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재 한 종교단체가 국가사적지이자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에서 정화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소속 중·고교생 120여명은 지난 1일 남한산성 주요 등산로에서 쓰레기 줍기 및 환경정화캠페인을 폈다. 이들이 이날 나선 것은 남한산성이 수도권에 위치한데다 많이알려져 근래들어 관광객·등산객 등이 많아 찾고 있고 그만큼 오염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당국은 이에 대비해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등을 펴오고 있으나 일부 시민의식 실종객들이 쓰레기 등을 몰래 버려 더렵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이들의 청소활동으로 남한산성 일대가 청결해졌다는 평가이다. 김행석 목사는 “문화재와 산림이 고스란히 간직된 남한산성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에게 미래 삶의 터전인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장소와 인원을 확대해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무더위를 잊고 쓰레기 줍기 등에 나서 호평을 받았다. 김성겸 군은 “지구환경을 살리는 데 일조한 것 같아 마음이 가볍다”며 “앞으로 정화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고 김소연 양은 “보이지 않는 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박용준)는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010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저소득층 자녀와 장애인을 초청해 여는 음악회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주요 연주곡은 ‘마탄의 사수’, ‘신세계 교향곡’, ‘William Tell Overture’, ‘Carnival of Venice’, ‘위풍당당’. ‘캐리비안 해적’ 등이며 계원예고에 재학 중인 장애인 클라리넷 김우진, 바이올린 허수형 등도 협연에 나선다. 한편,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1998년 12월 창단이래 2007년도부터 해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재즈 하모니카 전제덕 등과의 협연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성남문화원은 올해의 강정일당 상 수상 후보자를 오는 31일까지 추천받는다. 강정일당은 조선후기 향토 여성으로 정숙·단정한 면면에 시문, 서화에 능했으며 성리학과 경술에 밝고 해서를 잘 써 비범한 여성으로 알려져 성남시는 강정일당 사당(수정구 금토동 소재)을 향토유적 1호로 지정해 보존해오고 있다. 올해로 13회째 맞는 강정일당상 수상 대상자는 각급 사회 단체장 등의 추천으로 접수받고 다음달 중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한다. 추천대상은 3년이상 시 거주 또는 활동한 50대 이상의 여성이며, 추천자는 구청장, 동장,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등이다. 올해의 강정일당으로 선정되면 성남문화원장 상패와 함께 부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문의 ☎031-756-1082
성남중원경찰서는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건설공구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 K(55)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K씨가 훔친 장물을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L(42)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S(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6월 18일 새벽 3시3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도로변에 세워져있던 피해자 K(55)씨 소유 화물차량의 문을 따고 침입, 100만원 상당의 건설공구를 훔치는 등 지난 5월 1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서울, 성남, 구리 일대에서 13차례에 걸쳐 2천655만원 상당의 건설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수당인 성남시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 간 주요사업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일 시의회, 시, 시민 등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이 제1공단 공원화, 시립의료원 건립, 시청사 매각, 보금자리주택 독자 추진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공직기구를 정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지만, 시의회 한나라당은 이를 반대하면서 지속 추진 시, 주민소환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실은 이날 대표의원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장 취임 1개월의 시정 전반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최윤길 대표의원은 “지난달 12일 판교특별회계 채무지불유예 선언과 보금자리주택 철회 등으로 성남시민들의 명예와 재산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며 “결과적으로 LH공사의 구도심 재개발사업 포기 선언으로 이어져 더 큰 손실을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장의 일련의 주장들은 선거공약인 시립의료원 건립과 제1공단 공원화 추진 등 1조원 이상이 소요되는 자원마련을 위해 벌이는 정치쇼이며, 이로 인해 수십조원에 달하는 유·무형의 가치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시의회,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판교
성남시 중원구가 음식 쓰레기 근절의 일환으로 지역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 가져가기 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2일 구, 음식점 등에 따르면 음식물 재사용 금지 규정이 적용된 이래 각 음식점에서 음식물 소량 제공 등을 실천해옴에도 아직도 남겨 쓰레기 양산 사례가 근절되지 않아 남은 음식물 싸가져 가기 운동을 실시키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일부로 지역난방 열요금을 평균 3.95% 인하했다. 1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제유가 및 환율 안정화에 따라 유류별 가격이 소폭 등락했으나, 원가절감책 강구 및 전년도 연료비 정산 반영 등을 통해 열요금을 인하하게 됐다. 공사는 해마다 4차례(2, 5, 8, 11월)요금조정을 시행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이달 중 정기조정에서 일정부분 인하키로 했다. 또 이번 열요금 인하는 종별 원가변동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유도를 위해 계약 종별로 열요금 조정률을 차등해 주택용 3.13%(사용요금 3.38%)인하, 업무·공공용 9.80%(사용요금 10.57%) 인하했다. 요금 인하조치로 전용면적 85㎡ 공동주택의 경우 연간 난방비가 73만2천원에서 70만9천원으로 줄어 2만3천원 정도 난방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가 LH공사, 성남YWCA 등과 함께 탄천 생태환경 조성에 나섰다. 28일 시 등에 따르면 성남 주요 하천인 탄천이 생태환경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회각계와 공동으로 하천 살리기에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이들은 야생화 식재, 외래 식물 및 잡초제거, 정화활동, 각종 생물 관찰, EM흙공 효과 관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수정구 태평동 7033-1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 탄천 둔치 7곳에 나비서식처로 설치한 쥐방울덩굴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구절초, 부처꽃, 초롱꽃, 노루오줌 등 4종 2천여본의 나비 식초와 밀원 식물을 식재해 나비서식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 LH공사는 여름 지속사업으로 야생화 4천300여본을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에 식재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1만194㎡ 규모로 조성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에는 민물고기, 잠자리, 개구리, 수서곤충 등이 서식할 수 있는 담수공간이 조성해 있고 주변에는 금낭화, 쑥부쟁이 등 계절별 초화류 8만6천700본 식재, 생태 체험시설들이 갖추져 시민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 LH공사, 성남YWCA 등은 29일 탄천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19일간 여·야간 힘겨루기를 해온 성남시의회가 의장단 선출에 전격 합의, 지리한 원구성이 일단락됐다. 28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시의회 사무국 주관으로 제170회 임시회가 개회됐으나, 의장단 구성에 대해 여·야간 이견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장기간 공전되며 시의회에 대한 곱잖은 시선이 팽배해졌다. 이에 의원들 사이에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주장이 일면서 지난 27일 오후 여·야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져 오후 11시25분 3차 본회의를 열어 장대훈(51) 의원을 의장에 선출한데 이어 28일 오전 민주당 지관근(45) 부의장을 비롯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의장단 구성을 마쳤다. 시의회 여·야는 지난 19일간 의장, 부의장과 세칭 노른자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수차에 걸쳐 양당 대표의원단간 회의를 가져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는 등 장기간 공전돼 오다 지난 27일 오후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합의 내용은 한나라당이 의장을 부의장에 민주당을 배정하고 상임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에서 의회운영, 문화복지, 도시건설, 윤리특위를 맡고 민주당에서 행정기획, 경제환경, 예산결산 위원회를 각각 배정했다. 선출된 상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의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신체지표(바이오마커)가 발견돼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2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15%정도만이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80%가 재발돼 암중의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의 치료 연구에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팀이 췌장암 환자의 수술 조직에서 RNA를 분리, 정량적 PCR 기법을 적용한 결과, 암 전이와 유관한 마이크로 RNA 중 miR-21의 발현이 높을수록 췌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 효과가 좋지 않음을 밝혀냈다. 황 교수팀은 최근 췌장암 수술 한국인 환자 82명과 이탈리아인 환자 45명의 암 조직에서 miR-21의 발현정도 등을 연구해 발현이 높은 군에서 췌장암이 61% 재발한데 비해 발현이 낮은 군에서는 32%만이 원격부위에 재발됐고 낮은 그룹의 생존기간이 10개월 정도 길게 나타났다. 또 한국인과 이탈리아인 모두 같은 결과가 도출, miR-21은 동·서양인에 상관없이 췌장암 항암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로 miR-21 발현이 췌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 효과와 관련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miR-21 발현 정도를 반영해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