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12분야 성과 평가에서 지난해 종합평가 전국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도 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112분야 성과 평가는 신고 응대시간·현장 도착시간·중요 범죄 현장검거 등의 항목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는 112신고가 전화로 접수됨에 따라 신속한 위치 검색을 위한 발음식 POI입력, 실제상황을 가상한 실질적 FTX실시, 지속적인 접수요원 교육 등 경기북부경찰청이 범죄에 총력으로 대응한 결과다. 또 신고 다발 시간을 설정해 긴급성에 따라 한정된 경찰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함은 물론 신속한 현장 도착의 필수적 요소인 위치 파악을 위해 표기와 발음이 다른 한글의 특성을 착안, 주요 지점과 상호를 소리나는 대로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바 있다. 이어 신고 다발 지역에는 112순찰차와 형사기동대·교통순찰차 등 출동 요소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현장 도착 시간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범수 청장은 “긴급 신고 전화 통합서비스 시행에 따라 국민들은 범죄신고 112, 긴급재난신고 119, 민원상담신고 110 등 3개의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된다&rdquo
4·13 총선을 앞두고 지역지의 한 기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파주시의회 최영실(53·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정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 김창형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지역지 기자인 L씨(61)에게 올해 3월 2차례에 걸쳐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한 긍정적인 내용의 기사 작성과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 작성을 부탁하며 200만 원을 주는 등 범행이 매우 나쁘다”며 “돈을 받은 L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계속 혐의를 부인하는 등 공직자로서 자질이 의심돼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최 의원에게 돈을 받은 L씨에게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L씨가 지난 4월 19일 최 씨로부터 특정 후보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200만 원을 받았다고 선관위에 자진 신고하면서 수사를 벌여 지난 6월 30일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대낮 주택가에서 귀가하는 여중생을 성폭행한 뒤 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은 17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최모(24)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또 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씨는 지난 9월 2일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A(14·중2년)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양을 흉기로 위협, 광역버스에 태운 뒤 서울서 1시간 떨어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자신의 집 근처까지 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양은 버스가 화도읍의 한 정류장에 도착하자 최씨가 먼저 내린 틈을 타 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본 최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최씨는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의 승용차를 끌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교통사고를 낸 뒤 붙잡혔다. 경찰 수사에서 최씨는 7년 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력도 드러났다. 그러나 당시 초범이라는 이유로 전자발찌 착용 처분은 받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9월 26일 최씨를 성폭력 범
진입도로 개설 등 ‘특혜 의혹’ 시장 공약 사업으로 추진된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 사업’이 자금난 등을 이유로 사실상 중단됐지만 동두천시가 인근에 진입도로를 개설하는가 하면 여전히 예정지 이정표를 설치, 각종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7일 시 등에 따르면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13년 상봉암동 36-1번지 일대 31만9천519㎡ 부지에 민간자본으로 사업비 330억 원 전액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시행사의 잇단 자금난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행사인 소요산야구공원㈜(이하 SBP)가 내년 2월까지 사업 추진을 하지 못하면 시 도시관리 계획 결정을 비롯해 공원 조성계획 결정 및 실시 계획 인가와 시행사 지정을 취소하는 등의 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시는 지난해 5월 공사를 마친 하봉암동 327-27번지 일원 ‘소요동 도시계획도로(동막천 일원)’ 1번 구간(중로2-46호선) 시공과 함께 야구공원 진입도로인 2번 구간(소로1-98호선) 교량을 도시계획도로에 포함시켜 1억여 원을 투입, 갑작스레 도로를 개통했다.
16일 오전 8시 쯤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빌라 신축현장에서 콘크리트가 무너져 근로자 정모(44)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서모(50)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정씨 등은 정화조 설치를 위해 2.4m 깊이의 구덩이에서 거푸집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콘크리트가 무너져 사고를 당했다. 서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서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공사 책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7일 특별 경비 및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문제지 호송 및 시험장에 경비·교통경찰 등 1천66명과 자원봉사자 315명, 순찰차·싸이카·행정차량 등 장비 160대를 배치해 안전한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도내 77개 시험장 노선에 문답지 호·회송 시 경찰관 2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시험 당일 오전 7시부터 8시40분까지 경찰관 2명을 상주시켜 주변 교통 관리 및 출입자 통제 등 우발사고에 대비한다. 특히 수험생 편의를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험장 주변 2㎞ 이내 지역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소통 위주의 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어 불법 주·정차 단속은 물론 도내 50개소에 ‘빈차 수험생 태우기’ 장소도 운영한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포천경찰서는 의사 면허를 빌려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원한 뒤 수십억원의 요양급여를 타낸 혐의(의료법위반및사기)로 현직 의사 윤모(67)씨와 병원 사무장 박모(50)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현직 의사 김모(38)씨와 사무보조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비의료인인 박씨는 윤씨 등에게 의사 면허를 빌려 포천시에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세운 뒤 지난 2013년 11월부터 약 2년 3개월 동안 요양급여 76억5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의사인 윤씨와 김씨는 면허를 빌려주는 대가로 요양병원에 월급 의사로 고용, 매월 1천만원에서 많게는 1천300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범행 가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요양급여비용이 환수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에 알릴 방침이다. /김홍민기자 wallace@
최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경기북부의 주거지 인근 공사현장이나 전원주택 단지 등 교외 지역 곳곳에서 무분별한 쓰레기 불법 소각이 성행,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해당 지자체들은 인근 주민들이 화재 발생 위험 및 악취 등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데도 미온적 단속으로 일관, 원성을 사고 있다. 14일 경기북부 일부 지자체와 시민 등에 따르면 최근 화재 발생에 취약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원주택 단지나 공사 현장에서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져 이에 따른 민원도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해당 지자체들은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에 늑장 방문하거나 현장을 방문하고도 형식적인 단속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동두천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 공사 현장에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태운 화목 등에 각종 쓰레기를 함께 태우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단속반이 현장에 방문하는 시간이면 이미 타고 남은 잔재만이 확인될 뿐이었다. 이로 인해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민원 접수 대비 행정처분은 10%에도 못미친다. A시의 경우 2015년 민원접수 84건 중 행정처분 9건, 올해는 민원접수 93건중 행정처분 7건에 그쳤다. 민원이 집중된 지역이나 화재 취약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오는 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전후해 청소년 선도 보호활동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22일 교사·지자체·청소년NGO 합동으로 유흥가와 학원가, 공원과 놀이터 등에서 순찰활동을 벌여 청소년 탈선과 비행을 단속할 예정이다. 청소년에게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 청소년 출입제한 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키는 행위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또 단속기간 타인의 신분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청소년에 대해서도 훈방 조치 없이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종업원에게 신분증 확인을 교육하지 않은 업주도 처벌을 받는다. 청소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출입시킨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부정 사용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의정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10대 외국인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오뉴아마 오쿠딜리(34·나이지리아)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1살에 불과한 나이 어린 여학생을 강제추행해 죄질이 불량한데도 범행을 대부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범행과정에서 폭행 등 유형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추행 정도가 매우 심하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쿠딜리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8시 30분쯤 동두천시내 한 휴대전화 판매장에서 급속충전을 하려고 기다리던 중 인근에 있던 토고 출신 A(11)양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고 상의를 들추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범행 직후 도주했던 오쿠딜리씨는 지난 7월 1월 서울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당시 체류비자 만료로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