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 기능이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당국이 적극 행정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8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안성 공도읍행정복지센터에서 ‘취수 기능 상실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지역 균형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박명수(국힘·안성2)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임창휘(민주·광주2) 도의원, 경기도민 사재경 씨,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영주 안성시 전략기획담당관, 김용진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지역 인구 증가와 발전 속도에 비해 안성 서부지역 등 일부 도내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 논의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안성 내 상수원보호구역의 경우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정부,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성 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지역개발·발전 등이 제한되는 중첩 규제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같은 중첩 규제로 인해 인근 지자체와 갈등·분쟁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취수원으로 활용되지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집행부·입법기관 간 협치를 목표로 지역 현안·예산안 심의 등을 협의하는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재가동한 지 1달여 만에 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도지사의 재의요구에 반발하고 나선 것인데, 도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어 전체 의석(156석)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손을 내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86회 임시회(9월 5~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도지사의 재의요구로 ‘경기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재의결했다. 도는 해당 조례 개정안이 도지사의 특조금 배분 권한과 예산 집행 집행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같은 날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대해서도 재의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도가 출자·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 제정안의 재의요구를 검토하는 이유는 조례 시행일에 대한 입장 차이 때문이다. 해당 조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데, 도는 앞서 도의회에 조례 시행일을 민선9기 도지사 임기 시작일인 2026년 7월 1일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박 6일 동안의 중국 순방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순방 일정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르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김 의장은 이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김구 선생 흉상 앞에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의 뜻, 도민과 함께 지키겠다’고 적었다. 이어 임시정부 청사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실 등을 살펴보는 등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짚었다. 김 의장은 앞서 지난 23~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도 대표단과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등을 찾았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소심(이달 선생 후손)·유수동(유진동 선생 후손)·김연령(김동진 선생 후손) 씨와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고난의 길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숙연함을 느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1420만 도민 삶 속에서 민주
경기도주식회사가 약 1달 동안 경기지역 축제에 약 10만 개에 달하는 다회용기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와 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도주식회사는 지난달 30일 안성 중앙시장에서 열린 장마당축제부터 이달 21일 열린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까지 총 7개 도내 지역 축제에 다회용기 10만여 개를 공급했다. 도주식회사는 지난 5월부터 수원삼성 홈경기에 다회용컵과 식기를 지급하는 등 다회용기 공급처를 기존 지역 축제장에서 도내 프로스포츠단 홈경기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는 7월에는 도내 영화관 7곳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도주식회사는 26일 경기도민정책축제, 27~28일 제3회 여주 대신섬 축제, 이천쌀문화축제, 경기도서관 개관식 등에도 다회용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주식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통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한 한 도민은 “이런 축제에서는 늘 일회용품에 음식을 담아주니 폐기물 걱정이 있었는데, 다회용기로 제공을 해주니 마음이 편하다”며 “더욱 많은 지역 축제에서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다회용기 제공과 더불어 각종 행사
경기도는 ‘지방도321호선 매산~일산간 도로 확포장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5일 낮 12시부터 지방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방도321호선 매산~일산간 도로는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와 광주시 추자동을 연결하고 있다. 매산~일산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용인시 처인구 매산리 매산교차로에서 광주시 추자동 추자회전교차로까지를 연결하는 길이 2.3km, 폭 12m(2차로) 도로다. 도는 공사 사업 비용 총 587억 원을 투입해 불량한 도로 평면과 경사도를 개선하고 폭이 좁아 사고위험이 높은 갓길을 확장했다. 2021년 3월 시작된 공사가 4년 만에 완공된 것으로, 주요 시설물로는 매산교, 추자교 교량 2개소, 평면교차로 7개소, 회전교차로 1개소 등이 있다. 이번 개통으로 용인 매산리에서 광주 추자동까지 교통사고 위험 해소, 지역 간 접근성 향상, 교통편익 증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병수 경기도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이번 지방도 321호선 매산~일산 구간 도로 개통은 용인시 모현읍과 광주시 추자동 간 교통불편 해소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기남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 동안 수원 팔달주차타워를 무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원 못골시장과 지동시장 등 9개 지역 시장 인근에 위치한 팔달주차타워는 GH가 전통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에 건립했다. GH는 이곳을 지난 2019년부터 명절 때마다 무료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이용객의 편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소 주차를 1시간까지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 내 1인 가구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도내 청년을 위한 주거 정책사업이 단순 전세·월세 지원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세·월세 지원은 대체로 생애 1회 혜택이 제공되는 일회성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청년 주거난 해결하는 데 실효성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도가 통계청 인구총조사(2024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1인 가구는 177만 가구로 전국(804만 가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도내 시군 중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은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 순이다. 도내 청년(20세 미만~39세) 1인 가구 비율은 대부분 경기남부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1인 가구 전체 34.9%이지만, 경기남부 시군의 경우 그 비율이 절반 수준을 보였다. 경기남부 주요 시군의 청년 1인 가구 비율을 살펴보면 화성은 47.4%, 수원은 46.3%, 오산은 46.2%, 평택은 41.4%, 용인은 40% 수준이다. 도는 청년 주거 공급을 위해 전세·임대 지원사업과 임대주택 공급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박 6일 동안의 중국 일정을 함께 소화하는 ‘투톱 외교’를 펼치고 있다. 경기도 행정 수장과 입법 수장이 출장길에 동행한 데 더해 도내 기업인들까지 함께 하면서 사실상 도를 대표하는 민-관-정 대표단이 꾸려진 셈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김 의장은 지난 23일 중국 충칭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여기에 후헝화 충칭시장 등 충칭 지도부와 만나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다른 분야별 MOU를 추가 체결했다. 이후 김 지사, 김 의장 등 도 대표단은 충칭시로부터 공식 오찬을 제안받는 등 환대를 받기도 했다. 통상 중국에서는 MOU 체결식을 진행할 때 회담만 진행하고 공식 오찬은 갖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대표단은 김 의장뿐 아니라 도내 인공지능(AI) 기업인 8명이 참여하면서 사실상 민-관-정 대표단의 모습을 띄고 있다. 이번 중국 출장길에는 NHN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다임리서치, 하이퍼놀로지, 에이아이웍스, 이니텍, 엔닷라이트 등 도내 기업인들이 동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협약식 현장에서 ‘AI 교차협력’과
경기도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안전하고 존중받는 노동환경을 조성한 도내 제조업체 15곳에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23일 ‘2025년 이주노동자 행복일터 선정사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진행했다. 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행복일터 선정’ 사업은 ▲노동안전 관리 체계 ▲차별 없는 고용 환경 ▲원활한 의사소통과 문화 이해 ▲복지·정착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발굴·격려하는 정책사업이다. 행복일터로 인증된 중소기업 중 평가 점수 상위 5개 사에는 1000만 원, 그 외 기업에는 500만 원의 환경개선 자금이 각각 지급된다. 지원금은 작업장 개보수, 안전설비, 기숙사·식당·휴게실 등 복지시설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안전교육, 매뉴얼 다국어 번역, 보험·비자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향후 인증기업을 중심으로 ‘행복일터 네트워크’를 운영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산재 등 대형재난 예방을 위해 ‘경기도 외국인노동자 안전특화지원센터’를 신설·운영해 노동안전, 노동상담, 권익보호, 생활지원 정보를 통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국제웹툰페어’가 행사 개최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제7회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국내외 웹툰 기업 총 288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는 수출계약 추진 비용 1850만 달러와 방문객 3만 529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예약 추진액 1610만 달러와 방문객 3만 561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웹툰 기업을 비롯한 아시아·미주·유럽 등 주요 국가의 셀러와 바이어 총 156개사가 참가했고, 895건의 1대 1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B2C 전시회장 내 메인 무대에서 열린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의 호응을 얻었다. ‘기술과 웹툰 IP 확장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웹툰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B2C 전시회도 성황을 이뤘다. 작가컴퍼니의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한산이가 작가, 맥에이전시의 ‘사랑받는 언니가 사라진 세계’ 밤마녀 작가 사인회 등은 행사 기간 내내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열혈강호’, ‘이번 생은 우주 대스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