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실시하는 시민정보화 교육인데 왜 선거철만 되면 중단해야 하나”(수원시)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에 미치는 영향금지 대상이므로 중단해야 한다”(수원시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 수원시가 지난 98년부터 시민들의 ‘컴맹탈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시민정보화교육에 대해 관할 선관위가 4.15총선을 앞두고 선거법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려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시와 일선 구청, 일선 동사무소가 각종 교육, 교양, 강좌 등을 선거와 상관없이 매년 통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선거철만 되면 선관위가 중단시켜 시민복지수혜를 박탈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8년부터 정보화 사회를 맞아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컴퓨터 사용법과 홈페이지 만들기 등 시민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1개월 코스 정보화교육을 한달에 400명씩 연간 2~3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올해에는 이달 2일부터 한 달간 400명을 상대로 교육에 나섰으며 정보화 교육의 강사 40명의 일당(1인당 하루 2만원)으로 4천만 원을 들여 금년 말까지 주부, 장애인,노인 등 모두 3
"미래의 희망인 청년층 일자리 창출, 책임지겠습니다" 정부의 올해 최우선 과제가 8.6%에 이르는 청년실업의 해소로 떠오른 가운데 수원시가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수원시는 미래의 희망인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수원의 미래 비젼을 실현하기 위해 '4대과제 19개시책'의 “맞춤형 청년 책임취업 및 알선사업”을 이달부터 적극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시는 올해 2월부터 총 사업비 59억을 투자해 일시고용이 아닌 순수 일자리 2천200개 창출에 나선다. 시는 현재 청년실업자 2만1천명으로 8.6%인 청년층 실업률을 5%대로 끌어 내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청년실업자의 15.6%인 3천279명에게 일자리를 주기로 했다. 일자리로는 청년직장체험 800명,책임취업 200명,창업 400명 등이다. #실업대책의 전환=현재까지는 단기적인 실업대책에 의존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어려웠다. 그러나 시는 과거와 달리 기업의 수요에 맞는 고용능력을 갖춘 청년층의 육성에 초점을 맞춰 청년실업의 주요 원인인 수요(구인)와 공급(구직)의 부조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신도 10명에 대한 살해와 암매장 교사죄로 기소된 영생교 교주와 핵심신도 2명에게 검찰구형대로 사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정대홍 부장판사)는 2일 지난 90년 신도 6명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생교 교주 조모(72) 피고인에 대해 살인교사죄를 적용,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살인 혐의로 기소된 라모(61) 피고인에게도 사형을 선고하고 김모(64) 피고인 에 무기징역, 정모(48.여) 피고인에는 징역 15년, 조모(54) 피고인에 대해 징역 1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 피고인으로부터 살해지시를 직접 받았거나 또는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라 피고인이 했다는 진술, 피해자들의 교단내 역할과 살해당시 행적, 살해범행 동기 등을 종합할 때 살인교사 사실을 넉넉히 추단할 수 있다"고 조 피고인에 대한 유죄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교단 부흥을 위해 죄책감 없이 무자비한 살해를 감행한 점, 범행동기가 배교자에 대한 처단을 목적으로 한 점, 범행의 치밀성, 대담성, 잔혹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점 등을 종합할 때 극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밖에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정모(40) 피고인
"이제야 사람대접을 받는 기분입니다" 외국 현지법인을 통해 고용한 산업연수생이라해도 실제 사용자가 연수생들의 임금 대부분을 지급해왔다면 '사실상의 사용자'로서 최저임금법상 보장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2002년 9월16,18일 15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여운국 판사는 1일 피고인 안산 반월공단 소재 (주)대농 관리인(서용석)에 대해 "맹모,황모씨등 원고(중국인 연수생) 18명에게 체불임금을, 2003년 5월17일부터 2003년 11월25일까지는 연 6%, 2003년 11월26일부터 갚는 날까지는 연 20%의 각 비율로 체불임금과 지연손해금을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여판사는 노동부장관은 지난 2001년 8월6일 최저임금법 제 10조 제1항에 의해 2001년 9월 1일부터 2002년 8월31일까지 적용되는 일급(8시간 기준) 최저 임금액을 1만6천800원으로, 2002년 7월26일 같은 법조항에 의해 2002년 9월1일부터 2003년 8월31일까지 적용되는 월급 최저 임금액을 1만8천200원으로 각 고시했으나 (주)대농이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맹모씨 등 중국인 연수생들은 (주)대농의 중국 산동성 현
“정말 너무 추워 견딜 수가 없어요” 지난 1963년 개소한 안양시 동안구 호계 3동 소재 안양교도소가 난방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연탄보일러로 40년 넘게 난방을 하고 있어 적지 않은 재소자들이 겨울철만 되면 감기와 동창(凍瘡)을 호소하고 있다. 교도소측은 난방문제로 재소자나 가족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최근에야 목재 틀 단층 창을 하이새시 이중창으로 교체하고 복도에 라디에이터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법석을 떨고 있다. 1일 안양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963년 9월3일 개소한 안양교도소는 재소자가 지내는 사방과 노역을 하는 작업장등에 연탄보일러로 난방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동절기만 되면 재소자들이 추위에 떨고 있으며 일부 재소자들은 추위로 감기와 동창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재소자들은 “밤만 되면 창문틈새로 심한 냉기가 스며들어 1인당 허용된 4장의 담요를 깔고 덮어도 추위를 견딜 수가 없으며 양말이나 내의도 두 세 겹으로 신고,껴 입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반면에 교도소장실,서무과,보안과,용도과 등 각 사무실은 석유난로로 난방을 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9개월간 복역하다가 출소한 수원 모 건설회사 대표 김모씨(43
“잔여임기 4개월의 시의회의장 보궐선거전에 박 터진다” 4.15 총선을 앞두고 내달 13일 수원시의회 김종렬 의장이 사퇴하게 됨에 따라 치러질 제7대 시의회의장 보궐선거에 4선 의원 3명과 재선 의원 1명 등 4명이 박 터지는 선거전을 벌이게 됐다. 특히 이들 후보는 7대 전반기 의장의 잔여임기가 불과 4개월이지만 2년 임기의 하반기 의장 선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산아래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물밑접촉과 표밭갈이에 나서 총선 못지않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의장 보궐선거는 4.15총선을 앞두고 공직사퇴 시한인 내달 15일 하루 전인 같은달 14일 제221회 임시회에서 김의장의 사표수리가 의결되면 같은 달 18일 경선을 통해 7대 상반기 잔여임기를 채울 새 의장을 뽑게 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보궐선거 입후보예상자는 부의장(5대 전반기)을 지낸 바 있는 송재규 의원(65.화서1동. 도시건설위)과 이근수 의원(61. 조원동 제1. 자치기획위), 안용덕 의원(69. 신안동. 재경보사위)등 4선 의원 3명과 재선의 조한식 의원(56.파장동.자치기획위) 등 4명. 4선 의원 3명은 “풍부한 경험과 관록을 바탕으로 내가 의장으로서 적임자다”라는 출사표를 내세우고 있
"사람의 생명은 하느님이라고 설교해 온 내가 살해지시를 할 이유가 없다"(교주) "교주의 지시없이 내가 스스로 살해했다"(라모 피고인) "교주가 시켜서 배교자들을 처단했다"(김모, 조모 피고인) 내달 2일 영생교 신도살해사건 선고공판을 앞두고 10여년 전에 피살된 6명의 신도들에 대한 교주 조모피고인(72)의 살인교사죄가 인정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 기소돼 지난 12일 변론을 종결하기까지 모두 7차례 진행된 공판에서 살인혐의로 기소된 라모(61), 정모(48.여), 김모(64), 조모(54) 등 4명의 피고인은 신도 6명의 살해사실을 모두 자백한 상태다. 이 사건 살인혐의의 유죄는 일찌감치 인정된 셈이다. 그러나 살해가 교주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피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며 마지막 공판까지 공방이 계속됐다. #교주 조모피고인=살인교사 부분에 대해 교주 조 피고인은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조피고인은 "라씨등에게 신도들을 살해하라고 직접지시할 만큼 서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살해를 지시할 이유는 물론 이를 입증할 증거도 없다"며 살인교사를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라모 피고인=교주 조피고인의 최측근 인물로 드러난
시장직위를 이용해 선거대책본부장에게 대형할인점 주류점포 입점권을 받게 한 혐의 (제3자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등 혐의로 수원지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영장이 기각된 박신원 오산시장(58.자민련)이 27일 오전 10시 검찰에 재소환돼 기부금품 관련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본보 12월12일자 1면,12월18일.19일. 20일.22일.23자 15면) 검찰은 이날 이미 조사된 혐의외에 박시장이 지난 2002년 7월 오산시장에 취임한 이후 시에 접수된 각종 성금가운데 일부성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혐의를 포착해 관련 공무원들과 성금을 낸 업체관계자등을 함께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현행 기부금품 모집규제법상 '기부금품을 모집하고자 하는 자는 대통령령에 따라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그러나 오산시가 이같은 절차를 무시한 채 체육성금,노인성금,장학금등을 모집하고 사용처가 불분명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1억5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N주택 등 일부 기업체가 성금을 내는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받
김진표(57) 부총리겸 재경부 장관이 근무시간에 17대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로부터 고발당했다. 한나라당 수원 권선구 총선 공천신청자인 진재범(미국 뉴욕주 변호사.41)씨는 28일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업무상 배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진씨는 고발장에서 "김 장관이 평일 근무시간에 출마설이 나도는 지역의 재활원을 방문해 금일봉을 하사한 행위는 업무를 태만히 하고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국가에 대한 업무상 배임, 선거법 상 금품살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역 지방 일간지는 지난 15일 김 부총리가 수원시 권선구 탑동 재활원을 방문, 금일봉을 전달했다고 16일자에서 보도했다. 김부총리는 그동안 정식공천은 아니지만 열린 우리당의 내부공천 형식으로 수원 권선구 또는 영통구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고발내용을 검토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8명의 사상자를 낸 수원 마이룸고시원(본보 1월13.14일 15면,14일 14면)이 대인보상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유족과 피해자들의 보상문제가 불투명한 가운데 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가 사망자 4명의 장제비와 부상자 4명의 진료비지급에 나서 피해자들이 건강보험혜택을 받게 됐다. 28일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중부소방서에 따르면 고시원이 가입한 화재보험은 대물보상만 가능할뿐 대인보상이 안된다. 또 경찰은 현재까지 고시원장과 건물주에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 12일 화재참사이후 16일이 지나도록 보상액과 보상범위와 한계등에 대해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재참사로 숨진 4명의 유가족들은 "지난 14일 동수원병원, 수원중앙병원, 아주대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렀지만 아직까지도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또 중화상등을 입은 나머지 4명도 "당장 급한 성형 수술비와 장기 입원비 등 진료비 마련이 큰 걱정"이라며 보상문제 조기매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와 팔달구청, 수원남부경찰서는 유가족들에게 "수사결과 고시원장과 건물주가 소방법이나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이 입증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