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경색 상황 속에서 경기도가 남북협력사업 재개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도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남북협력사업 경험 공유 및 협력 사업 재개 방안을 찾기 위해 ‘주한 외국 대사관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캐나다 등 주요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와 국내외 남북교류협력 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실무 관계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서 남북교류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주한 외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제안한다. 특히 도는 대북 지원과 각종 국제개발 협력사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동 중인 단체 간 연대와 협력, 소통의 장을 만들어 대북 협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대북협력(지원)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국내외 각계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색 국면에 놓인 남북관계 속에서 안정적인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중장기 방향을 지속적으로 협의·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남
경기도가 4년 만에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대한항공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여행업협회 회원사·언론사를 초청해 홍보 목적 답사인 ‘팸투어’를 진행한다. 도가 태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하는 건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코로나19 완화로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폐지되면서 재추진된 것이다. 팸투어 대상인 태국은 2019년 57만 명이 내한하는 등 동남아 최대 방한국으로 꼽힌다. 전체 국가 중에서도 중국(600만 명)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는 짜른 왕아나논(CHAROEN WANGANANONT) 태국 여행업협회 회장 등 주요 여행사 관계자 11명과 데일리 뉴스(Daily News) 등 4개 언론사 기자 등 총 15명이다. 이들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상호협력양해각서(MOU) 체결과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상담회를 시작으로, 21일에는 광주 도자박물관, 양평 두물머리, 김포 라베니체 문보트, 고양 킨텍스, 파주 임진각 등 도내 관광지를 체험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현지 주요 관광 관계자들이 도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현지에 홍보함으로써 동남아 관광객의
서울 지하철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장치 강화가 절실한 가운데 경기도는 스토킹 피해자 관련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차원의 피해자 보호 역할이 중요하지만 도는 가정폭력·성폭력 상담 지원센터에 스토킹 항목을 포함시켜 통합 운영하고, 스토킹 실태조사 등 소극적인 지원책만 마련한 것이 전부다. 늘어나는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 보호를 위해선 범죄 특성에 맞게 별도 쉼터나 심리센터 같은 물적·인적 설비를 확충하는 등 도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달 말 스토킹·데이트폭력 범죄 피해 대응을 위한 피해자 상담소 및 보호시설 운영과 피해 실태조사 등 스토킹 피해 보호 지원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우선 기존 운영 중인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와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해바라기센터 등 피해자 상담소, 보호시설 등 92곳에 스토킹 피해자도 포함해 통합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를 중심으로 한 여성폭력 피해자 실태조사를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는 방침도 밝혔는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
더불어민주당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에 정치권도 책임도 있다며 현행 스토킹처벌법에 규정된 반의사 불벌죄 폐지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포함해 구조적 성폭력을 막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스토킹 범죄자와 합의를 종용하게 하는 법과, 피해자 보호가 아닌 스토커를 두둔한 직장동료와 반성하는 척하면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는 경찰·재판부, 6년 전 강남역 살인 사건을 경험하고도 제도와 문화를 바꾸지 못한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긴급 지시’ 같은 시간에 쫓긴 부실한 대책이 아니라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근본적 제도 개선과 대응 매뉴얼 마련에 힘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4일 스토킹 범죄자에게 살해당한 피해자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다시 전한다”며 “국가와 우리 사회가 구조적 성폭력 범죄를 무딘 기준으로 바라보고 안일하게 대처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민형배 의원이 (스토킹 처벌 강화를 위한)
경기도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도내 부동산 중개 관련 불법 행위 관련해 시·군과 합동 특별조사를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세금 탈루와 주택담보 대출 한도 상향을 위해 거래 가격을 과장·축소하거나, 부동산 시세 조작을 위해 높은 가격으로 신고한 후 해제하는 허위거래신고, 민원 및 언론보도를 통해 거짓 신고 의혹이 제기된 사실이 있는 경우 등이다. 도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주택 거래 자금조달계획서에 기재된 자금출처 내역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3억 원 이상 주택 취득 미성년자 ▲9억 원 초과 고가 주택을 매입한 30세 미만자 ▲대출 없이 기타 차입금으로 거래한 건도 집중 조사에 들어간다. 중개인 없이 직접 거래로 신고된 건 중 무자격자나 공인중개사의 불법 행위가 포착되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조사는 거래 당사자로부터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받은 후 자료가 불충분하거나 제출되지 않으면 출석 조사를 실시한다. 소명자료가 제출됐다 하더라도 시세 등과 현저히 차이나는 경우나 양도세·증여세 등의 세금 탈루 혐의가 짙은 경우는 관할 국세청에 통보한다. 소명자료 거짓 신고자나 허위 신고자는 최고 3000만 원 이내 과태료, 거래 가
경기도가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소규모 산업체 집단 급식소 1000여 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16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7월1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급식 인원 50인 이상 100인 미만인 소규모 산업체 집단 급식소 1678곳을 점검했다. 이 중 위반한 급식소 16곳의 위반 내용은 18건인데 ▲보존식 미보관(10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4곳) ▲종사자 등 건강진단 미실시(3곳) ▲보관기준 위반(1곳)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A 집단 급식소는 유통기한이 37일 지난 제품 유부 주머니(냉장)를 폐기용 표시 없이 냉장 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B 위탁급식 영업소는 조리·제공한 식품의 매회 1인분 분량을 섭씨 영하 18도 이하에서 144시간 이상 보관해야 하지만 보관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점검 대상에서 식품 134건을 수거해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하게 나왔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업체의 지하수 살균소독 장치 설치·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한 결과 적합했다.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업체는 관할 시·군이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를 하고 6개월 이내에
경기도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북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정거래교육 및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한다. 기업의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다. 18일 도에 따르면 파주출판단지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하도록 도내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무료 법률상담은 하도급 등 거래 관련 분쟁이나 피해 구제 방법을 공정거래 전문 변호사 및 경기도청 담당자에게 직접 상담 받을 수 있다. 교육 및 주요 법률상담 내용은 ▲계약서(특약·추가발주) 검토 ▲대금 미지급 ▲위탁취소 및 반품 ▲납품단가 조정 등 공정거래 및 하도급 거래 등 관련 내용과 제도 등이다. 교육 참가 및 상담 신청은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오는 23일까지 전자우편(chl190@gg.go.kr, 031-8008-2291)으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도는 지난 7월부터 경기 권역별(남·중·북부)로 ‘찾아가는 공정계약 컨설팅 및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으며 북부지역 상담이 마지막이다. 김지예 도 공정국장은 “이번 교육은 법률상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사전 예방 역
생태·환경 협력을 통해 남북이 평화공존을 이뤄 통일 토대를 마련하는 정책적 구상인 ‘그린데탕트’를 주제로 한 2022 디엠지(DMZ, 비무장지대) 포럼이 16일 개막했다.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세계적으로 평화의 상징 음악이 된 ‘새의 노래’의 첼로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은 축사 없이 기조대담과 기조세션으로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생태학자인 최재전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40여 분간 마주 앉아 ‘디엠지에서 얻는 더 큰 평화의 영감과 비전’을 주제로 기조대담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디엠지의 생태를 보전하고 발전시켜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더 많은 기회와 고른 기회로 상생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평화와 환경 문제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엠지는 자연이 잘 보존된 곳으로, 대한민국 성장 허브로 경기북부를 주목하고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생태와 자연,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해 질 높은 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이를 도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정부는 일찌감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는데 이를 위해
민선 8기 경기도가 공공기관장 첫 인선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기관장 첫 인선으로 최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직에 이민주 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내정됐다. 기관장이 공백인 기관들의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경기관광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연구원 등 9곳이 공모를 시작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오는 11월 임용 예정이다. GH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류전형 절차가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10월 말쯤 인사청문회 대상자를 발표한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오는 21일, 경기복지재단은 오는 23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오는 28일,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26일,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연구원은 오는 29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중이어서 늦어도 다음 주에는 공모가 시작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5일 사임한 강헌 대표이사의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이달 중
지난해 시간외근무수당을 부정수령한 경기지역 공무원 457명이 적발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실이 제공한 ‘최근 5년 간 시·도별 시간외근무수당 부정 수령 환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시간외근무수당을 부정수령해 적발된 지방공무원은 1789명이고 약 2억1176만 원이 환수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457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서울 383명, 울산 216명, 경북 194명, 부산 166명, 강원 86명, 충남 58명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부정수령 지방공무원은 2018년 452명, 2019년 207명, 2020년 224명이었으나 2021년 740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3.3배가량 늘었다. 지방공무원의 시간외근무수당 부정 수령은 늘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위법으로 적발된 1789명의 지방공무원 중 실제 처벌받은 공무원은 83명으로 처벌률은 5%에 그쳤다. 김 의원은 “위법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처벌하지 않고 봐주는 행위는 공직 사회의 정직성을 포기하는 것으로 충분히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