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도민들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등 도내 35개 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오는 18일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시설 이용료 중 일부는 문화시설 소재 시·군의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기로 했다. 환급액은 문화시설 이용료 결제액이 1만 원 이상인 경우 5000원, 3만 원 이상은 1만 원, 5만 원 이상은 1만 5000원이다. 환급은 문화시설 내 환급 배부처에서 이용권 구매 확인 후 본인이 소지한 지역화폐 카드 충전 또는 현장 신규 카드 발급을 통해 바로 가능하다.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35개 환급대상 시설은 ▲고양 어린이박물관 ▲용인 포은아트홀 ▲안산 화랑오토캠핑장 ▲양주시문화예술회관 ▲평택 진위천유원지캠핑장 ▲포천 허브아일랜드식물박물관 ▲화성 반석아트홀 등이다. 경기문화재단 누리집(www.ggcf.kr/archives/158093)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민의 날은 ‘경기’라는 지명을 쓰기 시작한 연도인 1018년(고려 현종 9년)을 뜻하는 10월 18일로 지난 2018년 ‘경기천년’을 기념해 처음 제정됐다. [ 경기신문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조대왕의 철학과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을 최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수원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행차 행사에 참석하며 정조대왕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떠올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정조는 화성 행차 당시 백성을 위해 쌀 지급과 민원 해결을 하며 애민정신을 실천했다. 정약용 선생은 수원화성 건설 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거중기와 유형거를 만들어 공사비용과 기간을 단축시키고 백성들의 수고를 크게 덜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성들의 어려움을 듣고 더 나은 조선을 꿈꾼 정조대왕의 철학, 백성의 삶을 걱정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았던 다산 선생의 실학정신을 떠올리며 도민 삶 최우선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해 “조선 후기를 문화의 황금기로 이끌며 큰 부흥을 이루었던 22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1795년 을묘년 윤 2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대규모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996년 수원시가 처음으로 일부 구간에서 시작한 이후 2
“경기도민의 뜻을 담아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옛 도지사 공관 ‘도담소(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도민을 담은 공간이라는 뜻)’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공관 현판식 및 맞손동행’ 행사를 열고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다졌다. 김 지사는 “제가 꿈꾸는 경기도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나 학업에 대한 자유에 제한을 받는 분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 그리고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경기도”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에게 생긴 여러 가지 문제들의 근본 원인은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첫 번째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제, 사회, 교육의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어떤 사람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데 조금만 기회가 주어지면 얼마든지 열심히 할 수 있는 청년들, 학생들, 도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도담소 현판식은 정말 뜻 깊은 날”이라며 “도민과 소통하고
“경기도를 ‘기회수도’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신 도지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도정 공식 슬로건도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로 확정했다. 김 지사의 100일 간 행보는 도민들에게 다양한 ‘기회’ 방향을 제시하는 게 핵심이었다. 양극화, 저성장, 저출생 등 대한민국이 겪는 문제의 해법을 기회로 삼은 것이다. 도민들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얻는다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는 철학이 담긴 셈이다. 그는 “기회는 기득권의 반대말”이라며 기회수도의 틀을 만들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선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첫 구내식당 오찬을 청원경찰·방호원·미화원 등 청사 내 직원 36명을 초대해 자리를 함께 했고, 고충을 가까이서 청취한 후 “노고를 잊지 않고 잘하려 한다”고 전했다. 역대 도지사들이 거주·업무 공간으로 사용하던 도지사 공관은 ‘도담소’라는 명칭을 공모 받아 도민들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했다. 첫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이후 굵직한 정책·공약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행,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남부국제공항 조성 등은 김 지사가 선거운동 기간부터 취임 이후에도 강조해온 대표 정책·공약들이다. 다만 임기 내 실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경기도만의 의지로는 실행이 어렵고 정부와 경기도의회 등과의 ‘협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 8월에는 분당과 일산, 9월에는 안양 구도심을 방문하며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원도심 노후 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임기 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공언한 그는 정부와 설전을 벌인 후,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전담팀 구성 및 신도시 특별법 추진, 주택 노후화 실태 파악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 국민의힘 측과도 신도시 재정비를 두고 대치했다. 국민의힘 유영일(안양5) 의원은 첫 도정질의에서 김 지사가 신도시 재정비 관련 모든 권한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김 지사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야 하고 분규할 일은 아니다”라며 “권한과 책임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고, 필요하다면 협의를 거
경기도가 다음달 10일까지 도내 시·군 및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과 함께 강·하천·바다 등을 중심으로 불법어업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바닷가(해면)의 경우 도 연안 해역에 도 어업지도선 등 3척을 투입해 어선의 무허가 조업(타 시·도 어선 포함), 불법어구 사용·적재, 포획금지 체장 위반, 불법수산물 유통 등 수산관계법령 위반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어패류가 크게 성장하는 성육기를 맞아 불법유통이 성행할 것을 우려, 어업단과 도내 주요 수산물직판장과 전통시장 등에서 이뤄지는 불법 어획물 판매와 운반 행위를 단속한다. 또 남·북한강, 임진강, 탄도호, 남양호 등 도내 주요 강·하천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내수면 단속에는 전문 단속선을 투입해 무허가 어업행위, 전기충격기(배터리) 사용 등 유해어업행위, 불법어획물 소지 또는 판매 행위, 잠수 장비, 작살류 사용 행위 등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도는 불법어업 사전 예방을 위해 지역별 주요 위판장, 항․포구 및 어촌계 등에 홍보물을 게시하고 관할 어업인을 대상으로 홍보, 계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적발된 불법어업은 관계 법령에 따라 즉각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어업허가 취소를
민선 8기 경기도 공공기관장 인선 과정이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이화영 킨텍스 대표가 억대 뇌물수수 혐의로 사표를 내면서 기관장이 공석인 곳이 늘었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적격자를 결정하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가는 등 공모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2억 원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 대표는 다음날 변호인을 통해 킨텍스에 사직서를 냈다. 이에 킨텍스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 직무대행으로 조승문 경영부사장을 선임했다. 이후 주주총회 등을 통해 이 대표의 사표 수리 여부와 신임 대표 공모 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 대표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에 신임 대표의 채용 절차 계획이 마련되는 만큼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관광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사회서비스원·경기아트센터·경기복지재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교통공사·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연구원·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문화재단 등 11곳이 공석인 가운데 이 대표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총 1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GH는 최근 서류와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로 최종 낙점자 2명을 선정
경기도가 6일부터 12월 28일까지 올해년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도민의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지를 일치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주민등록법에 의거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중점 조사 대상은 ▲사망 의심자 포함 세대 ▲장기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포함 세대 ▲복지 취약계층(보건복지부의 중앙 복지 위기가구 발굴대상자 중 고위험군) 포함 세대 등이다. 중점 조사 대상 세대는 원칙상 방문 조사를 하는 등 강화된 주민등록 사실조사로 이뤄진다. 각 시‧군 및 읍‧면‧동에서 공무원과 통·이장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유선(전화) 혹은 방문 조사를 실시하고 허위전입자, 무단전출자 등에 대해서는 직권 조치로 정리하게 된다. 올해 조사부터는 비대면-디지털 사실조사 방식도 새롭게 도입한다. 조사대상자가 주민등록지에서 정부24(모바일) 본인인증 로그인을 통해 비대면 조사 시스템에 접속한 후 사실조사 사항에 응답하는 방식이다. 비대면-디지털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유선 조사는 보조적으로 진행된다. 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 우려로 신고를 못 하는 도민을 위해 ‘자진신고 경감제’도 운영한다.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에 잘못 신고 된
경기도가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도청 구청사의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시적으로 농산물직거래 장터 행사 유치 및 청사 대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취임 초 경기신용보증재단 방문 당시 구청사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상인으로부터 “청사 이전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 버티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8월 30일 해당 매장을 방문해 “예산과 제도가 허락하는 한 올해 안으로 상권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청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구청사 주변 상권의 장사가 어려워지면서 도는 한시적으로 입주 가능한 광역환경관리사업소를 이달 중 이전해 상주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도민이 필요에 따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유동 인구를 유입시켜 구청사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청사에서 도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21일 구청사에서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온라인 카페 ‘수원맘 모여라’가 함께 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벼룩
경기도가 화성시 국화도·입파도, 안산시 풍도·육도 등 도내 4개 섬 해안가에 쌓인 해양쓰레기 처리 작업에 나선다. 5일 도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를 청소기간으로 운영한다. 도는 청소기간 운영 배경에 대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드론 등을 활용해 태풍 등으로 인한 섬 지역 해양쓰레기 발생 실태를 확인한 결과, 약 20톤의 해양쓰레기가 섬에 쌓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도는 어촌계, 자원봉사단체,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인력 등 155명이 참여해 섬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해안변을 청소할 계획이다. 이번 정화 활동은 섬별로 하루씩 수거 인력이 섬에 들어가 청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경기도 바다청소선인 ‘경기청정호’를 활용해 육상으로 운반한다. 특히 해안가 쓰레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된 입파도는 오는 13일 청소 인력 100명, 어장관리선 4척 등을 동원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안가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도 수거할 계획이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은 “청소기간 운영으로 깨끗한 경기바다 이미지를 제고하고, 민관 모두가 협심해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