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차·만·손(차를 만나면 손 들어 소통해요) 보행문화 운동’을 추진한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도로를 건널 때 고령 보행자가 손을 들어 횡단 의사를 표시하면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고 건너는 것을 기다려 주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21일 도에 따르면 2020년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217명 중 고령 보행자 사망자가 118명으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도내 노인복지관 62개소를 대상으로 포스터 및 배너를 설치하는 등 고령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차·만·손 보행문화’를 홍보한다. 또 차·만·손 리더(고령보행자가 직접 실천하고 홍보)를 지정해 교육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한상윤 본부장은 “경기도와 함께 차·만·손 운동을 정착시키고, 고령보행자 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인구 변화상 고령 보행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 보행 환경 등 다양한 교통안전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도는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사고 감소
경기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절반가량이 계약직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 중 30%가량은 불분명한 계약 관계로 고용 불안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1일 ‘경기도 보육교직원 노동환경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 5월10일부터 22일까지 도내 보육교직원(담임교사·연장보육 전담교사·보조교사) 10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도내 전체 보육교직원은 약 9만 2000명으로, 이는 전국 약 32만 1000명의 약 28%인데 도내 보육교직원 중 응답자 1097명의 53%(581명)가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계약직 581명의 94%(547명)가 2년 미만의 계약 형태였으며, 이 중 1년 미만이 36명, 1년~1년 6개월 미만이 476명, 1년 6개월~2년 미만이 35명이었다. 계약직 581명에게 고용 계약 기간 만료 후 갱신 가능 여부를 물었더니 66%(385명)만 ‘교사 희망 시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34%(196명)는 ‘원장 재량에 달려서 불확실하다’ ‘모른다’ ‘불가능하다’고 답하는 등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교직원의 하루 휴게시간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21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질문자로 나선 지미연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0여 분간 도·공공기관장 인사, 도정 운영, 협치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지 의원은 김 지사를 향해 “취임 후 82일이 지났는데 업무 파악을 다 했느냐”며 “그동안의 도정 운영에 몇 점을 주고 싶냐”고 시작부터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지사가 “경기도가 워낙 넓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파악하고 있는 것도 있고 아직 조금 더 공부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자 지 의원은 “파악이 덜 되신 것 아닌가” “준비된 도지사가 아니었나” “석 달 가까운 시간동안 뭐 했나”라며 거듭 쏘아 붙였다. 또 지 의원이 경제부지사 신설 조례를 통과시키고 ‘술잔 투척’ 사건으로 김용진 전 부지사가 낙마한 것에 도의회 패싱 결과라고 꼬집자, 김 지사는 “민생경제 안정이 시급해 경제부지사직 신설을 한 것”이라며 “가을에 대폭적인 조직 개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전문성을 두고는 지 의원이 “경제전문가라고 보기 어렵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김 지사는 “경제전문가가 아니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수원시장을 세 번이나
경기도가 숙원 사업인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면서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와 미군 반환 공여지가 있는 시·군,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외부 전문가 등이 모여 ‘정책협의추진단’을 구성해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도는 중앙 정부와 시·군에 의존해 왔던 기존 반환 공여지 개발 방식에서 나아가 도가 정부와 시·군 간 가교 역할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효율성을 높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반환 공여지 개발 관련 현안을 논의하며 실효성 높은 대안과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관련 시·군에 행정·재정적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도와 각 해당 시·군의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워크숍을 열어 법·제도적 개정안 도출 및 개선 과제 발굴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는 반환 공여지 개발 정책에 대한 도민과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도를 높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소통과 홍보 공간인 전용 홈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도내 반환 대상 미군 공여지는 총 34개소 173㎢(5218만평) 규모로 서울 면적(605.24㎢)의
경기도가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 공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 공간은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기존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도민들에게 자연 속 학습·체험·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가 구상한 신개념 산림 휴양 공간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 공간 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등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복합 공간의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내 시설현황 파악, 후보지 검토 및 대상지 선정, 대상지 여건 분석, 국내외 사례조사, 현장 방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성 대상지 선정을 위한 기초를 다질 방침이다. 또 개발 방향 설정, 공간체계 구상, 시설배치 구상, 파급효과 분석 등을 시행해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틀인 ‘기본 설계서’를 최종적으로 제시한다. 용역은 내년 10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착수보고회 이후 2~3회의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열어 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 및 관련 사항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는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가 도내 대학생 하반기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추가 접수를 오는 26일까지 받는다. 도는 접수 방법 변경으로 최종 접수를 하지 못한 신청자가 발생하면서 예외적으로 추가 접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도청 접수센터를 활용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신청자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차세대 접수 시스템인 ‘경기민원24(https://gg24.gg.go.kr/)’를 사용하고 있다. 추가 접수 신청 대상은 휴학생을 포함한 대학·대학원 재학생과 미취업 졸업생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 중 1명이 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졸업생의 경우 대학 졸업 후 10년 이내, 대학원 졸업 후 4년 이내 졸업자여야 한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결과 발표 및 이자 지급은 12월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지원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상자가 2010년 2학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등록금과 생활비에 대한 올해 상반기(1~6월) 발생 이자를 도가 지급하게 된다. 지급은 대출 계좌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함께 녹색건축물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경기신보는 20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도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물 확대 및 중소건설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과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서인석 사무처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공감대와 가치를 공유하고, 도내 중소건설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 공급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의 기반인데, 녹색건축물 확대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 부문 확대에서 획기적인 탄소배출 경감이 도의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 과제라는 공감대 속에서 추진된 것이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시설 건설업 또는 공사업을 영위하는 중소회원사에 대한 적극적인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건축공사를 발주한 중소기업과 해당 사업자금 취급 금융기관에 대한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홍보 활동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유기적
경기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를 담당할 ‘레드팀’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레드팀 1기 공모에 48명의 도청 직원들이 응모해 올해 사사분기에 활동할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레드팀을 이끄는 팀장은 도정자문위원회의 이영주 위원(전 서울대 인권상담소장)이, 부팀장은 양동수 위원(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이 맡는다. 레드팀은 앞으로 도에서 정책 추진 시 도민의 편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판적 시각으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함으로써 정책을 보완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레드팀은 이달 말 운영방안 논의를 위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3개월간 격주로 모여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의 안건은 간부회의 안건이나 주요 정책 사업을 비롯해 팀 내부에서도 자유롭게 발굴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매달 팀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김 지사는 취임 초부터 도청 공무원들에게 ‘접시 깨기 행정’을 강조하며, 레드팀 운영 계획을 밝혀왔다. 레드팀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관례를 답습하는 행정은 버리고 도민의 입장에서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는 취지인 셈이다. 한편 도는 이번 1기 레드팀 선발에
전례 없는 쌀값 폭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는 쌀값 안정화를 위해 재고로 쌓여있는 구곡(쌀)의 소비를 증대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쌀 재고 물량을 소비로 풀어내기 위해 이달 초부터 대형·중소형 마트와 ‘마켓경기’ 등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경기미를 포함한 농·축·수산물을 1인 2만 원 한도로 20~30%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도록 방침을 마련했다. 다만 현재는 온라인 판매처에서만 할인 받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도는 마켓경기를 제외한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운영 참여 업체를 공모 중이다. 도 관계자는 “구곡 등 재고 물량을 해결해야 쌀값 안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곡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선 구곡 재고가 많으면 신곡의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없기 때문에 도에선 구곡 물량을 소비로 빠르게 풀어내는 방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22만 7212원(80kg 기준)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이에 정부가 세 차례 시장 격리에 나섰지만 이달 초 16만 4470원까지 떨어졌다. 소비되지 못한 쌀 재고도 전국적으로 35만 8000톤(8월말 기준)이 쌓여있는 상황인데 올해산 벼 생산량 감소
경기도가 추진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2022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 결선 대회가 오는 21일 오후 1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창업라운지에서 열린다. 대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우수 예비·초기 창업 기업들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가 추진하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마련됐다. 지난 2월15일부터 3월24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벌인 결과, 예비 창업 부문 168개 팀, 창업 부문 224개 팀 총 392개 팀이 이번 대회에 신청했다. 이번 심사는 대학교수, 변리사, 창업 컨설턴트,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액셀러레이터, 투자사 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1·2차 예선 및 본선 심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수 평가를 받은 10개 팀이 이번 결선대회 무대에 오르며 총 1억15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팀별 창업 아이디어 발표 진행 후, 심사 위원단의 심사 결과를 종합해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5개 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문가 심사단의 평가와 일반 청중평가단이 온라인으로 심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