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지 구입과 동시에 농지의 담보 설정이 가능하도록 농업농촌진흥기금 시행지침을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청년 창업농 등 모든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도내 농업인들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농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농업인들은 도 농업농촌진흥기금을 통해 경영자금과 시설자금 융자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는 농지 구입부터 시설현대화, 자동화, 가축 입식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며 농어업인 3억 원 이내, 농어업법인 5억 원 이내를 연리 1%의 낮은 이자로 지원한다. 청년(만 18세 이상~40세 미만)에 한해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도 가능하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시군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5월 중 대상자를 확정하고 융자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농어업 시설자금 지원 사업시행지침을 개정해 농지구입과 동시에 구입 농지에 대한 담보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기금을 활용한 농지 구입 시 담보 설정이 부동산과 농신보(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신용대출에만 한정돼 있어 자산규모가 작은 청년 농업인들은 농지를 구입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대출
경기도는 의정부시 흥선동에서 추진 중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이달 중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의정부 흥선동 일대는 2008년 뉴타운 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2012년 해제됐고 2020년 지역 상권의 한 축이었던 미군부대 캠프레드클라우드가 이전·반환됐다. 흥선동은 경민대, 골목상점 등을 활용한 새로운 도시재생 전략이 필요한 장소였으며 지난 2023년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을 통해 ‘기반구축 단계’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 기반구축 단계란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하는 지역의 사업참여 주체를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소규모 사업을 시도하는 단계다. 흥선동의 경우 빈 상가를 임대한 공간에 청년실험마켓 거점을 조성해 지역에 필요한 캠페인, 창업, 문화행사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민대학로 골목마켓 운영, 상가 경영지원 컨설팅 등 골목상권 자생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경민광장 등의 보행환경 개선으로 대학로에 문화 중심의 거점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총 13회에 걸쳐 개최된 경민대학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2 재보궐선거 경기도의원 선거구 2곳(성남6·군포4)의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2개 선거구에서 총 5명이 등록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성남 6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진명(50세), 국민의힘 이승진(60세) 등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김진명 후보는 성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관장, 서정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이승진 후보는 가천대 겸임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선거구는 이기인 전 개혁신당 도의원이 지난해 3월 7일 22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군포 4선거구는 민주당 성복임(55세), 국민의힘 배진현(50세), 국민연합 오희주(41세) 등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성복임 후보는 군포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 이학영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고 배진현 후보는 국민의힘 군포시당협 지방자치혁신위원장, 주식회사 위드미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오희주 후보는 오성종합건설(주) 대표이사, 군포 그림책꿈마루 사업팀장을 역임했다. 해당 선거구는 김판수 전 민주당 도의원이 지난해 9월 30일 별세함에 따라 자리가 비게 됐다. 한편 선거에서 투표용
지방자치단체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수립하는 ‘의전 계획’이 되레 혼선·갈등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각 지자체의 의전 지침과 매뉴얼은 대게 관례에 의해 만들어지고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13일 경기신문이 경기도 31개 시군에 정보공개 청구해 받은 의전 지침·매뉴얼에 따르면 각 지자체마다 고유의 의전서열 기준이 있고 이를 참고해 행사 계획을 수립한다. 주요 내빈의 인사말 유무, 소개 순서, 이동 동선, 좌석 배치 등을 결정하는 의전 계획은 지자체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의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지역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고유 업무이지만 여러 직책에 대해 서열을 정하는 문제로 일부 초청 인사들에 의해 항의를 받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A 지자체와 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2023년 8월 한 체육행사를 진행하던 중 지방의원으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해당 지방의원은 당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기초의회 의원은 이에 관해 “행사 주체와 특성에 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조직의 명운을 건 외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13일 논평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해 궤변으로 일관한 심 총장의 논리비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변인단은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한 검찰이 앞서 2015년에는 ‘즉시항고 제도’ 삭제에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는 점을 거론했다. 대변인단은 이와 관련해 “구속기간 시간 산정이 ‘윤석열 맞춤 특권법’임을 검찰 스스로 인정하는 증거”라며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법원이지 검찰이 아니다 대법원도 검찰이 즉시항고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궤변은 시간이 갈수록 힘을 잃을게 분명하다. 적법절차에 따른 결정이 아니니 논리비약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내란 101일, 내일 단 하루 남았다. 심 총장은 이래도 버틸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14일 자정까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항고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안양시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관련 선거공보 등에 허위사실을 게재해 공표한 혐의로 후보자 A 씨를 13일 안양만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말쯤 당선될 목적으로 해당 금고 이사장 재직 시 경영평가 등에 관한 실적을 허위로 게재한 선거공보를 선거인 1만 5000여 명에 발송하는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선거공보나 그 밖의 방법으로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후보, 후보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제1회 금고이사장선거와 관련해 발생한 위탁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선거일이 지난 다음에라도 적발 시 엄정히 조사·조치함으로써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행정 기구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하 정원 규정 개정안)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적극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한 정원 규정 개정안은 지방의회 중간 관리 직급인 3급 직제를 신설하고 전문위원 정수를 기존 24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해 의회 조직 관리 부담 완화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도의회는 이번 개정안이 도의회와 전국 지방의회의 지속적인 노력·건의에 따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위원 정수의 경우 추가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도의회는 정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규정 개정안의 전문위원 정수 확대 인원(4급 1명·5급 1명)이 보다 더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간 도의회는 2급 사무처장과 4급 담당관 사이의 중간 직급 부재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 문제로 3급 중간 관리직 신설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또 도의원의 경우 지방의원 정수 상한(131명)을 훨씬 웃도는 156명에 달하지만 전문위원 정수는 다른 시도의회와 똑같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돼 있어 규정 개정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 김진경 의장은 “도의회는 전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해 지역사회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경우 최근 이전 계획이 한차례 무산되면서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광교 입주자대표협의회 등 수원 주민단체들을 비롯한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당협위원장, 이오수(수원9) 경기도의원, 홍종철(차선거구) 수원시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공기관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 등 광교 경기융합타운 입주 공기관의 경기북부 이전으로 인한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낮으며 되레 공기관이 떠난 지역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당협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주민들은 경기융합타운 주변에서 카페나 식당을 운영하거나 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기관들이 이곳을 떠나면 이 주민들과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오수 도의원도 “도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감수하며 무리하게 강행할 만큼 공기관 이전이 효과가 있는 정책인가”라며 “진정 지역 균형발전을 원한다면 공기관들을 이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5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원서접수를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5개 직종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는 상장과 메달, 상금 등이 지급되며 정규직종 부문(금 50만 원·은 30만 원·동 20만 원)과 시범·레저, 생활기능 직종 부문(금 30만 원·은 20만 원·동 10만 원)의 상이하다. 금상 입상자는 오는 9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하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도 부여된다.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참가원서를 접수기간 내에 우편·전자우편 혹은 접수기관에 내방해 접수하면 된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누리집을 참조해서 해당 시도 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지역사회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경기도의료원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 기능을 추가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 시 의료원의 연구 기능 외에 의료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12일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경기도의료원 사업 범위에 ▲의료기술 연구 ▲임상연구 수행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건의료 R&D에 대한 근거 마련으로 산·학·연·병 협력 사업 등의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의료원은 민간 대형병원과 달리 지역사회 의료 수요에 따라 기본적인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경기도의료원은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R&D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도의회는 R&D 수행으로 지방의료 연구를 선도하고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현 도의원은 이날 취재진에 “경기도의료원의 R&D 수행은 향후 경기도가 정부의 보건의료 관련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