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10일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만나 내년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김승원 위원장은 이날 도의회 청사에서 진행된 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를 찾아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달성해야 내년에 경기도에서 이번 대선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대승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선거운동 지원에 적극 나섰던 도의원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도당이 민주당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맛봤던 승리를 거둬 여러분이 우려하는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도당은 승리에 대한 갈망을 가진 만큼 대통령과 중앙당도 격려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깨끗하고, 도민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병기(서울 동작갑)·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을 거론하며 “후보들에게 경기지역의 공약사항 전달식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대승 신조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진경 도의회 의장도 “도의회에서 진행 중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0일 “지방의회법 제정은 새 정부가 국민 앞에 약속한 공약”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도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무엇보다 새 정부에서는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숙원과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새 정부를 향해 “선언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항해 속에서 그 열망이 실제 변화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 어린 움직임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또한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이 논의의 흐름을 끝까지 주도하며, 책임 있게 그 결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또 최근 경제 흐름에 대해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책 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마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0%대에 머물 것이란 엄중한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수치로 표현된 이 위기는 곧, 가게 문을 닫아야만 하는 소상공인의 절망이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의 한숨이며, 살림살이를 줄여야 하는 가장의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21대 대선이 실시된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중복 투표’ 의심 사례가 잇따른 가운데 선거인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가 미흡했던 것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복 투표 사례는 공통적으로 선거인명부와 신분증 확인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게 되는데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선거일인 지난 3일 경기도 내 투표소에서 본인의 선거인명부에 다른 사람의 서명이 발견되거나, 중복 투표가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신고됐다. 3일 고양시의 한 투표소는 동명이인이 다른 사람의 선거인명부에 서명한 뒤, 투표를 한 사실 확인돼 같은 이름을 가진 유권자가 수시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 일이 있었다. 같은 날 안양, 평택 등 도내 투표소에서도 중복 투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통상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는 본투표 과정에서 선거인명부에 기재된 등재번호, 신분증 등의 확인 절차를 거친다. 문제는 선거인명부 서명을 수기로 해야 하는 방식 탓에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건·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선거 시스템 개선은 공직선거법 등 법령
경기도의회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 동안 제384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경기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384회 정례회에는 대집행부 질문과 집행부 추경안 심의, 2024년 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정례회에 접수된 안건은 총 96건이며, 이례적으로 윤리특별위원회는 총 6건의 의원 징계요구안을 심사하게 된다. 특히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은 도의회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 공식석상에서의 ‘반언론적’ 업무 지시 등 2건의 사안에 대해 각각 윤리특위 심사를 받을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수원7)·김정호(광명1) 등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회기를 앞두고 협치를 약속한 만큼 이번에 접수된 추경안이 차질 없이 통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지난 7일 수원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의 치맥 회동을 갖고 민생 추경을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집행부와 입법기관 간 협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정상화하자는 데에 서로 긍정적인 답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9일 ‘2025 수도권 공사 모듈러주택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인천도시공사(iH)가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공공부문OSC(Off-Site Construction)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로 각 기관이 추진한 OSC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 확산 및 제도 정착 방안을 모색했다. OSC는 건설요소를 공장에서 미리 설계·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확보, 안전사고 예방 등의 장점이 우수해 전통적인 현장 중심의 건설방식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각 기관이 추진한 다양한 공법과 사례가 소개됐다. GH는 최근 중공한 용인영덕 중고층 모듈러주택의 거주 후 평가결과, 표준평면 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로드맵과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SH는 도심지에 적합한 OSC 표준모델 개발방향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설계 가이드를 공유했고, iH는 OSC 공공주택 공급 성과 및 소규모 주택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H연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결국 터질 일이 터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소신 발언을 하고 나섰다. 김민호(국힘·양주2) 도의원은 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우식 의원이 반언론적 업무 지시에 이은 성희롱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양 도의원은) 운영위원장직을 이용해 언론을 겁박하고 공무원에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발언을 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런 언행으로 언론, 공무원 노동조합과 척을 진 채로 국민의힘은 대선에 임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공무원 노조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양우식을 제명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그럼에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면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도의원은 또 양 도의원과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포함한 대표단 소속 의원들이 일부 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해 목적으로 무더기 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도의원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의 수뇌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이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들 정책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포함되지 못했을뿐더러 일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까지 두 사업의 추진·지원 근거를 없애는 내용의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에 각 사업에 찬성 입장을 가진 도의원들은 입법 절차에 앞서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며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은 지난 5일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존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는 도가 경기국제공항 유치·건설에 필요한 각종 지원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이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도는 민선8기 초부터 관련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조직 내 국제공항 전담 부서인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경기국제공항 유치·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을 공동 발의한 도의원들은 대부분 민주당
경기도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원도심 재생을 위해 단순 물리적 변화를 넘어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주민 참여, 대학생 등으로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일까지다. 주민 참여는 도시재생 참여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 맞춤형 콘텐츠 계획 등을, 대학생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도내 쇠퇴지역 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제안을 각각 모집한다. 평가는 실현 가능성, 창의성,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예선 서류심사, 본선 발표심사 등을 거쳐 분야별로 총 8개 팀을 선정한다. 본선 발표심사는 연령, 선별, 지역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경기사랑 도민 참여단' 40여 명이 청중 평가단으로 참여해 도민 눈높이에서 심사가 진행된다. 수상은 대상 2개 팀에 각 500만 원, 최우수상 2개 팀에 각 300만 원, 우수상 4개 팀에 각 100만 원이 수여된다. 신청은 주민 참여 분야는 관할 지자체로, 대학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을 만나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출범 이후 약 2년 동안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여야정협치위원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지사와 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김정호 등 여야 대표의원은 수원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의 치맥 회동을 진행했다. 도는 오는 10일 개회하는 제384회 정례회(6월 10~27일)에 앞서 올해 첫 도의 추경안과 민생 안건 등의 처리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도의회는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추경 방향에 맞춰 민생 추경을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집행부와 입법기관 간 협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도의회의 요청에 도가 화답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도와 도의회가 추경안 논의에 있어 소통·협력 부재 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만큼 향후 여야정협치위 재개에 따른 신속한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의회는 도의 소통·협력 부재에 대한 문제 제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역에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때보다 더 높은 득표율인 52.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설정한 목표치를 조금 밑돌지만, 지난 대선과 달리 21대 대선에선 경기도 주요 격전지에서 선전했다는 차이가 있다. 이번 선거의 결과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전국 득표율은 49.42%이며, 경기도에서는 52.20%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기록한 득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라남도(85.87%)와 광주광역시(84.77%), 전북특별자치도(82.65%), 세종특별자치시(55.62%), 제주특별자치도(54.76%)에 이어 6번째로 높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선거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득표율은 큰 의미를 지닌다. 이곳은 이 대통령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선 1171만 5343명에 달하는 경기도 선거인 중 929만 7448명(투표율 79.4%)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대통령은 482만 1148표를 얻었다. 이는 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