사건이 잇따랐
"순수한 정치자금이다", “대가성 있는 뇌물이다” 용인지역 아파트 인허가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원의 S건설 대표로부터 3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수원지검이 불구속 기소한 민주당 이윤수 의원(66.성남수정)에 대한 공판이 진행되면서 이 의원이 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돈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를 놓고 이의원과 검찰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성남 수정 선거구의 총선후보에 대한 경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의원이 받은 3천만 원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에 민주당은 물론 성남 수정구에서 공천을 받은 다른 정당 총선후보 진영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수원지법 형사 11부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S건설 대표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혐의를 전면부인 했다. 이에 대해 S건설 대표 김모씨(47)는 “3천만 원을 이 의원에게 준 사실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순수한 정치자금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정치자금이라면 왜 정상적으로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았느냐”며 “대가성 있는 뇌물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열리는 3차 공판에 예강환 전 용인시장
“앞을 보지 못해도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수원시가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축구경기를 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전용 실내축구장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든다. 수원시는 2일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산 107번지 장애인 종합복지관내에 2억원을 들여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을 만들어 내년 11월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전용 야외축구장은 서울 송파구에 있으나 실내경기장은 전국에서 처음 건립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의 규모는 400평의 경기장에 가로 38m, 세로 18m의 국제규격이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대로 감싼 골대는 높이 2m, 길이 3m로 경기장에는 300여석의 관람석이 설치된다. 경기방법은 1개 팀에 5명으로 튀는 공이 아닌 굴러가는 공에 방울(소리추)을 넣어 시각장애인들이 소리를 듣고 공을 찬다. 경기중에는 선수들 모두 눈가리개를 차야 한다. 축구공은 둘레가 60~62cm이며 무게는 510~540g이다. 골기퍼는 약시 또는 비장애인이며 필드선수는 완전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5분에 휴식시간은 10분이다. 한편 시는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을 장애인 게이트볼, 장애인 체험 장 등 복합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원이 산업의 메카로 떠오른다" 최근 수도권 정비계획과 각종 규제로 공장용지난과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연면적 41만평방미터에 이르는 수원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수원시는 23일 권선구 오목천동과 고색동 일원에 모두 41만평방미터에 이르는 지방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사업=모두 5백97억여원을 투입하는 1단계 사업부지는 29만평방미터에 이른다. 시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해 9월25일 시의회 제218회 임시회에 '수원시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했고 지난 해 10월2일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고색동 태산아파트~대한아파트~산업단지로 이어지는 간선진입도로 개설에 나섰다. 지난 해 10월6일 16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수한 간선진입도로는 길이 1천7백70여미터, 폭 35~25미터, 왕복 5~6차선으로 오는 5월초 완공된다. 이같은 진입도로가 건설되면 고색동 산업단지 입주 50개업체(통신,음향기기,IT산업)는 의왕~과천 고속도로, 부곡화물터미널을 통한 물류처리는 물론 삼성전자단지와의 협력관계에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아동학대 피의자라해도 혐의입증이 안되거나 부모 구속으로 아이가 피해를 입게 된다면 구속영장을 남발해서는 안된다" 경찰이 구속수사를 하겠다며 영장을 신청한 아동학대 피의자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수원지법 영장전담 정병문 판사는 22일 용인경찰서가 김모씨(26.여)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 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충분한 심리를 통해 피의사실 인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용인시 수지읍 시누이 집에서 아들(생후 17개월)이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계속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회초리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목에 가래가 걸린 것 같아 물을 먹였는데 물을 옷에 쏟은 뒤 숨을 쉬지 못하다가 숨졌다"며 피의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법은 또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 7일 친딸(생후 16개월)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한 최모씨(30.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전담 재판부는 "남편의 가출로 인한 경제적 궁핍으로 비관 끝에 저지른 행위"라며 "초범인 피의자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증거인멸이
“개인의 재산권 보호도 중요하지만 공익이 우선입니다” 수원시의회가 대로에 접한 대지에 대해 조경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시 집행부가 상정한 건축조례개정안에 대해 일부 건축사의 반대와 로비를 물리치고 통과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21회 수원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18일. 수원시는 기존 건축조례 안을 대폭 강화하는 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기존 중심상업지구내와 미관 지구 내에 전면도로 폭 20m이상 접한 대지로서 연면적 3천 평방미터이상 건축물에 대해 건축물 전면에 조경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것. 또 조경시설은 건축물 전면에 최소 폭을 3m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미관지구 내 건축물의 조경시설은 후퇴한 건축선으로부터 최소 폭 2m 이상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례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건축사들은 물론, 해당지구내에 대지를 갖고 있는 땅주인들은 김진관 도시건설위원장(우만1동)을 비롯한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강력한 반대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재산권 침해가 우려되고 가뜩이나 위축된 건설, 주택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것. 이 때문에 이상윤 수원시 도시계획국장과 건축과장 등은 이날 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