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의 다양화를 유도하기 위해 업체 계약 횟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지침을 추진하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반대 입장을 내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친환경급식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비판 여론을 반영, 관련 지침 시행을 보류하기로 한 가운데 도와 도의회는 해당 지침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지침’ 보류 결정에 대해 “보류가 철회로 바뀔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교육청의 지침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교육청의 지침 시행으로 농산물 공급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 경우 학교급식 식재료로 쓰이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가 축소되고, 상품의 질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김 지사는 “입찰이 단기적 효율성이 있어 보일 수는 있지만 학교급식의 거버넌스나 시스템이 무너지면 가격을 장담할 수 없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없다”며 “도가 예산지원, 예산의 우선순위 조정 등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의회도 여야를 불문하고 이번 도교육청의 지침 추진이 학생 등 농산물 소비자뿐 아니라 생산자를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남양주왕숙2 공공주택지구 내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교육부 주관 ‘2025년 제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남양주왕숙2 지구의 ‘캠퍼스형 복합단지 특화계획’의 핵심 거점으로 교육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 가능한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GH는 이번 공모로 교육부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남양주왕숙2 지구 복합단지를 ‘경기도 캠퍼스형’ 특화 모델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해당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생존수영장, 실내 체육활동실, 도서관(일반·아동·유아), 자기주도 학습실 등이 들어선다. 또 주민, 학생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합 지하 주차장까지 계획돼 있어 지역 커뮤니티 거점 역할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내 체육시설, 수영장이 부족한 경기 북부권의 핵심 돌봄·생활체육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캠퍼스형 복합단지는 교육·공원·커뮤니티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특화계획 공간으로 구성된다. 테마는 ▲에듀플랫폼(배움과 생활이 이어지는 열린 학습공간) ▲에코플랫폼(자연과 일상이 공존하는 친환경 커뮤니티) ▲에너지플랫폼(수소에너지 기
유호준 경기도의원(민주·남양주6)은 7일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하고자 한다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중단뿐 아니라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역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구리시에 계속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 재정으로 서울시교육청 소속이 될 구리교육지원청을 짓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며 “도와 도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아니고 재정도 쉼 없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도는 GH 구리 이전 백지화 검토를 발표한 뒤 GH 이전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중단했다. 그러나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구리시 서울 편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유 의원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여학생 월경용품 보편지원을 위한 예산 112억 원조차 수용할 수 없다는 도교육청이 그 이상의 재정이 투입될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호소해 온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매몰비용이 될 수 있는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은 중단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경기도의회는 자치분권 3.0과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의회로 본격 도약을 선언하는 ‘2025년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3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도의회, 도청, 도교육청, 31개 시·군 의회 ICT 기업, 민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AI로 혁신하는 의회’로 의정정보화 5개년 종합계획, AI 기반 스마트 의정활동, 최신 AI 기술 적용 사례 등 미래 의정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우선 도의회 의장단, 도의회 여야 대표, 주요 상임위원장, 정보화위원장,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모여 LED를 활용한 ‘경기도의회 디지털 비전 공식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어 ▲도의회 의회정보화 종합계획 발표 ▲AI 국회 추진현황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추진현황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오후 세션에서는 KAIST 김숙경 교수의 ‘지속가능한 AI 혁신: 기술을 넘어 실질적 혁신으로’라는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아울러 ▲AI 업무의 속도를 바꾸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워크 ▲AI Agent와 함께하는 일상 with IBM Client Zero 이야기 ▲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기도청공무원 노동조합은 6일 도의회를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도의원의 엄벌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김문수 후보의 도의회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이용구 경기도청공무원 노동조합 의회사무처 지부장은 의회 정문 앞에서 ‘국민의힘은 성희롱 가해 도의원 양우식을 당장 제명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후 이용구 지부장은 도의회에 도착한 김 후보에게 인사를 건네고,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의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의견서에는 지난 5월 양 도의원이 한 도의회 직원에게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와O은 아닐 테고” 등의 성희롱을 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지부장은 재선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 후보에게 향후 양 도의원에 대한 단호한 조치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5월 15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양 도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직 해임을 결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절대 돈을 통한 공천은 없다. 자리를 사고파는 건 절대로 없을 것이고, 그런 걸 뿌리 뽑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6일 경기도의회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차례로 방문해 “지방선거에서 공천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방선거에서는 약 4000명 이상의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며 당내 ‘지방선거 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적으로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천위원들이 토론을 거쳐야 한다”며 “필요하면 후보 간 경선을 하거나 배심원 투표를 하는 등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공천 혁명을 통해 선거에서의 ‘공천 비리’를 방지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돈 공천과 쪽지 공천을 배제하고, 민주적 공천, 투명한 공천을 하기 위해 공천의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며 “(지방의원의 경우) 누가 지방을 위해 더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따져야지, 편파적으로 진행하는 공천은 반드시 없애도록 하겠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6일 동두천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국가유산 꿈쟁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GH는 국가유산진흥원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과 전통공예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프로그램 참석자들은 오전에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남해안 공룡화석지 탐험, 경복궁 여행 등을 가상으로 체험했다. 오후에는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보유자인 김영희 장인과 함께 전통공예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열린 돌봄센터는 GH의 빈집활용 1호 시범사업지로 조성돼 지난해 12월 개소한 공간이다. GH는 지난 2010년부터 ‘국가유산 지킴이 기관’으로 활동하며, 여러 체험행사와 보호사업을 통해 전통문화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또 도내 전승 위기에 놓인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로 GH는 지난해 ‘국가유산 보호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문화유산을 가까이 접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6일 연천군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열고 연천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성남 의정정책추진단장(국힘·포천2)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민들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고 제안한다”며 “민생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접경지역 인구감소지역 지방보조금 차등보조율 상향 조정 ▲군 유휴지 활용 및 민간·군 상생 협력방안 추진 ▲군내 도 산하 공공기관 강화 등 총 9건의 정책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윤종영 의원(국힘·연천)은 “연천군은 접경지역 및 인구감소 지역이지만 수도권에 위치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재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빈약한 재정 상황을 감안해 접경지역, 인구 감소지역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지방보조금 상향 조정 또는 고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도 ▲인구감소지역 상수도분야 도비보조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2029년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개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연천 세계평화정원 조성 ▲고형연료제품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지침 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20여 년간 힘들게 쌓아온 친환경 급식체계가 뿌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단은 “도교육청이 지난 7월 23일에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업무처리 개선사항’ 지침을 도내 학교에 일방적으로 하달했다”며 “동일업체와 수의계약을 연간 5회로 제한하고, 기존 1개월이던 계약 단위를 2개월·분기별 계약으로 권장·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대변인단은 “이같은 도교육청의 지침은 예산 절감과 투명성 확대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친환경 급식체계를 와해시켜 학생의 건강을 위협하고, 친환경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의계약이 입찰방식으로 전환되면 급식의 질이 떨어지고, 지난 20여 년간 도가 쌓아온 친환경 우수 농산물 공급망과 지역 중심의 공동구매 체계인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해체될 위협에 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단은 또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개월 단위로 수의계약을 통해 계약재배를 해야지만 생산량을 맞춰
경기도의회는 5일 도의회가 새로운 도로명주소(도청로 32)가 부여된 것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은 도의회의 독립된 주소 체계 사용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그 의미를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는 그간 경기도청과 별개의 독립적 기관임에도 동일한 도로명주소(도청로 30)를 사용하고 있었다. 도의회는 도청과 주소가 같은 탓에 각종 지도 서비스나 온라인 포털 등에서 ‘경기도의회’를 검색해도 도청이 우선적으로 안내되는 등 혼선이 있었다. 이에 도의회는 도민 접근성과 정보 전달 측면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독자적 주소 확보를 추진했고, 지난달 2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2’라는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확정받았다. 새 주소인 ‘도청로 32’의 ‘32’에는 도내 31개 시군과 도의회가 동행한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도의회는 새 주소 부여가 의회 운영의 독립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주소 변경에 따라 의회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 지도 서비스의 주소지를 모두 변경했으며, 홍보물 등 각종 매체에는 순차적으로 새 주소를 반영할 예정이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도의회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