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임광현 국세청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비례 의원직을 이주희 변호사가 승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임 국세청장의 의원직 상실로 비례 의원 후보자 추천 순위에 따라 이 변호사를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후보 17번을 받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 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궐원된 의원이 그 선거 당시에 소속된 정당의 비례 의원 후보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자당 의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낸 이인애(국힘·고양2) 경기도의원이 해당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다가 돌연 취소하며, 준비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인애 도의원은 23일 오전 11시 30분 도의회에서 운영위원회 관련 기자회견이 시작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장 단상에 오른 이 도의원은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모여 있고 해 직접 사과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형 성범죄가 무섭듯 의원 개인 1명으로 권력 자체가 무서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이 도의원은 발언 내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고, 기자회견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에둘러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도의원은 전날(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양 운영위원장의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며, 도의회 국민의힘 청년수석과 운영위원 등 자신이 맡고 있는 직책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에도 이 도의원은 양 위원장과 관련한 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최근 기습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른 것에 대해 “새로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도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재난 대응 전반에 있어 근본적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23일 제385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기습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한 새로운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도민 생명과 안전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마음에 새겨본다. 이번 회기 중 가장 마음을 무겁게 한 것은 잇따른 재해였다”며 “갑작스러운 폭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생활 터전의 파괴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6일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준공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며 “안일한 대응은 곧 재난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김 의장은 “과거의 기준과 방식으로는 도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극한 기후가 뉴노멀이 돼버린 시대에 우리 또한 새로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근본적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도로 붕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2일 도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등 경기지역의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경기도당-경기도의회-경기도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수원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이용욱(파주2) 총괄수석부대표, 김동규(안산1) 정책위원장,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명재성(고양5) 정무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 박용진 도 협치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평·포천 등 도내 수해 지역에 대한 대책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추진 협조 ▲여야정 협치위원회 출범 계획 등의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고영인 부지사는 지난 3일 박수현 국가균형성장발전특별위원장과 만나 정부가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국민체감 정책’, ‘지역개발·균형발전’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경기도 현안 건의’를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도는 도의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분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관련 예산 17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 등이 지출한 선거 비용이 총 1033억 3600여만 원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35억 1700여만 원을, 국민의힘은 449억 9600여만 원을 각각 선거 비용으로 지출했다. 또 개혁신당은 28억 3600여만 원을, 민주노동당은 9억 9000만 원을, 자유통일당은 7600여만 원을 각각 선거 비용으로 썼다. 이중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 비용 전액을 국고로 보전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21대 대선 선거비용의 수입·지출 내역은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정당·예비후보자가 제출한 회계보고서와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등은 회계 관계 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교부를 신청할 수 있고, 증빙서류 첨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도 있다. 선관위는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을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하는 허위 보고·불법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치자금 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이 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사)소비자기후행동이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자영(용인4)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민주당 경기도당 이홍근(화성1)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임창휘(광주2) 탄소중립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은 지난 21일 민주당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는 소비자기후행동 이수진 상임대표, 송정임 서울·수도권 대표, 박지현·이현안·윤조원 팀장, 석경미 사무국장, 경기도·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이팩 분리수거·재활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종이팩은 연간 7만 5000톤가량 출고되지만, 대부분 폐지와 혼입 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재활용되지 못하고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하다. 이에 송정임 대표는 시흥시와 서울 서초구, 전북 전주시 등 종이팩 분리수거 사례 등을 거론하며 민관이 함께 재활용을 도와야 종이팩 분리수거가 원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관내 아파트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운영하는 분리배출 시법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단체 등에서 모니터·홍보 등을 맡고 있다. 이홍근 위원장도 “도에서 시군의 종이팩 분리수거나 자원순환과 관련한 모범사례를
이인애(국힘·고양2) 경기도의원은 21일 “성희롱으로 상처를 받은 당사자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를 전한다”며 “함께 분노한 시민단체와 공무원노동조합에도 우리의 책임 없는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이 경기도의회 직원에게 성희롱을 한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자당이 수개월 넘게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는 것을 두고 소신발언을 한 것이다. 이인애 도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양 도의원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저 역시 큰 분노를 느꼈지만, 자당이라는 이유로 이제야 말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그러나 더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도의회 운영위원장인 양 도의원과 김정호(광명1) 전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책임을 지고 (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며 “위원장 유지를 위해 조례를 발의했던 전 대표도 이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도의원은 이날 자신도 양 도의원의 성희롱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도의회 국민의힘 청년수석과 운영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수석·운영위원 사퇴에 관해 “정치인의 말에는 책임 있는 행동이 따라야 하며, 책임 없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21일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게 파주시 운정1동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완전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 도의원은 이날 수원 경과원에서 김 원장과 정담회를 갖고 “파주시 운정1동이 경과원 완전 이전 출발점의 최적지”라고 전했다. 고 도의원은 “경과원 이전은 2021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선언에서 비롯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러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년 가까운 공백 끝에 행정·기획 부서만을 이전하는 이른바 ‘껍데기 이전’ 방식을 선택해 실질적 분권이라는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도의원은 파주시민들의 청원서명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4월 경과원에 전달된 파주시민 2만 57명의 청원서명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민심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경과원은 완전 이전해야 하며, 1차 이전은 완전 이전을 준비하는 전략적 출발점으로 반드시 파주 운정1동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 도의원은 “최근 파주시는 부지 확보, 예산 마련 등 제반 행정적 준비를 마쳤음에도 도와의 실무협의 지연과 행정절차 미이행 등으로 인해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였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과원 이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고령화시대 신노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 동안 ‘고령화시대 신노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다. GH는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인인력개발원에 총 70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후원금을 통해 아동 대상 학습 돌봄, 노인 대상 말벗·산책 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신노년층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신노년층의 사회적 역할을 통해 노인·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세대 간 상생을 실현하자는 취지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신노년층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대 간 상생까지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H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안상태 GH 경영기획본부장과 김종민 노인인력개발원 공공일자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선교(여주양평)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21일 “(수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평 등 수해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11시 집중폭우로 산사태와 도로 유실 등 피해를 입은 가평군 일대를 찾아 수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보교 유실 현장 ▲산사태 발생지 ▲편의점 붕괴 현장 등을 차례로 찾아 수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인력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수해 지역 일대를 살핀 뒤,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주민들과 만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당이 함께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수해 복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에서의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