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민주·경기광주을) 국회의원이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광주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임종성 의원은 지난 7일 김동연 지사와 만나 ‘오포~판교 도시철도’사업이 ‘경기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임 의원은 “국지도 57호선 신현·능평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제대로 해소되려면 ‘오포~판교 도시철도’ 사업과 함께 현재 민자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 신월리, 진우2리, 수양3리 등 마을회관 신축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과 ▲‘경기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등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광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교통난을 해소하고, 각종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의원실 관계자는 “도로나 철도 사업 같은 경우에는 (임 의원이) 여러 번 말씀하셨고, (이날 지역 현안에 대해 김 지사가) 처음 제안받은 내용도 있어서 검토 중이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전국 각지에서 학교 주변 대규모 공사로 학생 통학로 안전이 위협받는 가운데 교육환경 유해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안민석(민주·오산) 국회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안 의원의 개정안은 교육환경평가 대상의 건축물 준공 이후 또는 평가 대상이 아닌 건축물임에도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 등 교육환경에 위험 및 유해요소 발생 시 시·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자에게 교육환경 보호조치를 요구·이행하도록 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사업시행자는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교육환경평가서를 교육감에게 승인받아야 한다. 또 필요한 경우 교육감은 사업시행자에게 사후교육환경평가서를 작성·제출하도록 한다. 교육환경평가 대상은 ▲신설학교 부지 ▲기존학교의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정비사업 및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건축사업이다. 그러나 교육환경평가 회피를 위해 연면적 10만㎡ 미만으로 고의적으로 축소하는 등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교육환경평가 승인 및 준공 이후 각종 위험 및 유해
최춘식(국힘, 포천·가평) 국회의원이 가평군을 ‘접경지역’으로 지정하는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의원은 그간 가평군이 민통선 이남(철원군 근남면)으로부터 20km 이내에 위치하는 동시에 인구소멸위기·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많은 차별을 받아왔음에도 불구, 접경지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접경지역의 범위는 정부 측이 시행령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최 의원 개정안은 북측과 닿아있는 10개 시·군을 법률적 열거식으로 나열해 상향 입법화하고, 접경지역 범위 기준에 가평군과 포천시를 ‘법률적 접경지역’으로 명시하는 등 내용을 담았다. 또 접경지역의 범위를 대통령령에서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게 해 규정 개정의 탄력적인 수월함을 도모하고자 했다. 최춘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부터 접경지역 지정 기준에 관한 연구용역을 통하여 접경지역 범위 확대 등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적극 협의하는 동시에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가평군이 접경지역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오는 12일까지 예정됐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태풍의 영향으로 조기퇴소를 결정한 가운데 남은 기간 ‘잼버리 골든타임’에 돌입, 갖은 논란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에서는 연일 잼버리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잼버리 정치공세를 멈추고 대회를 마치는 데 집중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은 ‘잼버리로 한 방에 국제망신’이라며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태풍 카눈이 경로를 바꿔 대한민국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잼버리 대원들이 수도권의 안전한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적절한 선제조치”라며 “3만 5000여 명의 인원이 숙식할 공간을 며칠 내에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세계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축제로 여야의 정쟁소재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 민주당은 잼버리를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에 이어 정쟁소재로 삼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잼버리 기반시설은 문재인 정부가 역할을 해야 했다는 반성이 나옴에도 연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추진과정에서의 미흡함으로 수백 명의 온열질환자 등이 속출하자 여야는 일단 잘 마무리하는 것에 뜻을 모으면서도 책임공방을 벼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준비 기간 6년 중 4년 9개월이 문재인 정부 시절이라는 점을 들어 ‘준비과정’을 지적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최종점검·개최’를 주도한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단계에서는 힘을 모아 대회를 원만하게 매듭짓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잼버리대회가 다 끝난 뒤에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들은 정기국회 과정에서 또는 그전이라도 상임위를 통해 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우리가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더 이상은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인용·지적했다. 그는 “전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도 없이 취임해 9개월 만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취임 15개월이 지난 현 정부는 그동안 뭐 했냐”고 비교했다. 이어 “꿈과 희망의 장이 돼야 할 잼버리 대회를 악몽으로 만들어 놓고 무슨
온라인 중개플랫폼에서 불법숙박업소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민주·안산단원갑) 국회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과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미신고·미등록 숙박업소의 영업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상은 온라인플랫폼을 중심으로 불법숙박업소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숙박업소는 위생 및 안전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어 범죄에 취약하고 여러 범법적 사회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고영인 의원의 개정안은 전자상거래법과 공중위생관리법에서 통신판매중개업자의 불법숙박업소 판매중개를 제한하고, 중개업소의 사전검증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특히 온라인 중개 플랫폼에서 숙박시설 결제 전 소비자에게 숙박업 신고 정보를 포함한 안전 및 위생관리 정보 등을 의무 제공하게 해 소비자가 위생 및 안전관리가 철저히 이행되는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불법숙박업소 영업과 온라인중개플랫폼의 숙박업소 통신판매중개 의무와 책임에 관한 처벌 규정도 강화된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의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
살인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훈련과정 등에서 자연스럽게 폭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군 장병들을 위한 대비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설훈(민주·부천을) 국회의원은 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발표 시 외부활동 제한 및 작전임무 수행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국방부는 폭염 대비 예방 및 응급조치 등을 담은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폭염 피해 장병들이 최근 5년 동안(2018년~올해 6월) 6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년간(2018년~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업재해 피해자가 152명인데 반해 장병들의 폭염 피해 수가 약 4배 더 많다는 것은 군에서의 폭염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설 의원이 발의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발표 시 외부활동 제한 및 작전임무 수행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방부 장관이 폭염·한파 등에 대비해 군인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대책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다. 설훈 의원은 “주로 야외에서 훈련과 작업을 해야 하는
잇따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민생119(위원장 조수진)’는 쪽방촌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민생119는 오는 8일 11시 ‘LIVE 현장출동’을 실시, 먼저 서울시 영등포쪽방상담소를 찾아 쪽방촌 현황을 듣고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지옥고(지하·옥탑방·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의 경우 냉방 용품을 갖추지 못하거나 가동할 여력이 없어 일사병 등 온열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이 예년보다 빠를 뿐 아니라 그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촘촘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민생 119는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 중인 냉방용품 및 전기료 지원부터 쪽방 주민을 위한 순찰활동, 동행식당, 동행목욕탕 등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원확대 대책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민생119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119가 시원한 그늘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박 원내대표의 지난 100일 역시 국민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박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 일성은 실천 의지 없는 동어 반복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당장 혁신위의 1호 혁신안을 반쪽짜리로 전락시킨 것은 물론, 원내사령탑으로서 상임위 곳곳에서 자행됐던 민주당의 입법폭주를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에 박 원내대표에 대한 ‘무난했다’는 세간의 평 역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액자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박 원내대표가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반복 않겠다’며 최근 노인폄하 논란이 불거진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향해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당에 제시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가당키냐 하냐”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 의원의 구속에도 ‘낮은 자세’를 운운하며 소속 의원들이 똘똘 뭉쳐 방탄대오를 형성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어디 그뿐인가. ‘내로남불’을 반복하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박광온(수원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은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당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4기 원내대표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소회를 통해 내년 총선과제로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한 외연 확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부터 총선 전까지 민주당의 절실한 과제는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당 밖에서의 확장”이라며 “소중한 지지층뿐만 아니라 우리 당의 지지 철회, 지지 유보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중심·무한책임·유능한 미래 정당’의 면모가 필요하며, 민주당의 변화와 과감한 비전 확장을 위한 노력에 원내대표단이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돈 봉투 사건을 시발점으로 당의 혁신을 꾀하며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잦은 구설에 오르는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만, 그동안 혁신위원들이 만든 혁신안은 진지하게 토론해야 된다”며 혁신위를 둘러싼 논란과 혁신안을 분리했다. 박 원내대표는 “혁신위가 남은 기간(오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