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산하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도의회 출입기자단은 27일 ‘언론 통제’ 논란을 빚은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와 도의회 기자단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양우식 도의원 행태에 문제가 있음을 수긍했음에도 정작 당내 기구는 요지부동”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운영위원회는 앞서 공식석상에서 반언론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양 도의원을 지난 12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열린 윤리위원회 회의 이후 양 도의원에 대한 징계 관련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협회와 기자단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향해 “양 도의원과 관련한 일련의 논란을 당사자의 해명처럼 과격한 표현으로 인한 해프닝인 것 마냥 인식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차마 국민의힘의 언론관이 양 도의원의 일그러진 언론관과 일맥상통한다는 의심까진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침묵이 길어진다면 경기·인천 언론인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역시 소속 도의원의 위헌적 발언과 행태에 동조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국민의힘 당헌·당규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2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성남시 제6선거구와 군포시 제4선거구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성남 6선거구는 성남시 서현1동·서현2동·판교동·백현동·운중동을, 군포 4선거구는 군포시 재궁동·오금동·수리동을 각각 관할한다. 경기도선관위는 이들 선거구에 사전투표소 8곳(성남6 5곳·군포4 3곳)을 마련했고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살피는 등 보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도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 등을 확인하며 촬영된 사진·이미지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또 이번 선거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관외선거인으로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내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는 관내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자신의 거주 구시군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사전투표를 할 때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한 뒤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경기도의회 의원 중 250억 원을 보유한 김성수(국힘·하남2) 경기도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 도의원이 직전에 신고한 재산은 259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자산 1위 자리를 지켰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도의원 154명의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성수 도의원을 제외한 도의원 평균 자산은 9억 5000만 원이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의 재산은 직전 신고액 대비 4000만 원이 증가한 5억 6000만 원이었다. 정당별로 도의원 평균 재산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76명)은 8억 7000만 원, 국민의힘(76명)은 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민주당 도의원은 김종배(53억 원·시흥4)·김미숙(45억 원·군포3)·황진희(36억 원·부천4)·문형근(24억 원·안양3)·장대석(21억 원·시흥2) 의원 등 5명이었다.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20억 원 이상 자산가는 김성수(250억 원) 도의원을 포함해 조희선(79억 원·비례)·강웅철(58억 원·용인8)·이애형(51억 원·수원10)·오준환(49억 원·고양9)·이영주(39억 원·양주1)·방성환(37억 원·성남5)·김정영(25억 원·의정부1)·최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5억 506만 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경기도 광역·기초단체장 32명(도 1명·시군 31명)의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김동연 지사가 신고한 재산은 건물(전세 임차권 포함) 23억 원, 예금 13억 원, 채무 2억 원 등으로 직전 재산 신고액(33억 3674만 2000원)보다 1억 6832만 6000원이 증가했다. 김동연 지사 측은 급여·임대소득 등으로 인해 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광역·기초단체장 중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50억 6000만 원을 보유해 도내 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도내 단체장의 평균 자산은 15억 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2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도내 단체장은 이상일(49억 원) 용인시장·김동연 지사·이권재(27억 원) 오산시장·백영현(27억 원) 포천시장·백경현(24억 원) 구리시장·주광덕(24억 원) 남양주시장 등 7명이었다. 재산이 5억 원 미만인 도내 단체장은 방세환(1억 3000만 원) 광주시장과 방형덕(5000만 원) 동두천시장 등 2명이었다. 직전 신고 내역과 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6일 재판부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국민은 승리했고 정치검찰은 패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정의와 법치주의가 생생히 살아있음이 확인됐다. 그간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검찰독재에 맞서 투쟁해 온 국민과 당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변인단은 “오늘을 기점으로 ‘정의를 지킨 자’와 ‘불의를 옹호한 자’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며 “이 대표는 정치검찰의 억지기소와 조작수사를 이겨내고 무죄를 입증하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 향해 “내란수괴 윤석열은 정치검찰의 비호에도 내란의 대가를 치를 것이며, 역사 속 불의의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에 대해서는 “내란수괴 윤석열 즉시항고 포기한 정치검찰은 일말의 죄책감이라도 남아있다면 무죄 이재명 대표 상고도 포기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변인단은 “윤석열과 정치검찰은 국민심판의 시간이 임박했음을 명심하라”며 “헌법재판소 또한 국민을 믿고 조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26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강수현 양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영상기념사를 통해 “옥정포천선으로 시작되는 경기북부 전철시대는 북부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30년 완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 누구나 어디서나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양주시 고읍동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연장 16.9km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 5067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정거장 4개소, 경정비용 차량기지 1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공사는 양주시 구간인 1공구와 포천시 구간인 2, 3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이 승인된 1공구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옥정~포천
20대 대선 국고보조금 434억 원 반환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무죄 선고로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재판부는 26일 이 대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이번 판결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아직 이 대표의 무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죄 확정 시 선거비용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하는 민주당의 부담이 줄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 대표의 유죄 판결 가능성을 고려해 반환 선거비용에 대한 법률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의 선고와 관련해 “1심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는 무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장은 유죄 확정 시 선거비용 반환해야 하는 434억 원에 대해 당 차원 대책이 논의됐는지 묻는 질문에 “관련된 법률검토는 선거법 조항과 관련해서 일부 지금 진행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이 대표와 다른 주체인 당이 선거보전비용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의 귀책이 아닌 사유로 당이 보전비용을 반환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에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 판결을 내려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무죄 판결 직후 서울고등법원 앞에 걸어 나와 “이 당연한 일들을 이끌어내는 데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역량이 소진된 데 대해서 황망하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경기침체 장기화 등이 이어지는 만큼 검찰도 자신을 향한 표적 수사로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을 향해 “검찰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 증거와 사건을 조작하는 데 쓴 역량을 산불 예방이나 국민들을 위해 썼으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는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 대표는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산불은 번져가고 누군가는 죽어가고 경제는 망가지고 있지 않은가”라며 “검찰도 자신들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더 이상 이런 (식으로) 국력 낭비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간다’는 뜻)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탄핵선고를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 헌법재판소를 향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윤석열 탄핵사건의 최종변론이 끝난 지 한 달이 넘도록 선고 기일마저 정하지 않고 있다”며 “헌재는 윤석열 탄핵심판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자신들의 원칙마저 내던졌다”고 지적했다. 또 헌재를 향해 “(탄핵심판 선고일을 정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라며 “차일피일 탄핵선고를 미루는 사이 국정은 마비되고 대한민국의 혼란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헌재에 대한 불만으로 전날(25일)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포함한 414명의 작가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이날에는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서울에 진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헌재의 조속한 탄핵선고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속도가 정의와 직결된다. 헌재의 탄핵선고가 늦어질수록 국민의 분노는 임계점을 넘어 폭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헌재는 헌법수호와 민주주의의 최후의 방파제”라며 “정치
경기도의회 여야의 ‘3월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 논의가 사실상 결렬됐다. 경기도는 도의회와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에 관해 협의할 것을 제안했으나 여야 교섭단체는 앞서 소통 부재 문제로 도와 갈등을 겪었던 만큼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수원7)·김정호(광명1) 등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만나 집행부·입법기관 간 협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 여부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도가 지난 19일 추경안·민생 안건 처리 등을 위한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고 도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도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논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은 도가 그간 지적됐던 소통·협력 부재 갈등을 해소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어 협치위원회 개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의회 인사청문에서 적합·부적합 평가가 절반으로 갈린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의 임명 철회 및 자진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소속의 한 도의원도 이에 대해 “협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