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수사지휘권을 되살리는 법무부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가 오는 11일 끝나는 가운데 시행령 개정의 문제점을 짚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검찰권한 확대 방지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1일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당시 이뤄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원칙상 경찰이 전담하는 보충수사(보완수사 및 재수사)를 검찰도 가능케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난 3월 헌법재판소는 법무부가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국회의 자율적 의사결정과 입법형성권이 존중돼야 하고, 헌법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흠이 없다면 개정 법률은 유효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책위는 ‘검찰 권한 확대를 위한 시행령 통치, 어떻게 막아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검찰 권한 확대 방지를 위한 검찰개혁 법안의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대책위 상임위원장인 박범계(대전서구을)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발제자로는 최정학 한국방송통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다. 7일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오는 9일 토요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 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수사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요구한 출석일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정부질문 기간”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다”며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오는 9일 토요일에 검찰에 출석해 검찰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일자를 두고 검찰과 이 대표 측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로 입건한 뒤 지난달 23일 ‘30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 대표 측은 통보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출석하겠다고 맞섰다. 이에 검찰은 이 대표가 출석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북한과 무기 거래를 추진하는 러시아를 겨냥해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비공개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는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무기 거래 논의를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는 한 외신 보도와 관련된 것으로 보여진다.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인공위성 핵 추진 잠수함 등 기핵심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또 어떤 UN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 금지 등 UN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한 제재 의무를 저버려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아세
㈔경기언론인클럽이 ‘지역소멸, 경기도 안전한가?’를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화성을 제외한 경기도 30개 시·군이 ‘소멸위기’ 대상에 올랐다. 이는 지금으로부터 44년 뒤 65세 고령인구가 20~30대 여성인구의 배를 넘는 곳으로 분류된 것이다. 지역소멸은 ▲인구감소 ▲교육 ▲의료 ▲일자리 ▲청년 ▲농업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일본과 유럽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이에 경기언론인클럽은 지역소멸 대응 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토론회를 열고 유튜브 ‘경기언론인클럽’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031-231-885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매년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민주·평택갑)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2308건의 기계식 주차장 사고 구조 출동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중순까지도 457건의 출동이 발생했다. 심지어 같은 기간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1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식 주차장 안전확보를 위해 정기검사 및 정밀안전검사를 각각 2년·4년마다 받아야 하지만 전국에 설치된 기계식주차장 3만 6929기 가운데 15%(5674기)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현재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중 44%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 시설임을 감안할 때, 안전사고 위험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최소한의 안전점검조차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흡한 관리도 지적된다. 서울은 지난 7월 기준 정기검사 및 정밀안전검사 미수검 기수가 1728기였지만 과태료 부과는 46건에 그쳤다. 사실상 정기점검을 안 받아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셈이다. 이에 홍기원 의원은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자체 과태료 처분 이후 방치된 시설에 대해서
김민철(민주·의정부을) 국회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최근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 4일 비경제부처 질의자로 나선 김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시대적 숙명임을 강조하며 조속한 설치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정부 국정 목표 중 하나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균형발전·주민편의·주민희생에 대한 보상·평화시대 전진기지 등의 핵심 요소로 그 당위성이 차고도 넘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장관은 “문제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행안부에서도 지속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그간 경기도가 공론화 과정, 여론조사,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에도 행안부가 이에 호응해 적극 행정에 나서지 않는 점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번 달에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요청서를 행안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연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의 국회 통과·조속한 주민 투표 실시를 위한 행안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6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체계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세금 174억 원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문재인 정부 좌파 단체의 호주머니로 (들어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리부실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특정 정치적 성향을 가진 단체에 무차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며 나타낸 총체적 관리 부실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의 감사 결과로부터도 알 수 있듯 기념사업회의 부실한 관리로 국민 세금이 공공기관의 원칙을 따르지 않고 사용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해당 단체가 ▲일제 강제 동원 관련 제3자 변제안은 탄핵 요건에 해당 ▲한반도를 전쟁위험에 빠트렸다는 가짜뉴스 ▲검찰 독재를 부수는 투쟁의 선봉에 나서야 한다는 거짓 선동 등을 펼쳤다고 주장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점은 국가의격을 떨어트리는 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사업회가 보조금의 중복지원과 일부 단체의 증빙서류 조작을 통한 지원금 수령 사실 자체를 방관했다고 지적하며 “174억 원의 정
코로나19 완화로 항공기 운항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기내 흡연은 물론 폭언, 조종실 출입시도 등 불법행위도 증가하고 있어 기내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민주·인천남동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기내 흡연·폭언 등 소란행위·타인에게 성적 수치심 유발 등 항공기 내 불법행위 건수는 총 2232건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는 연도별로 ▲2017년 432건 ▲2018년 530건 ▲2019년 53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출현한 ▲2020년은 133건으로 대폭 감소, ▲2021년 85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화세를 보이던 ▲2022년에는 264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만 해도 252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기내 흡연이 1804건(81%)으로 가장 높았고 폭언 등 소란행위가 204건(9.14%),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79건(3.54%)이 뒤를 이었다. 조종실 출입 시도도 2건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1년에는 목적지인 인천에 도착 후 하기를 위해 대기하던 승객 A씨가 승무원의 목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지 7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도 곳곳에서도 동조 단식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 대표 단식 후 엄태준 이천 지역위원장이 단식에 돌입해 6일 차를 맞았으며, 민주당 경기도당 지역위원장 중심으로 동조 단식이 확대되고 있다. 엄태준 위원장은 이천시 창천동 문화의 거리에 단식 농성장을 설치하고 ‘걸핏하면 국민과 싸우자는 대통령에 모두의 바다, 우리의 바다를 지키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각종 의혹인 김건희 주가조작, 장모 통장잔고 위조, 홍범도 흉상 철거 등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세금을 이용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안전성 홍보영상을 제작한 것을 비판하며 우리 정부의 조속한 방류 촉구로 일본에 동조하는 ‘공범국가’ 취급을 받게돼 단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우일 용인갑 지역위원장은 용인시 통일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오는 7일부터 무기한 동조 단식에 들어간다. 일반 당원 사이에서도 개인 SNS나 이 대표 팬카페 등을 통해 릴레이 단식을 하겠다는 글을 올리는 등 ‘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대정부질문 중 ‘대한민국 국민 5000만 명이 주권을 행사하면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무기한 단식 7일 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위원이 국회에서 국민주권과 헌법을 부정한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헌법 제1조 1항이 뭐냐는 질문에 답을 못하고 통일부 장관은 명백하게 국민주권을 부정, 헌법 제1조를 위반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당연한 원리를 통일부 장관은 부정한 것”이라며 “명백한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헌법을 부정하고 특히 그 헌법 중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원리라고 할 국민주권을 부정한 통일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대정부 질문 답변에 나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의 답변 내용과 자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서은숙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